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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부모의 권위
요세프 크라우스 저 , 장혜경 역 | 푸른숲 | 2016-03-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7-21)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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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만한 아이는 위험하다! 부드러운 원칙, 단호한 사랑이 아이를 키운다 자녀교육의 잘못된 신화를 바로잡는 30년 독일 교사연합 회장의 쓴소리 “어른들 말을 듣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이제 어떻게 가르쳐야 하죠?” 세월호 참사 이후 육아 커뮤니티마다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멘붕’이 온다는 엄마들의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어른들 말 잘 듣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아이가 착한 아이이며 아이도 그렇게 길러야 한다고 진리처럼 믿어왔지만, 정작 세월호 참사에서는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들’이 더 많이 희생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부모들이 ‘말을 잘 듣는 아이=착한 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우리 아이는 참 착해요”, “어머, 아이가 어쩜 이렇게 착해요?”할 때의 아이는 부모나 어른들 말에 잘 복종한다는 것이지 윤리적, 도덕적으로 바른 인성을 갖추었다는 뜻은 아니다. 그런데도 많은 부모들은 ‘착한 아이=말 잘 듣고 얌전한 아이’라고 은연중에 생각한다. 푸른숲에서 출간한 《부모의 권위》는 이처럼 자녀교육과 관련해 부모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고 있는 잘못된 신화와 정보들을 지적한다. 또한 유능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들이 반드시 ‘권위’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독일 김나지움(우리나라의 인문계 고등학교) 교장이자 30년 넘게 독일 교사연합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저자 요세프 크라우스는 2000년 이후 독일을 비롯한 유럽 곳곳에서 교사들이 응석이 심한 아이,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것을 발견한다. 저자는 오랜 관찰과 연구 끝에 이런 아이들 뒤에 소위 헬리콥터 부모가 있음을 깨닫고, 세계 3대 일간지이자 독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에 ‘헬리콥터 부모들의 잘못된 양육법’을 비판하는 칼럼을 기재한다. 이 글은 독일 학부모들 사이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시사 프로그램의 토론 주제로도 선정되는 등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부모의 권위》는 저자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필한 자녀교육서로, 무엇보다 ‘부모는 권위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많은 부모들이 ‘권위’라는 말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데, ‘권위 있는 부모’와 ‘권위적인 부모’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 책은 6장에 걸쳐 권위 있는 부모란 어떤 부모이며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하는지, 부모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자녀교육의 잘못된 신화와 진실은 무엇인지 등을 교육학의 역사, 뇌과학, 사회학 연구 결과와 유럽 각국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아이를 튜닝할 순 없을까요?” _권위적인 부모는 상술에 속지 않는다 이 책의 제목은 《HELIKOPTER ELTERN: Schluss mit F?rderwahn und Verw?hnung》. ‘헬리콥터 부모: 자녀에 대한 사랑이 광기가 되고 있다’라는 뜻이다. 헬리콥터 부모란 아이 곁에서 헬리콥터처럼 맴돌며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부모를 뜻한다. 헬리콥터 프로펠러가 작동하면 엄청난 바람이 일어 주변이 쑥대밭이 되곤 하는데, 헬리콥터 부모 역시 아이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친척, 이웃, 학교, 친구, 선생님 등 아이 주변을 엉망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단순히 참견 잘하고 극성스럽기만 한 부모와는 구분된다. 