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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가정/생활
[가정/생활] 중학생, 아빠가 필요한 나이
박미자 | 들녘 | 2014-10-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0-31)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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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 어떤 점이 가장 다를까?



    전작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에서 까탈스러운 중학생들의 속내를 속 시원하게 해석해주고, 부모로서 중학생 키우는 법을 알차게 풀어놓았던 저자 박미자가 이번에는 중학생과 아빠 사이에 포커스를 맞췄다. 특별히 아빠에 대해 책 한 권을 따로 집필한 것은 아이의 중학생 시기에 아빠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중학생 때를 ‘사회성이 가장 많이 발달하는 시기’라고 말한다. 초등학생 아이들의 관심사는 대부분 자기 자신과 가족에 한정되어 있다. 친구와 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1년 내내 붙어 다녔던 친구와도 학급이 달라졌다는 이유만으로 소원해진다. 친구보다는 엄마와 아빠에게 받는 평가가 더 중요하다.

    그러나 중학생은 다르다. 중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 아니라 친구다.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의 평판에 일희일비하며, 친구를 위해서라면 어른들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무모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중학생들이 친구를 소중하게 여기는 이유는 사회성이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나와 가족에게만 한정되어 있던 시야가 사회 전체로 넓어지면서, 집 밖에 있는 인간관계와 사회현상 등에 흥미를 느끼고 그 관계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아빠와 중학생은 찰떡궁합?!



    그러면서 중학생과 엄마 사이의 의사소통은 삐걱대기 시작한다. 많은 엄마들은 여전히 아이가 아이 자신과 부모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주기를 바란다. 친구들과 몰려다니느라 공부를 등한시하고 엄마를 후순위로 밀어내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이런 엄마가 아이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진다. 아이가 중학생이 된 뒤로는 얼굴만 마주치면 싸운다고 고민을 털어놓는 엄마들이 부쩍 늘어나는 이유다.

    게다가 중학생 아이는 반항적이다. 중학생의 가장 중요한 발달과제는 독립이기 때문이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가는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은 부모로부터의 독립, 한 인간으로서의 홀로서기를 목적으로 부여받고, 모든 측면에서 그 목적에 맞추어 행동한다. ‘독립’이라는 말에는 늘 저항의 이미지가 따라붙는다. 나를 속박하는 무언가로부터 독립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저항해야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억누르려는 어른에게 저항한다. 이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연적으로 거쳐야 하는 성장과정이다. 특별히 내 아이가 반항적이거나 유별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초등학생 때의 온순한 아이에게 익숙해져 있던 부모는 아이의 반항이 낯설기만 하다. 특히 엄마는 공포마저 느낀다. 키도 크고 힘도 세진 아이를 통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막막함이 밀려오기 때문이다.

    이 모든 특성이 ‘아빠의 중요성’을 외치고 있다. 이 시기 아이의 본질에 가까운 사람은 엄마보다는 아빠다. 많은 아이들에게 아빠는 엄마에 비해 외부에 가깝고, 사회에 가까운 사람이다. 마치 한 몸 한 마음처럼 아이와 밀접해지려는 엄마와 달리, 항상 아이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아이들은 아빠를 엄마에 비해 더 객관적이고, 더 쿨하고, 더 사회적인 사람이라 인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빠와 아이의 관계는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좌우한다. 엄마가 “잘했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저 엄마가 해주는 칭찬에서 머물지만 아빠가 “잘했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사회에서 인정받는 것과 비슷한, 특별한 칭찬으로 인식된다. 아빠와의 관계가 원활한 아이일수록 사회성이 발달하고 자신감을 얻는다.

    툭하면 활화산처럼 폭발하는 ‘뜨거운’ 중학생에게 필요한 사람도 아빠다. 아빠는 아이의 폭발적인 열기에 엄마보다 훨씬 둔감하다. 아이가 아무리 화를 내고 발버둥을 쳐도 당황하거나 감정에 휩쓸리기보다는 아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이 때로는 아이의 열기를 가라앉히는 훌륭한 냉각제 역할을 한다. 이런 아빠의 쿨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 아이는 아빠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여기게 된다.

