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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는 선생님입니다
황혜지 | 테크빌교육 | 2020-06-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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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는 선생님입니다
황혜지 | 테크빌교육 | 2020-06-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교육실험공간 ‘온더레코드’ 매니저가 만난 교육자 7인의 솔직담백한 인터뷰!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는 단연 ‘미래교육’이다. 언택트(Untact) 시대가 한층 앞당겨졌다는 진단이 곳곳에서 나오는 만큼, 미래의 교육이 어떤 형태로 변화할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 관심과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학교는 이제 단순히 배움이 일어나는 공간이 아니라 교사, 학생 등 교육주체들의 다양한 실험과 시도가 벌어지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수많은 교육적 실험이 일어나는 곳이자 ‘세상의 변화에 필요한 배움에 관한 아이디어’를 찾는 ‘온더레코드’에서는, 미래교육에 대한 변화에 발맞춰 ‘교육자’라는 키워드에 주목한다. 온더레코드의 매니저인 저자는, 학교 안팎에서 흥미로운 시도가 인상 깊었던 7명의 교육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1장의 제목이자, 이 책의 제목인“나는 ( ) 선생님입니다”라는 문장에서 괄호 쳐진 교육자의 키워드 ― 욕구를 발견하기,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기, 지도를 넓히기, 동등한 관계를 맺기, 재미있는 수업을 찾기, 낯선 경계로 안내하기, 시간을 내어주기 ― 를 발견하는 것이 이 인터뷰만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이는 단순히 7인의 특별한 성공담이 아니라, 지난한 과정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교육적 ‘실험’을 계속하며 얻어 낸 시행착오의 결과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현재 우리가 마주한 교육적 현실을 토대로 어떤 변화가 가능할 것인지, 왜 미래교육에서 교육자의 역할과 위상이 변화하게 되는지에 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미래학교에서 교사의 역할은 무엇일까?
교육자 7인의 인터뷰로 얻은 인사이트를 통해, 온더레코드는 지난 2019년 12월‘미래학교를 위한 교사의 역할’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콘퍼런스에서의 논의를 재구성하여 2장에 담았다. 온더레코드는 미래학교를 위한 교사의 역할로 ‘함께하는 조력자, 연결과 협업, 다양성’을 제시하고, 주제별로 (인터뷰이 7인 중) 2인의 교육자와 함께 대담을 진행했다. 먼저 ‘함께하는 조력자’를 주제로는 이태경 선생님(이천양정여고)과 위지혜 선생님(거꾸로캠퍼스)이, ‘연결과 협업’을 주제로는 김성광 선생님(전인고)과 김주현 선생님(이우학교)이 함께했고, ‘다양성’을 주제로는 이윤승 선생님(이화미디어고)과 이중용 대표님(문구점 응)이 흥미로운 대화를 나눴다. 이 콘퍼런스에는 100여 명의 교육자가 모여 서로가 생각하는 ‘미래교육-교육자’에 관한 열띤 토론을 벌였고, 『나는 선생님입니다』에 그 소통의 결과를 담았다.
물론 미래학교에서 교사의 역할을 단편적으로 정의할 수는 없고, 이 책에 담긴 교육자 7인의 목소리가 정답은 아니겠지만, 우리는 다만 이 목소리를 통해 서로가 가진 교육적 고민에 관한 해답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 게 아닐까. 문제는 다양한 교육주체 간의 경계 없는 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 그리고 언제나 새로운 실험의 장소로서 학교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것은 정해진 정답지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새로운 선택지를 만드는 일이다. 우리의 교육이 더 멀리 가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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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쁜 나라가 아니라 아픈 나라였다
이승철 | 행성B | 2020-07-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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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쁜 나라가 아니라 아픈 나라였다
이승철 | 행성B | 2020-07-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나쁜 나라가 아니라 아픈 나라였다》는 이해할 수 없는 괴이한 행태가 부쩍 늘어가는 일본에 대해 품게 되는 의문에 가장 근본적이고 균형 잡힌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현장 취재와 다양한 현지 언론 보도, 각종 통계 자료 등을 토대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일본 사회의 본질과 비밀스런 심층을 드러내 보여준다.
특히 저자는 일본이 깊이 병들게 된 근원으로 ‘자기 속박주의’라는 개념을 새롭게 제시한다. 현대 일본을 규정하는 이 개념을 구성하는 9가지 키워드를 통해 이 책은 일본에 대해 깊이 이해할 기회는 물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한일 관계와 우리의 미래까지도 내다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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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 권리는 희생하고 싶지 않습니다
김지윤 | RHK | 2020-07-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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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 권리는 희생하고 싶지 않습니다
김지윤 | RHK | 2020-07-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MBC 〈100분 토론〉 전 진행자,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 진행자 김지윤 박사가 말하는
내 권리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한국 사회의 여성과 인권, 비주류, 공동체, 계급에 관한 거침없는 제안!
“세상이 챙겨 주지 않는 나의 권리를 직시하자”
세계 최대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에게는 뇌성마비로 태어난 아들이 있다. 그리고 그는 좌절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지?’ 그러나 그는 곧 깨닫는다. ‘이런 일’은 나에게 일어난 게 아니라 아들 ‘자인’에게 일어난 것이고, 가장 힘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내 아이 자인이라는 것을. 이후 나델라는 아들을 통해 타인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배우며, 나랑 같지 않은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실천한다.