헬리콥터 부모의 가장 큰 문제는, 아이를 계획대로 키울 수 있다고 믿는다는 점이다. 이들은 심지어 아이를 ‘튜닝’하듯 수많은 베이비 강좌과 학습법을 통해 아이를 자신의 취향대로 만들고자 한다. 교육서비스 업계가 이러한 욕망을 놓칠 리 없다. 《부모의 권위》에 따르면 수많은 프렌차이즈 유치원이 이름만 들어도 괴상망측한 온갖 유아 학습법을 앞세워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사교육계의 이러한 태도 때문에 집은 그저 배를 채우고 잠을 자는 주유소로 전락해버렸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은 전문경영인도 소화하기 힘든 빡빡한 스케줄에 허덕이고, 엄마들은 아이를 ‘튜닝’하기 위해 부업 전선에 나선다. 그렇게 해서 아이가 얻는 것이라고는, 엄마 생일날 “생일 축하합니다” 대신 “해피 버스 데이 투 유”를 부르는 것뿐이다. 모든 사람은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런 욕망을 이해 못할 것은 없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기 자녀가 남들보다 두드러지기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바람도 결국은 획일화이자 추종주의일 뿐이다. 타인과 구별되고자 하는 병적인 의지가 모든 사람을 점점 더 닯게 만든다. 결과는 기성품 인간의 탄생이다. 대학을 졸업했고 적어도 1년 이상 해외연수를 다녀왔으며 3개 국어 정도는 유창하게 할 줄 아는 스물세 살의 젊은이. _39p, 권위 있는 부모는 상술에 속지 않는다 뇌과학, 신경과학 붐이 사교육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어린 자녀에게 ‘두뇌개발’ 프로그램 하나 정도는 시키는 것이 부모들 사이에서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행동들이 ‘돈 낭비’라고 단언한다. 첫째, 효과가 없기 때문이고 둘째, 왜곡된 사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공부를 시키지 않으면 뇌세포가 줄어든다’, ‘시기를 놓치면 학습 효과가 떨어진다’, ‘인간은 두뇌를 10퍼센트밖에 활용하지 못한다’, ‘좌뇌형 아이와 우뇌형 아이는 학습법도 달라야 한다’는 네 가지(46~51p)를 ‘잘못 알려진 대표적인 두뇌신화’로 꼽는다. 육아업계, 사교육업계가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부모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없다. 유능하고 똑똑한 아이로 키우려면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권위 있는 부모들은 이들의 메시지가 얼마나 허황되고 근거 없는 것인지 안다. 이들은 최고의 양육법이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과, 화목한 집안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그래서 상술에 속지 않고 옆집 엄마의 말에 불안해하지 않는다. “뭣 하러 독립하나요? 지금도 이렇게 편한데” _권위적인 부모는 아이를 단단하게 키운다 “취업을 꼭 해야 해요? 엄마 아빠랑 같이 살면 밥도 해결되고 용돈도 나오고 생활비도 안 드는데.” 철없는 아이들의 한가한 투정이 아니다. 생활력 강하고 독립심 투철하기로 유명한 유럽 아이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현상을 ‘엄마 호텔’이라고 명명한다. 취업난 때문이 아니라 단지 편해서, 혼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두려워서 독립하기를 거부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지적이다. 아이가 제 나이에 맞게 정상적으로 자라면, 즉 알아서 기고, 때가 되면 이가 나고, 걸음마를 떼면 안심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취학 연령조차 문제가 되는 세상이다. 점점 더 많은 부모들이 의도적으로 아이의 취학 시기를 늦추고 있다. (…) 이유를 물어보면 학교 스트레스에서 1년이라도 벗어나게 해주고픈 부모 마음 때문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학교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운 1년은 아이에게 따분한 유치원 생활을 1년 더 하는 것에 불과하다. 아이를 학교에 늦게 보내는 진짜 이유는 부모의 경쟁심리 때문이다. 한 해 늦게 들어가면 학교 공부를 더 잘 따라가서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앞서갈 것이라는 기대 말이다. 하지만 결과는 정확히 그 반대다. _89p,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를 단단하게 키운다 아이가 자기 할 일을 했다면 당연히 칭찬을 들어야 한다. 다른 아이들이 하는 만큼 했어도 칭찬을 들을 수는 있다. 