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인간의 피를 주식으로 삼는 '이종'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인간들은 이종을 가축처럼 지배한다.
인간 권력의 핵심인 대기업 R의 회장 루스 베인은 외동딸 프레이 베인을 공주처럼 키운다.
아름다운 유리성에 갇힌 것도 모른 채 고귀하게만 자란 프레이는 이종 혁명 집단의 부총사령관 시온 알렉과 운명처럼 만나게 되고, 약혼자가 있음에도 자꾸만 그에게 마음이 간다.
시온은 혁명을 이루기 위해 그녀와 그녀의 아버지를 제 손으로 죽여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탓하면서도 그녀에게 끌리는 마음을 막을 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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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러니까! 내가 누구냐면!”
한편 뒷짐을 진 채로 어떻게 하면 말을 돌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프레이는 곧 싱긋 웃으며 고개를 기울이곤 입을 열었다.
“아저씨가 사랑하는, 평생 목숨 바쳐 지켜야 할 사람.”
출간작
〈새벽 두 시의 신데렐라〉
〈벚꽃비가 내리는 날〉
〈새벽을 기다리며〉
〈그 시절, 나에게〉
목차
3장: 운명의 서곡(下)
4장: 무너지는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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