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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문학
[문학] 모크샤, 혹은 아이를 배신한 어미 이야기 1
차무진 | 들녘 | 2018-06-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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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은 세상을 바꿔줄 아기장수를 갈망하지만 정작 아기장수가 자기 곁에서 자라는 것은 거부한다. “모크샤”(Moksha: 탄생과 죽음의 굴레로부터 해방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와 “아이를 배신한 어미”라는 두 개의 이질적 주제어가 결합된 이 소설은 2015년 한국콘텐츠 진흥원이 주관한 원작소설창작과정에 선정된 12편의 소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이다. 60여 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업(業)이 빚어내는 이 섬뜩하면서도 슬픈 이야기는 한국 장르소설의 서사를 대폭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근현대의 역사적 배경을 탄탄히 유지하면서도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허물고, 인간의 욕망이 배태한 잔혹한 갈등과 상쟁, 그 속에서 피어나는 여린 희망을 오롯이 붙들어낸다. 외세의 침탈과 내정의 폭압으로 굴곡진 삶을 살아야 했던 반도(半島)의 민중은 이 세상을 뒤집어줄 초인의 도래를 늘 갈망해왔다. 미륵의 현신이라 할 그 초인은 아기장수로 나타났다가 비명에 사라지기도 하고, 때로는 조선말기 정도령이라는 인물로 인구에 회자되기도 했다. 이 소설은, 이처럼 열렬히 희구하지만 결코 올 것 같지 않은 초인의 존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를 섬세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이야기의 시간대는 크게 세 구간(1952년, 1979년, 2008년)으로 나뉘고, 그 시간대들의 착종 속에서 각각 다른 아이와 어미(또는 어미일 것 같은)들이 등장하여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전개해간다. 시발점은 1979년 대통령의 급서로 온 나라가 들썩이던 때다. “앞으로 내 이름은 ‘봄 나무의 향기가 가을에도 늘’이에요.” 국화는 일찍 떨어져서 싫다며, 엄마가 지어준 이름 ‘소국’ 대신 자신이 지은 인디언 이름을 불러달라는 아들. 작은 교회를 꾸리며 사는 김 목사는 어미 없이 자란 아들이 못내 가엾고 사랑스럽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여인의 방문과 함께 소국의 모습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얼마 후 남산 김유신 동상 아래 참혹한 사체로 발견된다. 범인을 찾기 위해 방방곡곡을 뒤지며 다니던 김 목사는 경천동지할 비밀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수백 년간 인간들의 갈망으로 뒤범벅된 잔인한 진실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 저자 차무진 1974년 대구 태생. 2010년 장편 스릴러 소설 『김유신의 머리일까?』를 발표한 이후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소설 작업 외에도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시나리오 분야에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발표한 소설로는 2017년에 발표한 장편 『해인』, 같은 해 문학동네 격월간 문예지 〈미스테리아〉에 실린 단편 「비형도」가 있다. 차무진은 한국 작가로는 보기 드물게 문학적 문체와 치밀한 구성을 겸비한 장르문학 전문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장편소설 『모크샤, 혹은 아이를 배신한 어미 이야기』는 2015년 한국콘텐츠 진흥원이 주관한 원작소설창작과정에 선정된 12편의 소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이다.

  • 1장 1979년 11월 3일 선샤인 피플 입과 잇 사이의 갈빗대 2장Ⅰ 2008년 6월 토텐탄츠 모크샤 선풍기 얼굴 곁에서 함께하잔 말도 여여如如 악어와 재규어의 싸움 불걸음 수수께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