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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아직, 도쿄
임진아 | 위즈덤하우스 | 2019-05-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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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면 도쿄를 다시 좋아하게 될지도 몰라요. 일상의 우연한 순간을 부드러운 선으로 채운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건네는 작가 임진아의 에세이 『아직, 도쿄』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임진아 작가에게 ‘도쿄’란 정리할 수 없는 자신의 취향이 모여 있어 기꺼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곳,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좋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곳이자 모처럼 ‘나’라는 사람을 구경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이다. 임진아 작가는 도쿄 여행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 그리는 일을 꾸준히 잘 해내고 싶다는 다짐에 다짐을 더하며 한 걸음씩 묵묵히 발을 내딛는다. 그런 여행의 발견이 이 책을 펼쳐 드는 독자에게도 또 하나의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좋아하는 것이 있기에 스스로 감동받는 삶.” 마음이 향하는 대로 그린 임진아의 도쿄 여행 일상의 우연한 순간을 부드러운 선으로 채운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건네는 작가 임진아의 에세이 『아직, 도쿄』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임진아 작가에게 ‘도쿄’란 정리할 수 없는 자신의 취향이 모여 있어 기꺼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곳,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좋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곳이자 모처럼 ‘나’라는 사람을 구경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이다. 임진아 작가가 틈틈이 자신의 취향대로 그려온 도쿄의 지도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도쿄의 매력들로 가득하다. 하루의 매듭을 지을 시간이 도무지 주어지지 않는 서울을 벗어나 도착한 곳은 도쿄. 복잡하지만 편리해서 좋은 이 도시에는 막연하게 꿈꾸었지만 설명하기 어려웠던 공간을 마주한 감동, 음식을 만든 사람의 마음이 첫입부터 끝까지 고루 느껴지는 맛, 조금만 더 머무르고 싶은 마음을 넘어 다음에도 다시 와야지, 하게 되는 다짐, 지금 이곳 외에는 어디에서도 다시 볼 수 없는 원화를 마주하고 털썩 주저앉고 싶어지는 기분, 넘치지 않고 마음에 꽉 들어찬 행복이 있다. 작가가 내리는 여행의 정의란, 그곳에서만 가능한 자신이 좋아하는 시간을 경험하기 위한 공간 이동이다. 좋아하는 뮤지션의 공연과 닮고 싶은 작가의 원화 전시를 보기 위해 기꺼이 도쿄행 비행기 표를 끊는다. 평소에 좋아했던 드라마와 영화로부터 힌트를 얻은 공간을 찾아가고, 대도시라는 걸 잊게 만드는 푸른 공원에서 잠시 멍하게 앉아 있는 시간을 즐긴다. 도쿄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기도 하고, 독립출판물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 책을 만든 문구점도 부러 찾는다. 이런 과정 속에는 자신만의 삶의 규칙을 세우고 단단하게 꾸려나가려는 작가의 태도와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어쩌면 우리는 자신의 삶을 잘 살아보려는 타인의 정성으로부터 나온 음식과 물건들 덕분에 서로서로 삶을 잘 꾸려나가고 있는 게 아닐까. 그런 마음을 알아차리고 마음껏 감동하는 것이야말로 여행자의 몫일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좋아하는 임진아 작가의 에세이를 읽고 나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여행을 꿈꾸게 될 것이다. 도쿄에 들르는 사람의 수만큼 많은 버전의 도쿄가 있다고 가정하면, 제 버전일랑 냉큼 포기하고 『아직, 도쿄』의 목록을 따라 걷고 싶습니다. _이로(유어마인드, 언리미티드 에디션 운영자) 서울에서 도쿄로, 일상을 떠나온 여행이지만 입장하게 되는 모든 공간에서 임진아 작가는 자신의 일상으로 가져갈 태도와 취향을 배운다. 