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가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비밀번호가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1196 |
[인문] 세상을 바꾼 길들임의 역사
앨리스 로버츠 | 푸른숲 | 2020-02-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96 |
[인문] 세상을 바꾼 길들임의 역사
앨리스 로버츠 | 푸른숲 | 2020-02-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길들여진 종의 역사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미래의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17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
우리 주변을 환기시키는 과학 스토리텔링의 걸작-브라이언 콕스(물리학자)
인류의 역사는 ‘길들임’의 역사다!
개, 밀, 소, 옥수수, 감자, 닭, 쌀, 말, 사과, 그리고 인류
인류의 생존을 이끈 선택과 협력의 연대기
수십만 년 동안 우리 조상은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러다 약 1만여 년 전 세계 곳곳에서 ‘신석기 혁명’이 일어났고, 인류는 세계를 받아들이는 방식을 바꿨다. 인류가 비로소 ‘인류답게’ 창의성과 사회성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나무에 매달린 열매를 따먹고, 들판에 뛰어다니는 동물을 사냥하는 것으로는 부족했다. 그들은 야생의 씨앗을 골라 밭에 심었고, 사냥과 농사를 도울 동물을 집으로 들였다. 인간을 도운 협력자 종 덕분에 인류는 혹독한 겨울을 버티며 생존했고,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우리와 협력한 동식물 없는 세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협력자 종들은 우리의 삶을 바꿔놓았다.
약 1만 1천 년 전 동아시아와 중동에서 처음 시작된 신석기 혁명은 현대 세계의 기초를 이루었다. 그야말로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발전이었다. 그로써 우리는 다른 종들과 서로 진화적 경로가 맞물린 공생 관계로 얽히게 되었고, 농경은 전 세계 인구를 어마어마하게 늘릴 힘을 만들었다. -19쪽
해부학, 진화론, 발생학을 연구하는 생물인류학자이자 해부학자인 앨리스 로버츠 교수는 신간 《세상을 바꾼 길들임의 역사》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놀라운 야생의 과거를 지닌 열 가지 종의 오래된 역사를 발굴한다. “인류 역사를 새롭게 이해하고 전망하는 탁월한 입문서”라는 평가를 받은 이 책은 고고학, 언어학, 역사학, 유전학, 지질학을 넘나들며 ‘길들임’이라는 새로운 렌즈를 통해 야생의 씨앗과 들판의 동물이 인류에게 중요한 협력자가 되기까지의 경로를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펼쳐 놓는다.
프랑스 곤충학자이자 식물학자였던 파브르(장 앙리 파브르)는 “역사는 우리가 죽음을 맞는 전쟁터는 칭송해도 우리가 먹고사는 밭에 대해 말하는 것은 비웃는다. (…) 인간은 이리 어리석다”고 말했다. 우리는 밥과 빵, 닭고기와 소고기, 우유와 치즈를 먹으면서도 수많은 야생 동식물 중에 왜 쌀, 밀, 닭, 소 등이 인간의 주요 먹거리가 되었는지 궁금해 하지 않는다. 사실은 너무 익숙해 그 기원과 역사를 묻고 따지는 일조차 어색하다. 하지만 인간이 야생에 흩뿌려진 씨앗을 경작하고, 들판을 떠돌던 동물을 길들인 덕에 인구 증가와 문명의 성장이 가능했다면? 감자의 경작이 인간 뇌 발달에 영향을 미쳤다면? 소의 가축화가 인간의 DNA 변화를 가져왔다면? 인간이 다른 동식물을 길들이기 위해 스스로를 길들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면? 인류와 길들여진 종이 어떻게 상호 의존해왔는지 추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진화의 꽤 많은 비밀을 밝혀낼 수 있다.
앨리스 로버츠는 인류가 길들인 많은 종 가운데 열 개의 종을 골랐다. 개, 밀, 소, 옥수수, 감자, 닭, 쌀, 말, 사과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인류’다. 1만여 년 전 마지막 빙하기에서부터 최첨단 과학 기술을 선보이는 21세기 유전자 연구소까지, 저자는 깊고 넓은 시공간을 가로지르면서도 ‘야생동식물이 언제, 어떻게 인류와 협력자가 되었고 그들이 인류의 생존과 성공에 어떻게 조력했을까’라는 주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밀고 나간다. 저자는 길들임의 기원과 경로를 추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식량 문제, 기후 변화, 줄어드는 야생 등 인간이 초래한 지구의 위기를 직시한다. “우리와 협력하게 된 종들만 돌봐서는 안 되며, 야생과 함께 번성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이번 세기의 과제다”라고 말하는 이 책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인 이유다.
야생종에게 좋은 것은 우리에게도 좋다. 우리는 진화와 생존이라는 같은 게임을 하고 있다. 우리의 운명은 다른 종들의 운명과 불가분의 관계로 묶여 있다. -543쪽
BBC가 가장 신뢰하는 과학자 앨리스 로버츠 교수가
고고학, 언어학, 역사학, 유전학, 지질학을 넘나들며 추적한 길들여진 종의 기원과 역사
앨리스 로버츠는 영국 버밍엄 대학교 ‘대중의 과학 참여’ 교수이자 BBC에서 다수의 과학 교양 프로그램을 제작, 진행한 영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과학자이기도 하다. 2018년 BBC와 진행한 다큐멘터리 〈과학은 나를 완벽하게 만들 수 있을까〉는 동물들의 우수한 신체 특성들을 자신의 몸에 적용해 ‘앨리스 2.0’이라는 인체 모형을 제작한 프로젝트로 화제를 낳았다.
길들임의 기원과 경로는 2백 년 넘게 학계를 사로잡아온 이슈다. 19세기 과학자 찰스 다윈은 “길들여진 종이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은 별개의 야생종, 즉 조상이 여럿 있었다는 뜻이다”라고 생각했고, 세계 최고의 식물 사냥꾼이라 불리는 20세기 식물학자 니콜라이 바빌로프는 종이 독자적인 한 장소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최근 과학 기술의 진보로 고고학과 유전학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길들여진 종의 기원을 둘러싸고 해마다 새로운 가설들이 경쟁적으로 등장한다. 앨리스 로버츠는 이 책에서 역사적 자료와 여러 과학적 가설들 속에서 ‘진짜’ 이야기를 찾아내기 위해 하나하나씩 검증해나간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겪고, 들은 것을 마치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처럼 생생하게 전하는 저자의 수려한 필력도 이 책의 묘미다. 신석기 수렵채집인들이 어떻게 감자를 예비 식량으로 활용했는지를 탐구하기 위해 탄자니아의 수렵채집인 집단 하드자족과 생활하고, 소의 조상인 오록스 발자국이 발견된 폼비 해변의 지질 상태와 소의 흔적을 확인하기 위해 사륜구동을 타고 모래언덕을 달린다. 인간과 말이 어떻게 서로 의사소통하는지 경험하기 위해 칠레의 말 농장에서 ‘조리타’라는 말을 만나고 닭의 질병 저항성을 높이는 유전자 변형 기술을 연구하는 에든버러 로슬린 연구소를 찾아 유전자 변형을 둘러싼 논란을 재점검한다.
한편 이 책은 찰스 다윈과 니콜라이 바빌로프를 필두로, 19세기부터 21세기까지 책상머리를 벗어나 들판, 산, 바다, 동굴을 누비며 동식물의 놀라운 기원과 진화를 탐구해온 과학자들의 눈부신 발자취,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 유전자 변형 기술 등 최신 과학 기법을 두루 소개하고 있어 ‘생물학 교과서’로도 손색이 없다.
인간에 의해 작아진 소, 살기 위해 인간을 택한 개
우리는 선택하고, 선택 당한다
흔히 작물화와 가축화는 ‘일방적’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앨리스 로버츠는 이 책에서 길들임은 ‘쌍방’의 과정이며 인류 역시 길들임의 주체이자 객체라는, 신선한 주장을 펼친다. 대표적으로 늑대에서 진화한 ‘개’다. 저자는 약 3만 년 전 수렵채집인들이 한 장소에서 점점 더 오래 머물며 정착 생활을 시작했고, 배고픈 늑대들이 인간 사냥꾼들이 가져오는 고기를 얻어먹기 위해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인간 집단에게 접근한 늑대 중 공격적인 늑대는 쫓겨났겠지만, 경계심을 발휘해 신중하게 접근한 늑대는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선택 받은 늑대는 인간의 친구가 되면서 ‘개’답게 변했다. 그리고 인간과 같이 살면서 육식의 식성을 가진 개는 ‘잡식’이 되었다.
