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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문학
[문학] 트레인 스포팅
어빈 웰시 | 단숨 | 2014-03-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1-28)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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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추!〉전 세계 젊은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위대한 작품

    마약, 술, 폭력, 섹스에 탐닉하며 살아가는

    세기말 아웃사이더들의 초상!



    지난 50년간 가장 뛰어난 스코틀랜드 작가 50인 선정!

    영국인이 뽑은 20세기 최고의 소설 10위! 스코틀랜드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 1위!



    스퍼드, 벡비, 식보이, 렌턴…… 우리가 기억하는 스코틀랜드의 쓰레기 같은 청춘들




    변기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이완 맥그리거, 창백하게 웃으며 천장을 기어다니는 갓난아기의 모습, 이기 팝의 노래 《Lust for Life》. 1997년 개봉해 우리의 마음을 훔쳤던 영화 《트레인스포팅》의 원작이자 영국인이 뽑은 20세기 최고의 소설 10위를 차지한 어빈 웰시의 『트레인스포팅(Trainspotting)』의 전면개정판이 ‘단숨’에서 출간되었다. ‘트레인스포팅’이란 기차역에 하루 종일 있으면서 역에 들어오는 기차의 번호를 적는 행위로, 영국에서는 이러한 편집증적 기벽을 가진 사람들을 ‘트레인스포터’라고 한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어빈 웰시는 트레인스포팅이라는 단어를 기찻길을 연상시키는, 팔의 정맥 위에 일렬로 자리 잡은 주사바늘 자국들을 가리키는 헤로인 중독자의 메타포로써 사용하고 있다. 온다는 보장도 없는 기차를 무작정 기다리듯, 점점이 새겨진 주사바늘 자국을 바라보며 오지 않을 미래를 기다리는 젊은이들이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다.

    대처 수상 집권기의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뒷골목, 포클랜드 전쟁의 후유증과 치솟는 실업률 속에서 젊은이들은 마약과 환각, 절망으로 자신의 청춘을 낭비하고 있다.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세기말 전 세계 젊은이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았던 이 소설은 물론 작가인 어빈 웰시의 삶과 떼놓을 수 없다. 「타임스」가 말했듯, “지난 수십 년간 영국 문단에 벌어진 가장 멋진 사건”인 어빈 웰시의 등장은 소설의 배경인 에든버러의 리스에서부터 출발한다. 하층 노동계급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폭력과 마약, 일탈과 도주로 들이찬 청소년기를 보내고 록 뮤지션이 되기 위해 런던으로 떠난다. 하지만 록 음악 대신 런던 교외의 부동산을 거래하게 된(우리의 마크 렌턴과 같은 길을 걷게 된) 그는 다시 에든버러로 돌아와 그와 똑같이 너절한 친구들 틈에서 그들의 청춘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이 짧은 기록들은 여러 잡지에 발표되었고, 1993년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세상에 나온다. 『트레인스포팅』에 대한 첫 반응은 “스코틀랜드의 치부”, “패배자들의 똥 덩어리”, “역겹다”는 것이었지만, 곧 젊은이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스코틀랜드를 넘어 영국 전역의 서점을 뒤덮었고 「뉴욕타임스」,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유수의 매체에서는 찬사를 쏟아낸다. 당대 젊은이들의 하위문화를 적나라하게 다뤘다는 점 외에도 스코틀랜드 사투리와 청년들이 사용하는 은어와 비속어의 전면적인 사용, 치밀한 심리 묘사와 초현실적 요소 등으로 인해 높은 문학적 평가를 받은 이 소설은 그해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나, 두 명의 여성 심사위원의 격렬한 반대로 최종심에서 탈락한다. 1996년에는 소설을 원작으로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가 개봉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트레인스포팅 신드롬’을 낳았고, 주인공 마크 렌턴 역을 맡은 이완 맥그리거는 세기말 청춘의 아이콘으로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이후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불멸의 소설’이자 세기말 젊은이들의 하위문화를 가장 치열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문학사에 자리매김했으며, 조지 오웰의『1984』,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등과 함께 영국인이 뽑은 20세기의 100대 명저 10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 어빈 웰시



