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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취미/여행
[취미/여행] 인생이 쓸 때, 모스크바
김성주 | 예담 | 2017-01-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2)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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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의 크리스마스, 영원할 듯 이어지는 붉은 광장의 축제 겨울이기에 더 찬란한 도시, 모스크바! 반복되는 일상, 한 치도 나아가지 못하는 현실에 인생이 쓰게만 느껴지던 어느 날 저자는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한 장의 사진을 만난다. 바로 모스크바의 상징 ‘성 바실리 대성당’이다. ‘이런 건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걸까?’라는 의문은 1만 킬로미터 밖 미지의 나라로 그를 이끌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한 모스크바는 영하 25는 우습게 넘나드는 한파, 낯선 언어, 무뚝뚝한 사람들 등 도무지 여행이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뿐이었다. 왜 이런 계절에 하필 이곳에 왔는지 자신을 원망하지만 곧 겨울 도시에서 보내는 혹한의 계절은 일상마저 극적인 순간으로 만드는 특별한 힘이 있음을 깨닫는다. 꽁꽁 언 모스크바 강에서 유람선은 빙하를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쇄빙선으로 바뀌고, 청명한 하늘에서 느닷없이 쏟아지는 폭설은 메마른 공원을 순식간에 겨울 왕국의 한 장면으로 둔갑시킨다. 겨울의 모스크바를 특별하게 만드는 순간은 또 있다. 율리우스력을 사용하는 러시아에서 12월과 1월 두 번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기간 동안에는 붉은 광장을 중심으로 오후 네 시부터 시작되는 긴긴 밤을 찬란하게 밝히는 화려한 축제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 모스크바를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백야’보다 아름다운 겨울 도시의 붉은 밤을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혁명의 도시에서 예술, 문화의 도시로 “모든 순간이 예술이 되는 세상 가장 짙고 진한 여행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이라는 별명을 가진 러시아 ‘메뜨로’, 거리의 끝과 끝을 잇는 그림과 책 시장, 옛 귀족들이 거주하던 시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구 아르바트의 건물들, 거리 곳곳에 세워진 옛 영웅들의 동상, 대문호의 집을 개조한 작은 박물관 등 모스크바의 곳곳을 살피다 보면 굳이 관광 책자에 소개된 곳을 찾지 않아도 도시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으로서 기능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진 거리의 연주자들과 화가들,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에 기뻐하는 모스코비치의 모습에서 소소한 일상조차도 예술의 일부로 만드는 이 도시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겨울, 『인생이 쓸 때, 모스크바』와 함께 그동안 미지로 남아 있던 유럽의 시작 모스크바로 떠나보자. 긴 겨울밤을 빛내는 축제, 화려한 건축물, 차가운 듯 더 없이 따뜻한 사람들 사이에서 도심 속 매순간이 예술이 되는 모스크바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 김성주 1983년생. 모스크바로 떠나기 전까진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욕망 아닌 욕망 아래 학업과 취업을 이어가며 지극히 중간적인 삶을 살아왔다. 무작정 사표를 내고 홀리듯 떠난 붉은 밤의 도시 모스크바에서 낯선 길을 걷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현재까지 세계의 낯선 도시들을 대책 없이 활보하고 있다. 다음 카카오의 온라인 작가 플랫폼 브런치(www.brunch.co.kr)에 ‘금요일 흐림’이라는 닉네임으로 여행과 사진 이야기를 연재 중이며 ‘미친 여행 in 모스크바’로 카카오 제1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금상을 수상했다. 블로그 mistyfriday.kr 브런치 페이지 brunch.co.kr/@mistyfriday 이메일 kimsungju@mistyfriday.kr

  • 프롤로그 문득, 인생이 쓰게 느껴지던 날 1장 - 사진 한 장에 홀려 미친 여행을 떠나다 누구나 일생에 한 번쯤 미친 짓을 한다 나의 첫 러시아, 모스크바의 초야 “아들아, 쏘련이 그렇게 춥다며” I can’t speak Russian(나 러시아어 못해요) 대부분의 일은 네 걱정보다 수월하게 지나갈 거야 고리키 공원, 여행은 생각만큼 낭만적이지 않다 겨울의 모스크바에서는 누구에게나 6시간의 하루가 주어진다 2장 - 찬란한 밤의 도시에서 두 번의 크리스마스를 만나다 상상보다 아름다운 현실, 성 바실리 대성당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붉은 밤의 축제 굼 백화점, 모스크바가 품은 보석 겨울 광장이 선사한 한겨울 밤의 꿈 500년의 시간이 덧칠된 아르바트 거리 ‘러시안 뷰티’ 노보데비치 수도원 엠게우를 담아내기에 하루는 턱없이 ‘작다’ 낯선 도시에서 올린 두 번의 기도 모스크바 안의 작은 왕국 이즈마일롭스키 3장 - 모스크바에서는 누구나 예술의 일부가 된다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소비에트의 영웅, 빅토르 초이 칸딘스키 그리고 샤갈의 혼이 살아 숨 쉬는 거리 Happy Birthday, ELVIS!(생일 축하해요, 엘비스) 도시 곳곳을 잇는 지붕 없는 갤러리 모스크비치, 살얼음 같은 사람들 겨울을 잠시 잊게 한 미소 4장 - 붉은 밤의 도시에서 인생을 쓰다 메뜨로와 도시의 시차 서른셋 즈음에, 모스크바 강에서 모스크바, 일상을 위한 여행지 쉬고 싶어서 떠난다고 했지만 겨울 도시를 걷다 보면 알게 되는 것들 저녁 6시, 키옙스키 기차역의 이별 공식 왜 이별은 정이 들 때까지 기다렸다 찾아오는지 에 필 로 그 ‘언젠가 또 이런 날이 올까’ ‘미친 여행 in 모스크바’ 그 후의 이야기 부록 붉은 밤의 도시로 떠나기 전 알아야 할 몇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