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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기타의 예술과 시대
프레드릭 폴케르 그륀펠트, 이세섭 | e퍼플 | 2019-01-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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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기타의 예술과 시대
프레드릭 폴케르 그륀펠트, 이세섭 | e퍼플 | 2019-01-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기타의 역사에 대해 물음표를 가지고 있었다면 이 책이 느낌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때는 1986년 숭실대학교 만돌린 오케스트라에 입단하였을 때였습니다. 세월이 오래 지났지만, 조금 연주할 수 있는 곡은 로망스뿐이랍니다.
기타 입문 당시, 기타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여러 서적을 보았습니다만, 만족할 만한 서적은 단지 그륀펠트의 책뿐이었습니다. 1986년 당시에는 영어실력이 짧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구요.
바쁜 사회생활로 기타를 잊었습니다. 그러다 2013년경 친구들과 기타를 배우고 즐기고자 “G락펴락”이라는 기타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예전에 읽었던 그륀펠트의 책이 생각났고, 책장에 모셔두기만 했던 그 책을 꺼내어 읽었습니다.
영어를 좀 하는 지금도 읽기가 싶지는 않더군요. 재미는 있는데 말입니다.
이 책을 친구들에게, 기타 역사를 궁금해 하는 분들에게 소개를 해야겠다는 소명의식 같은 것이 피워 올랐습니다. 번역 후 50여개 이상의 출판사에게 출판 문의를 하였지만 모두 거절당하여, 전자책으로 출간합니다. 기타역사를 궁금해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일 뿐입니다.
이 책이 1969년도에 출판되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독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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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더 마블 맨
밥 배철러 | 한국경제신문(한경BP) | 2019-05-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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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더 마블 맨
밥 배철러 | 한국경제신문(한경BP) | 2019-05-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고대에 그리스 로마 신화가 있다면
현대엔 마블 유니버스가 있다!
상상력 하나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스탠 리와 마블의 모든 것
마블 영화들은 영화를 시작할 때 마블(MARVEL) 로고를 보여준다. 주로 그 로고에 만화의 장면을 입혀 보여주는데, 2019년 3월에 개봉한 영화 〈캡틴 마블〉에서는 만화 속 그림 대신 한 남자의 얼굴이 쭉 등장하다가 마지막에 “Thank You. Stan!”이라는 자막과 함께 영화가 시작된다. 이것은 2018년 11월에 세상을 떠난 스탠 리에 대한 추모 영상이었다. 마블에게 스탠 리는 어떤 존재였기에 이렇게 추모 영상까지 만들었을까? 그리고 스탠 리는 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
1922년 겨울 뉴욕에서 태어난 스탠 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마블 코믹스의 전신이던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하였다. 이후 1941년 〈캡틴 아메리카〉 3편을 통해 처음 작가로 데뷔했는데, 이때 본명인 스탠리 리버 대신 ‘스탠 리’란 필명을 사용했다. 그 이유는 본인이 언젠가 위대한 소설가가 될 거라 생각해 자신의 진짜 이름을 만화에 사용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동료들과 창조한 첫 번째 슈퍼히어로는 1961년에 발표한 ‘판타스틱 4’이다. 이후 스파이더맨, 헐크, 아이언맨, 어벤져스 등 오늘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수많은 슈퍼히어로를 탄생시키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스탠 리는 만화계에 여러 영향을 끼쳤다. 먼저 독특한 히어로를 탄생시켰다. 밤을 지키는 배트맨이나 정의로운 외계인 슈퍼맨처럼 나이가 많거나 경직된 인물이 아닌, 방사능 거미에 물려 인생이 완전히 바뀌어버린 평범한 10대 소년 히어로 ‘스파이더맨’을 만든 것이다. 스파이더맨은 슈퍼히어로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만화책과 이야기 세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렇게 평범함을 가진 슈퍼히어로들은 결국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진짜 사람들처럼 보이기 시작해 독자들의 놀라운 반향과 공감을 일으켰다.
또한 팬들과 제작진의 관계를 가깝게 했다. 그는 마블이나 만화책 부서 직원들에 관한 뒷이야기를 친근한 어조의 칼럼으로 써서 만화책 페이지에 실었다. 그렇게 쌓아 올린 연대감은 대중들로 하여금 스탠 리를 마블뿐 아니라 만화책 산업을 대표하는 모습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되었다. 모든 독자들에게 그는 항상 재치 있게 말을 건네고, 회사에서 일어나는 소문의 진상을 알고 있는 특별한 삼촌 같았다. 독자들과 작가이자 편집자 사이의 재미있는 교류 덕에 수많은 아이들이 그의 영원한 팬이 되었다. 독자들은 마치 자신이 뉴욕에서 스탠과 그의 작업실 동료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홀대 받던 만화가에서 현대 신화의 창조자로…
새로운 창작의 아이콘이 되다
스탠리 리버에서 스탠 리로 변했던 당시, 만화를 저급문화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보호하고 싶었던 그는 필명 뒤에 진짜 모습을 숨겼다. 스탠 리는 수십 년에 걸쳐 자신이 날마다 하는 작업이 전혀 위대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가치관을 바꾸고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탄생시킬 것인지 주체적으로 알아낸 후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쓰기 시작했고, 만화로 만들었다. 그는 특히 슈퍼히어로들이 서로 맞물리는 네트워크를 순식간에 만들어냈으며, 비범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현실 세계에서 살게 된다면 일어날 법한 일들을 보여주었다.
만화책을 읽으며 자란 사람들이 과거를 돌아보며 스탠이 광범위한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깨닫게 된 것은 시간이 한참 더 흐른 뒤의 일이었다. 마블 시대를 열게 해준 그의 천재성은 캐릭터들이 말하고 느끼는 방식과 그들이 직면한 상황들을 설득력 있게 만드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이 공식은 굉장히 단순해 보였다. 만일 슈퍼히어로가 당신과 같은 존재라면, 당신도 슈퍼히어로와 같은 존재인 것이다. 독자들은 스탠의 아이디어에 반응했고, 그의 작가적 특징은 대중문화의 중요한 모습으로 발전해나갔다.
한편 마블의 재능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들과 작화가, 채색가들과 함께 캐릭터들을 창작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은 끝이 없었고, 스탠의 손길도 계속 필요했다. 게다가 그는 창작 팀과의 작업을 훨씬 뛰어넘는 일들, 즉 만화책 편집과 아트 디렉터 역할, 출판 산업이 요구하는 마감 시간을 준수하도록 직원들과 프리랜서를 독려하는 일 등 다른 중요한 역할도 수행해야만 했다. 그렇게 자신의 임무가 창작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그는 마블의 대변인이 되어 처음에는 기자들 앞에서, 이후에는 활기 넘치는 전국의(훗날에는 전 세계의) 대학 캠퍼스와 각종 대중적인 무대에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슈퍼히어로 이야기는 세계로 뻗어나갔고, 스탠은 온갖 청중들 앞에서 그 이야기를 하고 또 했다. 슈퍼히어로를 향한 대중들의 힘은 대중문화에 활력을 심어주었다.
스탠 리의 활동 영역이 만화계에서 방송 매체로 조금씩 옮겨 가고, 마블의 지위도 세계적인 위대한 기업으로 격상되면서 그는 이제 단순히 작가로만 인정받는 단계를 넘어섰다. 그는 마블의 대변인이자 무려 60년 동안 만화책의 얼굴을 담당했던 다재다능한 지휘자였다. 위대한 미국 소설을 쓰고 싶어 했던 스탠 리는 그보다 훨씬 더 큰일을 잘 해냈다. 마블 유니버스는 이제 현대의 신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누구도 의심할 여지없이 스탠 리는 당대 미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창작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은 이러한 그의 모든 삶과 열정을 비롯해 마블의 역사가 전부 녹아들어 있다.
추천사
스탠 리가 편집자로 일했던 당시 만화 작가들에게 창의적 자유를 제공하고 그것을 자신에게도 유리하게 만들었던 방법과, 그가 어떻게 자신의 명성을 마블과 동격으로 쌓아 올렸는지 밝혀냈다. _〈워싱턴 포스트〉
몽상가이자 모험가인 스탠 리가 어떻게 문화적 시대정신을 포착하고 어른을 위한 동화를 탄생시켰는지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 _〈퍼블리셔즈 위클리〉
스탠 리가 잭 커비, 스티브 딧코와 함께 만들어낸 작품들은 마블 세계의 기반이 되었을 뿐 아니라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대중문화 전반에 끊임없이 영향을 끼치고 변화를 일으켰다. _J. M. 디메티스(〈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실버서퍼〉 작가)
영리한 글과 깊은 연구로 완성된 이 책을 통해 광고식 문구과 과장된 표현들에 가려져 있던 스탠 리의 신화 같은 인생과 예술의 비밀스런 실체를 밝혀냈다. 이 책은 스탠 리를 좋아하는 일반 사람들과 그의 추종자 모두를 위한 책이다. _브라이언 제이 존스(《조지 루카스: 라이프》 저자)
책 속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최대한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자유를 스스로에게 선사한 스탠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슈퍼히어로 팀”을 탄생시키기 위해 도전했다. 그는 지금이 인생 전부를 걸어야 할 순간임을 깨달았다. “이번만큼은 내가 독자라면 즐겁게 읽겠다 싶은 만화책을 만들고 싶었어요.” 조앤이 해준 말이 귓가에 울렸다. “더 깊이 있고 실질적인 내용을 담은 이야기를 구상하면 진짜 사람처럼 이야기하는 재미있는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예요.”
- 프롤로그 中
그는 자기 일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었지만, 외부 사람들의 그런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만화책 만드는 일을 하는 자기 자신에 대해 여러 차례 깊이 생각했다. 성공에 강한 신념을 갖고 있고, 거의 태어나서부터 스스로 위대한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던 그의 마음에 분노가 일었다. 전쟁 기간 동안 나라를 위해 갖가지 창의적이고 대단한 일을 해냈던 그가 지금은 다시 겨우 만화책 작가가 된 것이다. 20대 중반이 된 그는 이제 막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느끼긴 했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어린애들과 단순한 청소년들, 모자란 젊은이들이나 읽는 거라고 생각하는 만화 산업에 몸담고서 대체 어떤 인생을 살 수 있을까?’
- 4장 드디어 마블로 돌아오다 中
만화책을 찢고 나와 곧장 줄을 타고서 독자들 눈앞으로 다가올 것만 같은 모습의 새로운 슈퍼히어로가 탄탄한 근육질 몸에 거미줄이 그려진 복장을 입고 나타났다. 얼굴에 쓴 마스크에는 외계인처럼 휘어진 눈 모양만 붙어 있을 뿐, 입과 코는 보이지 않는다. 그의 능력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한 손으로는 험악한 표정의 범죄자를 가뿐하게 들고 있고, 다른 한 손으로는 머리카락처럼 가느다란 줄을 쥔 채 도시 위를 날고 있다. 그 뒤로 멀리 보이는 건물 옥상 위에서는 완전히 놀란 듯 보이는 자그마한 형체들이 손가락으로 이쪽을 가리키며 구경하고 있다. 이 슈퍼히어로는 성인이 아니다. 밤을 지키는 배트맨이나 정의로운 외계인 슈퍼맨처럼 나이가 많거나 경직된 인물이 아니다. 스스로 공개한 대로, 그는 그저 피터 파커(Peter Parker)라는 이름의 ‘소심한 10대 소년’일 뿐이다. 그는 소리친다. “세상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 10대 소년을 비웃고 조롱하겠지만, 곧 나의 ‘엄청난 능력’에 ‘놀라게(Marvel)’될 것이다.”라고. 스파이더맨(Spider-Man)이 탄생한 것이다.
