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으로
  • 로그인
  • 문의하기
  • eBook
  • 신간 이북
  • 콘텐츠보관함
  • FAQ
  • 도움말
  • 전자책 단말기 등록하기
  • 독자서평
  • FAQ
  • Q&A
  • 도움말
  • 도서관
E-book이용 단말기 도우미
전자책 단말기 등록하기
홈 > book > 문학
[문학] 고아로 자란 코끼리의 분노
박이문 | 미다스북스 | 2011-03-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9)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책이 열리지 않으세요? 리더 수동설치
  • 박이문 선생의 시는, 시 그대로 그의 철학이다.



    산문과 운문이 서로 섞여 있고, 팩트와 상징이 서로 침노하고, 절망과 소망이 서로 껴안고 있는 혼돈 속의 정연한 질서!

    전 4부로 나누어진 시집은 제1부 ‘생명’으로 시작하여, 제2부 일상, 제3부 인생, 제4부 이국 그리고 서정에 이르기까지 그의 관심은 창조와 생명의 출발보다는, 이미 창조된 생명의 보존을 향한다. 이른바 생태계의 움직임이다. 생태계에 대한 관심은 곧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안타까움이며, 그 안타까움은 문명 비판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엄청난 분노로 분출된다.

    이 시집에 담은 작품들은 14편을 빼놓고는 저자가 모두 2006년 여름에서 2010년 가을 사이에 쓴 것들이다. 젊은 시절의 작품들은 모더니즘의 분위기도 풍기고 있으나 최근의 작품들은 간혹 당황스러울 정도로 직설적인 화법으로 환경 위기를 고발하고, 인간의 야만을 꾸짖는다. 그리고는 근본적으로 시인 자신에게 질문한다. 냉정한 두뇌의 관찰이 심장으로 녹아들어 우주와 자연의 암인 인간의 생태환경을 바라보며 슬픈 심장으로 변해가는 것이다.



    이 시집에는 총 4부 96개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1부는 생명, 2부는 일상, 3부는 인생, 4부는 이국 그리고 서정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저자의 환경철학, 일상생활, 인생관조, 그리고 이국정서를 엿볼 수 있다.

    이 시집에 담은 작품들은 14편을 빼놓고는 모두 2006년 여름에서 2010년 가을 사이에 쓴 것들이다. 14편의 작품은 시인이 긴 외국에서 떠돌이 삶을 접고 서울에 돌아와서 1950년대 중반기부터 1961년 다시 서울을 떠나기 전 6년 동안 발표했던 시 가운데 남아 있는 것들이다. 당시 시인은 스크랩북에 시인이 발표했던 작품을 정리해 두곤 했었다. 놀랍게도 그 중 얼마가 남아 있었다. 그것들에 대해서 시인은 각별한 느낌을 갖고, 그런 이유에서 이 작품들에 한해서, 가능한 한 그것들을 발표한 시문, 잡지, 월간, 계간지의 이름과 날짜를 명시해두기로 했다. 시 몇 편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제1부_생명

