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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질서 너머
조던 B 피터슨 | 웅진지식하우스 | 2021-04-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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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질서 너머
조던 B 피터슨 | 웅진지식하우스 | 2021-04-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10-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등 명징한 조언을 담은 『12가지 인생의 법칙』으로 전 세계 500만 부 판매고를 올린 전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조던 피터슨이 3년 만에 신작 『질서 너머』로 돌아왔다.
왜 '질서 너머' 인가? 당신은 자신이 누구일 수 있는지, 최고의 모습을 상상하고 추구해야 마땅하다(법칙2). 그것이 진짜 인생이니까. 질서는 혼돈의 해독제가 될 수 있지만 완벽하지 않다. 끝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신이 이미 아는 것 얻은 것에 안주한다면 아무리 어렵게 얻었던들 그 질서는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본래 질서와 혼돈은 어느 것이 더 좋다 말할 수 없고, 만물은 그 사이를 끝없이 오간다. 당신은 한 발을 질서의 영역에 두고, 다른 한 발로 그 밖에 있는 미지의 세계를 디뎌야 한다. 혼돈 속에는 위험이 도사리지만, 더 나아질 기회와 가능성도 거기에 있다.
『질서 너머』는 혼돈을 잠재우는 것에서 한발 나아가 혼돈과 그 안의 가능성을 기꺼이 껴안도록, 냉소와 두려움의 껍질을 깨는 더 강력한 12가지 법칙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의 가슴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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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경제학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
조너선 앨드리드 | 21세기북스 | 2020-06-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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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경제학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
조너선 앨드리드 | 21세기북스 | 2020-06-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현대 경제학은 사악하고 나쁜 행동을 정상적이며, 심지어 현명하고 도덕적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경제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시각으로 현대 경제학이 가지고 있는 위험과 모순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우리 사회의 경제와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_장하준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
◎ 도서 소개
경제학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가?
호모 에코노미쿠스라는 이름하에 우리를 통제해온 경제학에 대한 놀라운 통찰!
인간은 완벽한 합리성과 끝없는 욕망을 추구하는 경제적 동물, ‘호모 에코노미쿠스’인가? ‘호모 에코노미쿠스’라는 개념은 어떻게 발생했으며, 수십 년의 세월 동안 인류의 삶과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인간은 합리적이고 이기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호모 에코노미쿠스’라는 생각은 애덤 스미스로부터 시작된 전통적인 경제학의 대전제였다. 20여 년 전부터 행동경제학이 인간은 결코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내며 주목받았지만, 인간은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기를 원하는 ‘호모 에코노미쿠스’라는 경제학의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경제학은 그런 믿음을 가지고 인간 더 나아가 우리 사회를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이론을 연구하고 제시한다.
《경제학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는 완벽한 합리성과 효율적인 사고방식을 강조하는 경제학적 개념이 경제학을 뛰어넘어 인간의 사고방식과 일상으로 파고들며 우리의 삶과 문화를 바꾸고 타락시켰다고 주장한다. 그 결과 우리는 무임승차를 영리한 행동이라 여기게 되었고, 생명의 가치를 생산성으로 측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으며, 세계화된 사회에서 불평등이 심화되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이처럼 지난 수십 년에 걸쳐 우리가 삶의 기준으로 삼는 사상과 가치를 이해하는 방식은 서서히 그리고 교묘하게 변화했다. 한마디로 경제적 가치가 도덕적, 윤리적인 기준을 압도하는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저자는 시장 중심적 세계관의 출발점이 된 몽펠르랭회에서 시작해 인류의 사고방식을 바꾼 경제학의 이론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확산되었는지를 20세기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일목요연하게 짚어낸다. 그리고 ‘죄수의 딜레마’로 대표되는 게임 이론에 근거한 결정이 어떻게 ‘합리적 바보’를 만들어내며, ‘부의 극대화’하는 것이 곧 정의라고 말한 코스의 주장이 어떻게 오해되고 왜곡되어 시장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로 발전했는지를 경제학자들의 삶의 과정과 함께 추적해나간다. 또한 잘못 계획된 인센티브 제도는 인간의 자율성을 망가뜨리며, 인간 지식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금융인들의 오만과 욕망이 2007년 금융 위기를 뛰어넘는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오늘날의 경제학은 부유한 권력자들의 욕망을 대변하는 언어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경제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경제학자에게 속지 않기 위해서이다”라는 경제학자의 말을 빌려 경제학이 정말 대중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싶다면, 오만함을 버리고 자신의 조언에 책임지는 동시에 실수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경제학의 이론들이 경제라는 분야를 뛰어넘어 우리의 생각과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고 조종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을 위한 진정한 경제학을 찾아나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해제
우석훈
프랑스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현대 환경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 등에서 일했고,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정책분과 의장과 기술이전분과 이사를 역임했다. 경제와 사회, 문화와 생태의 영역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글쓰기와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88만원 세대》, 《불황 10년》, 《연봉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인간의 도덕적 가치와 삶의 기준까지 송두리째 바꾸어버린