- 7장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中
스탠 리의 목소리는 1960년대 마블 코믹스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스탠은 이렇게 말했다. “소소한 일이었어요. 하지만 최대한 따뜻하고 친밀한 느낌을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그게 통한 것 같아요.” 청소년들과 20대 초반의 팬들은 익살스럽게 비꼬는 말투로 자신들의 반체제 정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른 어른들에게서는 들을 수 없었던 생각을 이야기하는 그 목소리가 특별하다고 느꼈다. “항상 즉흥적으로 글을 썼어요. 이야기를 한참 쓰다가 갑자기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그 생각을 바로 글에다 집어넣었죠.” 슈퍼히어로들과 그들의 불안한 모습으로 거둔 성공을 통해 스탠은 자신의 본능을 믿으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
- 9장 사람들을 사로잡은 마블 유니버스 中
스파이더맨은 슈퍼히어로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만화책과 이야기 세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그리고 결점을 가진 슈퍼히어로들은 결국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진짜 사람들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마블의 캐릭터들은 감정적으로 취약했다. 그들은 슈퍼맨의 약점인 외계 운석처럼 단순한 것이 아닌, 인간적인 감정들을 감당해야만 했다. 스탠 리는 스파이더맨이 처음 등장한〈어메이징 판타지〉15편의 마지막 컷에 그 유명한 글귀를 적어 내렸다. “그는 결국 깨달았다. 큰 힘에는 반드시 큰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이것은 스파이더맨이 유명해진 뒤에도 꾸준히 걸어온 방식이자, 미국 문화 전역에 길이 남을 유산이며, 스탠을 전설적인 작가로 영원토록 공고히 만들어줄 단 하나의 글귀다.
- 에필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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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디자인을 이해하기 위한 디자인
이 희 | e퍼플 | 2019-01-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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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디자인을 이해하기 위한 디자인
이 희 | e퍼플 | 2019-01-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디자인은 인간의 정신과 삶의 표현이며 시대와 문화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더하여 디자인은 질서와 융합을 부여한 창의적 행위이다. 디자인을 관념적 접근에서 바라보며 이미지의 힘은 강하고 물질과 정신의 부분을 연결하여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사고는 창의적 사고에 영향을 준다. 인간의 중심에서 디자인은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디자인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대한 힘을 인간의 정신적 사고를 통한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했다. 디자인은 인간의 정신적 표현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 모든 삶의 영역에 표현된 구조도 결국 인간의 정신의 영역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디자인은 인간의 정신적 사고이며 생활방식이고 정체성에 대한 영역의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디자인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순환할 것이다. 디자인을 이해하는 의미를 삶의 관점과 다양성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면서 조화 속에 의미를 부여한 철학적인 인간의 상위 개념에서 재해석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인간을 이해하는데 디자인은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디자인에 대한 관념적 접근을 중심으로 근원적인 본질적 의미를 재해석하고 이해하고자 했다. 디자인을 삶 속에서 사물에 대한 통찰과 관찰을 바탕으로 사람을 이해하는데 디자인적 관점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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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디지털 사진입문
정상원 | e퍼플 | 2018-03-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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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디지털 사진입문
정상원 | e퍼플 | 2018-03-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사진 교육을 평생의 업으로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많은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 하면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이 있습니다.
강의하는 나는 일상적인 내용이고 그 용어 자체가 생활화 되어 있다보니 그냥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듣는 사람의 입장은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그들도 알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아무리 쉬운 용어라고 해도 처음 듣는 입장에선 이해도 안되고 복잡하게 느껴지는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냥 간과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좀더 쉽게 책을 써보자. 그런데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책도 그런듯 합니다. 그러나 마음만은 쉽게 한다고 했습니다.^^
최근 들어 은퇴 후 사진에 입문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과거보단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식 교육은 무시하고 여기저기 주어들은 풍문으로 사진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사진판에 분위기가 과거보다 더 난장판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큰마음 먹고 시작한 사진 적지않은 돈 투자해서 마련한 장비, 이런것들을 좀더 유용하고 확실하게 또한 제대로 된 사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사진 교육 3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 보자는 결심입니다.
좀더 쉽고 이해하기 쉬운 사진 입문, 자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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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매일 수채화
김정희 | 더디퍼런스 | 2019-01-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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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매일 수채화
김정희 | 더디퍼런스 | 2019-01-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5가지 색, 2가지 붓으로도
충분히 표현하는 아름다운 꽃그림!
일상과 가까이 있으면서, 색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좋은 소재인 꽃 36종을 수채화로 담은 책이다. 수채화 기법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괜찮다! 붓을 다루는 게 서툴러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복잡하고 많은 터치와 색보다는 5가지 색, 2가지 붓으로 초보자도 충분히 예쁘고 사랑스런 꽃을 표현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였다.
저자는 드로잉클래스를 운영하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케치에 부담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스케치 과정을 디테일하게 설명하기 보다는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리는 순서와 비슷한 모양을 예로 들며 부담 없이 다뤄준다.
또한 꽃을 계절로 나누지 않고, 비슷한 색끼리 크게 5가지 색으로 나누었다. 하나의 꽃에도 여러 색이 있지만 가장 대표되는 색상을 기준으로 하였다.
예를 들어 같은 노란 색 꽃도 개나리의 꽃잎은 레몬 옐로우가, 루드베키아의 꽃잎은 옐로우가 쓰여 다른 느낌을 준다는 것, 개나리와 민들레는 색이 겹치는 게 많고, 색 조합도 비슷하여 반복해서 연습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꽃이 피는 시기, 꽃말 등 꽃에 대한 정보도 빼놓지 않았다. color chip마다 꽃의 어디 부분이 쓰이는지도 표기하며 친절한 언니가 옆에서 레슨을 해 주는 느낌이다.
《매일 수채화》로 수채화를 시작하는 독자들이 아름다운 꽃그림을 그리며 성취감을 맛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한다!
지친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시간!
★ 몸과 마음이 지쳐 위로가 필요하다면
★ 길가에 핀 꽃에 저절로 발이 멈춰진다면
★ 누군가에게 꽃그림으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 무언가에 열중하며 잡념을 떨쳐버리고 싶다면
수채화로 그리는 보태니컬 아트로 일상을 행복으로 꽃피워 보세요!
[책 속에서]
1. 물 조절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물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수채화는 특히 물 조절이 중요해요.
물 조절을 잘하면 깊이 있는 수채화를 할 수 있어요. 그만큼 기본을 다지는 시간은 꼭 필요하며, 망쳐도 괜찮다는 생각을 갖고 과감하게 연습해 봅니다.
능숙해지면 더욱 재미있어지는 기법이 바로 수채화랍니다.
-Part1 수채화 중요 포인트 7가지
수채화의 첫 시작은 스케치입니다.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자 수채화에서 매우 중요한 설계 작업이기도 하죠. 이 파트에서는 스케치하는 방법과 붓을 사용한 선, 터치 연습, 수채화 기법들을 알아보며 기초를 다져 보도록 할게요.
-Par2 수채화 기초 연습
본격적인 꽃그림을 그려 보며 수채화의 매력 속으로 빠져 볼 시간입니다.
비슷한 색깔의 꽃으로 분류하여(노랑, 빨강, 보라, 하양, 초록) 좀 더 쉽게 색 표현을 연습해 볼 수 있도록 하였어요. 장미도 여러 색이 있지만, 우리가 흔히 장미 하면 떠오르는 빨간색을 다뤘어요. 5가지 색, 2개의 붓으로 충분히 아름다운 꽃을 표현할 수 있는 놀라운 경험을 해 봐요.
-Par3 수채화 실전 연습
이번 파트는 실전 연습에서 다룬 꽃에 비해 좀 더 복잡한 꽃을 연습해 볼게요. 일상에서 자주 보는 꽃이 아닌 마니아층이 있는 꽃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주로 2가지 이상의 물감을 섞어 만든 2차색을 사용하여 좀 더 풍부한 색감을 익혀 보고, 밝은 면이 아닌 어두운 면부터 찾아 칠해 보는 새로운 방법도 시도해 볼게요.
-Par4 수채화 고급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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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뮤직비디오의 이해
김진곤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9-01-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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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뮤직비디오의 이해
김진곤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9-01-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뮤직비디오는 음악과 이미지가 포함된 짧은 영상으로 드라마타이즈와 립싱크 형식이 있다. 비디오 스트리밍 사이트 유튜브가 등장하며 더욱 중요해진 영상 형식이기도 하다. 뮤직비디오 제작은 일반 영상 제작과 유사하다. 예산, 주제, 장르에 따라 뮤직비디오의 형식과 규모, 주제가 결정된다. 하지만 영상에 맞추어 음악을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맞추어 영상을 편집하는 것은 일반 영상과는 다른 점이다. 대중음악 산업이 존재하는 한 뮤직비디오 제작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고 관련 분야 종사자도 늘어날 것이다. 이 책은 뮤직비디오의 역사를 중심으로 뮤직비디오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설명한다. 이로써 뮤직비디오 장르의 특성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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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미학 수업
문광훈 | 흐름출판 | 2019-05-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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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미학 수업
문광훈 | 흐름출판 | 2019-05-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우리는 왜 아름다운 것들에 매혹되고, 행복을 느끼는가!
삶에 대한 지성과 지혜를 선사하는, 문광훈 교수의 예술 교양 수업!
인문학자이자 미학자인, 충북대 독어독문학과 문광훈 교수가 펴낸 『미학 수업: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예술 강의』(이하 『미학 수업』)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왜 예술이 중요하며, 그 예술을 통해 개인의 삶은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예술이란 삶에 대한 탐구와 관찰을 통한 새로운 시도이다. 문광훈 교수는 이러한 예술을 깊이 있게 바라볼수록 각 개인의 삶에 깃들어 있는 고유의 아름다움과 고결함을 발견하기 쉬워진다고 말한다. 때문에 이 예술과의 공감과 교감의 경험은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고, 즐거움을 주며, 궁극적으로 삶을 새롭게 이끄는 지혜와 지성, 사유의 순간을 선사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미술과 음악, 문학과 건축 등, 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새롭게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수준 높은 교양 수업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의 안내자,
예술은 자유가 얼마나 고귀한 가치인지를 깨닫게 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소멸되지 않고 전해져온 소위 위대한 걸작이라 불리는 예술작품들, 피카소, 르누아르, 렘브란트의 그림들, 베토벤, 슈만, 브람스의 교향곡, 카프카의 소설, 김수영의 시, 미켈란젤로의 조각들은 수세기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는다. 이 예술작품들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감동을 선사하며, 사색하고 삶을 되돌아보는 사유의 시간을 갖게 한다.
이 책 『미학 수업』은 시민을 위한 예술교양서이다(이 책은 2011년에 출간되어 절판되었던 『영혼의 조율』의 복간본이다. 기존 책의 디자인과 내용 등에서 많은 부분을 대폭 수정하고 편집하여 새롭게 출판하게 되었다). 여기에서의 ‘시민’은 지금 이 시대를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나’와 ‘당신’, ‘우리’다. 문광훈 교수의 말에 따르면, 예술을 공부한다는 것은 예술가가 어떤 영감을 받아 그 작품을 창조했는가를 알아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예술이 당대의 사회상을 어떻게 반영했으며, 그 시대 삶의 풍경과 사회의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찾아내는 것도 아니다. 예술을 공부하는 가장 본질적인 목적은 예술이라는 창(窓)을 통해 현재의 시간을 살아가는 ‘나’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데에 있다. 예술이라는 것은 유한한 삶이라는 한계 속에서 무한한 자유를 느끼게 하며, 그 자유라는 것이 얼마나 고귀한 가치인지를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예술은 어떤 것을 주장하지도, 강요하지도 않는다. 심미적 경험에서는 누구도 지배자가 아니며, 어떤 이도 다른 이를 억압하지 않는다. 예술은 정서적으로 또 정치적으로 늘 평등한 관계를 장려하는 까닭이다. 그 누구도 구속함 없이 단지 각자가 제 천성에 맞는 삶을 선택하도록 돕는다. 외양적 영광이 아니라 현실의 한계 속에서 이 한계 너머의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예술을 경험할 때 우리는 잊고 지낸 낙원의 이미지를 조금씩 회복한다. 심미적 경험의 감각적·인식적 밀도 속에서 삶은 늘 새롭게 구성될 만하다.” (본문 중에서)
예술을 바라봄으로써 우리는 아름다움과 추함, 순간과 영원, 삶과 죽음과 같은 철학적인 사유를 이어나가면서 지금의 현실과 이상에 대해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현실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한 답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가장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진정한 ‘나’ 자신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도록 예술은 우리를 안내한다.