    교육에 있어서도 아빠는 중학생과 궁합이 잘 맞는다. 실제로 중학생의 뇌는 운동능력을 관장하는 부분이 가장 크게 발달하고 논리력을 관장하는 부분은 본격적으로 성장하지 않고 있어서, 가만히 앉아 지식을 추론하고 암기해야 하는 현행 교과 공부에는 들어맞지 않는다. 그러나 엄마들은 입시를 위해 어떻게든 아이를 한 시간이라도 더 책상 앞에 잡아놓으려 한다. 그런 엄마에게 “애 좀 그만 잡아라”, “좀 놀면 어떠냐”라고 하고, 아이에게는 “그만하고 나가 놀아라”라고 툭 던지는 사람이 아빠다. 이런 아빠 때문에 엄마들은 때로 화가 난다고 토로하지만, 아이에게는 숨통이 트이는 말이다. 중학생 아이들은 몸을 써서 하는 일을 더 잘하고, 더 빨리 배운다. 발달과정에 따르면 중학생 시기는 아직 몸을 써서 놀아야 하고, 몸을 써서 공부해야 할 때다. 교육방식에서마저도 아빠와 중학생은 좋은 파트너다.





    어느 때보다 중요하지만, 어느 때보다 소외되는 아빠





    이처럼 아빠는 중학생 아이들에게 중요하고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가정에서 아빠들은 중학생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다. 아빠 자신조차도 자신이 아이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잘 모른다. 이 책은 그래서 쓰여졌다. 아빠조차도 모르는 아빠의 역할에 대해 자각하게 하고, 어떻게 아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목조목 가르쳐준다.

    초등학생 때까지는 정서 교육, 감성 교육이 중요하다며 어느 정도 인간적인 부분에 기울여지던 교육열은 아이가 중학생이 되며 모두 입시 중심으로 재정렬된다. 이때 아이 교육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은 거의가 엄마다. 엄마는 아이의 현재 성적을 파악하고 장래 목표를 설정해 앞으로 진학할 고등학교, 대학교를 구체적으로 정해놓고 아이와 함께 이인삼각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때 많은 경우 아빠는 소외된다. 아빠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아이의 공부를 위한 경제력 담당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함부로 엄마가 짜놓은 입시 플랜에 끼어들었다가는 ‘방해물’ 취급을 받기 일쑤다. 초등학생 때까지는 ‘아이와 놀아주는 역할’을 맡고 있던 아빠가 이제는 완전히 배제되는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밝혔듯이, 청소년기의 초입인 중학생 때야말로 아빠는 그 어느 때보다 아이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중학생 시기는 아이의 인생 어느 때보다도 가장 아빠가 필요한 때이다. 이 사실을 아빠, 엄마, 아이 모두 모르고 있을 뿐이다.





    중학생 아빠 완벽 가이드!



    저자는 이 책을 아빠는 물론 엄마들에게도 중학생 아빠의 역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썼다. 아빠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엄마의 협조가 필수다. 아빠를 그저 엄마의 조력자, 경제적 지원자로만 생각하며 제3자의 자리에 머무르게 하지 말고 아빠 역시 아이의 교육에 절반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사람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막상 아빠의 중요성을 깨닫는다고 해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아이와의 관계를 좁혀나가고,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다. 아빠와 아이는 혈연이면서도 사회적인 성질을 가진 관계이다. 엄마와 아이는 영유아기 때부터 진한 친밀감을 형성하지만, 아빠는 아이가 아주 어릴 때보다는 어느 정도 대화가 통하고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게 되는 청소년이 되어서야 아이와 가까워지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각처럼 매끄럽게 흘러가지 않는다. 이제까지 아이와 쌓아놓은 유대감이 부족하니 갑자기 아이에게 다가가도 아이들이 아빠를 선뜻 환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 많은 아빠들이 아이와의 관계에서 다시 물러나며 쓸쓸히 포기한다.

