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올라탄 구미호 한 마리.
“한밤중에 무녀를 덮치려고 하는 건 죽고 싶다는 뜻이냐?”
“보통 이런 상황을 죽고 싶어서 그런 거라고 해석해?”
“보통 구미호가 무녀 위에 올라탄 상황을 죽고 싶어서 그런 거라고 해석하지.”
“나 잠이 안 와.”
“…….”
“그리고 배도 고파…….”
촉촉하게 젖은 눈동자가 작정하고 유혹하려 든다.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은인의 머리 위로 기어오르려는 이 구미호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탕입니다.
1장. 졸지에 구미호 키우기
2장. 구미호와 축제를 즐기는 방법
3장. 뱀이 지나간 자리
4장. 다가오는 그림자
5장. 마녀라 불리는 아이
6장. 구미호의 변신은 무죄
7장. 뱀을 삼킨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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