하지만 마지못해 텔레비전을 끄고 식탁 앞에 앉았다고, 우연히 찬 공이 골대에 들어갔다고, 알아들을 수도 없는 노래를 겨우겨우 불렀다고 환호성을 지르며 호응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칭찬을 받는 데만 익숙해진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저자가 제안하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은 ‘숙제 대신 해주지 않기.’ 부모는 ‘숙제 한두 번 대신 해주는 것쯤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베낀 레포트’, ‘대리출석’, ‘학점세탁’, ‘이력서 표절’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권위 있는 부모는 일정 시기가 지나면 아이의 책가방을 대신 싸주거나 준비물을 학교로 가져다주지 않는다. 문에 손이 끼어도, 비를 쫄딱 맞아도, 한 끼를 굶어도, 셔틀버스를 놓쳐도 괜찮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엄마가 늘 곁에 있겠다며 아이의 아주 작은 상처 하나에도 지구가 멸망할 것처럼 난리법석을 피워서는 안 된다. 실수하고, 자기 힘으로 그 실수를 무마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래야 책임감과 자발성, 주도성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어린 시절 상처가 평생을 간대요” _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를 꾸짖을 줄 안다 다음 날 무슨 옷을 입을지 아이와 전날 저녁부터 토론을 벌이는 부모들이 있다. 아이가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시키면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생긴다고 믿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부모들을 ‘교육염려증 환자’라고 부른다(p139). 정말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내 사랑을 아이에게 온전히 쏟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보니, 야단을 치거나 혼을 내야 할 때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어린 시절의 자존감이 평생을 좌우하고 생후 3년이 운명을 결정한다는 주장 앞에서 아이가 잘못될까봐, 비뚤어지거나 어긋날까봐 가슴 졸이며 아이 눈치만 살피게 된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심리학 열풍이 빚어낸 망상이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물론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으로 아이가 큰 상처를 받아 평생을 고통 속에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행복한 어린 시절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자산이지만, 상처 없이 행복한 아동기를 보냈다고 해서 그 아이의 인생이 충만하다는 보장은 없다. 어린 시절을 유복하게만 보낸 탓에 철부지로 자란 사람들도 많다. 어린 시절이 불행했기에 더 노력해서 성공한 사람들도 많다. 아이의 미래는 트라우마 결정론자들의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다. 어려운 가정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성숙한, 심신이 건강하고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어린 시절이 아무리 힘들어도 알차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간다. 웬디 모겔의 ‘까인 무릎의 축복’이 가장 분명한 비유가 아니겠는가. 아이들은 위기와 고난을 겪으며 강해진다. 감염이 되어야 면역력이 생기는 것처럼. _143p, 권위 있는 부모는 상처 주지 않고 꾸짖는다 ‘권위 있는’ 부모와 ‘권위적인’ 부모는 다르다 그래도 의심이 남는다. 어떻게 권위적인 부모가 좋은 부모일까? 이에 저자는 “많은 부모들이 ‘권위’라는 말만 들어도 소스라치게 놀라는데, 이는 권위가 있는 것을 권위적인 것이라고 착각한다”고 강조한다(p.167). 아이와 최대한 갈등 없고 화목하게 지내고 싶은 부모들은 아이의 친구가 되어 아이와 많은 것을 나누고 싶어 한다. 아이가 부모에게 순종한다는 것은 고리타분한 옛 이야기일 뿐이다. 그렇다면 권위 있는 부모와 권위적인 부모는 어떻게 다를까? 권위적인 부모는 엄격하고 명확하다.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자신에게 절대 복종해야 한다. 상사가 아랫사람에게 요구하듯 자신이 아이에게 요구할 수 있고 거기에 불만이나 이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반면 권위 있는 부모는 자신과 아이의 욕구를 인정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논의한다. 