단편적인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많이,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내가 여자라서 이러는 건가?”, “왜 우리 동네에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거지?” 등 여러 모로 나와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며 날선 긴장감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나델라의 경우처럼 장애아를 둔 한국의 부모들을 보면 “나는 내 아이보다 하루 늦게 죽고 싶어요. 내가 먼저 죽으면 이 아이는 누가 돌봐요?”와 같은 공통된 마음으로 여전히 많은 걱정과 불안으로 고민스러운 삶을 산다. 장애인들은 부모가 없으면 방치되어야 하고, 사회에서 고립되어야 할 타당한 이유는 없다. 하지만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배척하려는 사회, 국가의 모습에 장애인을 둔 부모들은 그만 무릎을 꿇고 만다.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태도는 부모가, 또는 장애를 가진 자들이 온전히 맡아야 할 권리는 아니다. 다양한 연결고리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사회나, 국가가 책임감 있게 이행해 줘야 한다.
이런 문제는 비단 장애인만 해당되는 걸까? 한국 사회에서 유독 평등을 가장한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취하는 대상이 여성, 성 소수자, 경제적 약자들과 같은 사회적 비주류, 취약 계층이다. 마치 짜여진 판처럼 여성들에게만 더 잔혹한 노동 구조, 흙수저, 은수저, 금수저를 넘어 다이몬드 수저까지 등장한 기득권 세력의 독식, 죽음에 더 많이 노출된 취약 계층. 유독 기울어진 불친절이 뚜렷한 우리 사회에서, 국가가 책임져 주겠거니 하며 허망한 기대감에 속고 있는 것은 아닌가?
“기본 권리를 알아서 보장해 주는 사회나 국가는 없다!”
왜 기득권 세력일수록 더 잘사는 것일까? 왜 사회적 약자의 삶은 나아지지 않는 걸까? 왜 아픈 사람들은 가난한 경우가 더 많을까?
불공평한 현실임에도 둔감해져 버린 우리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김지윤 박사가 저자이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김지윤 박사의 첫 책 《내 권리는 희생하고 싶지 않습니다》는 저자가 아산정책연구원 여론분석센터 센터장으로 다년간 한국 사회의 이슈를 조사하면서 확인한 사회 곳곳의 부조리한 모습을 다양한 키워드로 전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일상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는 불균형을 제대로 직시하고 내 권리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이 책을 통해 설파하고 있다.
얽히고설킨 사회 속에서 우리가 누려야 할 권리는 안전한가? 국가나 사회가 책임져 주겠거니 하는 막연한 기대에서 벗어나자. 그리고 내 권리가 시의적절하게 나를 보호해 줄 수 있게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그것이 《내 권리는 희생하고 싶지 않습니다》를 통해 말하고 싶은 저자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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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 안의 차별주의자
라우라 비스뵈크 | 심플라이프 | 2020-07-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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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 안의 차별주의자
라우라 비스뵈크 | 심플라이프 | 2020-07-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경계 짓기, 소속감, 인정 욕구 뒤에 숨겨진 독선과 차별의 민낯
내가 평소 인지하지 못했던 차별적 시선을 짚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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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시 쓰는 보수와 진보
크리스 | 스타일라이프 | 2019-01-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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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시 쓰는 보수와 진보
크리스 | 스타일라이프 | 2019-01-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당신은 보수인가? 진보인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보수와 진보가 아닌, 자신의 생각에 입각하여 관점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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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 살인사건1
김복준, 김윤희 | 우물이있는집 | 2020-0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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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 살인사건1
김복준, 김윤희 | 우물이있는집 | 2020-0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진짜 전문가들의 현장 프로파일링!
32년 경력의 형사였던 김복준 교수와 전직 서울지방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으로 일했던 프로파일러 김윤희의 인기 유튜브 《김복준·김윤희의 사건의뢰》를 책으로 만든 『대한민국 살인사건』 제1권 《사건 현장으로부터의 리포트》. 강단에서보다는 현장에서, 체계적인 이론보다는 치열한 실전을 바탕으로 범죄(자)를 프로파일링하는 책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형사의 시선과 프로파일러의 시선, 그리고 범죄자의 시선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과 포천 매니큐어 살인사건은 담당 형사였던 하승균 서장과 김복준 교수가, 정남규는 김윤희 프로파일러가 사건현장의 상황과 분위기, 수사 과정은 물론 수사 과정에서의 잘못까지도 생생하게 보여주고, 범인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또 때로는 사회적인 배경들까지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지나치게 과장된 프로파일러의 역할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지만, 동시에 프로파일러의 분명한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형사가 수사에 쏟는 열정에 대해서는 칭찬하지만, 수사과정의 잘못과 미비했던 시스템이나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는 등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때로는 사회적인 배경들까지도 심도 있게 분석하며 그 지점이 연쇄살인을 예방하는 고민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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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 살인사건2
김복준, 김윤희 | 우물이있는집 | 2020-06-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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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 살인사건2