순한 늑대와 인간 사이의 관계는 시간이 흐르면서 변해갔다. 더 이상 가까이 살면서 서로를 용인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았다. 공생 관계, 아름다운 우정의 시작이었다. 인간이 단지 먹을 것을 주는 존재만이 아니게 되었을 때, 늑대들은 야영지에 충분히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이제 늑대는 단순히 용인되는 정도를 넘어 환영받았다. 틀림없이 늑대가 먹이를 얻는 대가로 무언가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우정을 제공했을 것이다. -64쪽
빙하기 말 생태적인 대격변의 시대에 매머드 같은 대형 포유류와 몇몇 포식자가 멸종한 반면, 개, 닭, 소, 그리고 말은 살아남았다는 점 또한 인류와 이들 종이 상호 의존하는 관계였음을 보여준다. 현재 개는 5억 마리가 넘는 반면, 개의 친척인 늑대는 30만 마리에 불과하고, 닭의 조상인 붉은산닭의 개체수는 2백억 마리라는 닭의 압도적 개체수에 훨씬 못 미친다. 소의 조상인 오록스는 멸종했지만, 소는 전 세계 약 15억 마리가 존재한다.
로버츠는 이 책에서 말도 표정을 지을 뿐 아니라 사람의 얼굴에 드러난 감정을 인식할 수 있음을 밝힌 최신 연구를 소개한다. 말들에게 화난 표정, 찡그린 표정, 행복한 표정을 짓는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웃는 얼굴에 비해 화난 얼굴을 볼 때 말의 심박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인간이 더 멀리 이동하기 위해 말을 길들인 것은 맞지만, 개와 마찬가지로 말의 인간 친화적 성향은 인간이 말을 조력자로 선택한 결정적 요인이었다.
바뀐 것은 우리가 길들인 종들만이 아니다. 그들도 우리를 바꾸었다. 이 각각의 동맹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시작되었다. 일부는 퇴비 더미에 떨어져 새로운 나무로 성장한 사과 씨처럼 아주 우연히 시작되었을 것이다. 또 다른 일부는 다른 종 쪽에서 부추겼을 것이다. 늑대가 개로 길들여진 경우, 늑대 쪽에서 먼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 쪽에서 더 의도적으로 접근한 경우도 있었다. 말과 소를 잡아 길들인 일은 확실히 이 범주에 속한다. 하지만 동맹이 어떻게 시작되었든, 각 동맹은 생태적 공생 관계로 발전했다. 일종의 공진화 실험이었던 셈이다. 결국 길들임은 쌍방 과정이다. -516~517쪽
이 책에서 소개하는 소와 인간의 관계도 무척 흥미롭다. 소는 신석기, 청동기, 철기를 거치며 계속 작아졌는데 이는 양, 염소, 돼지 등과 비교했을 때도 눈에 띄는 변화다. 고고학자들은 농업이 시작된 무렵인 약 7500년 전 소뼈와 그로부터 3천 년 뒤의 소뼈 크기를 비교했는데, 후자가 무려 3분의 1가량 더 작았다. 소는 왜 점점 작아졌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목축의 초점이 고기 생산으로 옮겨 왔고 인간이 더 많은 고기를 얻기 위해 소가 채 성숙하기 전에 또는 성숙하자마자 도축했기’ 때문이다. ‘작아진 소’를 두고 여러 가설이 존재하지만 저자는 중유럽의 신석기 유적에서 출토된 고대 소뼈에서 단서를 찾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소뼈의 크기가 작아질 뿐 아니라 어린 소의 개체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더 작고 가벼운 송아지는 더 작고 가벼운 소로 자랐’다.
번식할 수는 있으나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암소들은 무리 내의 성숙한 자매들에 비해 체중이 적게 나가는 송아지를 낳는 경향이 있다. 더 작고 가벼운 송아지는 더 작고 가벼운 소로 자란다. 이는 유럽의 신석기 소떼에서 젖을 짜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고기가 최우선 목적이 되면서 유럽의 소가 신석기 초보다 신석기 말에 33퍼센트가량 작아졌다는 뜻이다. 전반적으로 소는 중세까지 계속 작아졌고, 몸집을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그리고 다시 커졌을 때도 웅장하기 그지없는 야생의 오록스 조상만큼은 되지 못했다. -179~180쪽
여기까지 보면 인간이 소를 일방적으로 변화시킨 것 같지만, 소를 길들임으로써 인간의 DNA 역시 바뀌었다. 바로 우유를 소화시키는 능력이다. 원래 포유류는 성체가 되면 유당인 젖당을 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사라지는데 이는 필수 효소인 ‘락타아제’를 체내에서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소를 키우고 우유를 먹기 위해 생물학적으로 ‘개조’되었다. 젖당 내성 유전자를 생산하게끔 진화한 것이다. 기원전 6000년대 폴란드 토기 조각에서는 치즈의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우유의 젖당 함량을 낮추기 위해 우유를 발효해 치즈로 만들어 먹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은 “동맹이 어떻게 시작되었든, 각 동맹은 생태적 공생 관계로 발전한, 일종의 공진화 실험이었으며 결국 길들임은 쌍방 과정”이라는 것을 방대한 자료 수집과 탄탄한 논리로 입증해나간다.
야생의 먹을거리에서 기르는 먹을거리로,
생존과 번성을 위해 스스로 길을 택한 식물들
야생의 먹을거리에서 기르는 먹을거리로 변화한 식물들의 기원과 확산 과정을 보면 길들임에 있어서 인류가 ‘전지전능’한 힘을 발휘하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밀’과 ‘사과’가 대표적이다. 야생의 보잘것없던 풀인 밀이 어떻게 인간의 눈에 띄어 전 세계적 작물이 되었는지는 오랜 미스터리였다. 야생형의 이삭 가지는 잘 부러지는데다가, 씨가 작은 이삭에서 떨어져 바람에 흩날린다. 야생풀이라면 이런 형질이 씨를 흩뿌리는데 유리하겠지만, 재배종이라면 심각하게 불리한 형질이 된다. 식물학자와 고고학자들의 오랜 연구 결과, 신석기 농부들이 낟알을 떨어뜨리지 않는 밀의 단단한 이삭 가지와 큰 낟알 크기를 선호했기 때문에 밀은 점점 인간에게 선택되기 좋은 형질로 진화되었다는 가설을 세웠다. 마침 1만 2천여 년 전 빙하기 이후 세계가 따뜻해지면서 인구가 불어나는 먹을 것이 많이 필요했다. 저자는 신석기 농업이 발전하게 된 이 과정을 두고 “농업이 먼저가 아니라 사회 변화가 먼저였다”라며 사회 발전을 바라보는 신선한 관점을 제공한다.
