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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역사
[역사] 당당한 아름다움
심상정 | 레디앙 | 2010-01-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7-23)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책이 열리지 않으세요? 리더 수동설치
  •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민주노동당 전 의원)가 처음으로 쓴 책이다. 정치인들의 책 내기가 통상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일종의 홍보 전략으로 전락해 날림, 졸속, 대필 출판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책이 아니다.



    지난 4월 18대 선거(덕양갑)에서 떨어진 후 자신과 지나온 삶에 대한 성찰과 미래에 대한 비전이, 수차례 거듭된 탈고를 거치면서 저자의 생각이 온전하게 육필로 쓰인 책으로 지은이와 책 내용 사이에 거리도 괴리도 없다는 점이 이 책의 주요 특징이자 미덕이다.



    보수와 진보, 좌와 우 양쪽으로부터 관심과 칭찬을 듣는 심상정은 누구인가. 그의 지금이 있게 한 뿌리는 어디이며, 그의 줄기와 이파리는 어디로 뻗어나갈 것인가. 정치인 심상정에게 약간의 관심이라도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대목을 가끔 궁금해 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 궁금증에 대한 답변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자신의 이야기를 쓴 책 치고는 저자가 별로 잘난 척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는 만큼, 신뢰할 만한 답변서가 될 것이라는 점 또한 분명하다. 저자는 자신이 처해 있던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각 시기 자신의 고민과 선택 등을 ‘객관화’시킴으로써 이 책이 ‘자기 자랑 책’으로 매몰되는 것을 막고, 시대의 기록이라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여성 정치인으로서는 ‘동지’이나, 향후 정치적 ‘경쟁자’가 될 수도 있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짧지만 추천사를 ‘써줬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강 전 장관은 추천사를 통해 “정치의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심상정은 꼭 있어야 할 소중한 리더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대 의원 활동 기간을 정치인 심상정에 대한 본편 상영을 앞둔 ‘예고편’으로 생각하는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한 이 책을 읽으면서 그의 미래를 함께 전망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 심상정



    70년대 후반, 멋진 연애의 꿈을 안고 대학에 들어간 심상정은 멋진 남자를 만나려 다니다가 멋진 남자는 다 운동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이힐 신고, 스커트 입고 데모대를 쫓아다니던 ‘얼치기 운동권학생’ 심상정은 드디어 자기의 인생을 뒤바꿔 놓은 한 남자를 만난다. 그의 이름은 전태일.



    이후 심상정은 미싱사가 됐고, 노동자가 됐으며, 20여년을 금속노동자들과 함께 철의 노동자로 단련돼왔다. 그녀는 노사간 단체 교섭 자리에서 수많은 사장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드는 카리스마와 함께 합리성을 고루 갖춘 활동가라는 깊은 인상을 주변에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4년, 심상정은 25년의 노동운동 생활을 접고, 새로운 세계로 발을 들여놓는다. 오랜 기간 동고동락해온 노동자들의 꿈과 희망과 기대를 두 어깨에 짊어지고 그녀는 ‘당당하고, 아름답게’ 여의도 의사당에 들어갔다.



    국회의원 첫 해부터 심상정은 거물 경제부총리 ‘이헌재’를 무릎 꿇리는 등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일약 베스트 국회의원이 됐다. 4년 의정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08년 고양 지역에 출마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떨어졌다. 낙선 이후 그는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열풍의 주인공이 돼 또 한번 그의 저력과 미래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현재 진보신당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 책을 내며

    추천의 글 김종철 교수(녹색평론 발행인)



    1부 나의 꿈, 나의 투쟁

    -야구에 미쳤던 소녀

    -“자네, 혹시 운동권 애인 뒀나?”

    -얼치기 운동권에서 조직 핵심으로

    -“저도 이제 미싱사가 됐어요”

    -수배시절, 쫓는 자들과 숨겨 준 사람들

    -재판부를 경악시킨 만삭 임산부

    -정치인의 길을 나서다

    * 나의 가족 이야기

    ‘행운’처럼 찾아온 남편, 애틋함이 사무치는 아들, 나보다 강한 집안 어른들



    2부 다른 정치는 가능하다

    -혈연, 지연, 학연 순으로 도착한 축하 화환

    -호된 신고식과 충격의 ‘쪽지 투표’

    -의원 전용 엘리베이터를 없애다

    -“의원님 질의서 못 구하면 저 잘려요”

    -‘이건희 독대’ 제의를 거절하다

    -김앤장의 힘과 15년만의 전화

    -노무현 정부도 부자 편이었다

    * 김하늘씨 광고 중단 잘하셨습니다

    -주택 문제 해법 있다

    -노 대통령, 논쟁 중 버럭 화를 낸 이유

    -팔뚝 센 놈만 장땡인 나라

    -차별받는 딸들을 위하여

    * 남녀 화장실 건축 예산 적정 비율은 얼마일까?

    -여성 정치와 여성주의 정치는 다르다

    -“왜 한나라보다 노 대통령을 더 미워합니까”

    -한덕수 총리와의 마지막 점심



    3부 회한의 ‘3주 천하’

    -불합격 판정 받은 진보 정당

    -2007년 대선, 고민이 시작되다

    -“대통령 할 생각 없어요?”

    -대통령 후보 경선에 뛰어든 이유들

    -“저평가 우량주”와 캠프 사람들

    -심바람, 태풍 되어 서울 상륙하다

    -변화를 두려워 한 진보

    -눈물로 떠맡은 비상대책위원장

    -제2창당을 위한 3단계 전략

    -민주노동당, 마지막 기회를 차버리다



    4부 지못미, 심상정

    -하나의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

    -지못미!

    -“여긴 전부 한나라당이여”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특목고-뉴타운 공약과 맞선 전략들

    -아, 아버지... 그리고 수많은 심상정들

    -졌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뛰겠습니다



    5부 MB 정권과 촛불 그리고 진보 정치

    -선거 민심과 촛불 민심 다르지 않다

    -촛불은 진보로 진화돼야

    -촛불 다음엔 ‘종이 짱돌’

    -박정희와 김대중을 넘어



    6부 “심상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 진보진영의 잔 다르크” / 남재희 전노동부 장관

    -영화계에 그의 팬이 많은 이유 / 정지영 영화감독

    -아직 20퍼센트도 발휘 안 된 잠재력 / 고현숙 한국코칭센터 대표

    -나는 심상정 펀드에 투자한다 / 오한숙희 여성학자

    -내 배짱을 두둑하게 만들어 준 사람 / 박찬숙 전 국가대표 농구팀 감독

    -시대정신을 읽어내는 정치인 / 김헌태 TNS 사회조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