김복준, 김윤희 | 우물이있는집 | 2020-06-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대한민국 살인사건』은 인기 유튜브 《김복준 김윤희의 사건의뢰》를 책으로 만든 것이다. 시리즈로 출간할 계획이며, 두세 달 간격으로 한 권씩 출간해서 5권이 예정되어 있다. 그 두 번째 권인 이 책은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살인사건들을 범죄학적 관점에서 다룬 것이다. 32년 경력의 베테랑 형사와 사건 현장을 경험했던 프로파일러들이 대한민국 범죄사에 한 획을 그은 살인사건들을 소환해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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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라인홀드 니버 | 문예출판사 | 2019-01-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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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라인홀드 니버 | 문예출판사 | 2019-01-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20C를 움직인 책. 1932년 미국의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1892-1971)는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당시 중대한 사건이었다. 이성적으로 역사를 이끌 수 있다는 미국 지식인들의 믿음을 뿌리에서부터 흔들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도덕적인 사람들도 사회내의 어느 집단에 속하면 집단적 이기주의자로 변모한다." 책의 제목이 그대로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종이책 증보판에 실린 코넬 웨스트(유니언 신학대학) 교수의 서문과 라인홀드 니버의 지도 아래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은 랭든 B. 길키(시카고대학교) 교수의 서문은 전자책에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해낸 현대의 고전
“라인홀드 니버의 저서는 정치학의 성서다” _지미 카터(전 미국 대통령)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 _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미국의 가장 위대한 정치철학자” _한스 모겐소(시카고대학교 교수)
“의심할 바 없는 현대 현실주의 사상의 가장 핵심적인 사상가” _마이클 조제프 스미스(버지니아대학교 교수)
“이 책은 부인할 수 없는 인간의 어두운 면을 낙관주의나 비관주의 없이 아주 용감하게 직면한다는 점에서 시대를 뛰어넘고 있다” _코넬 웨스트(유니언 신학대학 교수)
“기독교 정치사상의 고전” _랭든 B. 길키(시카고대학교 교수)
두 서문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갖는 사회적ㆍ철학적ㆍ정치적ㆍ역사적 의미를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이 책이 정치철학과 기독교 사상의 고전으로 평가받게 된 이유를 알려준다. 새롭게 추가된 서문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뿐 아니라 라인홀드 니버 사상을 이해하기 위한 충실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20C를 움직인 책, 개인-집단의 행동양태를 분석하고 사회적 정의 수립방안 제시
1932년 미국의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1892-1971)는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당시 중대한 사건이었다. 이성적으로 역사를 이끌 수 있다는 미국 지식인들의 믿음을 뿌리에서부터 흔들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도덕적인 사람들도 사회내의 어느 집단에 속하면 집단적 이기주의자로 변모한다." 책의 제목이 그대로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인간은 자기 자신의 이익을 희생해가면서 타인의 이익을 고려할 수도 있고, 때로는 자신보다 다른 사람의 이익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덕적이다. 이런 도덕심은 물론 교육에 의해 증진될 수 있다.
그러나 사회는 종종 민족적-계급적-인종적 충동이나 집단적 이기심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미국경제가 공황에 빠지고 유럽에서는 히틀러가 정권을 잡으려는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자유주의적 사회과학자나 종교가들은 미국사회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었다.
사회학자들이나 교육자들은 인간의 합리성을 고양시킴으로써 집단적 이기심을 견제할 수 있다고 보았고, 종교적 이상주의자들은 양심에 호소하여 자선을 베풀게 함으로써 사회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니버는 이들이 사회조직의 테두리 안에서 벌어지는 자선의 문제와 경제적 집단사이의 역학관계를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집단 간의 관계는 윤리적이기보다 힘의 역학관계에 의해 규정되는 정치적 관계"이며 따라서 "사회집단 사이에 작용하는 운동의 강제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특권계급의 집단적 이기심으로부터 발생하는 사회적 부정의는 조정이나 타협에 의해 해결될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사회집단의 악을 견제하기 위해 폭력이나 강제력을 사용 할 경우엔 이에 대해 다른 폭력이 나타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말하고,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개인의 도덕과 사회-정치적 정의가 양립하는 방향에서 그 해결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이 책이 나온 1932년 이래 2차세계대전, 냉전, 인종분쟁, 그리고 최근의 민족주의에 이르기까지 20세기의 지구촌사회는 니버가 '비도덕적 사회' 라고 부른 것보다 더욱 비도덕적으로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니버는 오히려 희망의 정치철학자이다.
니버는 미국 미주리에서 태어나 예일대에서 신학을 전공했다. 13년 동안 디트로이트에서 목사로 활동하다가 1928년부터 유니온 신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20여권이 넘는 저서를 남겼다. 석사졸업이 전부였지만 18개의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니버는 많은 정치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의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준 5권의 책을 소개했다. 성경과 함께 든 것이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이었다. 아더 슐레진저 2세, 조지 케넌, 맥조지 번디 등 50-60년대 미국정책을 이끌었던 브레인들은 니버를 "우리 모두의 아버지"라고 불렀다. 사망한 NYT기자 제임스 레스턴도 "미국사회가 가진 아이러니를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니버에게 존경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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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증보판에 실린 코넬 웨스트(유니언 신학대학) 교수의 서문과 라인홀드 니버의 지도 아래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은 랭든 B. 길키(시카고대학교) 교수의 서문은 전자책에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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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 RHK | 2020-07-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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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 RHK | 2020-07-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환경을 말하지 않고는 누구도 잘 살 수 없다”
‘언어 천재’ 타일러가 기후위기를 말하는 이유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방송계의 대표적인 ‘언어 천재’, ‘뇌섹남’으로 통하는 타일러 라쉬의 첫 단독 도서이다. 기후위기 해결은 타일러의 오랜 꿈으로, 환경은 그가 오랫동안 품어온 화두다. 타일러는 2016년부터 WWF(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왔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통해 타일러는 자연과 단절된 현대인을 ‘빅박스스토어’에 갇힌 채 일평생을 살아온 사람에 비유한다. 인공 시설과 인간이 만든 시스템을 단단하고 영구적인 것처럼 여기며, 인간이 자연의 일부이며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외면한다는 지적이다. 수도를 열면 물이 쏟아지지만,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해하지 않고, 우리가 숨 쉬는 공기가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산업과 소비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으며, 그 결과 인간은 기후위기를 유발해 지구상 모든 생명체를 멸종 위기로 빠뜨리고 있다.