사람들이 곡물에 점점 더 의존하고 경작을 시작하면서부터, 단단한 이삭 가지 형질은 고대 밀 속으로 약 3천 년에 걸쳐 느리지만 확실하게 퍼져나갔다. 레반트 지방의 몇몇 유적들을 보면, 1만 1천 년 전까지는 낟알을 떨어뜨리지 않는 비탈립성 일립계밀 또는 엠머밀의 비율이 낮게 나타난다. 하지만 9000년경부터는 많은 유적에서 비탈립성 밀 품종이 약 1백 퍼센트를 차지한다. 이 형질이 고대 재배 작물 개체군에서 표준이 되었다는 증거다. - 109쪽
성경과 동화에서 유혹의 상징으로, 유명 기업의 로고로도 쓰이는 사과는 단언컨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과일 중 하나일 것이다. 맥, 갈라, 암브로시아, 골든 딜리셔스 등 현재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품종의 사과를 재배하지만, 사과의 고향은 중앙아시아다. 중앙아시아 산맥에서 기원한 사과가 진출한 데는 사과의 전략, 그리고 곰, 멧돼지의 기여가 크다. 사과 열매는 야생의 꽃사과 열매에 비해 훨씬 크다. 로버츠는 사과가 큰 열매를 맺음으로써, 곰이나 멧돼지 같은 포유류를 유인했고, 씹어 먹으면 씨가 노출되어 밭에서 발아되기 유리했을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맛이 신 꽃사과에 비해 사과는 점점 달아졌는데, 이는 곰과 멧돼지가 사과 열매를 따먹도록, 스스로 맛의 진화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덤으로 스텝 유목민들이 말의 안장에 사과를 넣고 영토를 확장하면서 사과는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곰의 항문에서 나온 사과 씨는, 말하자면 비옥한 두엄 더미에 실려 숲 바닥에 떨어지는 셈이다. 하지만 곰 배설물이라는 비료가 있다고 감안해도, 숲 바닥은 싹을 틔우는 데 이상적인 환경이 아니다. 다행히 숲속에는 사과 씨를 파묻어줄 다른 대형 포유류가 존재한다. 멧돼지는 흙을 헤집고 휘젓는 위대한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씨가 성공적으로 발아할 확률을 높인다. 하지만, 갈색곰(그리고 멧돼지)이 중앙아시아의 숲에 사과 씨를 퍼뜨리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해도, 이 과일이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마침내 전 세계로 흩어지도록 촉진한 것은 인간과 그들의 말이었다. -446쪽
호모 사피엔스,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우리 자신을 길들였다
이 책에서 다루는 종들을 포함해 사실 많은 동식물이 ‘잡종’이다. 인류도 마찬가지다. 로버츠는 현생인류가 수만 년 동안 대체로 아프리카 대륙에 살다가, 약 10만 년 전~5만 년 전 아프리카를 빠져나와 세계의 나머지 지역들로 퍼져나갔으며, 네안데르탈인과는 약 5만~6만 5천 년 전에 교잡했다는 가설이 유력하다고 말한다. 데니소바인과 다른 구인류 종과의 교잡했다는 유전자 연구 결과도 계속 발표되고 있다. 현대 유럽인 열 명 중 일곱 명은 네안데르탈인 기원의 주근깨 관련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터키에서는 네안데르탈인에게서 물려받은 HLA 유전자로 인해 250명 중 한 명꼴로 ‘베체트병’이라는 염증성 질환에 걸린다고 한다. 현생인류가 확산하고 교잡한 흔적이 현대인의 DNA에 새겨져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다.
인류는 가까운 친척인 침팬지나 보노보에 비하면 낯선 사람과의 만남에 덜 적대적이다. 로버츠는 이 책에서 인류가 관용적이고 사회적인 동물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길들였다”고 밝힌다. 즉 인간이 다른 종에 보다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게, 친밀하고 덜 공격적인 성향과 외모로 스스로를 진화시켰다는 것이다. 이를 ‘가축화 증후군’이라 부른다. 길들여진 은여우의 털 색깔이 변하는 것과 같이, 동물이 길들여졌을 때 등장한 형질들 중 일부를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우리 조상보다 눈썹 위 뼈가 덜 튀어나왔고, 전반적으로 덜 우락부락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저는 ‘테스토스테론’의 감소가 인간의 외모를 부드럽게 변화시켰고, 인간의 공격성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생존과 번성을 위해 먼저 스스로를 길들이는 전략을 택한 셈이다.
공격성이 적은 남성들이 번식에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면, 그 형질이 집단 내로 빠르게 퍼질 것이다. 인간 사회가 진화함에 따라, 그리고 우리 조상들이 더 조밀하게 살기 되고 나아가 생존을 위해 광범위한 관계망에 의존하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의도하지 않게-우리 자신을 길들였을 것이다. - 521쪽
야생도, 길들여진 세계도 모두 생명의 터전
미래를 위해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보살펴야 하는가
모든 것이 장밋빛은 아니다. 현재 전 세계 70억 인구, 2백억의 가축이 있으며 전 세계 3분의 1의 작물이 그 동물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 로버츠는 인간과 인간의 협력자 종이 행성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식품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만들고, 더 나아가 육식을 그만두는 일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로버츠는 이 책에서 저소득 국가 국민의 비타민 A 결핍 해결을 목표로 개발된 유전자 변형 쌀인 ‘황금쌀’, 아프리카 쌀과 아시아 쌀의 잡종인 NERICA,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해 닭이 더운 지방에서 질병 저항성을 높이도록 하는 시도 등을 소개하면서 유전자 변형 작물의 이점과 위험을 신중하게 비교,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종이 항상 변하고, ‘종의 경계’를 쉽게 넘나들 수 있다는 점에서 생물학적, 윤리적 검토도 필요하지만, 그 일로 누가 이득을 보는지를 반드시 따져야 하며, 식량을 생산하고 먹는 지역의 농부와 주민이 올바른 정보에 입각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만들어놓은 세계에서 눈을 돌려, 야생의 눈으로 이 세계를 바라보면 오히려 인간에게 길들여지지 않기로 한 종들이 훨씬 많다. 우리도, 우리가 길들인 종도 원래 ‘야생’이었고 진화하는 과정에서 ‘야생’ 친척과 교잡했다. 저자는 길들여진 세계와 야생의 세계가 이어져 있음을, 야생을 가꾸는 것이 우리에게 직면한 과제임을 겸손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전한다.
현재 우리는 모든 곳에 산다. 그리고 우리가 길들인 종들도 우리와 더불어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다. 우리가 길들인 종의 진화적 성공이 우리에게 달려 있음은 명백하다. 하지만 우리가 파종하거나 접붙이거나 교배하거나 굴레를 씌우지 않은 다른 종들의 성공 또한, 그들이 우리와 우리가 길들인 종의 영향을 받는 세계에서 얼마나 잘 생존하느냐에 달려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와 협력하게 된 종들만을 돌봐서는 안 된다. 어느 때보다 더, 우리는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을 가꿀 필요가 있다. 자연의 나머지 부분에서 우리를 분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런 상호관계를 받아들이는 방법, 야생과 싸우는 대신 더불어 번성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이번 세기의 과제가 아닐까? -546~547쪽
|
1195 |
[인문] 세상이 어떻게 보이세요?
엄정순 | 샘터 | 2018-10-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95 |
[인문] 세상이 어떻게 보이세요?
엄정순 | 샘터 | 2018-10-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책 소개
다음 세대가 묻다
“보는 것에도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가요?”
엄정순이 답하다
“나와 다름을 보는 것이 재미있다고 느낄 때 더 많은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본 것들이 결국 나이기 때문입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아우름 시리즈’의 서른 번째 주제는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제대로 보고 있는 걸까?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일상에서 별로 생각해 볼 기회가 없던 ‘보다’라는 것에 대해 시각장애 아동의 미술 수업이라는 낯선 상황을 통해 돌아본다.
안 보이는 아이들의 미술 수업은 질문 수업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반짝인다는 건 어떤 거예요? 선생님은 세상이 어떻게 보이세요? 누구 보고는 예쁘다고 하고 누구는 밉다고 하는데 왜 그런 거예요? 바람도 찍을 수 있나요? 동물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나요?
보이지 않아서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들의 질문은 타성에 굳어 있던 우리의 머리와 가슴을 거세게 뒤흔들며, 너무나 익숙해서 조금도 의심해보지 않았던 ‘본다는 것’에 대해 새롭게 돌아보게 한다. 본다는 것은 인식과 관계의 문제로 이어지는데, 이처럼 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본 것 혹은 보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결국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또한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는 오래된 우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다는 행위에는 편견이 깃들기 쉽다. 이처럼 우리 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보려 하지 않은 것들, ‘방 안의 코끼리(elephant in the living room)’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진다.
서로 다양한 방식으로 다르게 볼 수 있는 세상, 나답게 보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세상, 그러한 가능성을 인정하는 열린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저자의 질문 여행을 따라가 보자.
앞이 안 보이는 아이들과 지상에서 가장 큰 동물 코끼리의 만남
시각예술, 시각장애, 코끼리의 콜라보 프로젝트!
시각장애 아동들이 미술 수업을 한다? 게다가 코끼리를 실제로 만져 보고 그 느낌과 경험을 이미지로 만든다? 코끼리를 만나러 태국까지 간다?
‘코끼리 만지기’와 ‘코끼리 걷는다’로 이루어진 코끼리 프로젝트를 두고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놀랍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발상이라는 반응부터,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는 회의적인 반응, 황당하고 쓸데없는 짓이라는 부정적인 반응까지 다양하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이 모든 것은 앞이 보이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낯선 소란으로 다가올지 모른다. 앞이 보이지 않는 아이들과 코끼리의 만남은 보이는 세상에 너무나 익숙한 사람들에게, 본다는 것에 대해 한 번도 의심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더 강력한 혼란과 메시지를 선사한다. 그러므로 이것은 단지 장애나 미술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도대체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 모든 소란은 이 책의 저자인 한 화가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이 질문은 보이지 않는 세계와 만나 더욱 다채로운 빛을 띤다.
