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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문학
[문학]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정재훈 | 청어 | 2013-04-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2-17)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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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문제를 푸는 시간은 다르겠지만, 신이 우리에게 허락해준 단 하나의 공통된 암호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견디어내야 하는 희망은 아닐까?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한다고 해도 일어난 일이 없어지지 않는 것을 인정하면, 고통은 고통을 낳고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삶이 비로소 삶으로 보이게 되는 건 아닐까? 그래서 시를 쓰는 건 어쩌면 지우고 싶은 상처나 아픔이나 그리움이나 죽음에 대하여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견디고 싶은 몸부림이고, 살아가는 이유가 되는 건 아닐까? 그것밖에 견디는 방법이 없지만 그렇게라도 유한한 삶이 있음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는 건 아직 우리는 어디론가 걸어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시집에 담은 일상의 시편들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는 것들이 어떤 흔적으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견디어내고 있는가에 대한 애증의 기록들이다.

  • 정재훈



    저자 정재훈은 자호: 유당(有當). 1969년 서울 출생. 2011년 <시와 수필마당> 시 부문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시집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 1. 겨울

    내복 | 겨울 보내기 | 밤새 내린 눈 위로

    동행 | 11월이 가면 | 물레고둥

    받을 수 없는 위로 | 나무 | 퇴원

    평택 가는 길 | 회고 | 어떤 우화 | 겨울 길

    행복 | 겨울비 | 고향 가는 길 | 동자꽃

    통조림 | 생명 | 어떤 마을

    겨울과 봄 사이 | 통증 | 눈사람ㆍ1

    눈사람ㆍ2 | 겨울을 보내며 | 강가에서

    수선화 | 감 | 안개에 대하여 | 겨울비처럼

    곰장어 | 겨울은 | 겨울나무 | 눈ㆍ1

    눈ㆍ2 | 커피 | 성냥팔이 소녀 | 연인

    그해 겨울의 마지막 | 잃어버린 사랑 | 겨울바다



    2. 봄

    이별 | 봄비 오면 | 입술

    휴대전화 | 빨간 우체통에 봄을 담아

    그대에게 가는 길 | 손님 | 침묵

    벚꽃 비 | 백목련

    낙화 | 4월이 가네 | 하루

    카네이션 | 검은 꽃 | 닭발

    오월아 | 도배 | 예감ㆍ1

    예감ㆍ2 | 청평사 가는 길



    3. 여름

    한 걸음 물러나 | 선택 | 지하철

    명동에서 | 장마 | 어느 샐러리맨의 여름

    중독 | 여름비 | 비의 연가

    비닐우산 | 꼬막 | 호수정원

    한탄강 | 미숫가루 | 폭염

    휴가 | 벗 | 태풍

    부끄러운 호수 | 안개에 대하여

    안개 속 바다 | 권총

    몽산포에서 | 호랑이와 고양이



    4. 가을

    이사 | 여름을 보내면서 | 가을이 오면

    가을의 끝 | 택배 | 선물 | 가을

    가을 전어 | 보름달 | 가을 편지

    칠장사 | 낙엽 | 가을에게

    가을 소풍 | 지금은 | 아르반의 고백

    자화상 | 안개ㆍ1 | 詩

    안개ㆍ2 | 전화 | 금여고(今如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