이것이 우리가 예술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며, 아름다움에 대해 계속 질문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 『미학 수업』은 그 여정에서 두고두고 들여다봐야 할 하나의 나침반이 된다.
왜 우리는 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예술 속 현실은 전혀 ‘다른 현실’이다. 이 세계는 낯설 뿐만 아니라 전혀 새로운 것이기에 우리는 하나의 해석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을 받아들이게 된다. 여기 하나의 예술작품이 있다. 카라바조의 〈도마뱀에 물린 아이〉(1595)라는 작품이다. 한 아이가 아름다운 꽃을 만지기 위해 손을 뻗은 순간 잎사귀에 숨어 있던 도마뱀에게 손가락을 물리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이 그림에서 초점은 꽃과 도마뱀이다. 그것은 아름다움과 끔찍함의 대비로 번역될 수 있다. 릴케는 ‘아름다움이란 끔찍함의 시작일 뿐’이라고 했지만, 미는 혼자 오지 않는다. 아름다움 옆에는 끔찍함이 있고, 그 앞과 뒤에는 추함과 경련과 전율이 있다. 우리는 미와 경악이 무관한 것처럼 생각하지만 그것들은 깊게 얽혀 있다. 비중의 차이가 있을 뿐 그것은 늘 뒤섞여 찾아온다. 아름다움과 끔찍함은 빛과 어둠처럼 현실에서 짝한다. 이 교차적 운명에서 우리는 헛되이 미를 갈구하곤 한다. 그러나 삶은 아름다움과 끔찍함이 어울리는 몇 번의 순간 사이에서 시작하고 끝나고 만다.” (본문 중에서)
예술을 감상할 때 누군가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동한다. 하지만 반대로 누군가는 추함과 괴이함과 끔찍함을 토로할 수도 있다. 이 각각의 선택이 예술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결정하며, 이러한 결정을 바탕으로 삶의 방향은 저마다 달라지게 된다. 예술이 다른 세계로 나아가는 문이자 창이자 입구이자 교차로인 건 바로 이런 연유에서다. 예술을 올바르게 바라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문광훈 교수는 좋은 예술작품은 궁극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에 함몰되어버린 감각을 일깨우고 삶의 쇄신을 종용한다고 말한다. 예술작품을 매개로 우리는 예술 창작자의 영혼과 잠시 어울리고, 이들이 바라본 세계를 간접 체험한다는 것이다. 이 체험을 바탕으로 우리는 세계에 대한 지평을 확장시켜 잠시지만 ‘현재’를 넘어서게 된다.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고와 상상력이 우리의 감각을 고양시키는 것이다. 이는 어딘가로의 ‘나아감’이자 ‘진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예술이 지닌 ‘초월’의 능력이다.
이 책 『미학 수업』은 예술이 이끈 초월적 세계에서 우리가 잊고 지낸 혹은 꿈꾸었던 것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것은 이상이라 할 수도 있고, 진리라고 할 수도 있는 것들이다. 문광훈 교수는 전시관의 도슨트처럼 독자들을 그 깊고도 넓은 원리를 마주함으로써 삶에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우리를 이끈다. 우리가 부단히 느끼고 꿈꾸는 한 이 세계가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음을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깨달음은 단순하게 의식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사고는 강한 힘으로 실제로 살아가는 우리의 가치관과 태도를 새롭게 변화하게 한다. 이것이 문광훈 교수가 말하는 예술에의 경험, 심미적 경험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궁극의 가치다.
“아름다움이 중요한 것은, 간단히 말해, 그것이 나의 느낌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도 느끼는 것?객관적으로 공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나와 대상은 미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미는 내가 느끼는 것(주관적·감각적)이면서 다른 사람들도 느낄 수 있는, 느낀다고 생각하는(객관적·이성적) 것이다. 따라서 미는 감각과 사고, 개인과 사회를 잇는다. 이 매개 속에서 바른 미는 현실을 성찰한다.” (본문 중에서)
삶을 깨우는 격조 높은 통찰의 시간!
우리는 우리의 삶이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가치 있고 나아지기를 바란다. 예술의 목표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이 책 『미학 수업』에서 문광훈 교수는 예술 자체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 아닌 예술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더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 예술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은 그것을 해석하는 우리에게 있으며, 그 가능성은 우리의 깊은 내면을 뒤흔들어 외형적인 삶의 자세를 변모시켜야만 유용하다. 예술적 경험이 이에 다다르지 못한다면, 예술은 예술이 아니다라고 문광훈 교수는 말한다.
“예술은 삶의 한계 속에서 어떤 자유를 느끼게 하고, 그 자유 이상의 책임을 떠올려주며, 이런 책임 속에서 다시 자유가 얼마나 고귀한지를 절감케 한다. 자유와 책임 중 하나라도 누락된다면, 예술은 미망에 불과하다. 삶의 변화는 내가 꿈꾸면서 다른 사람의 꿈을 깨울 수 있을 때 비로소 일어난다. 우리는 예술 속에서 다시 꿈꾸고 선택하며 새롭게 깨어나 행동하게 된다. 예술은 설렘과 아쉬움의 교차 경험. 이는 우리가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잠시 돌아보게 한다.” (본문 중에서)
철학이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학문이라면, 미학은 삶을 삶답게 느끼고 생각하며 만들어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학문이다. 그리고 그 삶을 마침내 ‘나답게’ 살게 한다. 예술의 경험이란 본질적으로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하는 능동적 행위인 까닭이다. 그래야만 예술이 즐겁고 유쾌한 일이 된다. 예술을 통해 삶을 자발적으로 구성해가는 것, 이 책 『미학 수업』의 목표가 바로 여기에 있다.
책 속에서
나는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한다. 머리가 아프거나 일이 안 풀린 때 혹은 어떤 일이 끝나 잠시 쉴 때, 음악을 듣듯이 화집을 뒤적인다. 풍경화도 좋고 자화상도 좋고, 동양화도 좋고 서양화도 좋다. 그렇게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 온다. 우리는 그림을 보며 우리 사는 곳, 우리를 에워싼 것과 우리가 딛고 선 것들의 광활한 무게를 느낀다. 먹고 자고 입는 것은 소중하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소중한 것은 이런 나날의 일을 간결하게 하는 것이다. 지금 경제위기의 많은 것은, 줄이고 줄이면, 과욕에서 온 것이다. 거품-확장-열풍-무분별은 자기한계를 의식하지 않은 데서 생겨난다. 한계는 삶의 테두리를 돌아봄으로써 자각된다. 예술이 상기시키는 바로 이 근원적 질서다. 이 질서 앞에서 진상은 허상으로 바뀌고, 쓸모없는 것은 쓸모있는 것으로 변모한다. 주위를 돌아볼 때 마음은 두려워지면서 평안해진다.
- 〈산과 집과 강과 나무〉 중에서
그림은 어떻게 봐야 하나. 모티브나 양식의 변화, 구성 방식 등 여러 사항이 있지만, 그것이 정답일 수는 없다. 가장 간단한 것은, 상투적이지만, 그냥 천천히 하나하나 세심하게 음미하는 일이다.
그림에서 사람과 사물은 어떻게 배치됐고, 빛은 어디에서 나와 어디를 비추며, 인물의 표정이나 팔다리 그리고 몸의 자세는 어떤가에 많은 것이 들어 있다. 거기에는 화가의 기술적 숙련성은 말할 것도 없고 관심이나 성격 그리고 문제의식까지 배어 있다. 내가 주목하는 것은 이런 것에 배어 있는 작가의 흔적?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다. 그는 어떻게 이 세상을 표현했고, 어떻게 자기 삶을 살았을까? 예술도 결국 삶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한 방식인 까닭이다.
- 〈아름다움과 끔찍함은 짝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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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북유럽 그릇 디자인
안지훈 | 나무수 | 2018-08-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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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북유럽 그릇 디자인
안지훈 | 나무수 | 2018-08-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빈티지 컬렉터와 함께 떠나는 북유럽 그릇 디자인 여행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타임리스 디자인의 비밀을 밝힌다!
‘트렌드를 좇지 않는다’는 북유럽의 디자인이 아이러니하게도 세계 디자인 업계를 수년째 선도하고 있다. 특히 북유럽의 그릇은 화려하지 않지만, 기능에 충실하고 숨은 디테일이 더해져 직접 사용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덴마크의 로얄 코펜하겐, 스웨덴의 로스트란드, 구스타프베리, 핀란드의 이딸라, 아라비아 등 북유럽의 그릇 브랜드는 100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왔다. 이들 브랜드에서 50년, 100년 전에 세상에 내놓은 그릇들은 아름답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 빈티지 컬렉터들에게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같은 디자인이 현재까지 제작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북유럽을 대표하는 그릇 브랜드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사회적, 문화적 배경과 뛰어난 활약을 펼친 디자이너들, 그리고 그들이 탄생시킨 타임리스 디자인을 꼼꼼히 짚어가며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디자인이란 무엇인지를 밝힌다. 또한 저자가 북유럽의 플리마켓과 빈티지 가게에서 컬렉팅 한 37점의 빈티지 그릇을 소개하며 그 속에 담긴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 소개한다. 저자의 빈티지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릇을 보는 안목이 생기고 빈티지 제품의 가치를 읽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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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샐러리맨 아트 컬렉터
김정환 | 이레미디어 | 2019-03-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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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샐러리맨 아트 컬렉터
김정환 | 이레미디어 | 2019-03-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당신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취미, 지금부터 미술품 컬렉터가 되어 볼까요?