“질문(質問)을 한자 어원대로 풀어 보면 귀한 것(조가비)을 얻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문이란 뜻이라고 한다. 앞이 안 보이는 아이들과 미술 작업을 하면서 나는 사소한 것에 대해서도 궁금해하고 감탄하는 이들의 보는 방식과 그들이 던지는 질문들이 정말 좋았다. 그들의 질문은 ‘보다’의 또 다른 단계의 문을 넘어가는 데 필요한 것이었다.”(저자 서문 중에서)
인간이 죽을 때까지 포기할 수 없는 것,
나를 표현하고 싶은 마음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품고 저자의 질문 여행에 동행하다 보면 한 가지 깨달음에 이르게 된다. 앞이 잘 보이는 사람이든 희미하게 보이는 사람이든 뿌연 분홍색으로만 보이는 사람이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사람이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하며, 그 마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얘기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는 이 사실은 종종 잊고 사는 것이 아닐까? 내가 보는 방식, 내게 익숙한 세상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닐까?
너와 내가 구별되는 것은 ‘보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즉 내가 보는 풍경, 내가 보는 것들의 총합이 바로 나 자신인 것이다.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또 있을까?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며 어떻게 살아가고자 하는지를 스스로 이해해야 어떻게 무엇을 지향하며 살아갈 것인지 방향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Aurum)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앞 세대가 다음 세대를 껴안는 사랑과 지혜를 담습니다.
|
1194 |
[인문] 소를 생각한다
존 코널 | 쌤앤파커스 | 2020-01-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94 |
[인문] 소를 생각한다
존 코널 | 쌤앤파커스 | 2020-01-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고향 아일랜드의 가족 농장으로 귀농하여 아버지를 도와 소 치는 일을 했던 1월부터 6월까지의 경험, 그로부터 여러 갈래로 뻗어나간 사유와 성찰을 담아냈다. 소의 분만을 돕고, 갓 태어난 송아지를 돌보고, 소 젖을 짜고, 병든 새끼 양을 돌보고, 더러워진 우사를 청소하는 등 엄청난 육체노동의 나날들을 보내면서 저자는 지난 1만 년 동안 우리 인간과 함께해온 소의 운명과 역사를 되돌아보고, 더 나아가 인간과 자연의 연결, 마침내 살아간다는 것의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자연과 생명에 대한 성찰, 저마다의 ‘월든’을 발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건네주는 책.
|
1193 |
[인문] 소방관의 선택
사브리나 코헨-해턴 | 북하우스 | 2020-06-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93 |
[인문] 소방관의 선택
사브리나 코헨-해턴 | 북하우스 | 2020-06-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도저히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서 감정이나 충격에 사로잡히지 않고 꼭 필요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현직 소방관이자 심리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업무 경험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최선의 의사 결정법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소방관에게 필요한 자질은 냉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이다. 용기만 믿고 무작정 뛰어들기만 한다고 구조가 이루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직급이 가장 높은 여성 소방관인 저자는 급박하고 압박감이 큰 상황에서 최선의 의사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탐구했다. 이 책은 그녀가 20년의 현장 경험과 10년의 심리학 연구를 한 권에 담은 결과물이다. 미국심리학회의 ‘레이먼드 니커슨 우수 논문상’과 ‘신진연구자상’을 동시에 수상한 저자의 연구는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크고 작은 위기상황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방법 또한 알려준다.
|
1192 |
[인문]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김정훈 | 웅진지식하우스 | 2019-09-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92 |
[인문]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김정훈 | 웅진지식하우스 | 2019-09-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고전 길잡이
〈지적 대화를 위한 30분 고전〉 시리즈 47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명이란 무엇인가》는 당대 최고의 이론물리학자였던 슈뢰딩거가 당시 최신 생물학을 물리학의
관점에서 해석한 책입니다. 이 책을 쓴 슈뢰딩거는 양자역학의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자신의 학문 영역에서 과감하게 생물학으로 시야
를 넓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 책의 원전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생물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슈뢰딩거의 생애를 소개합니다.
2부에서는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전의 구성과 내용을 살리는 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최대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전문
용어는 되도록 풀어 쓰고, 이해하기 어려운 비유는 다른 비유로 대체하거나 비유 없이 그냥 설명했습니다. 수식이 등장하는 부분은 간략히 결
과만 제시하거나 아예 통째로 빼 버린 부분도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이 필요한 부분마다 도움 설명을 달거나 용어 설명을 했습니다.
또 각 단원이 끝나는 부분에는 별도의 ‘요약’을 넣었습니다.
3부에서는 슈뢰딩거가 과학사에 끼친 영향을 정리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 대신 슈뢰딩거가 어
떤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1191 |
[인문] 심리학 아는 척하기
시부야 쇼조 | 팬덤북스 | 2019-08-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91 |
[인문] 심리학 아는 척하기
시부야 쇼조 | 팬덤북스 | 2019-08-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심리학이 궁금한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는
단 한 권의 개념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심리학 공부, 오늘부터 가볍게 시작하자!
심리학에 대한 모든 지식을 얕고 넓게 짚어 주는 책이다. 심리학이란 무엇이고 그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얼마나 다양한지, 대표적인 학자들과 그들의 연구 성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의 기초 상식부터 인간관계에서 호감을 높이는 법, 사람을 설득하기 위한 기술, 기억력 향상 등의 자기계발적인 내용들을 두루 소개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속 구조를 알기 쉽게 풀어낸 이 책은 심리학에 관심이 있고 공부해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는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 주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무심한 듯 우아하게 심리학 지식을 드러내고 싶은가?
누구보다 현명한 인생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심리학 공부를 시작해 보자!
나, 너, 우리…… 모두의 마음이 궁금한 때!
알다가도 모를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이다. 상대방을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랑하는 것인지 헷갈려 도무지 답을 낼 수 없을 때, 열등감과 좌절감이 심해져 우울해질 때, 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해 의욕을 잃어버릴 때와 같은 상황들과 맞닥뜨리면 한없이 막막해진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도 싶지만 정도가 심할 때에는 도와달라는 말조차 입 밖으로 선뜻 나오지 않는다. ‘어쩌면 좋지? 내 마음이 왜 이러는 걸까…….’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는 이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는 생각이 파놓은 함정에 자주 걸려들고는 한다. 그리고 그 함정을 빠져나와야겠다고 다짐할 때 비로소 관심을 두게 되는 학문이 있다. 바로 심리학이다.
책의 저자인 시부야 쇼조는 심리학을 ‘마음을 과학적으로 해명하는 학문’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심리학을 공부함으로써 타인과 자신의 기분이나 마음을 논리적,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쾌감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하는데,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그 직후에 이어지는 문장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내일을 살아갈 활력도 얻을 수 있다’. 저자의 말인즉, 심리학이 지쳐 있는 우리에게 힘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심리학의 초점은 늘 ‘사람의 마음’을 향해 맞춰져 있다. 아기에서 아이, 청년, 노인에 이르는 모든 발달 단계에서 발견되는 심리와 성격적 특징을 연구함은 물론이며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고안하거나 흉악한 범죄 혹은 사회 병리의 까닭을 밝혀내는 데에도 적극 활용된다.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심리학을 공부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자연스레 확장된다. 그 결과 일상 속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들에 현명한 답을 내리게 되며 저자가 언급한 자신감과 활력 또한 얻게 된다.
표와 일러스트로 정리되어 한눈에 쏙 들어오는 142가지 심리학 지식
‘프로이트’, ‘융’, ‘에릭슨’, ‘꿈의 해석’, ‘정체감’, ‘인간 욕구의 5단계 이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초두 효과’…… 어디에선가 들어 본 기억은 있지만 명확하게 설명하자니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 개념들이다. 《심리학 아는 척하기》는 우리들의 뇌리를 알게 모르게 스쳐 지나갔던 심리학 상식을 표와 일러스트로 간결하게 정리했다.
