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깨끗한 숲과 개울가에서 살며 밤이 되면 꽁지의 발광기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는 반딧불이에 비해, 빛을 낼 수 없어 조금은 슬퍼 보이는 '외톨이 꽃반디'의 사연을 그림동화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빛을 발하지 못해서 열등감에 휩싸인 외톨이 꽃반디는, 여자 친구인 예쁜 애반디의 우정까지 뿌리치며 삶의 희망을 갖고자, 이 세상에서 가장 고운 빛을 가진 빛의 마법사를 찾아 길을 떠납니다. 꽃반디는 진정으로 원하던 빛을 가질 수 있을까요? 이 동화는 생의 성장 과정에서 겪게 되는 정체성의 상실과 외로움, 고립감을 따뜻한 배려와 사랑의 여정으로 극복해가는 과정을 잔잔히 담고 있습니다.
박얀손
오랫동안 출판 관련 일에 종사하다,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고 싶은 열망으로 2011년부터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그 무엇보다 글과 동화의 세계는, 능숙하지 못한 세상에서 힘껏 기지개를 켤 수 있는 즐거운 삶의 패러다임이기도 하다. 그림이 화려한 놀이터였다면, 글은 무한한 우주 같은 것이다. 지방의 소도시 작은 집에서 꼼지락거리며 많은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엮어서 세상에 나오게 하는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저서로는 『구름 나라 재롱이』, 『식물 처음 키워봐요』, 『콜링의 나비, 나방 애벌레 탐구』, 『손톱달 사랑』, 『두두의 초대』, 『아기 악마』 등이 있다.
작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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