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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오늘도 출근하는 김대리에게
유세미 | 책들의정원 | 2018-08-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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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저 상급자로서 부하직원에 대한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방법은 단순하다. 업무 이외의 일은 일절 참견하지 말 것을 기본 전제로 한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 소위 오지랖이 넓어도 너무 넓은 사람이 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자기 일에 열중하는 듯 보여도 실은 저쪽 동료가 무슨 통화를 하는지, 내용으로 유추할 때 부부 사이가 원만한지 등을 훤히 꿰고 있는 부류의 직원이 있기 마련이다. _ p44 우리는 회사에서 수많은 고민을 하며 지낸다. 내 업무 실력에 대해, 인간관계에 대해, 대책 없는 저질 체력에 대해. 그리고 하루에도 몇 번씩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라고 갈등을 겪는 시기도 직장생활 중간에 거치기 마련이다. 어차피 회사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다. 그렇다. 우울증에 걸리는 것조차 직장에서 뭔가 해보고 싶고, 잘하고 싶고, 성공하고 싶으니 걸리는 증상이다.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데 장애물에 자꾸 걸려 넘어지니 우울한 것이다. 걸려 넘어져도 괜찮다고 생각하자. 다시 일어서서 걷든 뛰든 하면 된다. 걱정, 불안, 상처도 버릇이다. 위기나 상처에 대처하는 용기에 덧붙여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마음, 그 안에 정답이 있다. _ p107 묵묵히 일을 잘한다고 해서 일에 만족하고 있다고 믿으면 오산이다. 또 다른 성실한 후배는 별다른 불평 없이 일하다 얼굴이 돌아가는 구완와사에 걸렸다. 스트레스를 참고 참은 결과였다. 함께 파트너로 일하던 동갑내기 후배는 입으로는 쉬지 않고 투덜대며 빽빽한 업무량에 항의하지만 결국 남에게 일을 나눠주지도 않고 혼자 다 끌어안고 처리하는 걸 보면 스스로에 대한 가학 증상이 있나 싶기도 했다. 그는 그렇게 투덜대며 일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_ p176 요즘 신입사원들을 보면 첫 번째 특징이 어렵게 입사해서 쉽게 퇴사한다는 점이다. 기업에서는 기껏 신입사원들을 채용하고 교육했는데 퇴사율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경우도 많다. 이력서 100장을 쓰고도 취업을 못하고 있는 막막한 청년들 입장에서는 이 무슨 배부른 소리고 억울한 시추에이션이냐고 따질 만하다. 치열한 경쟁률 속에 합격한 사람은 한자리를 당당히 차지해놓고 헌 짚신짝 벗어버리듯 쉽게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니 그 자리가 일생 소원이던 탈락자들은 억울할 수밖에. _p237 퇴직한 선배들을 보면서 ‘아휴, 이젠 쉬셔야죠. 그 나이에…’라고 했던 것을 많이 반성한다. 그들도 지금 내 마음 같았을 거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속이 염탕한다. 목에 뭔가 큰 덩어리가 꼭 끼어 있는 느낌이다. 점심을 먹고 책을 읽고 아이가 오면 밥을 챙기고, 청소기를 돌리고, 저녁 쌀을 씻어 밥을 한다. ‘반찬은 뭘 하지’라고 생각하며 또 속이 터진다. 콩나물을 꺼내 다듬고 삶으며 속에서 뜨거운 게 올라온다.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그럼 뭐 딱히 할 일도 없지만 그래도 나는 이러고 있으면 안 될 것 같다. ‘이러고 있으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그렇게 세월을 보낸다. 속을 끓이며. _p288

  • 유세미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 졸업. 자유롭게 살고 싶어 전국 맛집 소개 책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발품 팔며 신나게 만들다가 결국 모범적인 샐러리맨 인생을 시작했다. 삼성물산과 애경그룹에서 20여 년간 유통 전문가로 재직했으며, 애경그룹 최초 여성 임원으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치열했던 직장생활을 되돌아보며 본인이 품었던 고민을 이제는 한 발 떨어진 시각에서 해답을 찾아 소개하는 것을 새로운 ‘일’로 시작했다. 사막 한가운데서 차가운 샘물을 퍼 올리듯 대한민국 샐러리맨들이 성공과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돕는 아카데미 ‘직장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저서로는 《성공이 전부인 줄 알았다》가 있으며, 현재 서울신문에서 〈유세미의 인생수업〉이라는 칼럼을 연재 중이다. 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 및 소통과 공감의 강사로서 기업 강의와 컨설팅을 겸하고 있다. 보석 같은 인생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특히 행복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지혜를 공유하고자 블로그와 카페에도 글을 쓰면서 독자와 소통한다.

  • 프롤로그 대한민국에서 샐러리맨으로 살아간다는 것 Chapter 1 오늘도 출근하는 우리 회사 김 대리를 소개합니다 바쁜데 외롭거나, 지루하거나 | 직장에서는 자주 눈물겹다 | Are you OK? | 가볍게 힘 빼고, 자유롭게 | 잘 지내나요, 마이 라이프 인 컴퍼니 | 오늘도 아득한 출근길에 서서 | 두렵지만 잘하고 싶은 그대에게 | 결국 당신이 이긴다 | 나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Chapter 2 회사 인간, 회사 언어 이상한 회사의 앨리스 | 회사생활은 모노드라마가 아니다 | 일터에서 행복할 권리 | 대담하게 살아도 괜찮아 | 오늘도 사표 쓸 뻔했다 | 말이 자본이고 능력이다 | 회사는 가면무도회장 | 굿바이 키스와 함께 던질 필요없다 Chapter 3 일터, 여자, 가족 그리고 나도 엄마는 처음이라서 | 착한 엄마, 기권합니다 | 트렌드를 읽는 남자 | 당신에게 늘 미안합니다 | 소소한 행복은 소소하지 않다 | 그녀는 왜 하는 일마다 잘될까? | 워라밸이 사람마다 다른 까닭 Chapter 4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리허설 없는 콘서트 마음 읽는 인성의 가치 | 조직은 당신을 닮는다 | 월화수목금금금의 귀환 | 쉽게, 백전백승 전략 | 또라이 부하 vs 무능한 상사 | 주인공이 주인공인 이유 | 더 이상 휘둘리지 않아도 된다 | 샐러리맨이 제일 쉬웠어요 | 하지 않아도 될 일은 하지 않는다 Chapter 5 내 인생이든, 회사 인생이든 여하튼 로딩 중 애인 같은 일 찾기 | 내 인생을 존중한다는 의미 | 다시 쓰는 인생 이력서 | 어느 날 문득 회사를 떠납니다 | 말 그대로 패자부활전 | 인생을 지배하는 것 | 꿈은 언제나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