    고아로 자란 코끼리의 분노 · 13

    그 아무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아니라서 · 15

    생태계 · 18

    생명존중의 몇 가지 양식 · 21

    지구에서 인간이란 · 23

    오징어의 사랑과 죽음 · 25

    봄에 솟아나는 생명의 싹 · 27

    나의 연령, 나의 윤회 · 28

    문명의 임종 · 30

    생명 · 31

    봄을 알리는 일산 호수공원의 낯선 새 · 32

    흰 눈 속에서 눈을 뜨는 흰 크로커스 꽃봉오리 · 33

    난리가 나고, 모두가 미쳤는데 무슨 시를 어떻게 쓰랴 · 34

    어느 날 늦은 오후 일산 호수공원의 풍경 · 36

    아수라장 · 38

    도깨비 세상 · 41

    어째서 나는 아직도…… · 43

    그 침묵의 뜻은 · 45

    태풍과 폭우 앞에서 · 46

    가면 갈수록 멀어지는 길 · 47

    풍경 · 49

    장마 끝 흰 구름과 하늘 · 50

    일산 호수공원 철창에 갇힌 짝 잃은 두루미 · 52

    똥파리가 있는 한 풍경 · 53



    제2부_일상

    아파트단지의 간판은 설치 아트 상설전시장 · 57

    영안실 · 59

    인천공항에서 · 61

    동창명부를 들춰 보면서 · 63

    함박눈이 내리는 12월 말 거리에서 · 65

    얼음판 요정의 나비춤: 김연아송 · 67

    주말 고속도로에서 · 68

    시신기증등록을 하고 나서 · 70

    슈퍼마켓 푸줏간 · 71

    찬희 형님의 매장 · 72

    보라매 병원 입원실의 메타포 · 74

    병실에 누워 · 76

    연세대 캠퍼스 은행나무 단풍 길 · 78

    설날의 새로운 의미 · 79

    눈 오는 날의 바쁜 까치 · 81

    덕수궁 좌측의 돌담길 · 82

    김태길 선생님을 위한 조사 · 83

    주말 즐거운 낚시터의 회 파티 · 84

    소르본대학의 옛 은사에게 새벽 안부 전화 · 86

    가까워지는 아포카프리스 · 87

    영화 ‘위대한 침묵’ · 89

    폭설이 퍼붓는 태백산 밤의 짐승들 · 91

    아직도 쓰이지 않은 시 · 92

    영상 환경오염 · 93



    제3부_인생

    나는 새에 반했고, 개는 나의 동무였다 · 97

    77번째의 꿈을 꾸면서 · 99

    바닷가 거룻배 하나 · 101

    인생은 병원이고 병원은 인생이다 · 102

    자연은 인상파 화가이다 · 103

    일산 두루미의 좌선 · 104

    우주의 가득 찬 공백 · 105

    꿈속의 형이상학적 토론 · 110

    영원한 것들 · 112

    잠이 오지 않는 함박눈 퍼붓는 밤 · 113

    할아버지의 팔을 잡아 드려라 · 115

    이 할머니를 부축해주세요 · 116

    성저공원에서 만났던 박새는 눈송이가 퍼붓는 이 밤을 어디서 지새울까 · 117

    강풍 속 눈보라 몰아치는 밤에 떠오르는 상념들 · 118

    별의 고독 · 119

    설경 · 120

    함박눈이 쌓이는 날의 풍경 · 121

    짐승들의 가지가지 신비로운 섹스 방식 · 123

    내가 정말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 125

    일산 호수공원의 살아난 배롱나무 · 126

    바람직한 삶과 죽음 · 127

    나의 명상 · 129

    나의 소원 · 130

    죽음에서 살아나다 · 131



    제4부_이국異國그리고 서정

    네팔, 눈에 덮인 히말라야 산봉 · 137

    네팔, 바그마티 강변의 힌두교 성지, 시바신의 파슈파트넛 사원 화장터에서 · 139

    네팔, 쿠마리 여신의 집 · 142

    비라나시, 갠지스 강 순례지에서 · 144

    뭄바이의 한 거리에서 · 146

    년 월 일 인천 공항과 프랑크푸르트 행 KE905 기상에서 · 147

    Frankfurt Buchmesse 2009/10/17독일 · 149

    Wetzlar성당 및 Goethe & Lottehaus Plaza · 150

    히말라야 골짜기에서 추락사한 한 알피니스트, 고미영의 소식을 접하면서 · 151

    아이티 지진의 속보를 보며 · 153

    대인待人 · 154

    정착지 없는 여권 · 156

    불행 속에서 · 158

    게시판 · 160

    T역첩驛帖 · 162

    대화 끝에서 · 163

    폐문 · 165

    영토 · 166

    5월의 여인 · 168

    회화를 잃은 세대 · 169

    아스팔트 길 위에서 · 171

    기도와 같은 순간 · 173

    상처傷處 · 175

    혼자만의 시간 · 177



    냉정한 두뇌, 슬픈 심장의 언어 · 179

    - 박이문의 시세계

    후기 ·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