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한문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한문을 익히면 한자는 쉽게 익혀지겠지만 말처럼 그것이 쉽지 않다. 옛날처럼 한문초독서라 불리는 《천자문》이나 《사자소학》 등을 익히는 방법도 있겠지만, 한문세대가 아닌 우리들로서는 이 역시도 쉽지 않다. 따라서 우선 익숙한 우리글에 한자를 혼용하여 한자를 익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심화 학습이라 할 수 있는 한문 원전을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이 책은 이상과 같은 생각을 토대로 문학서나 연구서 등에서 글을 뽑아 거기에 수록된 한자를 읽고 습득한 뒤에, 한국과 중국에서 이름난 글을 읽을 수 있도록 편집되었다.
강동석
저자 강동석은 고려대학교에서 석사ㆍ박사 학위를 수여하였다. 연구분야는 한국한문학이다. 연구논문으로는 『고려후기 자연관과 그 변모 양상에 관한 연구』, 『안축 시에 있어서의 의식 세계와 주제 의식』 외 다수가 있다. 역서로는 고전학연구소에서 공동 번역한 『국역 존재집』 권1(2013)이 있다.
머리말
1과 한자와 한문의 이해
2과 한국한문학의 효시와 고전의 이해
3과 장자와 현대적 이해
4과 슬견설과 이규보
5과 어부사와 굴원
6과 삼국유사와 역사스페셜
7과 백이 ㆍ 숙제와 사기
8과 만복사저포기와 김시습
9과 귀거래사와 죽음을 이르는 말
10과 양반전과 연암의 글쓰기
11과 스승과 제자
12과 목민과 그 개념
13과 적벽부와 소동파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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