먹고 마시는 것과 입고 꾸미는 것, 쉬거나 생활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물건들을 특유의 분위기로 꾸준히 소개하는 테가미샤에서는 “무엇이든 기왕 할 거면 아름답고 노련하게” 하는 방식을 배우고, 부엌의 물건을 파는 잡화식당 롯카에서는 하나로 모이지 않는 갖가지 부엌의 물건들을 옛 우편함에 한 칸씩 진열한 점주의 센스를 눈치챈다. 커피는 커피 장인이 만들고, 소시지는 소시지 장인이, 빵은 빵 장인이 손수 만들고 있다는 신주쿠의 베르크를 떠올릴 때면 매일 좋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이상한 안심을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만화 한 컷 한 컷에 “대단하다”고 감탄하게 된 타카노 후미코의 원화를 마주한 순간, 임진아 작가는 인생의 변화 속에서도 단순하게 좋아하는 것들을 꾸준히 안고 가겠다는 다짐을 한다. 백발의 할머니가 되어도 만화책을 보는 꿈을 꾸면서. 무엇보다 이번 책에서 보여주는 ‘임진아식 여행의 묘미’라면 고독한 미식가의 발견이다. “첫입부터 끝 입까지의 모든 과정을 맛있도록 배분해놓은 맛”의 멜론 파르페, “긴 젓가락에 반죽 물을 묻혀서 파르르 파르르 떨구며 계란에 옷을 입혀주며 튀기는” 계란 튀김 덮밥, “면의 생김에 맞춘 각종 고명들은 젓가락질에서부터 식감에까지 이르며 조화를 이루는” 일본식 중화 면 요리 히야시츄카 등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공복 주의 알람이 울릴 정도다. 또 강아지와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게 ‘왕짱 메뉴’가 준비된 커피점과 강아지를 마음껏 풀어놓을 수 있는 도그런이 마련된 공원에서 나와 다른 존재와 함께 사는 사회에 대해 생각해본다. 노키즈존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한국과 달리, ‘아이와 아이가 있는 여성을 위한 책방’이란 콘셉트를 내세우며 ‘여성의 삶의 방식’이라는 카테고리까지 따로 마련해둔 팡야노홍야 책방에서는 작가 자신도 앞으로 여성으로서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그에 맞는 태도를 작업으로 선보이고 싶다는 소망을 갖는다. 임진아 작가는 도쿄 여행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 그리는 일을 꾸준히 잘 해내고 싶다는 다짐에 다짐을 더하며 한 걸음씩 묵묵히 발을 내딛는다. 그런 여행의 발견이 이 책을 펼쳐 드는 독자에게도 또 하나의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 저 : 임진아 누군가의 어느 날과 닮아 있는 일상의 우연한 순간을 그리거나 쓴다. ‘아직’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서 만든 필명 ‘아직 임진아’는 개인 작업을 할 때 주로 사용하고 있다. 2018년 도쿄 책방 서니 보이 북스(SUNNY BOY BOOKS)에서 개인전 「?はストレッチング(실은 스트레칭)」을 열었고, 동명의 작은 책자를 만들었다. 지은 책으로는 『빵 고르듯 살고 싶다』(휴머니스트, 2018)가 있다. 홈페이지 imyang.net 인스타그램 @imjina_paper

  • 프롤로그 글쎄요, 역시 도쿄일까요 1. 즐거워지는 것을 사자 - 도쿄의 상점 귀여우니까 쓸모 있는 것들이 모여 있는 곳 [사브로] 이곳만으로도 오늘 일정은 대만족 [테가미샤] 옷장 앞보다 싱크대 앞이 즐거운 사람이라면 [잡화식당 롯카] 느긋하게 만나는 얇은 문구 [하루카제샤] 2. 내가 고른 테이블 - 도쿄의 커피 시간 강아지 손님을 기다리는 동네 커피점 [나카무라커피점] 어쩌면 도쿄에서 제일 좋아하는 킷사텐 [킷사 퍼블리크 팔러 산포 SAMPO] 재즈 마을의 단팥 토스트 [재즈와 킷사 하야시] 노면전차를 타고 멜론 파르페 [아사히야파라] 울고 싶은 시간에 울 수 있는 테이블 [쇼안분코] 체인점이어서 고마워요 [우에시마커피점] 눈앞에서 구워지는 핫케이크 [코히닛끼] 3. 한 그릇씩의 틈 - 도쿄의 밥과 술 한 사람을 위한 계란 튀김 쇼 [텐스케] 내가 지워진 파스타 가게 [CITY COUNTRY CITY] 신주쿠역 지하 개찰구에서 핫도그를 [베르크] 직장가에서 건져 올린 여름의 맛 [페킨테이] 돈가스 먹는 기계가 되어보자 [돈가스 이모야] 복도에서 맛보는 뜨거운 스파게티 [쟈포네] 혼자 일어나는 술집 [카페 & 바 로지] 4. 오늘 하루는 느리게 걷자 - 도쿄의 산보 긴 시간이 흐르는 작은 미술관 [치히로 미술관] 카페 뤼미에르의 하루 [히지리바시 그리고 카페 에리카] 지금 좋아하는 것을 그저 좋아할 뿐 [7th FLOOR] 만화책을 보는 백발 할머니가 되는 꿈 [쇼와 생활 박물관] 꼬불꼬불 강 산책 [젠푸쿠지강] 귀엽기에 그리운 100년의 유원지 [아라카와유원지] 매일의 공원 생활 [요요기공원] 5. 도시의 책장을 읽는 시간 - 도쿄의 책방 작은 동네의 근사한 헌책방 [코쇼콘코도] 삶에 힌트를 주는 책장 [팡야노홍야] 세 가지 시간이 있는 동네 서점 [책방 타이틀] 도쿄 책방에 책 입고하기 [서니 보이 북스] 도쿄에서의 첫 전시 다시, [서니 보이 북스] 에필로그 아직, 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