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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사회
[사회] 김승환의 듣기여행
김승환 | 휴먼앤북스 | 2014-03-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21)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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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감이 묻고 우리 시대 명사 6인이 답하는 “교육의 본질”

    -진보 성향의 전북교육감 김승환과 서길원 ㆍ 박재동 ㆍ 한홍구 ㆍ 안경환 ㆍ 정혜신 ㆍ 안도현의 대담, 그 진지한 경청의 여정!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 공동체”라는 비전 아래 혁신과 진보적 변화를 주도해 온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우리 시대의 명사 여섯 분을 모시고 “교육”이란 화두를 두고 나눈 대담을 엮은 책이 출간되었다. 《김승환의 듣기 여행》은 교육감의 비전과 명사들의 진단이 만나 “교육의 본질”을 되새기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한다.

    김승환 교육감은 “권력의 정점에서 하달하는 말로 인해 많은 이들이 안녕하지 못한 시대, 강제된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다시금 소통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교육감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하고자 여섯 분의 명사를 모시고 “청컨대 여쭙는” 듣기 여행을 떠난다. 그 진지한 경청과 반성, 그리고 새로운 비전의 기록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진안 모래재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의 울창(鬱蒼)에서 만난 서길원 보평초등학교 교장은 “교육에 대하여” 듣기를 청한 교육감에게, 우리나라 혁신학교의 태동을 일으킨 선두주자답게 “혁신”이라고 답한다. 본질을 저해하는 낡은 관행의 청산과 교사와 아이들에 대한 애정 가득한 가슴이야말로 혁신의 핵심이라고 설파한다.

    재기 발랄하고 진솔한 그림들이 가득한 청주 수암골 벽화마을에서는 박재동 화백과 함께 길을 걸었다. 그 길에서 화백은 교육감에게 “놀아라”고 답해 준다. 성적과 평가 위주의 미술 교육이 미술 고유의 즐거움과 재미를 앗아가는 사례를 언급하며, 아이들이 정말 가고 싶고 가서 즐기고 싶은 학교를 만들면 배움이 따라온다고 강조한다.

    역사학자 한홍구 교수와는 정읍 보천교 유적지와 동학농민기념관을 함께 했다.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이 되는 2014년을 앞두고 민중의 열망과 변혁 의지가 담긴 유적지와 그 역사를 되짚으며 한홍구 교수는 “오늘”이라는 답을 준다. ‘역사는 언제나 오늘’이기에,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것이고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만드는 것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김주열 열사의 묘역에서 만난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은 “소수에의 존중”이라는 답을 해준다. 인권과 민주주의는 인류 보편의 가치이며 언제나 과정으로 존재하는 것이라는 안 전 위원장의 철학을 통해 교육의 목표는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것임을 다시 되새기게 된다. 소수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스스로의 권리를 정당하게 주장하는 능력이 지금 필요하다는 것.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는 그녀가 운영하는 마인드프리즘의 카페에서 대담을 나누었다. 정혜신 박사는 “치유의 나눔”이라는 비전을 제시한다. 사람 중심의 차별 없는 치유와 나눔의 순환이 이루어질 때 상처받은 개인, 나아가 사회의 심층까지 헤아리는 심안이 생길 수 있음을 강조한다.

    마지막은 안도현 시인과 함께 서해바다를 배를 타고 건너 위도초등학교를 찾는다. 섬의 자그마한 학교 교실에서 시인은 교육감에게 “경청”이라는 답을 준다.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말할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준 시인의 전언에 교육감은 “귀를 열고 말하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한다.





    교육을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꾼다!



    중앙정부의 경쟁지상주의 교육정책에 맞서고 지역 내 기득계층과의 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협력, 자율, 인권교육에 대한 소신을 펼쳐온 김승환 교육감의 경청의 여정은, 비단 교육감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우리 사회 전반에 진지한 화두를 던진다.

    “혁신” “놀아라” “오늘” “소수에의 존중” “치유의 나눔” “경청” 등 명사들이 제시한, 교육을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들은 오랜 관습으로 인해 본질에서 벗어난 우리 교육을 바로잡고 참교육을 회복할 하나하나의 포인트가 되어줄 것이다.

    이미 전라북도 지역의 작은 학교들이 살아나고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책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교실을 새로 만드는 데 직접 의견을 내고, 그곳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곳인 양 머무르는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지원하고 밀어주는 교사와 학부모의 연대가 이루어지는 참교육의 현장이야말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임을 보여주고 있다.

    《김승환의 듣기 여행》은 그런 비전과 희망,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하나의 기점이 될 것이다. 책의 각 챕터 말미에 수록된 QR코드를 통해 링크된 동영상을 통해 대담자의 육성을 직접 들을 수도 있다.





    듣기 여행에 동행해 주신 6인의 대담자



    서길원 선생님은 경기도 성남시 보평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며 새로운 학교 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계신다.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 추진위원을 역임했다. 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대표 멘토로 활약하였다.



    박재동 화백은 만화가이자 한국종합예술대학교 교수이다. 전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 정책자문위원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손바닥 아트》,《인생만화》,《아버지의 일기장》 등이 있다.



    한홍구 역사학자는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사)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상임이사이다. 저서로《유신》,《지금 이 순간의 역사》,《대한민국史》 등이 있다.



    안경환 前국가인권위원장은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이사장이다. 서울대학교 법학교수로 재직하였다. 저서로 《좌우지간 인권이다》, 《황용주, 그와 박정희의 시대》, 《조영래 평전》 등이 있다.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는 마인드프리즘 대표이다. 서울시 정신보건사업지원단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당신으로 충분하다》,《남자 VS 남자》,《삼색공감》 등이 있다.



    안도현 시인은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연어》, 《외롭고 높고 쓸쓸한》,《네가 보고 싶어서 바람이 불었다》,《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 등이 있다.

  • 김승환



    저자 김승환은 전라북도교육감. 1954년 1월 30일 전라남도 장흥에서 출생하여 전라북도 익산에서 자랐다.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과에서 법학석사 및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대학교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23년간 재직하며 전북평화와 인권연대 공동대표, 전북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대통령 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독립성 수호를 위한 전국법학교수 모임 회장, 한국헌법학회 회장, 전주인권영화제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약 3년여 간 KBS 전주방송총국 TV 《포커스 전북 21》이라는 시사 프로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2010년 교수직을 내려놓고 전라북도교육감 직선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 공동체”라는 교육 비전 아래, 소통과 협력을 통한 민주시민을 육성하고자 ‘학교 혁신’, ‘농어촌 작은 학교 희망 찾기’, ‘구도심 학교 활성화’, ‘삶의 즐거움을 찾는 독서·논술 교육’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 프롤로그



    01 | 어둠 속에서도 메타세콰이어의

    튼튼한 줄기들은 하늘로 향한다

    -먼저 신발 끈 고쳐 맨 이에게 길을 묻다



    02 | 가난한 골짜기, 수암골에서

    그림은 속도를 버렸다

    -시대의 벗과 함께 차를 마시다



    03 | “새야 새야 파랑새야”

    비록 녹두꽃은 떨어졌으나

      -역사,오늘이 있는 옛날이야기



    04 | 민주주의의 못다 핀 꽃,

    김주열 열사의 묘역 앞에 서다

    -민주주의의 공기, 자유의 공기, 인권의 공기



    05 | 마음에 가시광선,

    비춰 보일 수만 있다면

    -들여다보아야 할 우리, 보듬어 줘야 할 상처들



    06 | 서해의 만월

    속으로 스며들다

    -시를 그리듯, 그림을 짓듯 그렇게…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