타일러는 《두 번째 지구는 없다》에서 자연과 인간 존재를 연결하는 성찰과 환경 문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타일러는 이 책의 디자인과 제작에 깊이 참여해 친환경 출판에 힘을 실었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저자의 뜻을 반영하여 엄격한 친환경 인증인 FSC 마크를 획득하고,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했다. 또 환경 부담을 덜기 위해 잉크 사용을 최소화한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환경이 바로 경제, 기후위기가 모든 것을 바꾼다
위기의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타일러는 환경 문제야말로 경제 문제라고 말한다. 기후위기는 부동산, 증시 등 경제 시스템을 무너뜨릴 가장 큰 리스크라는 것이다. 세계경제포럼은 향후 10년간 인류에게 다가올 위험 요인으로 1위 기상이변, 2위 기후위기 대응 실패를 든 바 있다. WWF(세계자연기금)도 지금과 같이 자원을 소비할 경우 한국은 2050년까지 최소 100억 달러(약 12조 원)의 GDP 손실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타일러는 경제적 외부 효과를 외면한 채 가격을 산출하는 방식에 환경 문제의 핵심이 있다고 역설한다. 화석 연료 사용이 환경에 얼마만큼 큰 영향을 미칠지, 우리가 배출하는 일회용품이 인간에게 어떻게 돌아올지, 진짜 값을 외면한 가격이 우리에게 비싼 값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타일러는 해결의 실마리로 ‘선택권’을 강조한다. ‘환경’을 기준으로 삼아 탄소 배출 저감을 실천하는 기업을 선택하고, 환경 문제를 외면하는 기업 제품은 불매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환경을 위한 더 나은 선택을 고민하고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생각은 가장 적합한 형태에 담겨야 한다
종이부터 잉크까지, 친환경 출판 실천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출판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했다. 환경에 관한 메시지를 가장 친환경적인 형태 안에 담기 위해 저자는 디자인과 제작 전반에 적극 참여했다. 타일러는 FSC 인증 등 친환경 제작 방식과 잉크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디자인을 제안했다.
책에 사용한 모든 종이는 가장 엄격한 친환경 국제 인증인 FSC®인증을 획득했다. FSC 인증은 산림자원 보존과 환경 보호를 위해 국제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에서 만든 산림 관련 친환경 국제 인증이다. FSC 인증 종이를 사용하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된 나무를 선택해 숲과 야생 동물을 모두 보전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했으며, 불필요한 종이 낭비를 막기 위해 띠지를 생략하고 종이 손실이 적은 판형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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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링컨 일가의 역사 속 이야기
엘리자베스 케클리 | 왓북 | 2019-06-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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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링컨 일가의 역사 속 이야기
엘리자베스 케클리 | 왓북 | 2019-06-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링컨 여사의 친구가 된 흑인 노예
흑인 노예였던 엘리자베스 케클리. 보통 노예들처럼 학대 받고 자랐으나, 재봉 기술이 뛰어나 돈을 벌어 자유를 샀다. 백악관 부인들의 의복을 만들어 줄 꿈을 꾸다가 마침내 링컨 여사의 재봉사가 되었다. 4년 동안 링컨 여사와 절친한 친구로 지내며 당시에 링컨 일가에서 일어났던 여러 가지 일을 가까이에서 지켜본다.
비극적이고 은밀한 링컨 일가의 이야기
케클리는 링컨이 백악관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영부인의 재봉사가 되었고, 여사의 절친한 친구로 지낸다. 링컨이 암살을 당해 링컨 일가가 백악관을 떠날 때까지 4년 동안 링컨의 아들인 윌리의 죽음, 대통령 암살 등 백악관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일들을 함께 겪었다. 대통령 일가의 고통과 번민 그리고 인간적인 면을 함께 그렸다.
링컨 여사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링컨 여사는 영부인 시절과 백악관을 떠난 이후에도 세상의 비난을 무척 많이 받았다. 하지만 여사가 그런 행동을 한 이면에는 원인이 있다고 케클리는 주장한다. 여사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케클리가 링컨 여사가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힌다.
책 속 한 구절
- “세상 사람들은 표면에 떠다니는 사실로 여사를 판단했고, 여사에 비추어 나를 짐작했다. 우리가 일부러 그런 잘못을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확인해 주는 유일한 방법은 그런 일을 한 동기를 설명하는 것이다.” 〈서문〉 중에서
- “무척 슬픈 아침이었다. 어제는 그렇게 흥겹게 걸려있던 깃발에 검정색 상장이 달렸고, 깃발은 주름이 잡힌 채 반기로 가만히 걸려있었다. 링컨 대통령은 사망했고, 나라는 그를 애도했다.” 〈11장〉 중에서
- 링컨 여사가 편지에 이렇게 썼다. “방법이 없어요, 일급 하숙집 비용조차 댈 수 있는 방법이. 집을 팔고 시골에 있는 어딘가에 싼 방을 얻어야 해요. 남부끄럽지 않게 살려면 살림에 보탬이 되도록 내 옷 일부를 팔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사랑하는 리지가 안다 해도 놀랄만한 소식은 아닐 거요.” 〈15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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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먹을 때마다 나는 우울해진다
애니타 존스턴 | 심플라이프 | 2020-04-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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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먹을 때마다 나는 우울해진다
애니타 존스턴 | 심플라이프 | 2020-04-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먹는 죄책감에서 먹는 즐거움으로!