이 책은 세상에 다양한 종류의 심리학이 존재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학자들은 누구인지, 그들이 일궈낸 연구 성과가 사회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등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그 외에도 연애 상대나 배우자를 결정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호감과 비호감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아이의 자존감을 길러 주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 가정이나 학교, 직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을 다채롭게 소개해 우리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심리학의 기초 상식을 일러 주는 교양서와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을지 알려 주는 자기계발서의 성격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 당신을 위한 심리학 1교시가 시작됩니다!
“사람의 성격은 바뀌지 않는 것일까요?”
“부모의 머리가 좋으면 아이의 머리도 좋을까요?”
“잠을 자다가 가위에 눌리고는 합니다. 이는 무의식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살면서 한 번쯤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던 위와 같은 궁금증들도 페이지마다 수록된 ‘소소한 심리학 Q&A’와 ‘이것도 알아 두자!’를 통해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다. 더불어 퀴즈 형식으로 꾸며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심층 심리’는 마치 심리 테스트를 하듯, 심리학 지식을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심리학 아는 척하기》는 이처럼 다양한 구성을 갖춤으로써 넓고 얕고 가벼운 지식들의 향연을 지루할 틈 없이 즐기게 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어제보다 나은 자신을 만들고, 오늘보다 활기찬 내일을 맞이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과 함께 심리학 공부를 시작해 보자. 심리학의 세계로 발을 담그는 순간 당신의 마음은 물론 타인의 마음까지 헤아리게 되는 유의미한 변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
1190 |
[인문] 심리학 진작 배울걸 그랬네
린쟈오센 | 베이직북스 | 2019-05-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90 |
[인문] 심리학 진작 배울걸 그랬네
린쟈오센 | 베이직북스 | 2019-05-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인문학적 통찰의 힘을 길러주는 초단기 일주일 심리학 여행!
광범위한 심리학 분야의 흐름을 한 번에 정리! 복잡한 심리학 지식을 간단하고 일목요연하게 소개! 심리학 지식으로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인생의 방향 제시! 시공간을 초월하여 지식의 틀 깨뜨리기! 심리학 지식으로 삶의 문제 응용하기!숨겨진 이야기로 심리학자들의 사생활 엿보기!인생의 나침반의 되는 심리학자들의 명언 한마디! 인간의 마음은 지극히 복잡하고, 행동 양상 또한 그야말로 천태만상이다. 심지어 마음의 작용은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 심리학자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영역이 바로 이 ‘마음(심리)’이라는 모호하고 추상적인 영역이다. 이 영역의 다양한 주제와 방향을 탐구하고 연구하는 것이 바로 심리학이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심리학을 ‘심리 테스트’나 ‘심리 상담’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심리학의 탐구 방향은 이들과는 거리가 멀다. 이 책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심리학의 요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복잡한 심리학 지식을 간단하고 일목요연하게 소개하여 심리학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였다. 또한 간단하지만 많은 의미를 내포한 여러 예화를 통해 독자의 삶의 방향을 인도하고 많은 교훈을 주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삶의 지식과 진정한 심리학을 배울 수 있길 희망한다. |
1189 |
[인문] 심리학 칸타타
공공인문학포럼 | 스타북스 | 2019-03-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89 |
[인문] 심리학 칸타타
공공인문학포럼 | 스타북스 | 2019-03-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처음 심리학을 시작하는 흥미진진한 실험들
숨겨진 마음을 들여다보는 족집게 레시피
자존감을 춤추게 하는 공감공유의 지혜와 지식
잡학과 인문학이 융합된 창조적 상상력의 비밀
만나는 사람과 공감하고 공유하는 마음의 해결사
심리학은 자기 자신, 남녀, 부모와 자녀, 사회관계 등 우리가 살면서 필연적으로 맺는 관계의 해결 못한 어려움들을 짚어 준다. 그 길목에서 만난 수많은 심리학자의 이론과 실험 결과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일들과 밀접히 맞닿아 있다. 그 사실로부터 우리는 자신을 고립시키지 않은 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실제 일어난 사건에서 단서를 잡아 우리 각자의 삶에 접목할 수 있게 된다.
심리학 칸타타는 숨겨진 진심을 발견해야 모순적으로 드러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매우 쓸모 있는 책이다.
사람이 자신의 본심을 발견하고 해소하지 못한 숨겨진 욕구를 인정한다면, 이 세상은 유연함과 이해심이 오가는 장소로 바뀔 것이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안다고 착각하고, ‘나는 괜찮은데 저 사람이 문제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와 같은 함정에 빠져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거의 모든 인간관계와 마음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무엇보다 스스로의 마음을 진단하고 이해하고 인정한 뒤에라야,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포용하는 일이 가능함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보이는 것만으로는 절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숨겨진 원인을 이해해야 대안을 찾을 수 있다
사람의 감정은 모순되게 감추어져 있기 십상이고, 마음의 문제는 의문투성이로 느껴지기 쉽다. 건강하게 분출되고 이해받았어야 할 감정들이 억압당하며 무의식에 감추어지거나, 솔직한 감정들이 억눌려 스스로를 제대로 이해할 과정이 상실되어 버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자기 보호를 위해 실수나 잘못을 정당화하고 타인에게 책임 전가하는 삶을 살기 시작한다. 이 점을 인식하고 인정하고 풀어 내지 않는다면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반복될 뿐이다. 스스로를 괴롭히거나 타인을 미워하고, 나와 세상 사이에 벽을 쌓아둔 채 인생 끝까지 살아가는 것이다.
이 책은 누구나 겪어봤을, 주변에서 보거나 들어 봤을 인간관계의 어려움과 마음의 난해함을 분석한다. 확고한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은 마음의 문제도 원인과 현상을 전체적으로 이해한다면 더 나은 대안을 찾는 일이 쉬워진다. 문제의 해결은 그와 같은 믿음을 기반으로 하여 시작하면 쉬워진다.
마음의 메커니즘을 알면
인생을 쉽게 바꿀 수 있다
이 책 심리학 칸타타는 일상을 무너뜨리는 증후군, 마음의 이해를 돕는 무의식, 인간의 사적인 내면을 알도록 하는 꿈 그리고 이성 문제, 학교 문제, 가족 관계, 대중심리, 착각과 선입견, 설득 효과, 말 등의 심리학과 심리학의 탄생 및 발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심리학자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상대방과의 협상에 번번이 실패하는 사람들을 위한 10장과 승부를 결정짓는 말법에 대한 11장은 사회생활을 하는 누구에게나 도움될 만한 내용들로 채워 놓았다.
인간의 인지가 얼마나 불확실한지를 알고 인간의 감정적인 면을 인지한다면 일상에서 겪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거의 모든 관계와 심리학을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이 갖고 있는 관계에 대한 대부분의 고민과 해결책이 이 책 안에 들어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다. 마음의 메커니즘을 잘 이해하면 마음을 바꾸고 인생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이 가능해진다. 그 과정에서 좌절도 겪겠지만 마음을 진단하고 이해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포용하는 일은 분명 가능함을 이 책은 알려 준다.
|
1188 |
[인문]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류쉬안 | 다연 | 2019-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88 |
[인문]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류쉬안 | 다연 | 2019-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2,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실생활 심리학으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오라
심리학은 새로운 문을 열어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게 하고 발전시켜주는 열쇠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서 감정적으로 안정과 균형감을 찾도록 도와줄뿐더러 언행을 변화시켜 역량을 강화해준다. 인생살이의 지독한 슬럼프에서도 벗어나게 해준다. 인간관계, 사랑, 자아 성장 등 인생 문제에 직면했을 때 확실한 해결책을 알려준다. 이 실용적인 심리학을 이제 나의 일상에 제대로 적용해보자. 그러면 행복으로 가는 길목에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올 수 있을 것이다.
|
1187 |
[인문] 아들에게 주는 편지
켄트 너번 | 북아띠 | 2020-02-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87 |
[인문] 아들에게 주는 편지
켄트 너번 | 북아띠 | 2020-02-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는 모두 성장하며 살아가는 동안 좋은 충고를 받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기쁨과 고통의 세월을 많이 생각하며 지나온 부모와 친구들의 목소리를 원하고 있다. 길을 잃고 헤매는 우리에게 켄트 너번은 바로 그런 존재이다. 그가 아들에게 쓴 편지이자 우리 모두에게 쓴 이 책, 〈아들에게 주는 편지〉는 인생이 늘 편안하고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과 또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지금 이 시대에는 그 누구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 책임을 지기 싫어하니까 말이다. 그 누구도 무엇을 믿어야 한다고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 그런 시대에 켄트는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일어나 가슴속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흔치 않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믿음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우리로 하여금 힘겨운 의문을 마주보게 한다. 하지만 편안한 해답을 주지는 않는다. 현명하고 다정한 친구처럼, 우리의 손을 이끌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인생을 향해 나아가, 진리에 이를 수 있도록 안내해 줄 뿐이다.