경제학과 경제 이론에 대한 성찰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은 ‘넛지’라는 개념으로 선택 환경과 인간의 선택 사이의 관계를 연구한 리처드 세일러에게 돌아갔다. 행동경제학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는 세일러의 이론은 선택이 이루어지는 환경을 바꾸어 인간을 호모 에코노미쿠스처럼 선택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실제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경제 이론에 맞추어 행동하도록 우리를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세일러를 비롯한 많은 경제학자들은 인간이 호모 에코노미쿠스처럼 행동하지 않는다는 수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정통 경제학의 이런 핵심적인 전제에 아무런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인간이 순전히 이기적이고 과도하게 합리적이라고 가정하는 게임 이론 또한 마찬가지이다. 게임 이론은 1950년대부터 미국 군사 전략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던 ‘랜드 연구소(RAND Corporation)’에 전략적 사고의 틀을 제시했으며, 핵무기를 두고 소련과 대립하던 미국의 핵 전략을 위한 완벽한 도구였다. 저자는 게임 이론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폰 노이만에서 시작해 내시 균형, 게임 이론의 대중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죄수의 딜레마’ 이론으로 이어지는 게임 이론의 역사를 추적해나간다. 그리고 게임 이론은 우리에게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방법이 아니라 ‘합리적 바보’가 되는 방법을 알려줄 뿐이며, 인간의 신뢰가 장기적인 협력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게임 이론을 비롯하여 경제학에서 말하는 ‘합리성’이란 모든 것을 철저하게 계산하여 결정하는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에 과학적 허울을 씌울 뿐이라고 말한다. 1990년대 이후 경제학은 실험실 연구와 현실에서 마주하는 사례를 통해 게임 이론과는 상반되는 수많은 협력의 증거를 찾아냈다. 인간은 죄수의 딜레마와 같은 상황에서도 협력할 수 있고, 상대가 틀림없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믿는다. 같은 이유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자원도 훼손되지 않고 유지될 수 있고, 많은 국가가 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 또한 기업은 가격 경쟁이 결국에는 자신에게 해롭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고 싶은 유혹에 저항한다. 하지만 게임 이론적 사고방식은 이미 경제학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깊고 폭넓게 자리 잡고 있다.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이런 ‘합리성’의 정의를 거부함으로써 ‘합리적’ 처방에서 비롯되는 파괴적 결과를 막을 수 있다고 역설하며,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경제학적 사고와 법칙에 따라 통제되고 움직이는 경제학 제국주의의 시대,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1997년 교토의정서 체제에 의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고파는 시장이 탄생했다. 탄소시장은 인류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모델로서 ‘시장’을 선택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하이에크에서 시작된 자유 시장 경제를 주장한 경제학자들은 시장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으며,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길 때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의 출발점으로 올라가면 부를 극대화하는 것이 곧 ‘정의’라고 말한 경제학자 로널드 코스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로널드 코스는 우리는 삶의 모든 부문에서 언제나 기꺼이 거래하려 한다고 말하며,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영역에 시장을 도입하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코스 정리’를 선언했다. 코스의 사상은 연방법원 판사를 지낸 리처드 포스너에 의해 법의 궁극적 목적은 모든 시민의 부를 극대화하는 것이란 믿음으로 이어졌고, 이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정부나 법 체계는 시장의 힘과 자유로운 개인 간의 거래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으로 발전했다. 코스의 주장은 민영화와 공공 자산의 경매, 탄소 시장 등 시장에 기반한 시카고 학파의 정책들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되었다. 처음 탄소시장이 언급되었을 때에는 사람들은 이런 개념을 충격적이고 급진적이라고 여겨졌지만, 이제 시장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은 주류 정책을 결정하는 기본적인 틀이 되고 있다. 오늘날 코스 정리는 난민을 의무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할당량의 정부 간 거래, 인구 조절을 위한 출산 허가 시장 등 새롭게 ‘창조’되는 시장의 근거가 되고 있으며, 장기 매매 시장이나 유아 시장의 합법화라는 극단적인 주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포스너의 친구로 시카고 학파의 경제학자였던 게리 베커는 인간은 모든 것을 극대화하려는 존재라고 주장했고, 자신의 주장을 경제학만이 아닌 인간의 모든 행동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경제학에 포함되지 않던 삶의 여러 면에 경제학적 추론을 확대 적용하며 경제학 제국주의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베커를 비롯해 경제학 제국주의자들은 정부의 간섭과 관련해, 정부 정책은 필요하지 않으며 기존의 정부 간섭은 폐기되어야 한다는 전형적인 결론을 내렸다. 경제학 제국주의는 여기서 더 나아가 ‘통계적 생명’의 가치라는 이름으로 인간의 목숨에 값을 매기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저자는 시장과 가격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장 중심주의와 경제학 제국주의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파헤친다. 또한 노벨 경제학상까지 수상한 코스의 주장이 시카고 학파에 의해 어떻게 오해되고 왜곡된 채 넓게 확산되었는지를 역사적 사실을 따라가며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무임승차와 인센티브, 그리고 불평등
“경제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경제학에 속지 않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경제학에서 비롯되어 은연중에 우리 상식이 되어버린 모든 개념들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경제학이 얼마나 우리의 사고방식과 생활을 타락하게 만들었는지를 설명한다. 가령 1850년대 위스콘신에서 ‘돈을 내지 않고 기차를 타는 행위’를 뜻하는 표현으로 처음 사용된 무임승차가 어떻게 학계의 은어에서 일상의 언어로 바뀌며 결국 영리하고 현명한 행동으로 여겨지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저자는 행동주의 심리학에서 시작된 ‘인센티브’가 모든 의미의 동기 부여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바뀌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탁아소에서 아이를 늦게 데리러오는 부모들에게 벌금을 부과한 유명한 사례와 스위스의 방사성 핵폐기물 폐기장 선정을 두고 벌어졌던 논란을 통해 잘못 설계된 인센티브가 어떻게 인간의 내재적 동기를 몰아내고 인간의 도덕적 기준의 틀을 바꾸어버리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와 같은 시각을 바탕으로 저자는 넛지 경제학과 행동경제학이 가지고 있는 한계와 문제점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분석한다.