여성이 음식과 맺은 왜곡된 관계를 바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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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교육 인사이트
윤성혜, 장지은, 임현진, 임지영 | 지식과감성# | 2019-09-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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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교육 인사이트
윤성혜, 장지은, 임현진, 임지영 | 지식과감성# | 2019-09-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내일을 만들기 위해,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미래교육 인사이트〉는 네 명의 교육공학자들이 전하는 새로운 교육 이야기이자, 우리의 교육 이야기이다. 예측되지 않는 불안한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많은 이들이 ‘교육’을 말하지만, “도대체 미래교육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러한 시점에, 차세대 교육공학자로서 연구와 현장을 넘나들고 있는 저자들은 팟캐스트 〈미래교육 인사이트〉에 담았던 이야기를 통해 최신의 교육 이론과 현장을 잇는 ‘진짜 미래교육’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이 책은 과거와는 너무 다른 혁신적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새로운 교육 방법을 다루고, ‘새로운’ 교육 안에 담긴 교육의 본질과 핵심 가치를 전한다
네 명의 교육공학자들이 전하는 〈미래교육 인사이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산업 분야로 에듀테크(edutech)가 거론되고 있다.
왜 에듀테크일까?
미래를 위한 답이 왜 ‘에듀테크’에 있는지 통찰해 본다.
1. 미래사회, 어떻게 변할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변화하고 있는 사회, 그에 따라 새롭게 교육에 요청되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정리한다. 이 장에서는 미래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대표적인 대학, 미네르바 스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2. 미래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새로운 교육 방법이 담겨 있다. VR과 AR, 디지털교과서, 플립러닝, 온라인 공개강좌 등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시도되고 있는 교육 방법들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학교들을 소개한다.
3. 미래교육, 무엇을 해야 할까?
미래교육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성을 제안한다. 세계시민교육, 디지털시민교육, 기업가정신교육, 소프트웨어교육, 메이커교육 등 국내외 교육 현장에서 급속도로 전파되는 모형을 중심으로, 미래교육이란 곧 첨단 테크놀로지의 활용이라는 오해를 넘어 교육의 본질과 가치를 포함하는 담론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4. 〈미인〉이 전하는 메시지, 미래교육 인사이트
미래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돌아보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몇 가지 핵심 가치들을 도출하여 정리한다. 더불어 저자와 독자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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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학교
정현숙, 백연아, 송현숙 | 그린하우스 | 2020-04-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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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학교
정현숙, 백연아, 송현숙 | 그린하우스 | 2020-04-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거스를 수 없는 변화가 시작됐다!
학생·교사·학부모·학교를 위한 가까운 미래학교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인터넷과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은 교육계에 시급한 화두를 던졌다.
과연 2030년 미래학교는 어떤 모습이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디지털 네이티브에게 적합한 교육법은 무엇일까?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4개국 12명의 학생이 모여 2주간 ICT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미래학교를 체험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실험적인 미래학교의 모습을 엿보고, 새로운 시대의 교육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보며 미래 세대에게 맞는 교육법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IT 발전으로 인한 초연결 사회에서 교육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까?
2000년대 초중반에 태어나 국적을 불문하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이들을 우리는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부른다. 초고속 인터넷으로 인해 학교라는 공간을 벗어나 어디서나 배움이 가능하게 된 사회에서 디지털 네이티브는 정보 습득, 조합, 발표까지 인터넷으로 해결한다. 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공부하는 디지털 네이티브의 학습법은 견고했던 학교를 바꾸고 있다. 미래학교에서도 지식 전달 강의 대신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수업이 디자인되었고, 경쟁이 아닌 협동, 단순한 암기가 아닌 사고 확장과 응용, 소통을 통한 학습이 이루어졌다. 수업 내용을 이해하고 응용해야 하는 과제가 단계별로 출제된 평가에 이어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업이 극대화될 수 있는 수업이 이어졌다.
〈미래학교_열다, 바뀐다, 생각하다〉는 한국, 싱가포르, 인도, 노르웨이 4개국의 학생들이 함께 한 미래 여행이었다. 머지않은 미래인 2030년대 OECD가 예측하는 학교의 특성, 규모, 교육 등을 학자들이 오랫동안 연구해온 교육 방법에 접목해보는 시도였다.
이번 시도를 통해 아이들은 학교와 학습에 대한 애착이 더욱 커졌다. 그간 고역으로 느껴졌다는 수행평가의 항목들-창의성, 협업, 소통, 자기주도력(메타인지)-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의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아이들은 수학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기보다 남과는 다른 접근을 시도하고,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기에 앞서 다른 이의 말을 먼저 경청했으며, 옆자리 친구와 협력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이것이 미래학교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자 한 미래 인재의 조건이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A.I.와 AR 등의 첨단 기술 도입이 저절로 미래 역량을 키워내는 게 아니라는 점이었고, 친구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을 때, 설익어 보이는 아이디어가 존중받을 때, 시행착오를 학습 과정으로 인정받고 다시 도전할 기회가 주어질 때 비로소 창의, 협력, 소통이란 이름의 날개를 펼칠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더불어 학부모에게는‘미래에는 얼마든지 기회가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우리는 스스로 미래의 변화를 쉽게 예측하거나 선택할 수 없다.
EBS 〈미래학교〉가 보여준 2주간의 시도가 현재 선택의 기로에 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나침반이 되어주기를 바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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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밀레니얼은 왜 가난한가
헬렌 레이저 | 글담 | 2020-01-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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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밀레니얼은 왜 가난한가
헬렌 레이저 | 글담 | 2020-01-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부모보다 가난한 최초의 세대,
밀레니얼이 사회주의에 열광하는 이유!
사회주의적 시각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왜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지, 전 세계가 직면한 현재의 경제적 상황을 통해 살펴보는 책. 호주의 라디오 진행자이자 마르크스주의자인 헬렌 레이저가 현란한 유행어와 비속어, 인터넷 밈 등을 통해 젊은 밀레니얼 세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 시대의 정치경제적 문제를 설명해 준다.