|
1186 |
[인문] 아이와 함께 역사공부하는 법
강창훈 | 도서출판 유유 | 2020-03-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86 |
[인문] 아이와 함께 역사공부하는 법
강창훈 | 도서출판 유유 | 2020-03-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국사 공부의 중요성이 계속 더 강조되며 역사 공부를 피할 수 없게 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역사를 더 쉽고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지 안내하는 책. 주위를 둘러보면 “이것도 역사야”라고 넌지시 소개할 수 있는 친숙한 소재가 아주 많다. 쉴 틈 없이 방영되는 사극 드라마, 매년 개봉하는 영화, 집 근처의 박물관, 웹툰으로 재탄생한 실록, 여기저기 보이는 세계지도까지, 모든 것들이 ‘역사적’ 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저자 역시 이런 소소한 소재들로 어렸을 때 역사에 재미를 붙여 역사를 전공하고 역사책을 만드는 편집자로 일하다가 아이들을 위한 역사책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초등학생 아들을 둔 부모로서 도처의 역사 소재를 어떻게 활용하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유익한 공부를 할 수 있는지, 그 자연스러운 공부를 통해 어떤 즐거움과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그 고민의 과정을 알뜰살뜰 정리해 이 책에 담아냈다.
|
1185 |
[인문] 아트인문학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김태진 | 카시오페아 | 2019-06-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85 |
[인문] 아트인문학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김태진 | 카시오페아 | 2019-06-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르네상스에서 인공지능까지,
미술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천재들의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무엇이 가장 위대한 예술가를 만드는가?” 이 책은 이 하나의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이에 답하기 위해 저자는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을 과학에서 빌려온다. 코페르니쿠스에 의해 천동설이 지동설로 대체되듯 미술의 역사에도 과거에 없던 전혀 새로운 그림이 등장하면서 미술이라는 판 자체가 완전히 뒤집어지는 순간이 있다. 이 책은 미술의 패러다임을 가장 근본적으로 바꾼 결정적 순간을 찾아가 그 예술가들이 무엇을 보고 듣고 생각했는지 추적해나간다. 르네상스 고전 미술부터 바로크, 낭만주의, 인상주의를 거쳐 아방가르드와 현대미술,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서양미술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버린 위대한 예술가들이 들려주는 비밀은 무엇일까.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시작한다. 위대한 예술가라 불리는 미켈란젤로와 다빈치는 왜 인체를 해부했을까? 벨라스케스의 그림이 역사상 최고의 그림으로 뽑힌 이유는 무엇일까? 난해하고 어렵게만 보이는 현대미술이 과연 미술이 맞을까? 베스트셀러 〈아트인문학 여행〉 시리즈에서 지적이고 아름다운 예술 여행을 선보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미술이 전해주는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의문들을 따라가는 멋진 여행길을 소개한다. 치밀하고 폭넓은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서양미술의 역사를 통틀어 빛나는 예술가들을 가려내고 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연결해서 새로운 예술가들의 별자리를 만들어낸다. 저자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지적 여행을 통해서 끊임없이 자신과 시대의 한계를 돌파하려고 했던 매력적이고, 괴팍하고, 능력 있고, 바보 같지만 인류 역사에 빛나는 예술가들을 찾아간다.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시대에 순응하지 않고 그것을 뛰어넘는 통찰과 창조의 비밀을 찾아간다. 저자가 가리키는 별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서양미술의 거대한 흐름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은 물론 자기도 모르게 미술을 보는 안목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무엇이 가장 위대한 예술가를 만드는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술의 언어를 만들었던 예술가들의 통찰법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프레임으로 서양미술의 역사를 재구성 해본 이 책은 결국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미술의 역사는 ‘보이는 것을 잘 구현해내려는’ 시도에서 ‘보이는 것을 나만의 것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거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는’ 역사로 발전해왔다. 미술의 판을 뒤집는 통찰의 순간, 위대한 예술가들은 한결같이 남들이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았던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봄으로써 모든 것을 보게 되는 것, 우리는 그것을 ‘아트 인문학’이라 부른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술의 언어를 만들었던 예술가들의 창의력과 통찰력을 알기 위해 이 책은 구성에도 나름대로 신경을 썼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된다. 1부. 고전미술의 형성: 르네상스에서 바로크 전반기까지 2부. 고전미술의 해체: 바로크 후반기에서 인상주의까지 3부. 현대미술의 개화: 세잔에서 현대미술 전반까지 1부에서는 고전미술의 놀라운 성취를 다룬다. 이 시기를 돌아보면 화가들은 모두 ‘보는 대로 똑같이 그려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다. 르네상스의 3대 발명은 그 결과물이다. 브루넬레스키와 마 사초의 원근법,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의 해부학, 얀 반 에이크와 티치아노의 유화가 그것으로, 이어 바로크 시대를 연 카라바조의 명암법이 더해지면서 화가들은 마침내 눈을 의심케 하는 놀랍도록 사실적인 그림을 그려낼 수 있게 되었다. 2부에서는 고전미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으로서 인상주의가 탄생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던 세 가지 혁신을 다룬다. 빠르게 그리되 생동감을 더한 벨라스케스의 알라 프리마 기법, 원색의 해방을 가져온 들라크루아의 색채 이론, 그리고 그림을 과거 에서 해방시킨 마네의 현대성 개념이 그것으로 이들은 ‘다르게 보기’를 통해 정점에 이른 고전미술의 한계를 넘어서려 했다. 3부에서는 인상주의 이후 현대미술을 있게 한 창조의 순간들을 다룬다. 사진이 등장한 이래 화가들의 근원적 고민은 혁명가들에 의해 과거 미술에 대한 완전한 부정으로 나아간다. 똑같이 그 리는 묘사를 포기한 세잔은 표현의 개념을, 그림의 대상마저 거부한 칸딘스키는 추상을 선보였고, 마지막 남은 한 가지, 즉 제작자로서의 지위마저도 던져버린 뒤샹은 오직 착상만이 예술이라 주장했다. 이들은 이른바 ‘버리기’ 시도를 통해 현대미술의 지평을 열었던 것이다. 큰 맥락을 잡기 위해 이처럼 3부로 구성했지만 이를 다시 해체 하면 패러다임의 전환이 벌어진 열 개의 장면이 된다. 각각의 장면마다 공들여 봐야 할 것은 ‘차이’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었다 했으니 새로운 작품은 과거의 작품과 분명 달라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그 차이를 선명히 드러내기 위해 각 장을 구성했다. 맨 앞에는 ‘과거 패러다임’을 대표하는 작품을 골라 소개했다. 이어 본문에서는 창조의 혁신이 벌어지고 미술의 판이 뒤집어지는 순간으로 찾아가 그 시작점에 위치한 위대한 예술가와 그를 계승해 패러다임의 전환을 완성한 예술가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앞서 보았던 과거 패러다임의 작품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작품을 비교하면서 그 차이를 분명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독자 스스로도 미술 보는 눈이 확연히 달라졌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각 장의 말미에는 시대가 자연스레 따라오도록 했다. ‘시대를 보는 한 컷’에서는 한 장의 그림을 선정해 그 안에 담긴 정치, 경제 및 문화사의 맥락을 짚고, 이어 ‘미술 흐름 잡기’에서는 마치 지도를 따라가듯, 읽고 있는 부분이 서양미술사 중에서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면 보이는 것을 잘 보아야 한다.” 