    이 책은 그런 아빠들이 어떻게 중학생 아이에게 다가가야 하는지, 그리고 아이에게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하며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아이는 평소에 아빠를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이는지, 엄마와 아이의 사이에서 아빠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아빠 스스로 자신을 어떻게 돌보아야 좋은 아빠로서 자리 매김할 수 있는지, 엄마와의 관계에서는 어떤 것을 신경 써야 하는지 등 중학생 아빠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그야말로 청소년 아빠로서 살아가기 위한 총체적 안내서라 할 만하다. 교사로서 학교에서 30년을 보내며 저자가 직접 지켜본 아빠와 아이의 실제 사례들은 이 모든 이야기들이 막연한 가설이 아님을 증명해준다.

    아빠가 그저 아빠로서 역할을 다 하는 것만으로 아이에게 더 큰 가능성이 열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 모든 중학생, 사춘기에 돌입한 초등학생 고학년 부모라면 꼭 한 번씩 읽어봐야 할 책이다.

  • 박미자



    저자 박미자는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했으며, 1985년 서울 공항중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중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청소년 생활문화마당 ‘내일’ 대표이사, 좋은 어린이집 협동조합 ‘희망세상’ 교육이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제까지 많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연회와 세미나 등을 펼쳐 왔으며, 『투정 많은 아이, 친구 많은 아이』 『우리 아이를 살리는 신토불이 육아법』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등 다양한 책을 펴냈다. 현재 인천 청천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앞으로도 중학생에 대한 전방위적 이야기를 여러 사람과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

  • 중학생, 왜 아빠가 필요할까?

    아빠, 중학생을 안아준 적 있나요?

    사춘기, 사회와의 연결고리가 필요해

    아직은 몸으로 놀고 싶어요

    아빠는 쿨한 남자!



    중학생, 아빠와 멀어지는 시기

    왜 아빠와 멀어지게 될까?

    “아빠 의견은 없어요?”

    아빠의 사랑은 조건부?



    중학생에게 아빠란 어떤 사람일까?

    자기 위주로만 생각해요

    잘난 척이 너무 심해요

    아빠는 착각 대마왕

    너무 힘들게 일하는 것 같아요

    술독에 빠져 살아요

    아빠처럼 살고 싶지는 않아요



    중학생 아이,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변한 아이에 대한 선행학습이 필요하다

    심자마자 싹이 트는 씨앗은 없다

    어린애 취급, 사소한 일 취급은 그만!

    같은 잔소리 두 번은 듣기 싫어요

    서투른 아이와 답답해하는 아빠, 인내심을 가져라

    아이와의 관계에서 조연이 되어라

    아빠에게도 성장을 위한 발달과제가 있다



    중학생과 통하는 아빠의 소통 테크닉

    중학생과 이야기할 때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이미 화가 났을 때, 출구는?

    입에 발린 거창한 칭찬은 그만!

    아빠만이 할 수 있다, 사회성을 키워주는 대화



    아빠도 아이가 두렵다

    “아빠 말을 무시하는 거야?”

    “살기 더럽고 힘들어도 너 때문에 참는다”

    아빠에게 패배란 없다?

    폭력적인 아빠=강한 아빠?



    아빠가 바뀌어야 아이가 행복해진다

    자신의 불안을 아이에게 전가했던 현우 아빠

    아빠의 체벌로 돌아오지 않게 된 진숙이

    무기력에 빠진 솔이와 정우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준 동현이 아빠

    감수성 폭발(?) 준호 아빠

    아들의 개성을 인정하기로 한 찬규 아빠



    아빠와 아이 사이보다 중요한 것, 아빠와 엄마 사이

    결혼은 네 사람이 하는 것?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눌 때 서로의 영혼을 이해하게 된다

    시부모에게는 남편 칭찬을, 장인장모에게는 아내 칭찬을

    아이의 장점은 배우자의 덕으로

    아빠의 교육관, 중학생에게 딱 맞다?

    흔들리는 부부 관계에서 아이를 보호하는 법

    이혼 가정·한부모 가정의 경우



    아빠, 아이의 영원한 파트너



    부록_ 아빠에게 보내는 아이들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