이 책은 소득 불평등이 결국 어떤 정치적 대립을 낳았는지, 이처럼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노동자들은 어떻게 저임금 일자리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지, 소수자 차별은 왜 더욱 심해지는지, 밀레니얼 세대가 처한 현실과 그들이 무엇에 분개하는지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를 사회구조적인 관점에서 설명한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어느 때보다도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아 온 밀레니얼 세대야말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주역임을 설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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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바르게 배우는 게이미피케이션 이야기
박성진 | 세계와나 | 2018-0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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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바르게 배우는 게이미피케이션 이야기
박성진 | 세계와나 | 2018-0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포인트서피케이션(pointsification)’이라는 단어를 들어봤나? 포인트(points)와 몰수(confiscation)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이다. 상당수 기업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쿠폰, 포인트, 마일리지 제도 등 포인트를 무차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보니 이를 받는 고객들은 정작 포인트가 주는 재미를 잃어버리고 있다. 이를 빗대어 ‘포인트서피케이션’이라고 한다.
사실 이러한 사례는 커피전문점이 쿠폰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원리를 접목한 것으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앞서 언급한 ‘포인트서피케이션’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바르게 배우는 게이미피케이션 이야기』는 게이미피케이션의 부작용과 단점에 대한 얘기를 주로 다룬다. 이 책은 게이미피케이션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는 저자의 마지막 시리즈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동안 출간한 게이미피케이션 시리즈에서 게이미피케이션의 효용성과 성과에 대해 주로 얘기했다면, 이번 편에서는 게이미피케이션의 부작용과 단점에 대해 주로 말하면서 “게이미피케이션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이 책에서는 게이미피케이션 시스템을 설계할 경우 벌칙·벌금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저작권 관련 이슈의 주요 사례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전달 방법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 등 한번쯤 곱씹어볼 만한 주제를 다뤘다. 최근 주목받는 게이미피케이션 개발 방법론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4F(Figure Out, Focus, Fun Design, Finalize) 프로세스 등이 그것인데, STEP 1부터 STEP 9까지 체계적인 개발 절차를 위한 방법론을 알려준다.
게이미피케이션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 게이미피케이션을 일상생활이나 업무영역에 접목할 수 있을까? 게이미피케이션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게 어렵지 않을까? 게이미피케이션 전문가인 저자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가보자.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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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에도 심장이 있다면
박영화 | 행성B | 2019-11-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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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에도 심장이 있다면
박영화 | 행성B | 2019-11-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법의 여신 디케는 과연 냉철하고 정의롭기만 할까?”
베테랑 법조인이 법정에서 깨달은 것들 ‘정의란 무엇인가’는 언제나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화두다. 최근 사법농단 등으로 인해 가장 정의롭다고 믿어온 사법계에 많은 이가 실망을 감추지 못했고, 법적 판단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는 정작 법과 진정한 정의에 대해 얼마나 많이, 또 깊이 알고 고민해보았을까. 사람 냄새나는 법을 위해 애쓰는 어느 법조인의 고백 《법에도 심장이 있다면》은 16년을 판사로, 16년을 변호사로 살아온 저자가 법정에서 만난 사람과 사건을 중심으로 진정한 법과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판사와 변호사의 실제 삶과 법정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을 생생히 마주하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잘 몰랐거나 오해한 법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다. 법조인임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꼭 필요할 때만 법을 선택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엘리트주의와 심지어 ‘쉬우면 법이 아니다’라는 식의 인식이 만연해 있는 법조계에서, 시민에게 다가가는 법의 체온을 위해 항상 노력해왔다. 만약 누군가 법이 권위적이고 우리와 동떨어진 것으로만 여겼다면, 이 책이 그런 생각을 바꿀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실제 법정은 영화나 드라마 속 법정과 얼마나 닮았을까 대다수의 사람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재판 장면을 통해 재판을 경험하지 않을까 한다.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논리로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판사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의뢰인의 무죄를 밝히려 열띠게 변론하는 변호사의 모습은 꽤 멋지게 그려진다. 하지만 꼭 그럴까.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판사와 변호사의 실제 삶과 법정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건을 들려준다. 법복은 왜 까만색이며, 우리나라의 디케상은 왜 두 눈을 멀쩡히 뜨고 있는지, 변호사는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멋지게 구두 변론을 하는지부터 배석판사는 재판장의 지시를 받는지, 형사소송과 행정소송에서 판사는 과연 국가의 편인지 등, 법과 관련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오해와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낸다. 30년 넘게 법정에서 울고 웃는 사람들을 보아온 저자의 경험담은 때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한 편의 법정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판사와 변호사로 일하면서 이 두 직업을 모두 체험했고, 그 경험과 깨달음을 이 책에 생생하게 녹여냈다. 법대를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판사와 변호사의 서로 다른 세계를 견주어보는 재미도 있다. ‘법대로 합시다’를 외치기 전에 ‘소송만이 정답일까’를 묻다 이 책엔 소송을 제기하려고 하거나 소송 중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깃거리가 많이 담겨 있다. 흔히 분쟁이 생겼을 때 법이 만병통치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저자는 무분별한 소송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심사숙고하기를 조언한다. 