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며 살아가기 위해!”
오늘의 행복을 채집하며 사는 일러스트레이터 오지혜의 일상 공감 에세이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나만의 ‘좋음’을 발견할 줄 아는 오지혜 작가의 4컷 그림 에세이.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 위해, 자발적 백수의 삶을 선택한 사람이 ‘지금의 나’로 행복하기 위해 흔들리고 헤매면서도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시시콜콜한 일상의 작고 좋음’을 기록한 36편의 글과 소박하지만 따듯한 23편의 그림은, 오늘이 즐겁기를 염원하며 살아가는 또래 독자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선물할 것이다.
대구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광고홍보학을 전공했다. 한때 남들과 비슷한 길을 걸어보려 직장인의 삶도 살아보았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때부터 자발적 백수의 삶을 시작한 지 어언 5년째. 지금은 초보 창작자로 산다.
독립출판 작가로, 회사를 그만둔 후 우연히 독립출판을 하게 되면서 글을 쓰고 그림 그리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대표적인 독립출판물로서 『두 번째 퇴사』가 있으며, 독립출판물로선 이례적인 인기로 지난해 『지혜로운 생활 - 두 번째 퇴사. 그래도 잘살고 있습니다』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간하기도 했다. 이제 막 작가로서 걸음을 뗀 그녀는 공감 가는 글과 친근한 그림으로 또래 독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일상을 기록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지금 나로 행복한 삶, ‘지혜로운 생활’을 꿈꾼다. 또래 독자들의 따듯한 지지에 힘입어 시시콜콜한 ‘일상의 작고 귀여운 좋음’을 담은 두 번째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철없는 생각일지 몰라도 잘하기보다 즐겁기를 염원한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보다 지금의 나로 행복하기를 꿈꾼다. 우리는 저마다 불완전한 대로 완전하다고 믿는다. 매일을 소중히 여기며 살고 싶다. 그런 일상을 쓰고 그리며 나이 드는 게 소망이다.
들어가는 말_
오늘, 좋음을 누리는 방법에 대하여
1장 | 좋아하는 일을 더 좋아하기 위해
잠시 멈춰보기로 했습니다
나를 버티게 하는 말
잘 알지도 못 하면서
나의 느슨한 운동생활
남을 속이는 일
이왕이면 맛있는 것
이번이 아니면 다음에라도
단지 잘 자고 싶을 뿐
기다리는 소리
2.1킬로그램짜리 안심제
2장 |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이루지 않아도 좋을 꿈
이 나이 이대로 괜찮은 걸까
일단 좀 쉬고
만화를 그리며 배운 것
그럴 시간은 없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그럭저럭의 세계
아마도 내가 하는 일
TV 보는데요
그때는 모르고 지금은 아는 것
3장 | 더 행복하기 위해 오늘의 나에게 친절하기
알고 보면 단순한 일
저는 예민한데요
어쩌면 내가 기다리는 순간
주말엔 경마공원
우리가 만나서 하는 일
쓸모의 크기
이토록 한심한 취미
어떤 크리스마스
4장 | 오늘의 좋음을 모아 내일을 삽니다
우리가 선택하는 데 걸리는 시간
내가 좋아하는 질문
한낮의 심부름
내가 아는 부자
여름의 실감
바지는 스판
점심 장사 끝났습니다
여행할 때 우리
변해서 변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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