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에선 예쁘면 고시 패스 3관왕 아닌가요?”
키 168cm에 몸무게 48kg.
밤 12시에 치맥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모태미녀인 도희는 스물일곱 국문과 출신으로 잉여 백수나 다름없다. 그러나 절대로 자신이 초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적어도 외모지상주의인 이 나라에서 외모로 인해 고시 패스 3관왕은 달성한 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면접 장소에서 7년 전 기억 저편으로 내몰았던 상현이 면접관으로 등장하자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는데…….
“이것 보세요, 이도희 씨! 지금 그게 면접 보는 사람 태도예요?”
“맘에 안 드시죠? 저도 이 회사 맘에 안 들어요. 갑이라는 이유로 지원자에게 그렇게 무례하게 굴어도 되는 건가요?”
결국 그 자리에서 합격이고 나발이고 상관없이 자신의 속마음을 분출하고만 도희.
이에 타 면접관의 불찰을 꾸짖으며 무례했음을 사과하는 상현.
그때나 지금이나 상현은 도희에게 잊을 수 없는 상대로 정호승의 시 한 구절인 ‘수선화에게’처럼 그녀의 마음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 일으키는데…….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과연 콧대 높은 자존심으로 낮았던 자신의 자존감을 회복시키려 했던 도희에게 상현은 그녀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
* 본 작품은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의 시를 모티브 삼아 창작된 로맨스 소설입니다.
수선화에게 / 임애랑 / 로맨스 / 전4권 완결
임애랑
2017년 기준 아직 20대 독거처녀.
여행 좋아하고 맥주를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방구석에서 끄적거린지 10년만에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독자님들의 마음 속에 훈훈하게 모닥불을 지피는 따듯한 이야기들을 써나가고 싶습니다.
10. 소문은 부풀려진다. (2)
11. 소문을 깨부수다.
12. 한집안 세 커플
13. 외전-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14. 이해관계의 차이
15. 수선화 꽃이 피었습니다.
에필로그. 여전히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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