평범한 샐러리맨도 ‘특별한’ 아트 컬렉터가 될 수 있어요 쳇바퀴 돌 듯 팍팍한 삶에서 정신적 위안이 되는 그 무엇인가를 찾아내기만 한다면 삶이 더 즐거워질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어쩌면 취미란 ‘우리 자신을 더 사랑하게 만드는 수단’일지도 모른다. 그 취미를 ‘미술품 수집’으로 삼아보면 어떨까? 예술이 뭔지, 미술이 뭔지 잘 알지 못해도 크게 상관없다. 단지 자신이 만족하고 행복하면 그만이다. 이렇게 미술품을 한 점, 두 점 사서 수집의 취미를 진득하게 갖게 되면 누구나 ‘아트 컬렉터’가 될 수 있다. 비용 걱정도 크게 할 필요가 없다. 양복 한 벌, 신발 한 켤레 값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 그저 즐거운 열정만 있으면 된다. 《샐러리맨 아트 컬렉터》는 평범한 우리에게 ‘선물’ 같은 책이다. 미술에 조그마한 관심만 있다면, 누구든 자신만의 컬렉션을 시작하도록 용기를 북돋아 준다. 어떻게 하면 훌륭한 컬렉터가 될 수 있는지, 안목은 어떻게 기르는지, 미술 시장의 특징은 무엇인지 등을 편안하게 배울 수 있다.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어쩌다 컬렉팅을 시작하여 전문가가 되어버린 저자는 직접 경험한 수집 사례와 수년간 체득한 예술적 안목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샐러리맨의 수입으로 지금껏 사 모았던 자신의 컬렉션을 지면에 공개하여, 미술품 컬렉팅의 묘미를 독자와 함께 향유한다.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미술품 컬렉팅, 지금 당장 시작해보면 어떨까. 저 같은 직장인도 미술품을 사 모을 수 있을까요? ‘식비와 여행을 줄일 것, 월급에서 충당할 것, 택시와 지하철로 운반이 가능할 것“ 베드룸이 달랑 하나뿐인 한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부부가 있었다. 남편은 고등학교 중퇴에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분류하는 일을 했고, 아내는 도서관 사서로 평생 일을 했다. 그런데 이 평범한 부부의 생활은 조금 특별했다. 그들은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돈을 모아 미술품을 사들였다. 유명하고 비싼 작품을 사지 않았고, 살 형편도 안 되었다. 대신 조류에 묻혀있거나 아직 세상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수십 년간 사 모았다. 그리고 집에서 보관할 수 있는 것들만 구입했다. 그들이 소장한 미술품은 총 4천여 점에 이른다. 말년에 이르러 자신들의 소장품을 모두 내셔널갤러리와 각주 대표 미술관에 기부를 했다. 미국의 하버트 보겔과 도로시 보겔 부부이야기다. 미술품 컬렉터의 롤 모델과 같은 사람들이다. 보겔 부부의 이야기는 평범한 누구라도 미술품 컬렉터가 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수집을 이어나갈 애정과 열정만 있다면 컬렉팅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이다. 《샐러리맨 아트 컬렉터》의 저자도 그중 한 사람이다. 저자 김정환은 미술품 애호가로 출발해 우연히 컬렉터가 되어 지금까지 수집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소장한 작품은 100점 이상이며 이 책에 실린 작품만도 42개이다. 소장 작품의 상당수가 저렴한 금액에 구입하였고, 심지어 한 경매에서는 오기원의 진품을 사람들이 위작으로 판단해 입찰을 하지 않아 만원에 낙찰 받기도 했다. 반드시 큰돈으로만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안목과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림을 모으는 즐거움에 대하여,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기회는 우연히 찾아온다. 김정환 저자의 경우 증권사 애널리스트로서 기업탐방을 옥션으로 가게 되었다가 IR 담당 임원의 방에 걸려 있던 몇 점의 작품들을 접하면서부터 컬렉팅이 시작되었다. 그 작품들은 경매에서 유찰되어 걸려있던 것인데 그중 한 작품이 맘에 들어 한 달간의 고민 끝에 구입의사를 전했다. 가격이 100만 원 안쪽으로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 구입하게 됐다. 소호 김응원의 ’난‘이라는 작품으로 저자의 첫 소장품이 되었다. 저자가 소장하고 있는 컬렉션들 중에는 우리가 들었음직한 유명 작가의 작품들이 상당수이고, 전문가들도 탐낼 만한 작품들도 많다. 이 작품들 중 몇 개 예를 든다면 월급을 틈틈이 모아서 사들인 피에르 슐라주의 ‘Compositon’, 타피에스의 ‘Arrow’, 자오우키의 ‘A la Gloire de L’image 283‘ 등이 있다. 인간은 자신이 좋아하는 행위에 몰입할 때 즐거움을 느낀다.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특정한 행위가 새로운 정신적 가치를 창출한다면 더욱 이상적이다. 미국의 정신분석학자 워너 뮌스터버거는 사람들이 그림을 수집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열정적으로 모은 미술 작품은 어른들에게 포근한 담요 같은 역할을 한다. 사람들은 좋은 작품을 가지고 있으면 그 작품의 가치가 자기 자신에게 옮겨 온다고 믿는다.” 우리도 이제 미술품을 한 점 사보는 것이 어떨까. 때로는 적극적인 시작이 삶을 변화시킨다. 미술시장과 컬렉팅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8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좋은 작품을 보는 눈은 한 번에 길러지지 않는다. 미술 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나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선별해야 한다. 《샐러리맨 아트 컬렉터》는 그 지점에서 아트 컬렉터가 되려는 사람을 물심양면 도와준다. 미술품의 가격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는지, 어디에서 어떻게 구입할 수 있는지 미술시장의 다양한 형태들과 구입 판매 경로를 알려주고, 작품에 대한 탁월한 안목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자신에게 맞는 취향을 어떻게 탐구할 것인지, 시작은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미술품 컬렉터가 되고 싶은 독자는 오랜 시간 다져진 그의 안목과 식견을 온전히 흡수하기만 하면 된다. ■ 추천사 한 컬렉터가 자신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아낌없이 베푸는 선물 같은 책이다. 삶을 살다 보면 이렇게 기적 같은 선물 하나를 받아 들 때가 있는 것이다. - 박영택 (경기대학교 교수, 미술평론가) 이 책은 매우 감동스럽다. 그 어떤 미술 전문인의 책과는 달리, 저자가 컬렉터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배운 컬렉팅의 진정한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말은 설득력이 있고, 글에서는 진정성이 느껴진다. - 이지윤 (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렉터, 숨 프로젝트 대표) 증권 애널리스트이자 아티스트인 김정환은 두 분야를 병행하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다. 이 책은 그의 특성을 살려 수집의 즐거움을 독자에게 전한다. 특히 어렵게만 느껴지는 미술품 수집을 특유의 분석으로 쉽게 다루었다. 힘든 업무에 지친 모든 직장인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 -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 책은 당장 미술품 컬렉션을 시작해야 하는 ‘논리적 이유’를 알려준다. 애널리스트인 저자는 주식 시장과 미술 시장을 비교하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로서 미술품 향유의 즐거움도 공유한다. 자신의 정체성이 빚은 통찰로 소유할 만한 그림을 골라내는 안목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애널리스트로서의 냉정과 작가로서의 열정이 책에 고스란하다. - 이한빛 (헤럴드경제신문 문화부 기자) 미술 시장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독자가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미술품의 선택부터 구매 팁까지 충실한 조언을 한다. 미술품 구입이나 유통 구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다. - 임상혁 (예술 전문 변호사, 법학박사, 법무법인 세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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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아이돌리즘
미묘 | 에이플랫 | 2019-01-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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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아이돌리즘
미묘 | 에이플랫 | 2019-01-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누구나 아이돌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듣고 싶었던 이야기는 누구도 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마침내 말하는, 미묘하고도 진지한 아이돌 음악 이야기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미묘의 〈아이돌리즘〉은 아이돌 음악웹진 〈아이돌로지〉의 편집장이자 대중음악평론가인 저자가 다양한 언론 매체와 전문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말해왔던 케이팝과 아이돌에 대한 본격적인 평론집이다. 〈아이돌리즘〉은 아이돌을 단순히 산업 혹은 팬덤으로 이해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이돌팝이 지닌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역설한다. “음악 산업이나 팬덤 현상, 그리고 팬들이 기획사 PR부서의 업무를 ‘자발적’으로 대신 해주는 경제효과를 제외하고, 케이팝이 무엇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운 글을 찾을 수 없었”던 저자는 다양한 시공간의 축을 설계하며 각 지점에서 아이돌팝의 의미와 변화를 건져낸다. H.O.T.와 S.E.S.부터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에 이르기까지, 아이돌이 어떻게 독자적인 생명력을 가지고 세계를 매혹시켰으며 케이팝이라는 거대한 조류를 만들어냈는지,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평론가이자 음악가이기도 한 저자의 축은 아이돌 산업, 팬덤, 역사부터 개별 앨범의 구성이나 컨셉, 가사, 무대 구성에 이르기까지 아이돌의 거의 모든 영역을 포괄한다. 아이돌의 빛과 그림자를 다양한 시각으로 아우르는 이야기는 아이돌에 관심 있는 케이팝팬은 물론, 작금의 아이돌 포화현상이 의아한 독자를 비롯해 아이돌 산업에 속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에게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21세기 케이팝을 흔히 아이돌 음악의 시대라고 평가하지만 그에 걸맞는 수준 있는 담론은 아직 본적이 없다. 대부분은 시류에 영합한 저널리즘이거나 혹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기성세대의 마지못한 한마디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몇 년간 케이팝 평론에서 아이돌 음악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미묘의 존재와 글쓰기는 각별하다. 나 또한 평론을 업으로 삼고 있지만 그가 대중음악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마니아적 지식을 뽐내는 기성 평론가들에게는 없는 참신함이 깃들어 있으며, 음악을 만드는 사람답게 신과 시스템에 대한 이해 덕에 생동감이 있다. 진부한 표현이 없는 글 자체도 물론 아름답다. 무엇보다 그의 아이돌에 대한 칼럼에는 이 일이 ‘중요한’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 듣는 이를 설득한다. 케이팝에 대한 담론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담론은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극과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 김영대(음악평론가)
미묘의 글은 예민하다. 예리하고 정확한 것과는 결이 다른데, 나로서는 ‘글’이라는 결과보다 ‘쓰기’라는 태도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된다. 요컨대 지금이야말로 이런 글이 더 필요한 시대일 것이다.
- 차우진(음악평론가)
첫 챕터인 [1. 케이팝이라는 ‘장르’]에서는 케이팝을 다른 음악 장르와 구분하는 명쾌한 특성과 차별점에 대해 탐구한다. 아이돌그룹이 흔히 구사하는 ‘컨셉’이란 정확히 무엇이며, 어떤 식으로 팬들을 매료시키며 아이돌 세계관의 전체를 완성하는지, 한때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인해 케이팝을 바라보는 해외팬들의 시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이야기한다.또한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공개된 곡 ‘24시간’을 구성하는 EDM 및 아이돌팝의 이질적인 요소들을 분석해 ‘K-EDM’이라는 ‘저열한’ 장르가 어떻게 모종의 욕망을 가지고 전면에 나섰는지를 포착한다.
[2. 아이돌 마인드맵]에서는 거대한 팬덤을 만들어낸 아이돌의 다양한 이미지를 좇는다. 방탄소년단의 해외 진출 스토리는 그동안 정석이나 다름없던 아이돌의 해외 전략 전부를 파기했다.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우리 시대 새로운 아이콘이 될 수 있었을까? 익숙하지만 거대한 그들의 팬덤 ‘아미(ARMY)’의 특성은 무엇이며,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이 가진 ‘서사성’은 과연 무엇일까? 또한 국내의 ‘2차 아이돌 붐’이 경제불황을 맞이한 대중의 사회심리학적 조건에 의해 촉발된 것은 아닌지, 베이비복스와 이효리로 대표되는 섹시코드가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를 거쳐 러블리즈나 여자친구 같은 청순코드로 회귀하는 현상은 과연 무엇 때문인지 각 시대와 현상 속에서 맥을 짚는다. 이러한 가운데 팬덤의 무게중심이 ‘우상의 숭배자’에서 ‘전문서비스의 소비자’로 점차 변화하며 아이돌의 의미와 태도는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자연스럽게 아이돌 세계를 이해하는 명쾌한 단초가 된다. 그리고 마침내는 ‘인디 아이돌은 가능한가’라는 가정을 통해 저자본 아이돌의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아이돌의 본질 그 자체에 다가선다.
[3. 인사이드 아이돌팝]에서는 아이돌 음악의 작곡 트렌드나 음반의 오프닝 트랙의 위치 등 아이돌 음악 그 자체의 세부 지형도를 그려낸다. 예컨대 걸그룹 ‘랩’의 계보를 ‘랩’과 ‘가요랩’ 그리고 ‘랩-액팅’으로 나눠서 설명하고, 걸그룹에서만 유독 두드러지는 보컬 속 숨소리를 섹스어필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또한 ‘작곡’을 해야 음악인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최근 변화한 아이돌의 역할상에 비판의 날을 세우며, 아이돌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 입체성과 분업을 강조한다.
