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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에세이/산문
[에세이/산문] 오래된 집에 머물다
박다비 | 상상출판 | 2019-01-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제작형태 : pdf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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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신혼부부가 제주에 있는 낡고 오래된 집을 고쳐보기로 한다.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혀를 내둘렀지만, 그들은 서로가 함께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었다. 또 제주에 올라가는 수많은 신축건물의 대열에 끼고 싶진 않았다. 더군다나 100년에 가까운 집을 허물어버리는 건 옳지 않은 일로 다가왔기에, 그렇게 그들은 사서 고생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오래된 집을 ‘어떠한 공간’으로 탄생시키는 동안 살면서 무심코 지나쳐온 사소한 것들과 마주하게 되었다. 어느 곳에나 누군가의 손길이 닿아 있고, 지금은 비록 낡은 물건이라 할지라도 가치 있었을 시간이 존재한다는 것. 그들은 단순히 집을 고치기만 한 것이 아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생각하고 또 아끼는 마음까지 배우게 된 것이다. 내 손으로 살아갈 곳을 만든다는 건 어렵고 힘든 길임이 분명했지만, 삶을 가꾸어나갈 수 있는 길이기도 했다. 손이 닿을수록 삶이 머물수록 날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채워지는 오래된 집으로 초대한다.


  • Prologue Part 1_오래된 집에게 배우다 작고 오래된 집 사서 고생의 시작 다시 처음으로 : 철거 나무가 들려준 이야기 옛것들의 가치 나무 본연의 색을 찾아서 천장 흙 보수 고양이 발자국 멋있고 재밌고 낭만적인 일? 집 공사의 절반은 미장 서까래 스테인 작업 사서 고생의 달인 J표 사춤 총 자연의 힘을 빌리다 우리가 뒤집어쓴 건 새똥이 아니야 마침내 비가 그쳤다 낮은 집에서 머리를 보호하는 법 현관문 업-사이클링 동화 속에 나오는 너와 벽 콘크리트 야외 세면대 한 치의 틈도 없다 쉬어가는 텃밭과 개 손님 이야기 살아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 내 땀과 정성이 고스란히 어렴풋했던 것이 선명해지기까지 색에 대하여 삐뚤빼뚤해도 괜찮아 마음이 가는 문 초록의 풀이 눈에 밟혀서 빈티지 벽면 페인팅 카리브해 연안의 흙집 삼다도표 돌길 초록의 잔디 장마의 시작 비를 막아주지 않는 데크 타일 작업 볕이 잘 드는 남향의 문 어쩌다 보니 꽃천지 만능 남편 테이블 만들기 주워온 주방 후드 제주 바다를 담은 싱크대 조명 만들기 감나무가 한 그루 있었어요 드디어 장판 까는 날 침대 만들기 비포 앤 애프터 Part 2_오래된 집에 머물다 흙화덕 만들기 화덕피자 파티 안 바쁜 말투 퇴비 만들기 텃밭으로부터 공사가 한창이던 어느 날의 일기 여행이 시작되는 소리 그린 그린 하우스파티 애틋한 손님들 1 장기자랑 애틋한 손님들 2 Be here now 운명이라 말하기 힘들지도 몰라 다정한 할망들 봉선화 물들이기 시골 라이프 가만해지는 시간 봄날 밤의 작은 공연 무력해지는 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애하는 사이 부모라는 토양 여름의 첫 장 여름엔 쉽니다 봄날에 날아든 뜻밖의 그림엽서 홈 웨딩사진 Part 3_여행일기 가파도 1 : 바다로 가는 미끄럼틀 송악산 둘레길 오설록 녹차밭 : 녹차의 초록을 좋아합니다 용머리해안 오일장 가파도 2 : 청보리섬에서의 하룻밤 곶자왈 새별오름 오래된 텐트 안덕계곡 : 에어컨 없이 여름을 나는 법 박수기정 :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금능바다 비밀의 수국 길 하모해변 마라도 눈 내린 한라산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