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는 하다가 실수하여 코 하나라도 빼먹으면 그만큼만 풀어서 다시 뜰 수 있고, 작은 옷은 실을 덧대어 늘릴 수도 있고, 오래 입어 지겨운 옷은 풀어서 다른 것을 만들 수 있는 참 매력 있는 작업이다.
누구나 처음 뜨개를 시작할 때는 작고 쉬운 소품부터 만들기 마련이다. 20년 넘게 뜨개질을 하면서 많은 기법과 제도법을 공부한 저자는 가장 어려운 것은 ‘모두 만족’하며 ‘같이 공감’하고 ‘누구나 쉽게 뜰’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한 고민이었다고 고백하며 그 문제를 안고 책 작업에 임했다.
뜨개를 시작하는 분에게 새로운 기법과 디자인은 목표를 갖게 해줄 수 있고 쉬운 디자인은 그만큼 직접 떠볼 수 있는 자신감과 기회를 만들어 준다. 이 책은 초보자를 비롯해 잘하는 사람까지도 만들어 보고 싶고, 갖고 싶고, 선물하고 싶은 아이템들로 엮었다.
홍대 앞이나 경리단길에 나가보면 기성 액세서리가 얼마나 예쁘고 저렴한지 모른다. 하지만 정성과 사랑을 담아 손으로 직접 만든 손뜨개 소품에는 돈으로 헤아릴 수 없는 가치가 있다. 누군가의 노력과 수고와 시간을 작고 앙증맞은 소품으로 선물 받는다면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감동주고 감동받는 마음을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 독자 여러분께 행복을 선사한다.
소품마다 만드는 방법을 바로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
이 책은 기본 뜨개 도구를 시작으로 각 소품에 들어간 부자재, 사용한 실, 대바늘 기초, 코바늘 기초, 여러 가지 소품과 만드는 방법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사용한 실은 모든 제품을 20코 20단의 겉뜨기 10코, 안뜨기 10코의 무늬로 동일하게 제작하여 실의 굵기나 꼬임 정도에 따라 그 크기와 느낌이 다른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뿐 아니라 실의 이름과 합성 비율, 사용 바늘, 실 설명, 이 책에서 만든 아이템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이 책에서 사용된 실은 100% 국산 실로 국내 어디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실의 이름을 표기한 이유는 실제로 책에 소개된 소품을 만들 때 대부분의 니터들이 사용된 실을 선택하는데 국내에서 구매할 수 없는 제품이 많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주고 싶은 마음을 먼저 담아 ‘작은 선물 작은 소품’ ‘즐거운 외출’ ‘엄마랑 아이랑’ ‘행복한 우리 집’으로 파트를 나누었다.
각 소품마다 만드는 방법을 바로 찾아갈 수 있도록 페이지를 표시했고, 만드는 방법에서도 각 소품을 바로 찾아가 볼 수 있도록 한 친절한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소품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선물했을 때 감동을 받으며 좋아했던 것들과 생활에 필요한 소품들로 디자인 하였고, 사계절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담았다.
정현주(엘리사벳)
일본 보그과정을 이수하여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울컴퍼니, 굿실, 바늘이야기의 패키지 디자인을 하였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낙양아트필라의 전시회에 참여하였고 2013년에는 ‘뜨개정원’의 멤버로 ‘공예트랜드페어’에 참여하였다.
현재 네이버(Naver) 우수 카페 Knitting(니팅)은 2002년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 최초 개설하였으나 2004년에 네이버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카페를 통해 뜨개를 대중화시키고 뜨개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INTRO
뜨개 도구
부자재
사용 뜨개실
대바늘 기초
코바늘 기초
작은 선물 작은 소품
보타이
동전지갑
필통 & 리코더 파우치
꽃 코르사주
토끼 인형 북마크
미니 가방
즐거운 외출
미니 케이프
손목 워머
벙어리장갑
편물 목걸이와 장식핀
캔뚜껑고리 팔찌
부엉이 모자
그래니 스퀘어 모티프 볼레로
간단 목걸이
넥칼라
크로스백
보닛 모자
엄마랑 아이랑
두건
앞치마
왕관
티아라?꽃?모자 머리핀
그래니 스퀘어 모티프 파우치
나뭇잎 머리띠
행복한 우리 집
핀쿠션
해바라기 장식
인형 솔목 쿠션
미니숄
수면양말
발레리나 덧신
러블리 쿠션
미니 러그
How To M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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