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동부의 리옹은 론(Rhone)강과 손(Sa?ne)강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다. 지중해 연안, 알프스 산맥, 부르고뉴 지방 등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이자, 론 주와 론 알프스지방을 대표하는 상업도시이기도 하다.
비우 리옹(Vieux Lyon)으로 불리는 구시가지는 2천 년의 긴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유서 깊은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다양한 고전 건축물뿐 아니라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오페라하우스 등의 현대 건축물이 어우러져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주거 단지의 건물 대부분에는 거대한 프레스코 벽화가 그려져 있다. 눈을 의심케 할 만큼 사실감 넘치는 벽화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도시 곳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벽화들은 리옹의 명소이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권태웅,
건축가인 그는 건축물의 첫인상이자 얼굴인 파사드를 연구하고 디자인 하는 엔지니어이자 포토그래퍼 이다.
온 세상 파사드의 모습을 담기 위해 세계 100나라 243여 도시를 찾아 여행하며 기록한 사진들은 건축이 있는 시대의 흐름과 태동배경을 스토리로 온세상 건축문화와 표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파사드는 안과 밖을 가르는 경계이자 다시 그 둘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이 책을 통해 삶의 공간이 탄생한 배경과 문화를 이해하고 지적 부유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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