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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사회
[사회] 도로명과 대한민국 국격
김영경 | 좋은땅 | 2013-02-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28)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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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도는 원래 2012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각계의 반발로 2014년으로 2년간 연장되었고, 금년 6월 말로 마감되었던 도로명 변경 신청기간도 같은 이유로 금년 말까지 연장이 되었습니다.

    지난 15년간 추진되어 온 새로운 제도가 출범에 앞서 산통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천우신조(天佑神助)!

    참으로 다행스런 일입니다.

    새로운 주소체계가 지금 이대로 시행될 경우, 머지않아 땅을 치며 후회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하늘이 도운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어리둥절하실 수 있습니다.

    왜 아니 그렇겠습니까?

    워낙 생소한 제도인데다 홍보도 충분치 않았으니까요.

    아니, 실은 이 땅에 민주주의가 처음 도입되어 대통령이라는 생소한 ‘나라님’을 국민이 직접 투표로 뽑게 되었을 때처럼 아무리 홍보를 해도 실감이 나지 않고, 결국은 시행 후 어느 정도 세월이 흘러야만 “아하, 이런 거였구나!”라는 느낌이 올, 그런 성격의 일이니까요.



    그러나 이 글을 읽으면 아시게 될 것입니다.

    상황이 어떠한지, 무엇이 문제인지, 왜 그것이 문제인지.

    물론 문제만 나열하려고 이 글을 쓴 건 아닙니다.

    글 후반부에는 어떻게 하면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는지,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걸림돌처럼 보이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주춧돌 삼아 국가적인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주소는 군인에게 주어지는 군번과 같은 것입니다.

    이 땅에 사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씩 갖게 되는 것이니까요.

    주소가 군번과 같다면 주소명은 군번줄과 같습니다.

    평소에는 있으나마나, 별로 소중해 보이지 않으나, 어느 순간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게 군번줄과 주소명의 공통점이죠.



    물론 둘 사이에는 차이도 있습니다.

    군번줄이 개인의 것이고, 개인의 것으로 끝나는 것이라면, 도로명은 우리 모두의 것일 뿐만 아니라, 뒤에 올 모든 사람들의 것이라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저는 지금 여기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 도로명주소 제도를 처음 도입한 우리 세대가 다음에 올 세대들로부터 “그들은 현명한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을 탁월하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 조만간 관련 정책이 제자리를 찾기를, 그리하여 새로운 제도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 땅에 정착되기를 기원합니다.




  • 김영경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한국과학 기술연구소(KIST)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분야 연구원으로 일했다. 이어 독일로 건너가 종교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계약교수, 서울대학교 지역종합연구소 특별연구원, 한일장신대 인문학부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시민사회 발전에도 관심이 많아 한 시민단체에서 발간한 주간신문 편집위원장과 시민운동정보센터 소장으로 일했다. 지금은 대학 강의와 함께 UN이 인정한 세계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 버츄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인성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 운길산 산자락 송송골에 위치한 작은 한옥에서 살고있다. 한옥, 한글, 한식 특히 김치 때문에 이 땅에 태어난 것을 자랑스러워 한다.


  • 서문 1

    서문 2



    1. 독일 이야기

    2. 송송골길

    3. 서울 인사동, 북촌길

    4. 탁상공론

    5. 문제의 근원

    6. 어떻게 할 것인가?

    7. 바른 길

    8. 문화강국으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