미술사 판을 뒤집은 이들에게 배우는 창조의 비밀 이 책의 첫 문장은 “미술이라는 것은 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미술가들이 있을 뿐이다.”라는 곰브리치의 말로 시작한다. 이 책은 시대와 영혼 중 예술가의 ‘영혼’에 방점을 찍고, 시대를 바꾼 ‘그 예술가’들의 상황에 들어가 그들이 처한 조건과 한계에서 고민을 알고, 해답을 찾기 위한 사유의 여정을 따라간다. 그 과정을 통해 미술의 패러다임을 바꾼 천재들의 창조와 통찰의 비밀을 파헤친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예술의 발전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훑는 것일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시대를 바꾼 예술가들의 내면에 바짝 다가가 사유의 비밀을 훔치는 것이기도 하다. 후자를 좀 더 염두에 두었고, 전자는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익힐 수 있게 배려하였다. 세상을 바꾸는 모든 혁신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서양미술의 발전과정을 보면 세상을 바꾸는 모든 혁신은 변방에서 시작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변방에서 시작된 ‘가장 빠른 예술’ 중에서 무엇이 ‘가장 위대한 예술’이 될까? 그것은 바로 예술이 ‘새로운 통찰을 담는 새로운 언어가 되었을 때’이다. 새로운 언어를 만들기 위해 온몸으로 밀고 나간 예술가들만이 지금까지 기억되는 위대한 예술가가 되었다. 예술 이전에 먼저 예술에 대한 예술가의 태도가 있고 그 태도가 질문을 만든다. 그리고 그들은 그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인생을 걸었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는 것은 세상을 바꾼 천재들이 전 생애를 걸고 고민한 결과물들인 것이다. 책 속에서 ‘눈대중으로 그리는 것 말고 건물의 모양을 정확하게 그릴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그는 폐허들 사이에서 건물들이 늘어서 있던 모양을 상상으로 그려보기 위해 가상의 선을 긋고 있었다. 건물들은 뒤로 갈수록 일정한 비례로 줄어들어야 했다. 만약 건물의 길이가 더 길다면 그 선들은 저 멀리 한 점에서 만날 것만 같았다. 순간 브루넬레스키의 머리에서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선이 만나는 점……!!’’ 빙고! 비밀이 풀렸다. 사실 그토록 오랜 시간 공들여 생각한 것 에 비하면 너무나 간단한 해법이었다. 건물의 지붕과 벽에서 연장선을 그어 만나는 점, 이른바 ‘소실점’이 바로 공간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비밀이었던 것이다. (p.29, 선이 보이자 공간이 열렸다.) 르네상스 예술가들은 자기들이 환영주의를 완성했다고 믿었지만 실은 그렇지 않았다. 마지막 퍼즐인 명암법이 필요했던 것이다. 명암법은 화가들로 하여금 우선 욕심을 내려놓게 한다. 움켜쥔 손을 열어 많은 것들을 버리라고 말이다. 그다음 중요한 것 하나만을 집으라 한다. ‘무조건 열심히만 하기 전에 먼저 왜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라.’ 카라바조와 렘브란트는 이러한 발상의 전환으로 그림의 차원을 바꿨다. 이들이 명암법을 통해 찾아낸 것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공간을 보다 깊고 완벽하게 통합해내는 방법.’ 화가들은 이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고 우리의 마음을 뒤흔드는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알게 되었다. (p.142 밝음을 더해주는 건 어둠이다) 다르게 보는 것. 다시 이 말을 떠올려 보자. 모네의 이 그림은 확실히 고전미술의 대가들이 대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전혀 다른 방식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간 그림이 지켜온 어떤 한계를 넘지 않는다는 점도 생각할 수 있다. 즉 접근 방법이 다를 뿐, 모네도 자연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려는’ 시도를 한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 한번 굴러 떨어진 거대한 돌은 멈출 방법이 없다. 이제 자유를 얻은 화가들은 경계를 넘어 달려가게 된다.(p. 205 광학, 캔버스에 빛을 가져오다) 세잔은 예술에서만큼은 지독한 완벽주의자였다. 그는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치밀하고 꼼꼼하게 그림을 구성해나갔다. 세잔은 오래전부터 그림에 대한 확고한 소신이 있었다. 그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묘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제대로 된 화가라면 눈에 보이는 대로 그려선 안 된다. 자기 머릿속에서 새롭게 구성한 자연을 그려야 한다. 난 그래서 원통과 구, 원뿔과 같은 모습으로 자연을 다룬다.” 이는 너무나 놀라운 급진적 발상이었다. 인상주의도 이해받기 어려웠던 시절에 이러한 생각을 이해할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그는 홀로 고향에 내려가 고독한 탐구를 해야 했던 것이다. (p. 262 보이는 대로 그려선 좋은 그림이 될 수 없다) 절대주의 그림들을 그려가던 말레비치 역시도 당혹감에 휩싸이게 된다. 그의 그림은 말하자면 극단적인 그림이다. 더 절대적이 되려면 더 단순해져야 한다. 그 끝은 무엇인가. 바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즉 말레비치는 또 한 번 ‘그림의 끝’ 에 이르게 되었다. 1918년경 천 길 낭떠러지가 내려다보이는 그곳에 선 말레비치는 더 이상 나갈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자신이 만족했던 그림들보다 더 절대적인 것은 더 이상 미술이 아니었다. 그는 한동안 붓을 들지 못했다. 그러고는 과거의 화풍으로 돌아가 다시 대상이 있는 구상 그림들을 그렸다. (p.300 도저히 버릴 수 없는 것을 버리다) |
1184 |
[인문] 어느 애주가의 고백
다니엘 슈라이버 | 스노우폭스북스 | 2019-12-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84 |
[인문] 어느 애주가의 고백
다니엘 슈라이버 | 스노우폭스북스 | 2019-12-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내가 사랑한 술, 놓쳐 버린 삶
그리고 시간에 대한 이야기
★★★★★ 독일 아마존 인문 분야 5년 연속 베스트셀러 1위!
★★★★★ 독일 대표 주간지 《슈피겔》《타임》강력 추천!
★★★★★ 140여 개국 알코올 자조 모임 A.A. 추천 도서!
★★★★★ 국내 알코올 자조 모임 A.A. 그룹 안내가 포함된 책
“당신은 술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이 책은 한 번도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독일에서 출간 당시 많은 언론은, ‘자전적이면서도 각 개인이 숨겨 놨던 술에 대한 내밀한 문제를 통찰한 책’이라고 평가했다. 자기 성찰을 통해 핑계와 무지에서 자기 파멸과 인생을 낭비하는 개인으로 연결시키는 문장의 흐름은 고요하면서 강렬하다. 2014년 출간 이후 국내 출간이 이뤄진 현 시점까지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 중인 이 책은, 우리의 잃어버린 시간을 생각나게 한다. 그것은 말 그대로 잃어버린 시간, 술로부터 사라진 우리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거창하게 부풀리거나 과장하지 않아도 저자의 솔직한 경험은 낯설지 않다. 술이란 거의 같은 현상을 낳는다. 아무도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던 술의 뒷모습. 단면들. 때론 흥분과 알 수 없는 만족감을 주는 술이 어떻게 인간을 자기 파멸의 공간으로 끌고 들어가는지 두려움까지 들게 한다. 술에 대해 너그럽고 가끔 통제력을 잃지만 그것을 문제 삼고 있지 않은 우리! 독일과 한국의 모습은 술에 대해서만큼은 거의 같은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 술은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할 때까지 우리를 놓아 주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일련의 사례와 연구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반드시 해야 할 질문을 던지게 할 것이다.
|
1183 |
[인문]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을까
일자 샌드 | 인플루엔셜 | 2019-09-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83 |
[인문]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을까
일자 샌드 | 인플루엔셜 | 2019-09-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함께한 모든 날들이 아름다웠다, 우리 사이가 이 지경이 되기 전까지는…
행복의 나라 덴마크 심리상담가의 ‘실전’ 관계 테라피!
★★★ 마음점검 테스트, 관계연습 14단계 수록!
