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 붙이고 그리고 색칠해 만든
소리가 보이고 모습이 들리는 ‘소리 그림책’
오늘날 그래픽 디자인의 모습을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 거장 그래픽 디자이너 폴 랜드가 아내 앤 랜드와 함께 딸 캐서린을 위해 만든 그림책입니다. 단순하면서도 과감하게 오리고 색칠한 그림은 어린아이들에게 소리로 둘러싸인 세상, 소리와 교감하는 색채의 세계를 눈앞에 펼쳐 보여 줍니다. 폴이 수십 년 전에 만든 IBM, UPS, ABC방송사의 로고가 오늘날에도 빛을 내듯 캐서린이 즐겁게 들추던 이 책은 어린 친구들 마음에 소리를 울려 줄 것입니다.
글쓴이 앤 랜드
루트비히 미스 반데어로에한테서 건축을 배웠으며, 『외로운 꼬마 1』 『무엇이 될 수 있을까?』 등 여러 어린이책을 썼습니다. 『들어 봐! 들리니?』는 남편 폴과 함께 만든 그림책 네 권 중 하나입니다.
그린이 폴 랜드
‘그래픽 디자인계의 피카소’라고 불릴 정도로 미국에 큰 영향을 준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미국의 방송사 ABC, 컴퓨터 회사 IBM, 우편 회사 UPS 등 유명한 회사의 로고를 디자인했으며, 30년 가까이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를 길러 낸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옮긴이 이상교
아름다운 우리말로 오랫동안 동화와 동시를 쓴 어린이책 작가입니다. 동화집 『처음 받은 상장』,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 그림책 『도깨비와 범벅장수』 등 수많은 책이 있으며, 그중 여러 작품이 교과서에 실려 교실에서도 어린이들을 만납니다. ‘세종아동문학상’,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 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IBBY 어너리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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