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으로
  • 로그인
  • 문의하기
  • eBook
  • 신간 이북
  • 콘텐츠보관함
  • FAQ
  • 도움말
  • 전자책 단말기 등록하기
  • 독자서평
  • FAQ
  • Q&A
  • 도움말
  • 도서관
E-book이용 단말기 도우미
전자책 단말기 등록하기
홈 > book > 어린이
[어린이] 나는 동생이 필요없다
카티 리베이로 | 교학사 | 2012-0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5-07)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책이 열리지 않으세요? 리더 수동설치
  • 사랑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세상에 태어나 가장 먼저 사랑하게 되는 사람은 부모님이고, 그 다음은 형제 자매일 것입니다. 형이나 언니가 된다는 것은 지금까지 받아 왔던 사랑을 베풀어 볼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하지만 늘 사랑을 받기만 해 왔던 아이들은 그러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나름대로 치열한 고민의 과정을 겪게 됩니다.

    [나는 동생이 필요없다]는 갑작스레 동생을 맞이하게 된 아이가 열 달 동안의 부정과 반항의 시간을 지나 동생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수학 시험 빵점에 동그란 혹, 게다가 동그란 샴페인 거품까지 커다란 동그라미가 줄줄이 그려지던 그 날은 뤼카에게 ‘재수 없는 날’이 되어 버렸습니다. 엄마가 동생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임신은 온 가족의 기쁨이었지만 뤼카만은 달랐습니다. 세 식구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아기는 왜 또 가지는지, 아기가 태어나도 엄마, 아빠가 자기를 사랑해 줄지, 온갖 걱정과 질문들로 머릿속이 복잡했던 것이지요. 엄마, 아빠가 예전보다 더 관심을 보여도, 할머니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줘도 뤼카의 불안과 걱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동생 때문에 자신의 생활이 변해 가는 것도 불만스럽기만 합니다. 즐거운 식사도, 바캉스도, 엄마와 함께 보내던 뤼카의 수요일도 망쳐 버린 동생, 자신과 달리 늘 엄마와 함께 있는 동생은 어린 뤼카가 받아들이기엔 너무 크고 미운 존재입니다. 그러면서도 한편 뤼카는 엄마가 엎드려 자다가 아기를 깔아뭉개지나 않을지, 흔들리는 차 안에서 아기가 멀미를 하지나 않을지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줄곧 거부해 왔지만, 이미 뤼카의 마음 속에서는 동생에 대한 사랑이 싹트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초음파를 보던 날, 팔, 다리, 머리, 조그만 손과 두 개의 발을 가진 진짜 아기를 직접 보게 되면서 뤼카는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긴 시간 동안 자신에 대한 부모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느끼면서, 그리고 동생에 대한 알 수 없는 애정을 차곡차곡 쌓아 오면서 마음의 벽을 조금씩 허물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이는 하루 아침에 일어난 변화가 아니었습니다. 늘 뤼카의 곁을 지키며 든든한 사랑과 신뢰를 심어 준 가족들이 있었기에, 뤼카 또한 자신이 받은 사랑을 동생에게 베풀 줄 알게 된 것입니다. 나눔으로써 반으로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배가 되는 성숙한 사랑을 말입니다.

    동생을 맞이하면서 일어나는 아이의 심리 변화가 잘 묘사되어 있는 글로, 모노톤의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그림이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 1. 세가지 불행

    2. 올챙이

    3. 머릿속의 아기

    4. 침입자

    5. 아기가 움직이다

    6. 여동생

    7. 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