[4. 아이돌 에볼루션]에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진화해온 아이돌의 변화한 위상에 주목한다. 매순간 정상의 기준을 갈아치우는 방탄소년단의 성장 서사의 특별함은 과거의 거인 ‘서태지와 아이들’과 연결되며 마침내 거인의 어깨 너머로 향한다. 달샤벳 수빈, 핫펠트(원더걸스 예은) 등 아이돌그룹으로부터 독립하여 아티스트의 길을 모색하는 걸그룹 출신 싱어송라이터들은 댄스음악과는 선을 긋는 독자적인 음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밖에 방탄소년단의 ‘Not Today’에서 촉발된 소수자 이슈나, 포미닛과 엠버가 기존 아이돌에게 주어진 성역할에 순응하지 않으면서 획득한 특별함은 변화하는 사회와 관계맺는 아이돌의 점진적인 변화를 목도하도록 이끈다.
[5. 평행우주의 케이팝]에서는 아이돌 세계라는 독자적인 ‘이세계’를 살펴본다. 완전무결성을 추구하는 폐쇄적인 케이팝시장은 유토피아의 그것과 다름없다. 한마디로 “아이돌은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할리우드 시스템의 21세기 극동아시아판 변주라고도 할 수 있다.” 특유의 꽉 짜인 완벽주의 시스템이 전 세계를 사로잡은 원동력인 것은 분명하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공적인 완벽성’에만 기대는 것은 불가능하다. 팬덤 역시 아이돌을 ‘소비’하고 ‘지지’하는 입장으로 선회했으며, 실제로 한국 외 국적을 가진 아이돌 멤버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식 연습생 시스템이나 국제 이슈에 휘둘리는 사건 등으로 여러 차례 잠재된 문제를 드러냈다. 여기서 더 나아가 MBC 〈무한도전〉 ‘토토가’ 편이나 JTBC 〈슈가맨〉 같은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듯 아이돌 음악이 아이돌 제작자인 기성세대가 소구하는 과거를 단순 소환하는 현상을 우려한다. 또한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읽은 레드벨벳 아이린에 반발했던 팬들의 소요현상을 통해 아이돌 산업이 젠더갭 이슈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를 성찰한다.
[6. 아이돌, 케이팝 그리고 음악비평]에서는 케이팝과 아이돌에 대한 비평의 필요성과 그 역할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이야기한다. 아이돌 음악이 주류가 된 이상 이를 기존 평론가의 ‘유희’나 ‘취미’ 정도로 취급할 수 없는 상황을 적시하면서, 성적 어필, 세대 간 장벽, 자본의 기획/통제, 분업이라는 기준을 통해 ‘아이돌적인 것’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내린다. 여기에 해외 케이팝팬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대안평론’과 견줄만한 음악비평의 필요성, 음악의 사회적 참여와 주체에 대해 고민하면서 음악의 본질적 가치는 무엇인지 되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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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아이돌의 작업실 : 케이팝 메이커 우지, LE, 라비, 방용국, 박경의 음악 이야기
박희아 | 위즈덤하우스 | 2018-07-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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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아이돌의 작업실 : 케이팝 메이커 우지, LE, 라비, 방용국, 박경의 음악 이야기
박희아 | 위즈덤하우스 | 2018-07-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프로듀싱, 작사, 작곡, 디렉팅까지! 화려한 케이팝 산업의 최전선에서 성장하는 아이돌 작곡가들의 오늘을 말한다. 세븐틴의 우지, EXID의 LE, 빅스의 라비, B.A.P의 방용국, 블락비의 박경. 그룹으로 활동하는 아이돌인 동시에 프로듀서이자 작사가, 작곡가로서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이 다섯 명의 아티스트를 대중음악 전문 기자 박희아가 인터뷰했다. ‘음악이라는 일’에 대해 털어놓는 다섯 사람의 인터뷰를 통해 엿보는 케이팝의 오늘.
정말로 그 음악, 걔네가 만들어?”, “회사에서 만들어진 애들이 뭘 해?”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부수는 다섯 명의 ‘케이팝 메이커’를 만나다
‘칼군무’, 달콤한 멜로디, 화려한 스타일링, 스토리텔링 마케팅… 케이팝 열풍의 아이콘, ‘아이돌’에 따라붙는 표현들이다. 아이돌을 보는 시선에는 ‘어리다, 화려하다, 가볍다’는 인상과 함께 ‘회사에서 만들어진 애들’이라는 편견도 담겨 있다. 아이돌은 연예 기획사에 의해 정교하게 통제된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이제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도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하며 스스로를 프로듀싱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아티스트, 우지, LE(엘리), 라비, 방용국, 박경은 그 대표주자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대중음악 전문 기자 박희아는 이들을 인터뷰하며 화려한 ‘무대’보다 ‘작업실’에 주목했다. 자신이 속한 그룹의 곡을 쓰는 것은 물론 다른 아티스트의 의뢰로 작업을 하며 전문 작곡가로서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이들이 어떤 고민과 노력을 해왔는지에 대해 사려 깊게 묻고 경청한다. 저자는 이들이 케이팝이라는 특수한 지형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특별하지만 사실 아이돌이라는 독특한 직업군에 속할 뿐, 직업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다른 청년들과 똑같은 사회인이자 최선을 다해 커리어를 만들어가려 애쓰는 직업인들이라고 짚는다. 오늘날 가장 뜨거운 산업군이라 할 수 있는 케이팝, 그중에서도 치열한 아이돌팝 업계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털어놓는 ‘음악이라는 일’ 이야기는 담백하고도 진솔하다.
오늘날 케이팝은 어떻게 만들어지며, 아마추어 아티스트는 어떻게 프로가 되는가?
아이돌 작곡가들의 일대기로 파악하는 한국 대중음악 산업 지형의 변화
아이돌인 동시에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인 다섯 사람, 우지, LE, 라비, 방용국, 박경. 이들의 음악 경력 속에 있는 공통된 경험은 여러 아티스트의 협업으로 곡을 만들어내는 ‘송 캠프(라이터스 캠프)’ 생산 방식과 일맥상통한다. 이들은 십대 시절 온라인 힙합 커뮤니티에 자작 랩을 공개하고, 댓글과 추천수 등의 형태로 불특정다수 청중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그러면서 비슷한 활동을 하는 다른 아마추어 아티스트들과 만나 공연과 작곡 등으로 협업하면서 언더그라운드 힙합 신에서 명성을 쌓아나갔고, 대중음악 관련 경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들은 이처럼 자발적으로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 후에 기획사의 발탁을 통해 아이돌로 데뷔한 것이다. 이들의 작곡 및 작사 경험은 혼자 악기를 연주하며 자신의 영감을 가다듬는 것이라기보다는 온라인으로 세상에 자신의 작업을 거침없이 공개하고, 청자의 피드백을 검토하며, 여러 사람이 협업하여 새로운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들의 경험을 통해 현대 대중음악이 생산되는 과정을 파악하는 한편, 주로 인터넷과 디지털 기기로 음악을 듣고 만들기 시작한 이들의 음악 취향과 음악관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의 대중음악 문화 지형도를 그릴 수 있다.
아이돌 그다음을 상상하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초상
현재 20대인 우지, LE, 라비, 방용국, 박경 다섯 아티스트의 음악 활동 경력은 짧지 않다. 각 인터뷰이가 개인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따져보면 평균 10년 정도 음악을 해온 셈이며, 2018년 현재 한국저작권협회에 이들이 저작권자로 등록되어 있는 곡의 수는 평균 70여 개로, 만든 곡의 수도 상당한 편이다. 청소년기를 음악과 함께 시작해 20대 대부분을 케이팝 산업에 종사하며 보내고 있는 이들이 ‘음악이라는 일’을 대하는 모습은 누구보다도 현실적이다.
우지는 13명이나 되는 세븐틴 멤버들의 장점을 면면히 살리면서 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팀의 음악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에 집중한다. LE는 각각 목소리의 결이 다른 EXID 멤버들의 개성을 가장 살리는 한편, 하나의 앨범을 최대한 다채롭게 구성하는 법을 고민한다. 또한 젊은 여성으로서 음악 활동을 하는 동안 부딪힐 수밖에 없는 한계에 대해서도 성토하며 ‘작곡 하는 여자 아이돌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목소리를 낸다. 인터뷰이 중 작품 갯수가 가장 많은 라비는 ‘아이돌이라는 틀 안에 나를 가두지는 않겠다’고 말하며, 다른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배워가는 과정을 중시한다. 방용국은 ‘멋을 버리려고 하니 한층 핵심에 가까워진다’며, 성숙해가는 음악관을 영상 작업과 믹스테이프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표출하고 있다. 박경은 ‘스스로 알리지 않으면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대중적인 곡을 쓰는 자신의 특기에 확신을 갖게 된 과정을 털어놓는다.
아이돌 산업에 종사하는 이상, 하고 싶은 음악이 있다면 해야만 하는 음악도 있다는 것을 이들은 냉철하게 인식하고 있다. 다섯 아티스트는 자신이 속한 그룹의 음악을 담당하는 한편, 다른 아티스트와 협업하기도 하고 자신만의 믹스테이프를 발표하기도 하며 음악적 지평을 넓혀나간다. 그런 과정을 통해 인간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성장하며, 창작자로서의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갈무리한 저자는 2017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또 한 명의 아이돌 작곡가, 샤이니의 종현을 추모하는 글로 책을 맺으며 아이돌이라는 치열한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이 저마다의 아픔을 딛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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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퇴근길 클래식 수업
나웅준 | 페이스메이커 | 2019-01-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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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퇴근길 클래식 수업
나웅준 | 페이스메이커 | 2019-01-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바쁜 삶에 지쳐 힘든 나에게
오늘 하루 클래식을 선물하기로 했다
클래식은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아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난해한 음악용어와 이름조차 생소한 악기, 익숙하지 않은 작곡가의 이름, 복잡한 음악사 등에 가로막혀 클래식을 온전히 즐기기 어려웠다. 클래식은 학문적 접근보다는 인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더 쉽게 클래식과 친밀해질 수 있고, 클래식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지극히 인간적인 시선으로 클래식을 바라보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서술했다. 또한 스마트폰만 있으면 QR코드를 이용해 직접 클래식을 들어볼 수 있게 구성했다. 반복되는 일상과 도시의 소음에 지친 마음을 클래식으로 달래보기 바란다.
클래식의 진입장벽에 가로막혀
서성이는 당신을 위한 최적의 입문서!
트럼펫 연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는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고, 사람들이 더 쉽게 클래식과 친밀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클래식을 그저 복잡하고 고귀한 소수의 문화라 치부하며 멀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이러한 편견에서 벗어나 클래식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색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음악은 결국 인간을 위한 도구이고, 클래식도 음악의 한 장르이므로 인간을 위한 도구로 쓰여야 한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 지친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 클래식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이 책에 담아냈다. 이 책이 클래식 감상의 깊이와 즐거움을 더해줄 최고의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다.
복잡한 음악용어, 악기, 작곡가, 음악사…
최소한의 지식으로 클래식을 풍요롭게 즐기자!
클래식은 인류 문화의 위대한 고전으로, 현대의 감성으로만 접근하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 책은 최소한의 지식으로 클래식 감상의 묘미를 일깨워주는 매력적인 클래식 입문서다.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비롯해 박수를 치는 타이밍, 복장과 같은 공연 예절 등이 공연장으로 가는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 하지만 클래식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다. 늘 우리의 곁에서 함께해왔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손쉽게 클래식과 친해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클래식을 감상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재미있게 접해보자. 클래식과 더 친숙해지면 감동의 깊이도 더해질 것이다.
