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이 잠들지 않아 보채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달래도 보고, 얼러도 보지만 늘 난감하기 짝이 없는 엄마. 그렇다면 잠들기 전 함께 이 그림책을 보는 건 어떨까요? 잠을 자는 게 깜깜하고 무서운 밤, 홀로 남는 게 아니라 재미있고 신기하고 환상적인 모험을 떠나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하는 책이랍니다. 아이의 잠투정이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절대 만만한 일은 아니겠지만, 잠들지 못하는 아이를 다그치거나 억지로 재우는 대신 예쁜 그림과 신 나는 글이 어우러진 그림책으로 만나 보세요. 밝고 아름다운 세상, 티없이 맑고 밝은 아이를 위한 을파소 생각이 커지는 그림책 다섯 번째 이야기 『잠』을 소개합니다.
잠은 손수건이야.
눈물, 콧물, 아픈 마음 다 닦아 줘.
참 이상한 일입니다.
어른들은 틈만 나면 잠을 자려고 합니다. 심지어는 “다 귀찮아. 잘래.” 하며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쓰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왜 아이들은 쉬이 잠들지 못할까요? 햇살이 모습을 감추고, 환하게 켜져 있던 불은 모두 꺼져 캄캄해지면 같이 놀아 줄 엄마 아빠는 피곤한 얼굴로 눈을 감고 잠드는 밤. 어두움, 고요, 정지……. 그래서 아이들은 편하게 잠들지 못하는 것일까요?
아이들에게 잠에 대한 긍정적이고 아름다우며,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잠이 행복한 여행이며, 신 나는 모험이고, 다정한 엄마 품이라는 걸 알려 주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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