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50배,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가진 나라 중국. 12억의 인구가 살고 있는 중국이 종래의 폐쇄성에서 완전히 벗어나 개방적 자세를 취함으로써 세계의 이목이 중국 대륙에 쏠리고 있다. 중국은 황하문명의 발상지로 그 유구한 역사와 저력을 바탕으로 21세기를 이끌어갈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와는 국교정상화 이후 인적 / 물적 교역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중국을 알고자 하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한권으로 정리한 이야기 중국사》는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그간 중국 역사의 큰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보고자 했던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그 나라를 알기 위해서는 그들의 역사를 아는 것이 첫걸음이다.
중국의 역사를 되짚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길이다
이 책은 신화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사건과 인물을 통한 에피소드 중심으로 풀어썼다. 서두에 신화시대를 넣음으로써 중국인 특유의 사고 원형을 살펴볼 수 있게 했으며 아편전쟁이 이후 홍콩의 반환까지를 다루었다.
중국의 역사는 중국 민족만의 역사는 아니다. 중국 대륙을 무대로 우리 민족을 비롯한 여러 민족이 다양하게 관계를 맺으며 이어진 역사이며, 그 과정에서 동양적인 정체성을 이루었던 역사이다. 그러므로 중국의 역사를 되짚는다는 것은 곧 우리의 과거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인 동시에 우리 사고의 밑바탕을 이루는 기저에 대한 탐구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중국의 역사에 관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서술되었다.
120퍼센트 중국 활용서
첫째,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중국 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거기에 대한 특성과 의의 등을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둘째,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야기 식으로 엮었으며 재미있는 사화와 에피소드를 많이 넣었다.
셋째, 새로운 고적의 발굴로 나타난 주요 사료와 문물들을 소개하였으며 한 시대의 두드러진 인문 등을 소개하였다.
넷째, 각 시대별로 앞머리에는 개괄을, 말미에는 시대별 주요 약사를 넣고 그 시대의 주변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중국의 역사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주는 책
역사 속에 점철된 크고 작은 사건들, 거기에는 반드시 인과가 있고 그 인과 속에는 인생의 교훈이 담겨져 있다. 우리는 이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 보다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 밑거름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역사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를 알고 현재를 파악하여 우리들의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지혜를 갖게 한다. 어려운 시대에 일반 교양인들과 중국사를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좋은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