하지만 결정은 부모가 내린다. 친구처럼 친하지만 친구처럼 만만하지 않다. 평소에는 다정하고 살갑지만, 아이가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하면 정확하고 따끔하게 지적하고, 떼를 쓰거나 억지를 부린다고 대충 넘어가지 않는다. 권위 없이 아이를 양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교육은 똑같은 눈높이에서, 혹은 가르치는 쪽에게 반항하거나 토를 달아서는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헬리콥터 부모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만, 아이에게 휘둘리면서 결국 아이 뜻대로 움직이는 부모는 한둘이 아니다. 따라서 부모는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철저하게 인식해야 한다. 엄마와 딸이 베스트프렌드가, 아빠와 아들이 절친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친구만 되어서는 바람직한 교육을 할 수 없다. 친밀해야 하지만 거리도 필요하다. 부모와 자녀가 같은 위치에 서는 것은 아이의 성장을 가로막을 뿐이다. 부모의 친구 노릇 또한 아이에겐 커다란 부담이 될 수 있다. 아이에겐 믿고 따를 수 있는, 생각만 해도 든든한 권위 있는 부모가 필요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권위 있는 교육이다. 권위 있는 교육의 필수 조건은 첫째가 사랑이요, 둘째가 확실한 규칙이다. 부모가 이 두 가지를 적절히 섞어 진정한 권위를 갖춘다면 아이들은 부모를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엄마, 아빠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안정된다.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의 행동과 인성을 구분할 줄 안다. 권위적인 행동은 필요 없다. 권위가 있으면 권위적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권위가 없는 사람일수록 권위를 내세우며 권위적으로 행동하는 법이다. _168p,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에게 휘둘리지 않는다 권위 있는 교육을 하려면 확실하게 경계선을 그을 줄 알아야 한다. 아이들에겐 확실한 기준이 필요하다. 저자는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사항으로 시간 약속을 예로 든다.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 숙제 시간과 게임 시간 등을 함께 정하는 것이다. 이때도 지켜야 할 사항이 있다. 서로 합의해서 시간을 정하되 양쪽의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아이를 붙잡고 토론을 벌여서는 안 된다. 텔레비전을 몇 시간 볼지, 언제 아침을 먹고 옷을 입고 숙제를 할지, 언제 일어나고 잠자리에 들지가 논쟁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아이가 계속 말을 듣지 않으면 단호하게 그 상황을 끝내야 한다. “이제 그만. 엄마 말대로 하자”, “그건 절대 안 돼”, “네가 아무리 우겨도 그건 절대로 허락할 수 없어”라고 말해야 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설명, 다시 계속되는 토론과 설득……. 그것은 부모가 할 일이 아니다. 밀레니엄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의 ‘맨얼굴’을 만나게 하다 하지만 《부모의 권위》는 단순히 열정적인 부모들을 야단치고 지적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 책과 다른 자녀교육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밀레니엄 세대 부모들의 성장 과정을 이해하고, 지금의 부모 세대에 적합하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교육의 맨얼굴’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밀레니엄 부모란 1980년~2001년에 태어난 20대 중반~30대 중반의 젊은 부모들을 뜻한다. 목적이 뚜렷하고 야망이 크고 교육을 많이 받았고 기술을 잘 활용하며 조직생활을 잘하고 사교적이고 교양이 풍부한 부모들. 정치적으로 깨어 있지만 사회 참여에는 관심이 없고 상황 판단이 정확하며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자신의 부모를 꼽는 젊은 부모들. 이들은 자기 자신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풍족하게 자랐기에 열심히 일하는 것만큼이나 가정과 아이를 중시한다. ‘오늘 저녁에 우리 아들이 축구 경기에 나가는데 내가 왜 회사에 남아 있어야 하지?’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바로 밀레니엄 부모다. 