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으로
  • 로그인
  • 문의하기
  • eBook
  • 신간 이북
  • 콘텐츠보관함
  • FAQ
  • 도움말
  • 전자책 단말기 등록하기
  • 독자서평
  • FAQ
  • Q&A
  • 도움말
  • 도서관
E-book이용 단말기 도우미
전자책 단말기 등록하기
홈 > book > 인문
[인문] 존재와 무
변광배 | 살림출판사 | 2005-06-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09-07-31)



제작형태 : pdf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책이 열리지 않으세요? 리더 수동설치
  •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에 대한 국내 최초의 안내서. 사르트르 전공자인 변광배 선생님의 안내로 실존주의의 거장인 사르트르의 사상과 삶, 그리고 그의 저서인 『존재와 무』의 해설을 통해 실존과 인간에 대해 배운다. 사르트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2005년은 사르트르의 탄생 100주년, 사망 25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금으로부터 딱 100년 전 1905년 6월 21일 사르트르는 태어났다. 1950년대 이후 사르트르와 실존주의가 우리의 지성을 그토록 사로잡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존재와 무』에 대해서 쉽게 풀어낸 책이 단 한권도 없었다는 점은 아쉬운 일이었다. 이 책(『존재와 무: 자유를 향한 실존적 탐색』)은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사르트르의 권위자인 변광배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가 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간된 『존재와 무』에 관한 연구서이다. 변광배 교수는 사르트르 탄생 100주년을 맞아 프랑스에서 7월에 대대적으로 열리는 세계사르트르연구회(GES: Groupe D'Etudes Sartiennes)에서 한국 사르트르 연구자들을 대표해서 발표하기로 되어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출간은 더욱 뜻 깊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실존주의 거장 사르트르, 아버지의 죽음으로 정신적 자유를 얻다. “실존은 본질에 선행한다.”라는 유명한 선언을 남긴 사르트르는 어린 시절 일찍 아버지를 잃었다. 그는 『말』에서 “이 세상에 좋은 아버지란 없다. 이것은 철칙이다”라고 하면서,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난 것이 자신에게는 ‘정신적 자유’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 사람(아버지)과 나는 얼마동안 같은 땅을 밟은 일이 있었을 뿐이다. 내가 터무니없이 가벼운 것도 틀림없이 그 이유 때문이리라”라는 고백에 의하면, 사르트르는 아버지란 존재, ‘부권(父權)’이 사람들에게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아버지의 죽음, 어머니의 재혼, 그리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의 삶은 사르트르가 문학과 철학에 인생을 바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책(『존재와 무 : 자유를 향한 실존적 탐색』)의 매력은 사르트르가 그의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니장’, ‘아롱’, ‘메를로 퐁티’, ‘카뮈’ 등 당대의 거장등과 어떤 교류를 주고받아 당대 문단과 사상계를 만들어 나갔는지가 담겨있다는 점이다. 그의 영혼의 동반자인 ‘보브와르’와의 관계도 이 책에는 자세히 씌어 있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탐구한 20세기 마지막 철학서 사르트르가 『존재와 무』를 구상하고 집필하던 때의 시대적, 역사적 분위기는 인간 이성에 대한 불신, 인간의 실존적 불만, 인간 행동을 규정하는 절대적 가치의 부재, 신의 존재에 대한 회의 등이 만연해 있는 비극적인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르트르는 인간 존재에 대한 내면적인 성찰을 도모한다. 사르트르가 『존재와 무』에서 보여주는 인간의 모습과 인간들 사이의 관계는 더 없이 비극적이며 암울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사르트르는 인간이 그와 같은 비극적 조건으로부터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를 진지하게 성찰했다. 그래서 우리는 사르트르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진지하게 사유한 20세기 마지막 철학자라고 부른다. 『존재와 무』는 1943년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진행되던 때에 출간된 실존주의의 경전이다. 사르트르는 이 저서에서 신이 부재하는 세상에서 인간 존재란 무엇인가를 철학적으로 성찰하고자 했다. 사르트르가 이 책에서 묘사하는 인간의 모습은 기묘하게 이중적이다. 인간은 우연히 세상에 던져진 존재이지만 자신의 의식을 통해 세계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다른 사물들과 구별된다. 하지만 인간은 죽을 때까지 미래를 향해 고독하게 자기 자신을 창조해나가야 하는 존재이자, 다른 인간들, 즉 타자와의 끝없는 갈등과 투쟁의 악순환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따라서 『존재와 무』는 니체 이후 신이 사라져버린 시대에 인간에게 바치는 찬가이자 비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변광배

  • 1부 시대·작가·사상 1장 사르트르, 『존재와 무』를 만나다 사르트르를 만나다. 2장 사르트르와 『존재와 무』의 주변 사르트르의 주변 『존재와 무』의 주변 2부 『존재와 무』의 핵심사상 1장 『존재와 무』의 차례와 구조 『존재와 무』의 차례 구조와 요약 2장 『존재와 무』의 주요개념 무신론과 존재의 우연성 의식과 사물 그리고 의식의 지향성 무와 무화작용 즉자존재와 대자존재 실존의 불안과 자기기만 타자와 시선 신체 시선투쟁과 갈등 타자와의 구체적 관계들 실존의 세 범주 : 함, 가짐, 있음 3장 왜 『존재와 무』을 읽어야 하는가 의의와 영향 3부 관련서 및 연보 관련서 사르트르 연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