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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문학
[문학] 정약용의 여인들
최문희 | 다산책방 | 2017-02-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2-04)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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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피와 살을 가진 보통의 사내에 불과했소.” 정약용의 생을 관통한 불멸의 여인들. 사랑과 증오, 그리움과 회한으로 얼룩진 정약용의 가장 내밀한 일대기! 『난설헌』으로 제1회 혼불문학상을 수상, “바윗돌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새기는 마음으로 글을 쓴 최명희의 작가정신을 그야말로 오롯이 담아낸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그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은 최문희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 『정약용의 여인들』을 출간했다. 시대를 넘어 현재까지도 우리에게 귀감이 되는 정약용이라는 거대한 인물의 가장 솔직하고도 인간적인 면에 주목한 이 작품은 작가 특유의 한 땀 한 땀 직조한 듯 섬세하고 우아한 문체와 눈에 보일 듯 세밀한 묘사로 정약용의 가장 깊숙한 내면을 파고든다. 올곧은 성정과 비상한 지혜를 지녔지만, 열여덟 해를 남도 끝 유배지에서 보내며 깊은 절망과 외로움을 견뎌야 했던 18세기 비운의 천재 정약용. 끝도 없이 붓을 들던 그의 허물어진 몸과 마음을 소리 없이 다독이고 지탱해준 여인 진솔. 가장의 오랜 부재에도 집안을 단단히 지켜온 당찬 아내 혜완. 『정약용의 여인들』은 다산의 마지막 생애를 휘감은 여인들을 통해, 충효와 애민정신으로 박제된 대학자 정약용을 “피와 살을 가진 보통의 사내”로 뜨겁게 되살려낸 소설이다. 한 인간이자 한 사내였던 정약용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이야기는 한 여인을 마음에 품고만 엄격한 선비의 내밀한 속내뿐 아니라 한 사내를 향해 모든 것을 내어준 비천한 여인의 숨죽인 마음과 새어나가는 남편의 마음을 붙잡고픈 사대부 여인의 애틋한 심경을 글줄 깊이 녹여낸다. 절제된 감성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장면들은 역사의 행간을 넘나들며 지금을 사는 우리의 가슴을 저릿하게 한다.

  • 최문희 산청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를 졸업했다. 1995년 장편소설 『서로가 침묵할 때』로 국민일보문학상, 같은 해 『율리시즈의 초상』으로 작가세계문학상을 받았다. 소설집 『크리스탈 속의 도요새』 『백년보다 긴 하루』 『나비 눈물』을 출간했다. 2011년 『난설헌』으로 제1회 혼불문학상을 받았고, 2013년 장편소설 『이중섭(게와 아이들과 황소)』을 출간했다.

  • 차례 서(序) 여유당의 적막 빗살무늬 구름 살가운 넉살 물안개 소내 나루 겨울새 기웃대는 시선 붉은 끈 고독을 거느린 곤룡포 화성을 적시는 비 우두커니 서 있는 사람 찾아오는 사람, 맞이하는 사람 가을의 단서 노을빛 비단치마 외나무다리 밤에 온 손님 나무 비녀 소란한 외로움 매조도 불씨 한 점 다산의 아들 노릇 남당에 봄물 설레고 묵은 향기 남당사 십육수 숨 마지막 당부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