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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지식의 착각
스티븐 슬로먼, 필립 페른백 | 세종서적 | 2018-04-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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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마존 베스트셀러 *** “합리성뿐 아니라 개인적 사고라는 생각도 하나의 신화에 지나지 않는다” ― 유발 하라리,《사피엔스》저자 진정한 초지능은 알파고가 아닌 ‘집단 지성’에 담겨 있다 무지한 개인을 넘어?똑똑한 지식 공동체로 향하는 집단 지성의 길! 인간, 한없이 위대하고 한없이 무지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실제로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안다는 ‘지식의 착각’ 속에 산다. 매일 쓰는 물건의 작동 원리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손잡이를 내리면 변기 물이 내려가고, 스위치를 누르면 전등에 불이 켜진다. 겉보기에는 무척 간단한 것 같지만 이런 동작들 안에는 복잡한 메커니즘이 숨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이름난 학자라 하더라도 자신의 분야가 아닌 이상 이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변기와 스위치를 ‘안다고’ 믿는다. 인간은 너무나 무지하다. 개인의 지식은 보잘것없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건물 한 채를 혼자서 온전히 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대체로 큰 문제없이 살아간다. 가끔 그럴싸한 말을 늘어놓으며 유식한 척을 하기도 한다. 모두 우리가 ‘지식 공동체’ 안에서 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저자들이 소개한 어느 연구를 보면, 사람들은 어떤 주제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는 행위만으로도 자신이 그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안다고 ‘느낀다.’ 그 주제와 관련된 지식이 세상에 존재하고, 주변 사람들이 그것을 알고, 인터넷 검색 결과 페이지에 주르륵 뜬 내용을 보면서 자신이 그것을 이해했다고 ‘느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것은 그저 느낌일 뿐이다. 만약 그 주제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보라고 요구받는다면 대부분의 사람이 비지땀을 흘릴 것이다. 그리고 이어 자기 생각보다 아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가지각색의 개성을 뽐내는 인류의 유일한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이와 같은 지식의 착각일 것이다. 인지과학자들과 함께 살펴보는 인간의 마음 인지과학자 스티븐 슬로먼과 필립 페른백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연구하는 데 골몰해왔다. 브라운 대학교에서 심리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스티븐 슬로먼은 사람들이 세상을 사고하는 방식을 귀납적 추론, 확률 판단, 의사 결정 등으로 나누어 연구해왔고 최근에는 연구의 초점을 ‘무지’와 ‘지식 공동체’에 맞추어 진행 중이다. 그는 자신의 학생이었던 필립 페른백과 함께 이 책을 썼다. 현재 리즈 경영대학원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인 필립 페른백은 소비자 행동 분야에 무척 관심이 많아 재정 문제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를 비롯한 여러 가지 주제를 연구한다.《지식의 착각》은 이처럼 두 명의 인지과학자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주제를 쉽게 풀어 선보이는 책이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의 마음이란 무엇일까? 마음은 우리의 몸 어디에 자리를 잡고 있을까? 아마 많은 사람이 마음은 ‘뇌’에 머무른다고 상상할 것이다. 생각이 일어나는 장소인 뇌는 동물과 인간을 구별해주는 가장 큰 표지이자 우리 몸에서 제일 섬세하고 복잡한 기관이다. 