판사 시절 연간 150건에 이르는 민사사건을 조정으로 마무리 짓기도 했고, 변호사가 된 뒤엔 때때로 수임을 마다하면서까지 당사자들에게 화해를 권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저자는 소송했을 때 가족과 이웃 사이에 얼굴을 붉히거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하지 않도록 중재하는 것이 판사나 변호사의 또 다른 임무라고 말한다. 특히 친족 간의 재산 분쟁이나 부부의 이혼처럼 가까운 사이에 일어나 그만큼 감정의 골이 깊을 수밖에 없는 소송도 적지 않다. 이때 법의 칼을 잘못 들이댔다간 서로의 가슴에 상처만 남길 뿐, 상흔도 훨씬 더 크기 마련이다. 이 책은 가해자라면 무조건 처벌받는지, 원래 땅 주인이라고 해서 언제나 자기 땅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등의 미묘한 사안이 법이면 해결되는지에 대해서도 답을 내놓는다. 우리의 예상과는 제법 다를 수 있는 책 속 여러 판결을 살피다 보면, 과연 소송만이 정답일까를 다시금 생각하고 법을 더욱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법은 ‘최선’이 아니라 ‘차선’이 되어야 하기에, 법의 최전방에서 일하면서도 저자에게 법은 가장 마지막에 내밀어야 하는 최후의 카드였다. 그 바탕엔 사회 정의와 개인의 평온한 삶을 동시에 지키려 한 저자의 고민이 깔려 있다. 차갑고 날카로운 법을 넘어서는 진정한 법과 정의의 온도 헤아릴 수 있는 모든 사정을 참작해 판결을 내려야 했던 판사는 가해자라고 해서 모두 엄벌할 수 없었고, 피고인에게도 작은 선물이나 부조금을 보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법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조인이 품은 고민과 애환의 흔적을 좇다 보면 선과 악의 경계, 법과 정의의 실현이 그리 단순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진정한 정의와 법조인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묻는다. 책 속에 펼쳐지는 법과 사람의 면면을 살펴보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사는 사람’과 ‘사람을 위한 법’이란 무엇인지, 그동안 법의 엄정함을 냉정함과 같은 것으로 치부하진 않았는지 돌아보게 된다. 법을 다루는 판사와 변호사도 사람이며, 그들이 지켜내고 벌을 주어야 하는 누군가도 결국 사람이다. 판사에게 주어진 재량, 즉 인정이 작용할 수 있는 ‘인간적 영역’을 저자가 되짚는 것도 사람들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 선량함을 믿으려는 의지에서 비롯되었음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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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정혜진 | 미래의창 | 2019-12-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750 |
[사회]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정혜진 | 미래의창 | 2019-12-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정혜진 변호사는 국선변호인으로 특별형법 조항의 위헌 결정을 받아낸, 예사롭지 않은 법률가다.
그에게는 ‘삶의 효율’을 요구하는 이 시대에 형사 재판의 프리즘을 통해 외면받은 사람들로부터 ‘삶의 자세와 가치’를 길어내는 섬세한 감각과 통찰이 있다. 그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본질에 다가가는 뭉클함이 어느새 마음을 채운다."
?강금실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전 법무부 장관)
법과 현실 사이에서
변방에 선 이들을 변호한다는 것
국선전담변호사는 형사 재판에서 변호인이 꼭 필요한 사건이지만 스스로 변호인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을 피고인으로 만난다. 형사 법정에 선 피고인은 돈이 없어도 변호인의 도움을 충분히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헌법의 뜻은 준엄하나 잘못한 개인에 대한 당연한 처벌 그 너머 취약 계층의 변하지 않는 현실은 여전히 가혹하다.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으면 단순 절도도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한 이른바 ‘장발장법’ 위헌 결정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저자는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이들의 말을 듣고, 그를 둘러싼 가족과 소외된 이웃과 우리 사회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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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호사없이 혼자서하는 민사소송
김재호 변호사 | 이페이지 | 2019-08-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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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호사없이 혼자서하는 민사소송
김재호 변호사 | 이페이지 | 2019-08-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변호사 선임비용이 부담되어 혼자서 소송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절차도 모르고 서면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몰라 괴롭다. 변호사가 알려주는 쉽게하는 민사소송방법. 서면 작성하는 방법, 저자는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사소송 시작부터 끝까지 각 절차별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쉽게 알려준다. 변호사없이 혼자서 쉽게 소송을 하고 싶다면, 소송을 시도해보려면 변호사가 멘토가 되어 알려주는 이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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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한의 핵과 경제
김종학 외 9명 | 지식플랫폼 | 2018-05-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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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한의 핵과 경제
김종학 외 9명 | 지식플랫폼 | 2018-05-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현장에서 답을 찾다
기자에게 사건이나 이슈의 현장 확인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취재원의 말만 듣거나 행동만 보고 기사를 쓰다보면 오보는 물론 왜곡 보도의 함정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미확인 정보가 난무하는 한반도 정세를 취재하는 기자에게는 더욱 그럴 것이다. 특히 북한의 연이은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경 대응, 한국 정부의 사드 조기 배치와 중국의 보복 조치 등으로 정세가 한층 불안하고 복잡해진 만큼 정확한 정보와 합리적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다.
때마침 방송기자연합회가 ‘한반도 정세 과정’ 연수의 일환으로 기획한 북중러 접경지역 견학과 한반도 전문가 강의는 현장 체험을 통해 식견을 넓히고자 하는 한반도 전문 기자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북한을 직접 취재할 수 있는 길이 막힌 상황에서 간접적으로라도 북한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수단은 그 같은 기대를 갖고 인천 공항을 출발했다.
일정은 첫날부터 빡빡했다. 연길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짐을 풀고, 곧바로 북중러 3국 접경지역인 방천으로 향했다. 강을 따라 나눠진 국경, 광활한 평야, 그리고 3국의 땅을 잇는 철길과 도로를 보면서 분단이 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대양과 대륙으로 동시에 뻗어나갈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나라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은 이곳에서 광야를 달리며 호연지기를 키우고, 원대한 대륙국가의 꿈을 실현했던 적이 있지 않은가. 애석하게도 분단 상황이 오래가다 보니 우리의 사고가 편협해졌으리라.
