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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장르문학
[장르문학] 나는 조선의 세자다 1
이소저 | 로맨스토리 | 2012-05-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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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까지 내려온 조선에 세자빈 간택령이 선포되었다. 1년 간 진행된 후보자들의 경쟁은 980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치렀고 열 명의 후보자 중 마지막으로 3명의 후보자가 선출되어 입궐했다.

    3명의 후보자중 첫 번째는 한영재단의 김 승지 여식 김수연.

    두 번째는 K그룹의 실권자인 이 회장의 여식 이시아.

    마지막 세 번째는 명문가 황 희 정승의 후손인 황 승지의 여식 황 도화가 후보자로 나섰다.

    세자 이강은 세 후보자들을 한꺼번에 만나 그녀들의 됨됨이를 보고 자신의 마음을 움직인 여인을 세자빈으로 맞게 된다.



    “세자 저하 듭십니다.”



    윤 내관의 외침에 세자의 등장을 목 빠지게 기다리던 시아와 수연은 감각적으로 고개를 쳐들었다. 그녀들의 눈에 이강의 모습은 거대한 산처럼 다가왔다. 아주 큰 키에 잘 다듬어진 남자다운 체격은 운동을 한 선수처럼 보였다. 도화는 그가 연무장에서 매일 같이 검술을 한다고 알기에 그의 단단한 체격은 검술로 다져졌다고 안다. 하지만 나머지 여인들은 그것을 모르기에 헬스를 한다고 짐작했다. 그의 반듯한 이마에 잘 어울리는 짧게 자른 검은 머리는 깎아 놓은 듯한 날렵한 콧날과 단단하고 육감적인 입술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녀들은 세자의 외모가 수려하다고 알았지만 이 정도로 매력적일 줄 몰라 얕은 탄성을 질러댔다. 이글거리는 짙은 갈색 눈에 사로잡힌 그녀들은 시선을 돌릴 수가 없었다. 숨을 내쉴 때마다 온몸이 떨려 진정시키려 무진 노력을 했다. 그에게 섹시함을 강조하려했던 시아의 풍만한 가슴은 이미 단단해지며 허벅지까지 조여와 살짝 떨렸다. 수연 역시 시아와 비슷한 증상으로 지독히 당혹스러웠다.

    “하아! 너무 떨려요. 저하와 인사를 나누어야 하는데 어쩌죠.”

    시아는 여자들에게는 한 번도 보여주지 않던 흥분을 보이며 부르르 몸을 떨었다.

    “하아! 나도 떨려서 미치겠어요. 저하께 실수를 하면 어쩌죠.”

    나쁜 짓을 하다 들킨 사람처럼 열에 들뜬 수연 역시 메마른 입술을 달싹거렸다. 그녀들의 예상했던 반응에 비해 도화만이 침착했다. 그녀는 그가 자신 앞으로 다가와 손을 내밀어 주길 기다리며 영특해 보이는 눈매에 사슴 같은 눈망울을 굴렸다.

    “이강입니다. 나의 비가 될 후보자들을 만나 반갑습니다. 세자빈 후보에 오르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내신 것을 압니다. 그래서 마련한 자리이니 긴장을 푸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소저의 로맨스 장편 소설 『나는 조선의 세자다』 제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