★★★ 24개국 베스트셀러《센서티브》 일자 샌드의 화제작
“행복의 90%는 인간관계에 달려 있다.”(키르케고르)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갈등을 해결하지 않고 마음 한구석에 찜찜하게 쌓아둔 채 살아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잃었던 삶의 활기와 기쁨을 되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회복하지 못할 관계와는 적절하게 이별함으로써 오래 묵은 관계의 고통으로부터 홀가분해지는 길을 안내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절의 끝에 실린 14단계의 ‘관계연습’ 코너다. 단지 책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관계연습’ 코너에 실린 과제를 풀어봄으로써 능동적으로 관계 문제를 주도하고, 개선하고, 정리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1182 |
[인문] 언젠가 유럽
조성관 | denstory | 2020-07-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82 |
[인문] 언젠가 유럽
조성관 | denstory | 2020-07-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지적 희열을 추구하는 개인주의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코로나 팬더믹으로 우리의 일상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유럽 여행의 패턴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예상도 나온다. 낯선 사람들과 단체로 이동하는 ‘알레그로 여행’ 대신 혼자서 또는 둘이서 느긋하게 즐기는 ‘안단테 여행’이 주를 이룰 것이라는 것이다. 속도를 늦추면 사람이 보이고, 사람을 만나는 여행은 오래도록 향기가 지속된다. 우리의 문화생활과 지적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각 도시의 인물들과 교감하는 여행은 사람을 성장시킨다. 15년 동안 유럽의 대표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그 도시가 키운 인물들을 만나온 저자가 지적 희열을 추구하는 개인주의 여행자들을 도시와 공간, 그리고 사람을 만나는 여행으로 안내한다.
|
1181 |
[인문] 에드워드 사이드
박홍규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9-01-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81 |
[인문] 에드워드 사이드
박홍규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9-01-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책은 ‘오리엔탈리즘’ 개념으로 유명한 에드워드 사이드의 사상을 10가지 키워드로 요약한다. ‘오리엔탈리즘’은 동양에 대한 서양의 편견을 함축하는 개념이다. 이 개념은 서구 사상가와 예술가의 작품 대부분이 그런 편견을 보인다고 폭로하여 20세기 후반 식민지 해방 이후 반식민주의가 전개되고 서양의 문화를 재조명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한 당시 서구를 휩쓴 탈구조주의의 반현실적 태도를 수정하는 데도 기여했다. 그러나 ‘오리엔탈리즘’의 가장 큰 의의는 권력이 지식 안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폭로했다는 점에 있다.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Said, 1935∼2003)
영문학자, 비교문학자. 1935년 팔레스타인의 예루살렘에서 태어났다. 이스라엘의 건국과 함께 이집트 카이로로 이주했다. 1950년대 말에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학교 영문학, 비교문학 교수와 하버드대학교 비교문학 객원교수로 지내며 이론가, 문학비평가로 활동했다. 서구인이 말하는 동양의 이미지가 서구의 편견과 왜곡에서 비롯된 허상임을 체계적으로 비판한 『오리엔탈리즘』을 1978년 출간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그밖에 『문화와 제국주의』를 비롯해 『팔레스타인 문제』, 『지식인의 표상』, 『저항의 인문학』 등 여러 저술을 남겼다. 1994년부터 백혈병으로 투병하다 2003년 9월 24일 뉴욕에서 생을 마쳤다.
|
1180 |
[인문] 여자 마흔, 버려야 할것과 시작해야 할 것
정교영 | 포르체 | 2019-11-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80 |
[인문] 여자 마흔, 버려야 할것과 시작해야 할 것
정교영 | 포르체 | 2019-11-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지금 당장 희생의 마법에서 빠져나올 것”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잃어버린 것 같은, 공허한 마흔 여자의 자아를 일깨우는 심리 수업 이 책은 마흔이라는 무게가 주는 알 수 없는 답답함에 속절없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인생의 중반부에서 반드시 살펴봐야 할 지침을 담았다. ‘어른’, ‘엄마’, ‘아내’라는 역할의 무게에서 빠져나와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것! 머리로는 ‘이렇게 살 수 없는데’를 생각하면서, 오늘도 나를 희생하는 삶을 살고 있는 마흔 여자에게 심리학자이자 먼저 마흔의 삶을 지나 온 작가는 눈치 보지 않고 ‘나를 위한 삶을 사는 비법’을 전한다. 진정한 ‘나’로 사는 삶을 위해서는 외부에서 불어오는 모진 바람에 발목 잡히는 일이 없어야 한다. 가부장제에 의해 주입된 고정관념에서 과감하게 엇나가고, 일과 가정에 과도한 책임감을 버려야 한다. 나를 아프게 하는 소모적인 관계를 정리하고, 나를 위해 소비하지 않는 습관과 이별해야 한다. 작가는 마흔 여성이 느끼는 헛헛함은 세상이 그래야만 한다고 규정한 잣대를 과감하게 ‘버림’으로써 채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수많은 여자 마흔의 삶을 마주하고 그들을 성장으로 이끈 전문 심리상담가인 작가가 전하는 마흔을 위한 진정한 자아 발견 안내서가 될 것이다. |
1179 |
[인문] 역경에 약한 사람, 역경에 강한 사람
가토 다이조 | 나무생각 | 2019-08-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79 |
[인문] 역경에 약한 사람, 역경에 강한 사람
가토 다이조 | 나무생각 | 2019-08-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역경은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역경 앞에서 무너지지 않고
더 단단해지기 위한 15가지 힌트
역경,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역경에 약한 사람과 역경에 강한 사람은 어떤 점이 다를까?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데이비드 시버리(David Seabury)는 “경험은 수많은 가능성을 숨기고 있기 때문에 대처 방법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역경이나 실패도 수많은 가능성을 숨기고 있다. 역경이나 실패가 인생의 끝이라고 여긴다면 아무런 가능성도 찾을 수 없겠지만, 또 다른 가능성이라고 여긴다면 거기서 우리는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다.
역경 없이 순탄한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것은 실패와 역경이다. 역경을 마주했을 때 무릎꿇고 주저앉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당당히 맞서는 사람이 될 것인가? 역경 앞에서 “왜 나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지?”라고 생각하고 움츠러드는 사람에게는 역경을 이겨낼 힘도 의지도 없다. 그러나 “인생은 제로부터 시작하는 거야.”라는 마음가짐으로 떨치고 일어나는 사람은 내면에 역경을 극복해낼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도쿄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일본의 유명한 교육심리학자인 가토 다이조는 이에 대해 우리가 맞닥뜨리는 역경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에 대한 해석, 즉 우리의 ‘관점’이 문제라고 말한다. 현실이 괴로운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마음이 현실을 괴롭게 만든다. 역경에 약한 사람은 자신에게 닥친 역경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세상이 끝난 것처럼 크게 호들갑을 떨거나 무기력 상태에 빠져 자신의 껍질 안에 숨으려고 한다. 그러나 역경에 강한 사람은 어떨까? 그들은 역경의 본질을 파헤치고 당당하게 맞선다. 역경을 두려운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역경을 당신의 인생을 더 빛내줄 무기로 해석하면 어떨까?
|
1178 |
[인문] 열 문장 쓰는 법
김정선 | 도서출판 유유 | 2020-03-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78 |
[인문] 열 문장 쓰는 법
김정선 | 도서출판 유유 | 2020-03-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열 문장 쓰는 법』에는 한 문장을 나누고 줄이고 늘이고 고치면서 열 문장으로, 한 편의 글로 만드는 법이 담겨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내가 쓴 문장을 다듬는 법까지 익히게 된다. 저자가 자신의 직업 특성을 십분 발휘해 접속부사와 지시대명사에 관한 설명은 물론, 용언을 활용하는 팁까지 심어 놓았다. 저자의 안내에 따라 연습에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은 '쓰는 사람'이 되어 있을 테고, 여러분이 쓴 '이상한 문장'은 내 감정과 생각이 정확하게 담긴 문장이, 꽤 읽을 만한 단정한 문장들로 이루어진 한 편의 글이 되어 있을 것이다.?
|
1177 |
[인문] 예술하는 습관
메이슨 커리 | 걷는나무 | 2020-02-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1177 |
[인문] 예술하는 습관
메이슨 커리 | 걷는나무 | 2020-02-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모두 똑같은 24시간을 사는데, 왜 어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이루는 것일까? 『예술하는 습관』의 저자 메이슨 커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위대한 성취를 이룬 예술가들의 보통의 하루에서 찾고자 했다.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영감으로 일할 것 같은 예술가 대부분은 지독하리만치 규칙적이고 성실했으며 그 누구보다 더 엄격하게 습관을 유지했다.
책은 버지니아 울프에서 프리다 칼로까지, 지난 400년간 이름을 알린 여성 예술가 131명의 일상적인 루틴과 작업 습관들을 소개한다. 몇 시에 일어나서 몇 시에 잠에 드는지, 하루에 몇 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 있는지, 산책과 목욕, 이웃과의 티타임이 창의적 활동에 어떤 활력을 주는지 등 사소할지 모르지만 더없이 결정적인 습관들이다. 영업기밀과도 같은 각자의 ‘일하는 방식’은 위대한 인물들의 습관을 엿봄으로써 동기부여를 얻고 싶은 독자에게 매우 흥미로운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