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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연령별분류
[연령별분류] 17세의 마음문 노크하기
서선미 | 들녘 | 2014-04-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6-12)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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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사춘기’를 거부하다!



    우리-어른들-는 10대 초반에서 후반까지의 아이들이 비뚤어진 모습을 보이면 ‘사춘기’라는 한 단어로 재단을 해버린다. 그 아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무슨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사춘기라서 그런 거야’라고 단정 지어버리는 것이다. 과연 그 수많은 아이들 각자의 별난 모습을 그저 ‘사춘기’라는 단어 한 마디로 모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동복은 (창피해서) 입을 수 없고, 어른 옷은 (어색해서) 맞지 않는 나이. 애도 아니고, 어른은 더더욱 아닌 시기. ‘짜증 나!’와 ‘재수 없어!’를 입에 달고 다니는 나이. 경계선을 언제 넘나 망설이다가 너무 일찍 사고를 치거나 소심하게 주저앉는 시기.”



    ‘내 마음 나도 몰라서 그냥 좋았다가 슬펐다가 짜증났다가,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천국과지옥을 오가는 나이’이다. 이 시기엔 아이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단박에’ 점프한다. 차츰 성숙하는 게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 되는 길목에 들어선다. 그래서 헷갈린다.

    _본문 중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 중의 하나가 ‘사춘기’라는 것을 알고 있나? 단어 자체를 싫어하는 게 아니다. 자신들의 복잡하고도 미묘한 변화, 그 속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들을 그저 한마디로 단정 짓고 무시하려는 사람들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이다.

    아이들은 항변한다. “엄마가 우울한 것에는 그럴싸한 이유가 있고, 아빠의 무기력은 오만가지 원인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라면서, 왜 내 고민과 방황은 그저 사춘기라서 그렇다고만 생각하는데? 나도 고민이 많고, 이유도 많고, 원인도 분명히 있다고. 그리고 그 원인은 내가 만든 게 아니야!”라고.





    비뚤어진 아이는 환경이 만든다



    _이혼, 해놓고 통보하면 그만이야?

    _대화하자고 앉혀놓고 왜 맨날 화만 내요?

    _사랑이 변하다니! 동생이 너무 미워요!

    _대학, 남들이 다 가니까 가야죠.

    _나 사춘기 아니거든! 툭하면 사춘기래.



    아이들이 상담실에 와서 쏟아놓는 세상에 대한 불만 중 대표적인 예이다. 간혹 이 예들을 보고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그저 ‘피식’ 웃어버리는 어른들이 있을지 모른다. 이게 과연 아이들이 되바라져서, 혹은 아직 어려서 유치한 반항을 하는 것일까? 그들이 아직 온전치 못해서 품는 불만들일까? 절대 아니다. 아이는 혼자 비뚤어지지 않는다. 환경이 그렇게 만들뿐이지. 심지어 비뚤어지지 않은 아이들도 비뚤어졌다고 보는 것은 ‘어른의 기준’에 불과하다. 가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착한 학생’, ‘훌륭한 청소년’의 기준이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생각은 안 해봤는가?

    어른들이 회사를 뛰쳐나오고, 사회에 불만을 갖고, 인생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괴로워하는 건 엄청나게 철학적이고, 오랜 고찰에서 비롯된 것인 양 받아들인다. 한 마디로 ‘그럴만하니까 그런다’는 태도이다. 근데 왜 아이들이 그토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방황하는 것에는 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버리는지……. 아이들이 반항을 하고, 부모에게 대들고, 집을 나가는 것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 이유들은 보통 가정, 학교가 만든다.