저자는 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교육의 본질과 맞닿아 있는 자녀교육 노하우를 공개한다. 바로 ‘유머 있는 교육’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머’ 하면 개그맨들의 말장난이나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떠올린다. 하지만 유머는 그런 것이 아니다. 유머는 자신과 아이의 부족함과 나약함을, 정당한 비판과 객관적인 시선을 당당하게 인정하게 하는 능력이다. 또한 상대방에게 애정과 따스함, 선한 마음, 여유, 존중, 배려, 긍정적인 마음을 안겨준다. 여러 교육학자들이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연구를 통해 위대한 교육자에게 필요한 자질로 ‘유머러스한 태도’를 꼽은 바 있다(p.189~190). 밀레니엄 부모들은 이전 세대 부모들보다 삶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크다. 따라서 이들이야말로 유머 있는 태도로 아이들을 대할 수 있다. 오늘날의 가정과 학교는 유머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교육학에서도, 교육현장에서도 유머는 크게 각광받지 못한다. 매사에 너무 진지하다. 진지하지 않으면 권위가 안 설까봐 겁을 내는 것 같다. (…) 교육자는 아버지, 어머니, 교사로서의 자신은 물론이고 아이들 역시 불완전하고 나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유머가 있는 교육자는 아이의 한계와 자신의 한계를 이해한다. 유머는 부모와 교사를 항상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해방시켜준다. 유머 있는 교육이 오히려 진지하고 엄하게 지시만 내리는 교육보다 더 바람직한 결과에 이를 수 있다. 유머는 용인이자 화해이며 단결이다. _190p,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에게 휘둘리지 않는다


  • 프롤로그 11 1장 권위 있는 부모는 상술에 속지 않는다 모든 아이가 특별한 시대 27 | 아이를 튜닝할 수 있을까? 28 | 공부하는 뇌 만들기 열풍 40 | ‘두뇌개발 학습법’은 없다 43 | 부모들이 모르는 네 가지 두뇌 신화 44 | 두뇌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52 | 최고의 양육은 재미, 그리고 화목한 분위기 53 |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여섯 가지 습 관 55 부모의 두려움을 먹고 사는 육아산업 58 | 옆집 엄마를 따라 해서는 안 되는 이유 60 | 자식농사에 실패한 교육계의 거장들 61 | 전문가보다 친정 엄마가 정확하다 64 2장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를 단단하게 키운다 아이들은 안전하다 71 | ‘숙제 대신 해주기’부터 중단하기 77 | 원칙 없는 양육의 결과, ‘엄마 호텔’ 81 | “뭣 하러 독립하나요? 이렇게 편한데” 83 | 부모와 자녀, 언젠가는 떨어져야 한다 84 | 기준은 하나의 참고사항일 뿐이다 85 | 감탄하고, 또 감탄하고 87 | 걱정 마라, 아이들은 잘 자란다 88 3장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를 부족하게 키운다 “세상에서 용돈이 제일 좋아요” 93 | 소비의 기준은 부모다 95 | “메이커 옷 아니면 안 입어!” 97 | 귀하게 자랄수록 고독하고 외롭다 98 | 무의식중에 심어주는 나쁜 습관들 100 | 너무 많은 선택권이 아이의 의욕을 꺾는다 102 | 아이를 위한다면 멈추어라 104 4장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에게 집착하지 않는다 과거의 아이들이 더 행복했던 이유 111 | 밀레니엄 세대의 자식 사랑법 117 | 길어진 사춘기 122 | 사라진 아동기 125 | 사랑이 독이 되는 순간 126 | 똑소리 나는 엄마들이 더 아프다 127 5장 권위 있는 부모는 상처 주지 않고 꾸짖는다 심리학 열풍은 부모들에게 무엇을 남겼나 133 | 아이는 절대 계획대로 자라지 않는다 134 자존감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하지 않는다 139 | 부모와 아이는 ‘우리’가 아니다 143 | 결정은 ‘부모’가 해야 한다 149 | 무능한 아이를 만드는 세 가지 요소 153 | 과잉보호와 왕따의 상관관계 154 | 애타게 기다려본 아이가 기쁨을 안다 156 | “왜 아무도 나에게 맞춰주지 않는 거야!” 157 6장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에게 휘둘리지 않는다 이끌어주되 놓아준다 163 | ‘권위 있는’ 부모와 ‘권위적인’ 부모는 다르다 165 | 아이들은 이루고 싶고 이룰 수 있다 170 |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최고의 비결 175 |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시간 178 에필로그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