책 속으로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을 연주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굉장히 학구적인 음악이기 때문이다. 흔히 연주자들끼리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잘해야 본전이 다.”라는 표현이다. 멜로디가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준다거나 테크닉이 화려해 듣는 이로 하여금 “우와!”라는 감탄사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마치 학과 공부가 실전에 잘 사용되거나 겉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모든 시험의 근본이 되는 것과 같다. 이처럼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이 모든 트럼펫 시험의 근본이 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공부한 지식을 겨루는 〈장학퀴즈〉의 시그널 음악으로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 생각한다. 물론 〈장학퀴즈〉에서 이러한 배경까지 전부 고려하고 프로그램의 특성과 연결해 이 곡을 사용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_40~41쪽
누구나 살아가면서 클래식을 원하고 듣고 싶어지는 순간이 온다. 바로 결혼식에서다. 만약에 악기 연주자가 주인공에게 좀 더 특별하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선의에서 다른 음악을 사용한다면 당사자는 평생을 아쉬워할 것이다. 특히 제일 신경 써야 할 신부가 입장하는 그 순간에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의 〈결혼행진곡(Bridal Chorus)〉이 아닌 다른 곡이 나온다면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우리가 결혼식에서 듣는 바그너의 〈결혼행진곡〉은 많은 여성들이 원하는 음악이다. 화려한 순백의 드레스와 우아하고 절제된 느낌의 행진곡이 어우러지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만들어진다.
_60~61쪽
좌석에 따라 공연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물론 고가의 티켓값을 자랑하는 R석(1층 정중앙 구역 또는 2층 맨 앞 구역)에서 관람하면 가장 좋기는 하겠지만,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클래식 공연장에서는 R석이 가격 대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좌석은 바로 합창석이다. 보통 무대 뒤에 합창단을 위한 좌석이 있는데 이곳을 합창석이라고 한다. 오케스트라와 대편성 합창단이 같이 나오는 연주회가 아니면 보통 그 자리들은 관객의 몫이다. 합창석은 2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가격이 가장 저렴한 객석이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지휘자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_87쪽
‘음악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헨델은 영국 왕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행사음악을 만들었다. 사실 어머니란 명칭이 붙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여성적이고 섬세한 음악적 표현 때문인데, 필자는 개인적으로 섬세함과 어머니란 명칭에 대해 공감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헨델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칫 헨델의 음악 스타일이 마냥 섬세하고 우아하기만 하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헨델은 이름이 주는 이미지와는 반대로 굉장히 웅장한 규모 의 음악들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야외 행사음악이 바로 〈왕궁의 불꽃놀이(Music for Royal Fireworks)〉다. 〈왕궁의 불꽃놀이〉는 말 그대로 왕궁에서 주최한 야외 불꽃축제를 위해 만들어진 행사음악을 일컫는다. 당연히 연주에도 대규모의 오케스트라가 동원됐다. 우리도 가끔 큰 행사에서 불꽃축제를 볼 수 있다. 이때 음악을 틀기 위해 엄청 큰 스피커가 많이 사용되는데, 이 정도 음향을 별다른 장치 없이 실제 연주로 선보이려면 얼마나 많은 연주자가 동원돼야 하는지 상상해보자.
_130~131쪽
그럼 구체적으로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갔을까? 먼저 오케스트라 음악을 살펴보면, 사실 현대 클래식 작곡가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당시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가들에겐 커다란 벽이 존재했다. 바로 고전주의 시대의 작곡가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이다. 세련미와 보편성을 추구했던 고전주의 시대의 음악들이 아직까지 대중의 머릿속에 강렬하게 각인돼 있었다. 따라서 낭만주의 시대 음악가들은 이들 3명의 작품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또 동시에 이들을 뛰어넘어야 자신들도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아니면 몇 대째 이어진 ‘원조’라고 내세우는 음식점처럼 적어도 자신이 누구의 계승자라는 명성이 필요했다. 사실 이 모든 욕구는 결국 개인의 성공에 필요한 요소들이다. 특히 역사적으로는 고전주의 시대로 분류돼 있지만 실제로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시대 사이에 걸쳐 있는 베토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_158쪽
바로크 시대에도 클라리넷과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그 시절의 대표 작곡가인 바흐와 헨델은 종종 트럼펫 연주자들에게 어려운 연주기법을 요구했다고 한다. 높은 음으로 이뤄진 멜로디를 연주하라는 것이었는데 당시에는 아직 악기가 개량되기 전이어서 무리한 요구였다. 하지만 지휘자의 요구가 있으면 아무리 어렵더라도 해결해야 하는 것이 프로 연주자의 숙명 이었다. 당시 트럼펫 연주자들도 결국 어려운 멜로디를 연주해냈는데, 그 높은 음역대를 ‘클라리온(Clarion)’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높은 음역의 연주를 해야 하는 트럼펫 파트를 ‘클라리노 (Clarino)’라고 했다. 지금도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트럼펫 악보를 보면 트럼펫이라는 명칭 대신 클라리노라고 적힌 악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사례에서 보듯이 클라리넷이란 이름을 만든 연유는 결국 소리에 있었다.
_192쪽
파이프 오르간을 수식하는 문장이 하나 더 있는데, ‘악기의 건축물’이라는 표현이다. 실제로 똑같은 디자인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 이유는 파이프 오르간이 맞춤제작 악기이기 때문이다.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든 것이 맞춤형이며 설치되는 파이프도 일일이 커스텀으로 제작된다. 이를 뒷받침하는 명칭도 있다. 파이프 오르간은 ‘만들다’의 의미인 ‘메이크(Make)’가 아닌 ‘짓다, 건설하다’의 의미인 ‘빌드(Bulid)’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실제로 악기의 제작자를 ‘메이커(Maker)’가 아닌 ‘빌더(Builder)’라고 부른다. 규모 면에서 건축물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하나의 건축물이라고 볼 수 있는 파이프 오르간의 구조와 소리가 나는 원리는 마치 사람의 신체처럼 굉장히 복잡하고 정교하다.
_246쪽
자신이 쳇바퀴를 달리고 있다는 착각이 들 때, 항상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추천하는 클래식이 있다. 만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의 일상이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면 이 곡으로 위로를 받는 건 어떨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라벨의 〈볼레로〉를 추천한다. 이 곡은 처음 스네어 드럼이 제시해주는 규칙적인 시간과 리듬 위에 똑같은 멜로디를 여러 악기가 반복하는 식으로 이어진다. 지루하고 따분할 것 같지만 여러 악기가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반복을 거듭하니 똑같은 멜로디여도 다른 분위기가 계속 연출된다. 결국 수차례의 반복 끝에 화려하게 피날레를 맞이하는데, 우리의 지루한 일상도 계속 반복되면 라벨의 〈볼레로〉처럼 화려한 결실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_266~2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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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프레디
알폰소 카사스 | 심플라이프 | 2019-01-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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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프레디
알폰소 카사스 | 심플라이프 | 2019-01-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프레디 머큐리는 세 번 태어났다.
첫 번째 생에서는 파로크 불사라,
두 번째 생에서는 프레디,
세 번째 생에서는 전설이라 불리었다.”
불꽃같이 살다 간 전설의 아티스트 프레디 머큐리,
감춰졌던 그의 유년 시절, 무대 뒤 인간 프레디의 진짜 모습, 명곡의 탄생 과정 등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사랑과 음악이 한눈에 펼쳐진다!
프레디 머큐리, 아름다운 그림으로 다시 태어나다!
“이제 프레디 머큐리는 다시는 죽지 않을 것이다.”
20세기 전설의 뮤지션 퀸(Queen)의 리드 보컬이자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프레디 머큐리. 2018년 끝자락에 대한민국을 퀸 열풍으로 몰아넣은 그의 일생을 스페인의 최고 일러스트레이터 알폰소 카사스가 70컷에 달하는 강렬한 일러스트로 재탄생시켰다.
독특한 일러스트 평전 『프레디』는 1946년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태어나 1991년 에이즈로 요절하기까지, 마흔다섯 해 짧은 생을 살다 간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그려 낸다. 음악을 빼고는 프레디의 삶을 논할 수 없듯 이 책은 생전에 그가 만든 히트곡을 중심으로 거침없던 그의 인생을 펼쳐 나간다. 다양한 장르가 담긴 하나의 음반처럼 인트로, 발라드, 기타 솔로, 오페라, 록, 코다로 구성해 드라마틱한 프레디의 일생, 그룹 퀸의 성공 과정과 해체 위기, 프레디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탄생, 살아생전 프레디가 꽁꽁 숨겨 두고자 했던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담담하게 그러나 애정이 담뿍 담긴 시선으로 담아냈다.
독자는 프레디의 일생을 재구성한 글과, 그림으로 생생하게 되살아난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눈으로 좇는 동안 어느새 머릿속에서 자동 재생되고 있는 퀸의 노래를,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를 듣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와 이미지와 음악이 있는, 또 한 편의 아름다운 영화를 본 듯한 환상을 경험할 것이다.
1000만 퀸치광이들을 위한 또 하나의 선물,
퀸의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최고의 프레디 머큐리 일러스트 평전!
네스프레소, 도요타, 리복 등 많은 브랜드가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현재 스페인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성인 저자 알폰소 카사스는 10대 시절 「보헤미안 랩소디」를 듣고 퀸의 팬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그러하듯 퀸에게, 프레디 머큐리에게 빠져들었다.
책, 다큐멘터리, 인터뷰 영상 등 프레디와 관련된 자료를 닥치는 대로 수집한 그는 프레디 머큐리의 일생과 뮤지션으로서의 삶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촘촘한 연보를 만들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그의 삶과 노래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짧지만 탄탄한 평전을 완성했다.
무대 위에선 세계를 사로잡은 슈퍼스타, 무대 아래에선 섬세하고 외로웠던 인간 프레디 머큐리. 저자는 이 책이 프레디 머큐리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그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에게 바치는 선물이라 말한다. 주류 밖에서 주류를 집어삼킨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노래가 치열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커다란 용기와 위로를 전해 주듯 이 책 또한 그를 그리워하는 이들의 마음을, 지치고 주저앉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리라 기대하며.
프레디 머큐리를 영원히 아름답게 기억하고 싶은 이들에게, 불꽃같았던 그의 삶을 평생 소장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다.
“프레디가 살아 있다면 72세가 되었겠네요.
이 책은 프레디 당신에게 바치는 우리의 작은 선물입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숨결을 느끼는 재밌고 색다른 방법!
『프레디』는 단순히 눈으로 읽고 감상하는 책을 넘어서 손으로 오리고 붙일 수 있는 오감 만족 책이기도 하다. 프레디만의 개성 강한 스타일을 독자가 직접 재현할 수 있는 페이지가 본문 안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60-61쪽). 프레디의 몸 위에 노란 재킷, 탱크톱, 장발머리, 왕관, 운동화 등을 입혀 ‘나만의 프레디’를 꾸며 볼 수 있으며, 한국어판에는 특별히 프레디 머큐리 스티커를 제작해 넣음으로써 프레디 열풍을 유독 세게 앓고 있는 우리나라 팬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함을 선사한다.