다음 날 방문한 중국 도문시에서 남양대교 건너 북한 남양시의 모습을 보고 느낀 감회도 다르지 않았다. 지금까지 우리가 스스로를 한반도 남쪽에 가두고 사고해오지 않은 것은 아닌지. 물자를 싣고 남양대교를 오가는 트럭을 보면서 남북한 모두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커진 현실이 안타깝게 생각되었다. 남북한이 경제협력을 통해 공존공영할 수는 없는 것일까.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를 복원한다면, 통일되기 전이라도 불가능한 것도 아니지 않는가.
중국에서 만난 한반도 전문가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들도 대북한 접근에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했다. 핵무장 강행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분명히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생산양식이 도입되고, 그에 따라 주민들의 생각도 바뀌고 있다는 게 이번에 만난 한반도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이들의 말 가운데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북한 주민들의 의식 변화를 분석하기 위한 심리적 접근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언론 역시 마찬가지 시각에서 북한 내부 문제를 들여다볼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남북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경색돼 있다. 이런 때 일수록 대결과 긴장을 해소하는 데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의 관행과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답을 찾기가 어렵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단서를 현장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번 한반도 정세 과정 연수단의 북중러 접경지역 방문이 그 첫걸음이 되었기를 기대한다.
-정필모 (방송기자연합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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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학의 기초개념
막스 베버 | 문예출판사 | 2019-01-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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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학의 기초개념
막스 베버 | 문예출판사 | 2019-01-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베버의 《경제와 사회》 제1부 〈사회학적 범주론〉의 제1장을 번역한 것으로 사회과학방법론 담론의 선구자적인 논문이자, 한편으로는 학문에 임하는 사람의 자세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베버가 100여 년 전 〈사회학의 기초개념〉에서 설정한 의제들은 현대 사회이론 및 사회과학방법론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사회학의 방법론 및 개념 논의의 마지막 완성 단계를 보여준다.
방법론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1904년의 논문 〈사회과학과 사회정책에서 인식의 객관성〉을 비롯해 1900년대 초부터 나온 일련의 논문들과 맥이 닿아 있지만, 직접적인 내용면에서는 1913년의 논문 〈이해사회학의 몇 가지 범주에 대하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해사회학’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이 논문에서 베버는 이해사회학의 방법과 기초개념을 다루었는데, 이 논문에서 다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개념을 단순화해서 글을 새로 쓰고, 그 내용을 확대발전시킨 것이 〈사회학의 기초개념〉이다.
사회학의 기초개념들을 엄밀하게 구축함으로써
베버가 구상한 사회학 방법론의
마지막 완성 단계를 보여주는 책!
막스 베버는 현대 사회과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회학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베버는 사회과학방법론 담론 형성에 출발점이자 준거점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는데,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된 〈사회학의 기초개념〉은 이러한 사회과학방법론의 대표 저서라 할 수 있다. 베버가 100여 년 전 〈사회학의 기초개념〉에서 설정한 의제들은 현대 사회이론 및 사회과학방법론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사회학의 기초개념〉은 베버의 《경제와 사회》 제1부 〈사회학적 범주론〉의 제1장을 번역한 것이다. 우리가 《경제와 사회》로 알고 있는 저작은 베버 생전에 출간한 것이 아니라, 베버가 죽은 후 그의 부인인 마리안네 베버(Marianne Weber)가 유고를 모아 1922년에 출판한 책이다. 그리고 제4판(1956) 이후 뮌헨 대학 사회학 연구소 명예교수 요하네스 빙켈만(Johannes Winckelmann)에 의해 새로 편집되어 출간되었다. 《경제와 사회》의 제1부 〈사회학적 범주론〉은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집필 시기는 베버 생애의 말년, 즉 1918~1920년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사회학의 기초개념〉은 베버가 구상한 사회학의 방법론 및 개념 논의의 마지막 완성 단계를 보여주고 있다.
〈사회학의 기초개념〉은 방법론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1904년의 논문 〈사회과학과 사회정책에서 인식의 객관성〉을 비롯해 1900년대 초부터 나온 일련의 논문들과 맥이 닿아 있지만, 직접적인 내용면에서는 1913년의 논문 〈이해사회학의 몇 가지 범주에 대하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해사회학’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이 논문에서 베버는 이해사회학의 방법과 기초개념을 다루었는데, 이 논문에서 다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개념을 단순화해서 글을 새로 쓰고, 그 내용을 확대발전시킨 것이 〈사회학의 기초개념〉이다.
〈사회학의 기초개념〉은 총 17개의 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논문은 맨 먼저 사회학 개념과 사회적 행위의 ‘의미’ 개념을 제시한 후, 사회적 행위의 규정 근거, 사회적 관계, 사회적 질서, 단체 등을 다루면서 논의의 수준을 미시 차원에서 거시 차원으로 높인다.
베버가 이 논문에서 제시한 개념들은 그가 처음 사용한 것이 아니다. 이미 다른 학자들이 쓰고 있는 말들을 베버가 자신의 원리에 따라 정비한 것이다. 학계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용어들을 고치거나 재정의하는 작업은 어찌 보면 불필요하고 번거로운 일일 수도 있는데, 베버는 왜 이러한 작업을 했을까? 베버에게 있어서 기초개념의 구축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회학의 연구대상인 인간의 현실세계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설명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정확성을 추구하기 위해 베버는 근본적인 개념들을 손질하는 작업이 대단히 중요한 사회적 과제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베버의 〈사회학의 기초개념〉은 사회과학방법론 담론의 선구자적인 논문이자, 한편으로는 학문에 임하는 사람의 자세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사회학의 기초개념〉은 오늘날 우리가 계속해서 베버의 저작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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