그러나 저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우리는 큰 숫자를 계산할 때 가끔 손가락을 접어가며 수를 헤아린다. 구글맵을 따라 길을 찾을 때 방향이 헷갈리면 몸을 이쪽저쪽으로 틀어보면서 가늠한다. 몸을 움직이면 생각하기가 훨씬 쉽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어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생각은 뇌의 독립적인 작용이 아니라고 말한다. 뇌는 몸과 세계가 연결되어 지적인 활동을 할 때 함께 움직이는 인지 체계의 일부일 뿐이다. 한마디로 마음은 뇌에 없다. 마음은 뇌를 비롯한 여러 가지를 동원해서 정보를 처리한다. 마음은 몸의 도움을 받고, 사회에 깃든 지식에 의지하며, 주변 사람들이 가진 정보에 기대어 우리를 행동으로 이끈다. 무지, 이해의 착각, 지식 공동체 이 책의 키워드는 세 가지다. 무지, 이해의 착각, 지식 공동체. 이해의 착각에 빠져 사는 무지한 개인을 구원하는 것이 바로 지식 공동체다. 개인은 무지하지만 집단은 그렇지 않다. 지성과 지식 공동체의 성격을 이해하면 우리가 왜 실제보다 더 많이 안다고 믿는지, 누군가의 정치적 견해와 잘못된 신념을 바꾸는 것이 왜 어려운지, 개인에 초점을 맞춰 교육하는 방법이 왜 자주 실패하는지 알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이 무지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늘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주장한다. 그러니 정치적 입장도 추론이 아니라 직관과 감정에서 나올 뿐이다. 토론을 아무리 많이 해도 정치적 입장이 바뀌지 않는 이유다. 여성의 낙태에 대한 논쟁을 살펴봐도 낙태권을 반대하든 옹호하든 인과적으로 분석해서 나온 입장이 아니다. 그저 자신의 가치관을 따른 것뿐이다. 지식의 착각을 이해하면 교육의 목적이 지식을 통달하는 데 있지 않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우리의 머릿속이 아니라 타인의 머릿속에 든 지식에 기대어 살아가므로 어떤 주장이 타당한지, 누가 아는지, 그 사람이 진실을 말해줄 것 같은지를 배우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개인의 지식을 단순히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팀워크를 이끌어내는 것, 그것이 교육이다. 인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지식 공동체’의 힘 사람들이 생각하듯 인류의 위대한 업적은 어느 영웅적인 한 개인의 손에서 탄생한 것이 아니다. 과학적 업적은 그때까지 쌓인 연구들을 바탕으로 꽃을 피우고, 민주주의를 비롯한 현대의 사회적·정치적 제도들은 오랜 시간 동안 이 문제에 헌신해온 사람들 덕분에 우리 사회에 안착했다. 이것은 지식 공동체의 유산이 대를 이어 발전하며 인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다는 반증이다. 반대로 허술하게 엮인 불량한 지식 공동체는 사람들을 잘못된 결론에 이르도록 부추긴다. 그래서 저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지식 공동체가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식 공동체의 핵심은 개인의 지능이 아니라 팀워크다. 지식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힘입어 빛나는 아이디어를 빚어낼 수 있다. 그래서 저자들은 진정한 ‘초지능’은 인간의 의도를 공유할 수 없는 인공지능 로봇이 아니라, 집단 지성에서 발견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크라우드소싱 등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지식과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지금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양질의 지식 공동체를 조직하기 좋은 결정적 순간이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지식 공동체를 이루고 협력하며 사회를 여기까지 발전시켜왔다. 이제 자각할 시간이다. 인간은 무지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똑똑한 지식 공동체가 필요하다. 이 책은 오늘날 더욱 중요해진 지식 공동체의 역할을 설명하고, 개인이 그 안에서 어떻게 기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논한다.