[ 책 속 한 문장 ]
? 프레디는 진정한 록스타였다. 이전의 록스타들이 보여 준 판에 박힌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고자 게임의 규칙을 바꾸었다. 록이라는 장르에 덧씌워진 장벽을 모두 깨부수면서 말이다. ‘프레디’ 하면 떠오르는 콧수염, 몸에 착 달라붙는 바지, 가죽 재킷 등은 단순히 멋있어 보이기 위해 선택한 아이템이 아니라 록스타가 가진 이미지의 전형성을 파괴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프레디는 한 개인이 어떻게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그럼에도,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 덕분에 어떻게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 주는 좋은 예이다. 대중의 시선을 받기 위해 튀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려 애쓰는 다른 스타들과 확실히 달랐다. 프레디 머큐리는 자유로웠다. _8쪽
? 「보헤미안 랩소디」는 두말할 것 없이 프레디 머큐리의 대표곡 중 하나이다. 이 곡은 그때까지 발표된 록 음악의 틀을 완전히 깨부수었다. 6분에 달하는 긴 재생 시간도 화제였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곡의 구조였다. 「보헤미안 랩소디」에는 반복되는 후렴구가 없다. 모든 면에서 새로운 곡이었다. 마치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만 나간 프레디의 삶처럼 말이다. 이 책의 각 장은 프레디가 크게 성공을 거둔 곡들 위주로 구성됐다. 그의 삶과 히트곡들의 운명이 마치 평행선을 걷듯 유사한 양상을 띠기 때문이다. 예컨대 프레디 머큐리와 그의 노래 「보헤미안 랩소디」는 둘 다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기 위해 주류에서 벗어나는 선택을 내렸다는 점에서 같다. _11쪽
? 아마추어 밴드는 사실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운이 좋아 인기를 얻으면 계속 활동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밴드를 유지할지 중단할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기 마련이다. 퀸도 다르지 않았다. 학업을 마치자 멤버들은 남은 인생을 음악에 바칠지 아니면 전공에 따라 직업을 선택할지 결정해야 했다.
그러나 프레디는 달랐다. 그는 매우 확고했다. 그는 록스타가 아니라 전설이 되기로 결심했다. _35쪽
? 프레디는 록스타로서 누릴 수 있는 것, 예컨대 경제적 여유 같은 것을 즐기고자 했다. 하지만 모두가 그처럼 생각한 건 아니었다. 1976년에 『어 데이 앳 더 레이시스A Day at the Races』를 발표하자 언론은 이전 앨범들과 달리 호화로운 로맨스,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는 저녁 식사, 백만장자의 고민거리 나부랭이를 노래한다며 비난을 쏟아 냈다. 그러나 그동안 언론이 그들에게 보여 준 태도 역시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기에 퀸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들이 온 신경을 집중한 대상은 단 하나, 바로 퀸의 팬이었다. _48쪽
? 「어나더 원 비츠 더 더스트」 홍보 비디오에서 프레디는 공식적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때 보여 준 스타일은 프레디가 밴드 생활을 하며 선보인 수많은 모습 중에서 가장 그다운 이미지로 남았다. 프레디가 선택한 콧수염, 탱크톱, 몸에 달라붙는 바지는 80년대 초 뉴욕의 동성애자들에게 영향을 받아 완성한 스타일이었다. 프레디의 새로운 스타일을 모두가 마음에 들어 했던 건 아니지만 어쨌든 그의 변화는 밴드 홍보에 효과적이었다. 로저 테일러는 프레디의 스타일 변화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프레디가 콧수염을 기른 게 그의 자살 소식보다 홍보 효과가 더 클 걸요.” _58쪽
? 1984년 말에 프레디는 짐 허턴을 만난다. 프레디는 이발사였던 짐 허턴을 만남으로써 반려자를 갖고 싶다는 꿈을 이룬다. 프레디는 켄싱턴에 있는 한 바에서 처음 그를 만났다. 프레디가 한잔 사겠다고 했지만 짐이 거절한다. 당시 짐과 함께 있던 친구들이 방금 말을 건 사람이 대스타 프레디 머큐리라고 귀띔해 주었으나 짐은 그가 누군지 전혀 몰랐다. _78쪽
? 1986년 8월 9일, 퀸은 12만 명이 넘는 관중이 밀집한 넵워스 파크에서 투어 마지막 공연을 열었다. 그런데 그날 공연에서 프레디는 예전만큼 활기차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는 지독한 감기의 후유증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프레디는 많이 지쳐 있었다. 투어를 다니면서 프레디는 농담처럼 “이제 무대 위에서 방방 뛰어다니기엔 너무 늙었다”고 말했으나 그는 자신에게 가수로서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했다. 멤버들은 프레디의 말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프레디는 넵워스 파크에서 공연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오며 이것이 마지막 공연이 되리라는 걸 예감했다. _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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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하드보일드 만화방
김봉석 | 에이플랫 | 2019-01-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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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하드보일드 만화방
김봉석 | 에이플랫 | 2019-01-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일본만화를 통해 투영한, 이 비정한 세상을 보라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두 번째 책.
〈하드보일드 만화방: 56편 일본만화로 비정한 세상읽기〉는 일본만화 56편에 대한 리뷰이자 에세이다. 저자 김봉석은 〈시네필〉 〈씨네21〉 〈한겨레〉 등 다양한 매체의 기자를 거쳐, 문화잡지
와 만화리뷰 웹진 〈에이코믹스〉 편집장을 지냈고, 오랫동안 영화평론가 및 대중문화평론가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를 맡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문화 전방위에서 활약해 온 저자가 지난 2000년대 웹진 〈채널예스〉에 기고한 만화 칼럼을 묶어낸 것이다. 격주로 7년 넘게 연재한 칼럼을 통해 이제는 고전의 반열에 오른 만화 작품은 물론, 현재까지도 인기리에 연재 중인 만화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작품을 아우른다. 저자는 독특한 취향의 만화 애호가에서 문화평론가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점차 시야를 확장하면서 ‘누구나 한번쯤 의미 있게 볼 수 있는 즐거운 만화’를 발굴하고 권한다. 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알지 못했던, 혹은 잊고 있던 만화의 세계에서 새삼 새로운 걸작을 찾아내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작가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시선은 책의 백미라 할 만하다. 그는 우리네 세상이 품은 비정함을 받아들이는 가운데, 이를 토대로 캐릭터와 작품의 태도를 분석하고, 사색한다. 그렇게 고단한 여정을 거쳐 마침내 진중한 삶의 의미를 건져내는 순간, 뜻밖의 깨달음과 더불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 일상과 청춘의 드라마]에서는 아다치 미츠루의 〈미유키〉, 여고생들의 4컷 개그만화 〈아즈망가 대왕〉, 이상하고 웃기는 레스토랑의 일상을 그린 〈헤븐?〉처럼 무해한 즐거움을 주는 만화를 살핀다. 공부도 운동도 젬병인 평범한 소년이 어떻게 두 명의 미유키 사이에서 오랜 시간 연애의 줄다리기를 펼치는지 들여다보고(〈미유키〉), 말로는 형용하기 힘든 여고생의 ‘평범한 특이성’을 통해 일상의 가능성을 재발견한다(〈아즈망가 대왕〉). 또한 작가 사사키 노리코가 추구한 일상의 크고 작은 전복으로부터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으면서도 전혀 고통스럽지 않은 소동극이 주는 즐거움을 되새긴다(〈헤븐?〉). 반면 전혀 다른 일상과 청춘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갓 고등학생이 된 주인공을 내세우면서도 ‘인생’이라는 당돌한 제목을 사용한 〈라이프〉에서는 제목의 의미를 납득할 만한 주인공의 상황에 이입하면서, 흔히 ‘감상적’이라고 착각하는 일본문화의 또 다른 축인 ‘폭력성’을 설명한다. 이시다 이라의 동명 소설을 만화화한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는 ‘소년’ 마코토가 다양한 범죄를 해결해 나가며 아프게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하드보일드’ 그 자체나 다름없는 현대사회를 스케치한다.
[2. 다른 세계를 꿈꾸다]는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 아라카와 히로무의 〈강철의 연금술사〉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어리석음을 끝내 긍정하고 해답을 찾는 과정을 지켜본다. 위대한 자연과 맞서는 인간은 과연 어리석은 존재에 머무를 것인지 아니면 좀 더 나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그리고 포기할 수 없는 욕망의 추구에 뒤따르는 엄청난 책임을 인간은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각 작품은 그렇게 모험을 통해 어리석은 인간의 굴레를 벗어나려 한다. 또 〈원피스〉가 소년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널리 인기를 끄는 이유를 루피의 동료들의 근원적인 모험의 힘에서 찾고, 〈플라네테스〉에서는 우주를 향한 인간의 끝없는 도전 가운데 결국 한 인간의 인생에 서린 소우주를 탐구한다. 〈무한의 주인〉에서는 불사의 몸을 가졌지만 늘 죽음과 함께 뒹구는 무사 만지를 보며 불사에 서린 그 지독한 허무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3. 취미와 직업의 현란한 세계]에서는 월급 3만8천 엔(약 40만 원)으로 생활하면서도 의술이 가진 본질을 지키기 위해 조직에 반항하는 한 의사의 모습을 지켜보며 새삼 인명을 경외하기도 하고(〈헬로우 블랙잭〉), 몰락해가는 영화계에 입문하여 어떻게든 영화로 성공하려고 하는 조감독의 고군분투를 보면서 꿈과 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되묻는다(〈꿈의 공장〉). 또한 한 분야의 천재를 넘어설 수 없을 때 우리 같은 범인은 어떻게 여기 대처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가 하면(〈피아노의 숲〉), 평범한 승용차(AE 86)로 레이싱의 절정을 묘사한 〈이니셜 D〉를 통해 취미의 무한한 세계를 엿본다.
[4. 어른의 사정이란?]에서는 선연한 성인만화를 다룬다. 〈인간교차점〉은 불운한 삶 속에서 처음으로 자신이 선택한 남자를 살해할 수밖에 없던 여성이 입양시켰던 자신의 아이를 다시 마주하는 에피소드를 필두로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린다. 현재는 영화감독으로 전향한 이시이 다카시의 만화 〈탈선녀〉는 폭력과 섹스 장면을 굉장히 노골적이면서 영화적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작가는 단지 자극적인 장면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검열에 저항하면서까지 진정 추구했던 것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돈이 울고 있다〉는 대부업체 직원들을 악당이 아닌 현실적인 직장인으로 그려냄으로써 돈의 무게감과 어른의 책임을 보다 강렬하게 전달한다.
[5. 미스터리와 범죄의 세계]는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와 영화 〈올드보이〉의 동명 원작으로 문을 연다. “독일의 어떤 소설 못지않게 독일의 풍경을 잘 그려냈다”며 절찬받은 〈몬스터〉는 장르를 초월해 가장 잘 만들어진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라 할 만하다. 〈올드보이〉는 카키누마와 고토의 대결을 통해 버블경제 이후 불황기 일본에서 탄생한 비뚤어진 인간 존재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미스터리 민속탐정 야쿠모〉는 민속학과 추리를 함께 엮어 추리의 재미뿐 아니라 일본의 민담과 전설을 흥미롭게 설명한다. 검시관 히카루가 법의학으로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여검시관 히카루〉는 누군가의 죽음을 통해 비정한 인생과 정면으로 맞닥뜨리며 마침내 진중한 휴먼드라마를 이루는 작품의 정수를 향한다.
[6. 스포츠는 인생의 단면]에서는 인생 그 자체를 무술에 바친 자의 이야기 〈콘데 코마〉와 여성 선수가 고교야구의 유리천장을 깨고자 하는 〈와일드 에이스〉 등을 통해 스포츠와 인생을 하나로 아우른다. 여기에 폭력에 권투로 맞서면서 성장하는 〈홀리랜드〉, 최고의 농구만화 〈슬램덩크〉, 휠체어 농구의 박력과 끝없는 도전을 그린 〈리얼〉이 다양한 스포츠 세계에 인생의 단면을 대치시킨다.