    그렇다고 이 책에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를 모두 가정, 학교에 떠넘기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아이들과 가정, 혹은 학교의 마찰을 무조건 해결하려는 내용 또한 아니다. 아이들이 방황하고 엇나가는 이유를 부모, 교사, 아이가 함께 공유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고, 대안을 찾아보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안양청소년센터 상담팀장 서선미,

    그녀가 12년 동안 만난 1500명 청소년의 고민을 담은 책




    햇살처럼 따뜻하게 다가가,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햇살쌤 서선미. 그동안 그녀의 수첩, 상담기록에만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 놓았다. 12년 상담사 생활동안 만난 학생들의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책을 이 책에 담았다.

    부모 앞에서, 선생님 앞에서는 벙어리가 되는 아이들도 햇살쌤 앞에만 가면 속마음을 쏟아놓는다. 세상의 모든 어른들이 햇살쌤만 같았으면 좋겠다는 아이들. 그녀가 밝히는 아이들 마음 문 열기의 비결! 그리고 다른 어른과는 다른 그녀가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

    청소년보다 그들의 부모님, 선생님들이 봐야 되는 책이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때려잡을지 알기 위해 읽다가, 다 읽고 나면 ‘우리 애가 이렇게 컸나?’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조금은 부끄러운 생각이 들지도.





    닫힌 마음의 문 노크하기, 함께 해봅시다



    어느 부모가 아이와 탁 터놓고 대화하기 싫어할까? 어떤 교사가 학생의 마음을 알고 싶지 않을까? 다만, 방법이 어렵고 다가가기 어려워서 잠시 미뤄두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더 멀어지는 것이다. 이 책에는 어른들이 아이에게 다가가는 방법 몇 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조금 더 체계적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가정에서, 혹은 학교에서 문제를 안고 있는 아이의 상담사례 뒤에는 햇살쌤과 청소년심리센터에서 추천하는 워크숍이 수록되어 있다. 책의 제목대로 아이와 부모, 교사의 굳게 닫힌 문을 노크하고, 그 문이 열릴 수 있도록 돕는 경험을 함께 해보는 것이다.

    함께 어려운 문제집을 풀 듯, 퀴즈를 풀 듯 하다보면 어느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되고, 문제가 생기는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서로 잘 몰라서, 말해주지 않아서 생긴 오해들과 얽힌 실타래를 풀어볼 수 있는 경험. 아이와 부모, 학생과 교사가 함께 펜을 들고 꼭 함께 해보기 바란다. 정말 마음의 문이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저자의 말_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04

    프롤로그 청소년은 피곤하다 10



    1. 가족_아이에게는 엄연한 사회



    ‘대’놓고 ‘화’ 내는 게 대화 19

    왜, 엄마는 상담 안 해요 39

    동생, 너 정말 꼴 보기 싫다 49

    문제아들만 가출하는 게 아니라고요 61

    가족구조의 변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해요 74



    2. 꿈_공부는 미래를 책임지지 않는다



    학교 가기 정말 싫다 89

    공부는 꼭 해야 하나요 100

    앞으로 뭘 해먹고 살죠 116

    대학엔 꼭 가야 되는 거죠 130



    3. 친구_가족보다 친구



    나랑 잘 맞는 친구는 143

    이성친구가 생겼다! 151

    친구들은 왜 나를 싫어할까 168

    친구들이랑 노는 게 최고!! 176

    누군가를 배웅할 때 183



    4. 정신건강_청소년의 마음을 튜닝하다



    어떻게 밥을 혼자 먹어요 197

    나는 구제불능 스컹크야 203

    지금 내 욕 하는 거 맞지 211

    살맛이 안 나요! 217

    이렇게 살다 말겠죠 231

    모든 사람들이 나만 봐줬으면 좋겠어! 240

    살다 보면 우울할 수도 있어! 248

    게임 세상에서 살고 싶다 261

    저는 산만한 아이가 아니라 활발한 아이입니다 270



    5. 성_몸은 같은데 왜 우리는 안 돼요



    임신했는데 선생님이 함께 가주세요 283

    저는 이반입니다 297

    청소년들의 아·우·성 303



    에필로그_나의 궁극적 선택은 행복!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