  • 스티븐 슬로먼(Steven Sloman) 마음을 연구하는 데 골몰해온 인지과학자. 1990년에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브라운 대학교 심리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지과학 저널《인식(Cognitio)n》의 편집장이기도 하다. 스티븐 슬로먼은 사람들이 세상을 사고하는 방식을 귀납적 추론, 확률 판단, 의사 결정 등으로 나누어 연구해왔다. 이런 그의 관심은 2005년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펴낸《인과 모델: 세상과 세상의 대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Causal Models: How People Think About the World and Its Alternatives?)》에 담겨 있다. 최근에는 무지와 지식 공동체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설명 깊이의 착각’은 사람들이 자신이 실제로 이해하는 수준 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했을 때 일어나는 결과다. 스티븐은 사람들이 자신의 지식과 타인의 지식을 혼동하는 것이 설명 깊이의 착각을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은 우리의 머릿속이 아니라 우리가 속한 지식 공동체에 담겨 있다. 스티븐은 이런 생각들을 정리해 자신의 제자이기도 한 필립 페른백과 함께 이 책을 썼다. 필립 페른백(Philip Fernbach) 윌리엄스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브라운 대학교에서 인지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리즈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과관계 추론, 확률 판단, 재정적 의사결정, 도덕적 판단을 포함해 소비자 행동 분야에 폭넓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필립의 연구는《제너럴(General)》,《저널 오브 컨슈머 리서치(Journal of Consumer Research)》,《매니지먼트 사이언스(Management Science)》 등 여러 심리학 저널에 실렸으며 〈뉴욕 타임스〉,《월스트리트 저널》,《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같은 언론 매체에도 소개되었다. 박사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는 보스턴에 위치한 사설 투자 회사 두 곳에서 전략 고문으로 일했다. 문희경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왜 똑똑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우아한 관찰주의자》,《호감 스위치를 켜라》,《인생의 발견》,《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식탁 위의 세상》,《타인의 영향력》,《우리는 왜 빠져드는가?》 등이 있다.

  • introduction_무지와 지식 공동체 집단 행위로서의 생각하기 | 무지와 착각 | 생각의 목적 | 지식 공동체 | 이것이 왜 중요한가? chapter. ONE_우리는 무엇을 아는가? 우리는 얼마나 많이 아는가? | 착각의 유혹 chapter. TWO_우리는 왜 생각하는가? 뇌의 용도는 무엇인가? | 알아채는 뇌 | 푸네스의 저주 chapter. THREE_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인간의 추론은 인과관계를 따른다 | 순서대로 추론하기와 거꾸로 추론하기 | 이야기하기 chapter. FOUR_우리는 왜 사실과 다르게 생각하는가? 충분히 괜찮은 | 우리 안의 두 가지 인과관계 추론 능력 | 직관, 심사숙고, 설명 깊이의 착각 chapter. FIVE_우리의 몸과 세계로 생각하기 체화 지능 | 인간의 설계 방식 | 세계는 우리의 컴퓨터 | 뇌는 마음에 있다 chapter. SIX_사람들로 생각하기 공동체 사냥 | 똑똑해지다 | 공유된 의도 | 현대의 팀워크 | 최전선에서의 혼동 | 마음의 공동체를 위한 개인을 설계하기 | 벌집 마음의 장점과 위험성 chapter. SEVEN_기술과 함께 생각하기 생각의 연장으로서의 기술 | 기술은 (아직) 의도를 공유하지 못한다 | 진정한 초지능 | 미래 예상하기 chapter. EIGHT_과학을 생각하기 대중의 과학 이해 | 공동체에 헌신하기 | 인과 모형과 과학 이해 | 결핍을 메우다 chapter. NINE_정치를 생각하기 착각 깨트리기 | 가치관 vs. 결과 | 통치와 리더십에 관하여 chapter. TEN_똑똑함의 새로운 정의 지능 | 지능 검사의 간략한 역사 | 지식 공동체에서 받는 영감 | 집단지능과 그 함의 chapter. ELEVEN_똑똑한 사람 만들기 모르는 것을 알기 | 지식 공동체와 과학 교육 | 학습 공동체 chapter. TWELVE_더 똑똑하게 결정하기 설명에 열광하는 사람과 적대적인 사람 | 해결책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다 | 벌집 경제 | 넛지 효과, 더 나은 결정으로 유도하기 | 1과: 복잡성 줄이기 | 2과: 단순한 결정 법칙 | 3과: 적시 교육 | 4과: 이해를 확인하기 conclusion_무지와 착각을 평가하기 무지는 어떻게든 피해야 하는가? 331 | 더 지각 있는 공동체 334 | 착각을 평가하기 336 감사의 말 주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