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눈이 마주쳤고,
눈이 마주친 순간 시간이 정지했다.
7년 만이었다.
7년 전 그녀에게 일어난 사건으로
가장 설레어야 할 이십 대가 악몽이 되어 버렸는데,
그녀를 두고 돌아선 그가 7년 만에 나타났다.
“난 선배가 뭘 어쩌자고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내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할 뿐이야.”
“그날 키스…… 선배 아직도 기억 못 하죠?”
“…….”
“난 선배랑 다시는 그런 거 반복하고 싶지 않아요.”
그가 진실을 모르고 있다면 오해를 풀고 싶다는 마음.
그러나 오해를 풀고 싶다는 마음이 미련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그래서 그에게 다시 빠져 버리는 위험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어떤…… 예감.
당신을 잃은 시간, 그리고 얻은 시간.
《봄과 여름 사이》
봄과 여름 사이 / 김하림 / 로맨스 / 전3권 완결
김하림
‘책 한 권’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
책을 덮는 순간까지, 그리고 그 이후까지도 따뜻함과 감동이 전해지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프롤로그
1장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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