    저자 어빈 웰시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식당 종업원과 부두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TV 수리 기사가 되지만, 감전 사고로 그만두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게 된다. 1978년 그는 펑크 신에 몸을 담기 위해 런던에 도착, 공공장소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런던 뒷골목에서 사소한 범죄들을 저지르던 그는 마침내 쓰레기 무단 투기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하며 부동산 중개인이 되어 런던 북부 노후 주택의 리모델링에 힘쓴다. 1980년대 후반에는 에든버러로 돌아와 시의회에서 일하며 MBA과정을 공부한다. 덩컨 매클레인, 앨런 워너 등의 작가들과 함께 어울리며 글을 쓰기 시작한 그는 1991년 『트레인스포팅』의 초고를 완성한다. 여러 개의 연관된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원고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뉴 라이팅 스코틀랜드〉, 〈레벌 Inc.〉 등의 문예지에 실리고, 결국 출판사 세커&워버그가 저조한 판매를 감수하며 출간을 결정한다.

    1993년, 『트레인스포팅』은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독자와 비평가들의 반응은 찬사가 반, 역겹다는 반응이 반이었다. 〈선데이 타임스〉는 “웰시의 등장은 지난 수십 년간 영국 문단에 벌어진 가장 좋은 일”이라는 찬사를 보낸 반면, 그해 부커상 최종 심사에서는 여성 심사위원 두 명의 극심한 반발로 수상 후보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해리 깁슨의 연극은 이듬해 글래스고에서 초연되었다가 곧 에든버러와 런던, 그러고는 영국 전역에서 소설의 인기를 이어갔다. 1995년, 어빈 웰시는 직장에 사표를 낸다. 그 이듬해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한 〈트레인스포팅〉이 개봉되고, 이제 웰시의 이름은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된다. 이후 웰시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논쟁적이며, 가장 어렵고, 또 가장 상업적인 작가로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데뷔작인 『트레인스포팅』은 영국에서만 백만 부 이상 팔렸으며, 『포르노Porno』와 『필스』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그는 지금까지 8권의 장편소설과 4권의 단편집을 출간했고, 10편이 넘는 드라마, 연극, 영화의 각본을 쓰고 그 중 몇 편에는 감독 또는 배우로 참여했다.





    임지현



    역자 임지현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후 뉴욕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여자의 결혼은 늦을수록 좋다』, 『야망의 덫』(전2권), 『인간이란 어떤 것인가』(전2권), 『나를 기억하라』, 『트레인스포팅』, 『브리짓 존스의 일기』, 『브리짓 존스의 애인』, 『셀레브와의 사랑』,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 『올리비아 줄스의 환상을 좇는 모험』, 『시티즌 걸』 등이 있다.

  • 제1장 약을 끊는 의식

    헤로인 보이스와 장클로드 반담과 수녀원장 / 정크 딜레마 No. 63 /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첫날 / 가슴속의 블랙홀 / 사춘기가 끝날 무렵 / 새해 첫 날의 승리 / 당연한 이야기 / 정크 딜레마 No. 64 / 내 남자 / 실업구제소의 마수에서 확실하게 빠져나오는 법



    제2장 다시 저주의 늪 속으로

    스코틀랜드는 영혼을 지키기 위해 마약을 한다 / 맥주잔 소동 / 실망 / 아랫도리의 고민 / 오물 칵테일 / 정크 딜레마 No. 65 / 포트 선샤인에서 비탄에 잠겨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다



    제3장 두 번째 의식

    수상한 맥주의 맛 / 나나 할머니와 나치 녀석들 / 백 년 만의 섹스 / 한밤중의 메도스 공원에서



    제4장 인생을 선택하라

    길고 힘든 하루를 견뎌내기 위해서 / 정크 딜레마 No. 66 / 개 잡기 / 내 안의 나를 찾아서 / 가택 연금 / 형을 묻던 날의 정사 / 정크 딜레마 No. 67



    제5장 유랑하는 젊음

    잔인한 도시 런던의 밤 / 나쁜 피 / 꺼지지 않는 불빛 / 여자들만의 해방구 / 마크 헌트 없어요?



    제6장 폐허의 고향으로

    프로를 위한 손쉬운 돈벌이 / 새끼 고양이와 에이즈 / 매티의 추억 / 스트레이트 딜레마 No. 1 / 세기의 ‘만찬’ / 리스 센트럴 역에서 트레인스포팅 / 다리 잘린 남자 / 웨스트 그랜턴의 겨울 / 스코틀랜드 병사



    제7장 출구

    새로운 인생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