[7. 우리가 아는 세계 너머의 무엇]에는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세상에 대한 만화를 모았다. 전지현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영화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의 만화 버전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2000〉은 다양한 형태로 자리매김한 뱀파이어를 통해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질문한다. 〈드래곤 헤드〉는 일본 전역에서 발생한 재난으로 절대적인 공포를 그려낸 만화다. 저자는 끔찍한 공포의 현장을 묘사한 작품을 통해 거대한 천재지변이 가지는 의외의 공평함으로 현 사회의 부조리한 면면을 지적한다. 〈가면 속의 수수께끼〉는 ‘왜 좋아하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현실과 이세계를 넘나들며 삶 속에 서린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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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화가가 사랑한 파리 미술관
이소 | 다독다독 | 2018-06-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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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화가가 사랑한 파리 미술관
이소 | 다독다독 | 2018-06-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5-28)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화가와 함께하는 미술관 산책
이 책은 한때 파리지앵이었던 화가 이소가 프랑스 파리에서 각각의 역사와 색깔을 지닌 미술관 19곳을 차근히 돌아보며 서양 미술의 역사와 자신만의 감상법을 자유롭게 전하는 미술 여행 에세이다. 세계적으로 유수한 미술관부터 파리지앵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미술관까지 직접 탐방하며 쓴 이 책은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듣는 진중하고 중요한 서양 미술사의 굵직한 주요 장면들부터 일반인은 잘 알기 어려운 미술관에 얽힌 뒷이야기 그리고 알아두면 좋을 기본적인 미술 지식까지 두루 전한다. 미술관에 관한 현지의 세세한 정보들은 덤이다. 파리라는 도시, 그리고 그곳에서 태어난 미술에 대해 화가이자 파리지앵이었던 작가의 시선이 자연스럽고 털털하게 녹아 있다. 4개의 테마, 다시 보이는 미술관 이 책은 4개의 주제를 가지고 미술관을 탐방한다. 1부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모든 예술의 역사를 아우르며 미술사의 지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역사의 미술관 4곳(루브르, 오르세, 오랑주리, 마르모탕 모네)을 찾아가 작품과 작가, 역사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어간다. 그렇게 미술 이야기를 듣고 나면 이제는 대표적인 프랑스 화가들의 삶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미술가의 미술관 5곳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들라크루아, 모네, 고흐, 로댕, 귀스타브 모로의 치열했던 파리에서의 삶을 되짚고 그들이 시간을 보냈던 공간에서 화가의 심경이 되어 삶과 미술에 대한 맹렬한 열망을 상상하게 된다. 그렇게 예술적 감성에 흠뻑 취하고 나서는 건축적으로도 빼어난 명성을 지닌 또 다른 감성의 미술관들을 둘러본다. 현대 미술의 메카이며 파리 미술의 현재를 보여주는 퐁피두센터부터 베르사유 성, 케 브랑리 미술관 등 미술과 전시뿐 아니라 역사적, 미학적, 공간적으로 다각적인 건축적 의미를 지닌 미술관 4곳을 돌아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파리지앵의 미술관 6곳을 찾아간다. 인류의 위대한 유산을 오감으로 느끼는 행복한 미술 여행을 마치면 어느 샌가 서양 미술사 속의 한 부분에 와 있는 것 같다. 회화적 감성의 충족은 물론 흥미로운 역사의 순간까지 경험할 수 있는 이 책은 파리라는 도시와 미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이제 파리 산책을 시작해볼까 파란만장 왕실의 역사를 담은 파리의 심장 루브르 미술관을 시작으로 보고 또 봐도 늘 아쉬운 마음으로 발을 떼는 오르세 미술관에 이르면 시간을 거슬러 프랑스 문화 예술이 가장 찬란했던 ‘벨 에포크’ 시대에 들어선다. 그림인지 실제인지 모를 만큼 아름다운 모네의 집에서 수련 연못의 흔적을 더듬고 고흐의 집을 찾아 고뇌와 열정 사이에서 그림을 유일한 안식처로 삼은 그의 영혼을 위로하고 화가 자신이 하나하나 직접 만든 귀스타브 모로 미술관에 들어가 풍성한 예술 작품의 향연에 빠진 뒤 파리에서 가장 높은 언덕 몽마르트에 올라 파리 시내를 내려다보며 나른한 오후의 휴식을 즐긴다. 시대를 뛰어넘는 건축가의 감각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퐁피두 센터에서 공간의 미학을 경험하고 늦은 밤까지 문을 여는 야행성 미술관 팔레 드 도쿄에 도착해 왁자지껄 파리지앵과 함께 동시대 미술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낮에 본 차가운 철탑에서 밤의 여제로 변신한 화려한 에펠탑을 마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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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건강도시
이상대, 김은정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8-01-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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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건강도시
이상대, 김은정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8-01-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2-04)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장수는 축복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오래 살되 건강하지 않은 삶이 많다.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사망률과 건강도가 결정되고, 건강 수준도 지역마다 많은 격차가 있다. 건강도시는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적 여건을 창의적이고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아가는 가운데,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로 정의된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 건강 장수 사회의 여망과 현실을 짚어 보고, 지향점으로서 건강도시의 개념과 접근 방법, 국내외 건강도시 정책의 역사와 사례,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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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기후 회복력과 미래의 도시
김동현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7-06-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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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기후 회복력과 미래의 도시
김동현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7-06-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2-04)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기후변화는 도시가 미래에 직면할 중요한 문제다. 오랫동안 유사하게 유지되어 왔던 기후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는 믿음은 도시계획을 비롯해 모든 사회 경제 활동의 전제 조건이었다. 기후변화는 그 동안 동일할 것이라고 믿어 왔던 근본적인 여건을 변화시킨다. 기온 상승과 강수량의 변화, 극한 기상 현상으로 인한 재해, 해수면 상승 등은 도시를 이루고 있는 주택과 기반시설, 자연환경은 물론 사회 경제 활동과 삶의 양식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도시를 지속적으로 번영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회복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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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누구나 쉽게 인물 드로잉 그리기
앤드류 루미스 | 스토리클래스 | 2018-04-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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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누구나 쉽게 인물 드로잉 그리기
앤드류 루미스 | 스토리클래스 | 2018-04-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2-04)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앤드류 루미스가 1939년 ‘Fun with The Pencil’이란 제목으로 출간한 그의 저서이다. 사실적인 인물 신체를 바탕으로 만화 캐릭터를 그리는 방법이 쉽게 설명되어 있다. 루미스의 매력적인 분신인 ‘블룩선생’이 등장하여 독자들에게 직접 설명하듯이 기초적인 설명에서부터 다소 복잡한 내용을 단계별로 소개하고 있어, 그림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주제별로 다양한 예제의 그림을 수록하고 있어 기초 드로잉의 교과적인 책으로 평가받는다. 본 책은 앤드류 루미스의 책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자책으로 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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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매일 스케치 라이프스타일
연필이야기 | 더디퍼런스 | 2018-07-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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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매일 스케치 라이프스타일
연필이야기 | 더디퍼런스 | 2018-07-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2-04)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그리고 나면 어느새 갖고 싶은 우리들의 인생템
세밀한 드로잉 기법보다 나만의 소확행을 찾고 싶다면…
〈매일 스케치 라이프 스타일〉은 드로잉의 기본 도구인 연필과 펜으로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 80여 컷을 담은 드로잉 책이다. 우산, 달력, 화분, 옷걸이, 에코백, 화장품, 모자, 슬리퍼, 머그잔 등 우리의 일상을 가득 채우는 아이템들을 스케치 소재로 삼았다.
이 책은 저자인 연필이야기가 운영하는 〈연필 이야기-드로잉 클래스〉에서 수강생들과 함께 연습했던 라이프 스타일 스케치 드로잉 노하우를 모아 만들어 초보자들이 따라 그리기에 알맞게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페이지마다 수록된 짧은 코멘트는 마치 화실 선생님이 뒤에 서서 이야기해 주듯, 드로잉할 때 꼭 필요하지만 자꾸만 놓치는 포인트를 디테일하게 잡아 준다.
지금 당신 옆에 연필과 종이 한 장 있다면, 당장 그곳을 나만의 취미 클래스 반으로 만들기 바란다. 〈매일 스케치 라이프 스타일〉과 함께라면 가능하다.
*요즘 갖고 싶은데 왜 이렇게 맞죠? 꼭 필요한 것도 있지만, 디자인 때문에 사 놓고 안 쓰는 예쁜 쓰레기들도 많아요. 앞으로 예쁜 쓰레기는 그리는 것으로만 만족할래요. _빨강머리앤
*생활 속에서 매일 쓰는 물건이라 관찰하기 쉽고, 수시로 관찰을 하니 그리기도 쉬워요. _토마토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움직여야 한다. _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인단다.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_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중에서
〈매일 스케치 라이프 스타일〉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매일 특별한 것 없는 일상이 너무 따분해요.
-가져도 가져도 또 사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면 질투가 나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리고 싶어요.
-가끔은 방법을 잊은 채, 생각 없이 그리고 싶어요.
-금손이 아닌, 조금 나은 곰손이 되고 싶어요.
*마이북 〈매일 스케치〉 시리즈는 계속 출간됩니다.
*〈매일 스케치 고양이〉와 〈매일 스케치 강아지〉 〈매일 스케치 여행〉도 함께 그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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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매일 스케치 여행
연필이야기 | 더디퍼런스 | 2018-06-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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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매일 스케치 여행
연필이야기 | 더디퍼런스 | 2018-06-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2-04) ![]()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 ![]() ![]()
그리고 나면 어느새 떠나고 싶은 욜료 취미 생활
정확한 구도를 잡기보다 나만의 시간을 찾고 싶다면…
〈매일 스케치 여행〉은 드로잉의 기본 도구인 연필과 펜으로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는 여행 스케치 80여 컷을 담은 드로잉 책이다. 여행지에서 만난 거리와 풍경, 세계적인 건출물과 유적지를 중심으로, 여행 떠나기 전 설레임과 돌아오는 순간의 아쉬움을 한 권에 고스란히 담았다.
이 책은 저자인 연필이야기가 운영하는 〈연필 이야기-드로잉 클래스〉에서 수강생들과 함께 연습했던 여행 스케치 드로잉 노하우를 모아 만들어 초보자들이 따라 그리기에 알맞게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페이지마다 수록된 짧은 코멘트는 마치 화실 선생님이 뒤에 서서 이야기해 주듯, 드로잉할 때 꼭 필요하지만 자꾸만 놓치는 포인트를 디테일하게 잡아 준다.
지금 당신 옆에 연필과 종이 한 장 있다면, 당장 그곳을 나만의 취미 클래스 반으로 만들기 바란다. 〈매일 스케치 여행〉과 함께라면 가능하다.
“당장 떠날 수 없다면, 그리고 나서 티켓팅 할래요.” _도유니맘
“다 잊어도, 그와 함께 했던 여행은 영원히 잊히지 않는다.” _윤제사랑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은 사람은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은 것과 같다.” _아우구스티누스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데 있다.” _마르셀 프루스트
〈매일 스케치 여행〉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멈추고 무작정 떠나고 싶을 때
-둘이 아닌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 친한 친구가 필요할 때
-여행지의 추억을 사진이나 글로도 다 담지 못할 때
-멋 훗날 나만의 여행을 다시 꺼내 보고 싶을 때
-가끔은 방법을 잊은 채, 생각 없이 그리고 싶을 때
-금손이 아닌, 조금 나은 곰손이 되고 싶을 때
*마이북 〈매일 스케치〉 시리즈는 계속 출간됩니다.
*〈매일 스케치 고양이〉와 〈매일 스케치 강아지〉도 함께 그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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