이밖에도 저자는 세계화된 시대에 불평등의 심화는 불가피하다는 생각이 어떻게 우리의 믿음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경제사적 측면에서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소득과 재산의 불평등은 능력과 재능에서 기인하는 필연적 결과라는 파레토의 주장에서 시작되었다. 파레토는 민주사회가 이런 불평등을 개선하거나, 우월한 사람이 더 높은 위치에 올라서려는 자연스런 성향을 제한하려 한다면 침체와 쇠락의 위험을 맞게 된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저자는 빌 게이츠의 사례를 들며 개인의 성공을 혼자만의 업적이라 생각하며 과거 세대와 현재 동료들과 정부의 기여를 무시하는 것은 자기중심적인 독선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불평등을 수용하며 정당화하는 쪽으로 변해가면 불평등은 자체적으로 영속화되는 경향을 띤다고 말한다. 그리고 경제학자들이 높은 연봉을 받는 CEO들의 성과급 계약을 선전하며 사람들을 자극할수록, 불평등이 더 큰 불평등을 낳는 악순환이 뒤따른다고 경고한다.
저자는 “경제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경제학에 속지 않기 위해서”라는 경제학자의 말을 인용하며 우리의 사고방식이 타락한 만큼 경제학 또한 권력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언어가 되어버렸다고 비판한다. 그리고 현실에 뿌리내린 경제학, 그리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제학을 위한 조언을 한다. 현대 경제학과 쉽지 않은 경제 이론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지만, 이 책은 그리 무겁지만은 않다. 우석훈 박사의 말처럼 오늘날의 경제학을 만든 경제학자들의 삶과 그들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는 재미는 충분하다.
하지만 이 모든 이야기를 통해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경제학은 더 이상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과 도구가 무엇인지 찾고, 그 방법과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학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훌륭한 경제학자는 당면한 문제에 가장 적합한 도구를 능숙하게 골라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경제학의 현상을 설명하고 분석하는 기존의 책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장하준 교수가 추천사에서 이야기했듯이, 이 책은 경제학과 그 이론들을 역사적 현실적 맥락에서 분석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경제와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은 완전히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 추천사
오늘날의 경제학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하고 시의적절한 책이다.
_로버트 스키델스키(《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 저자)
현대 경제학에 대한 독창적인 접근과 날카로운 분석이 돋보이는 책이다.
_폴 콜리어(《빈곤의 경제학》 저자)
현대 주류 경제학에 대해 멋지게 한방을 날렸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주류 경제 이론이 만들어낸 우리의 편견을 예리하게 파헤치며 그것이 정말 우리를 위한 것인지 묻고 있다.
_팀 스탠리(〈데일리 텔레그래프〉 기자)
도발적인 주제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저자의 탁월한 글은 그의 주장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_폴 존슨(《지식인의 두 얼굴》 저자)
◎ 책 속으로
현대 경제학이 현대 사회에서 종교가 쇠락하며 남긴 틈새를 부분적으로 메웠다는 평가는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며 우리의 세계관은 경제학적 개념과 가치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경제학 이론은 정치적이고 도덕적인 문제가 제기되는 범위를 크게 제한한다. 현대 경제학을 우리의 방향타로 삼으면, 다른 문제를 볼 수 없다. 우리 사회를 바꾸려면, 간단히 말해서 변화가 필요한지를 판단하려면, 우리 사고방식이 얼마나 억눌려 있는가를 이해해야 한다. 달리 말하면, 우리가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현재의 통설에 대한 대안을 거부하거나 무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경제학적 개념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확산되었는가를 되돌아봐야 한다.
Chapter 1 호모 에코노미쿠스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게임 이론의 조언은 우리에게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방법이 아니라, ‘합리적 바보’가 되는 방법을 알려줄 뿐이다. 현실 세계에서는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서 협력한다는 증거가 넘치도록 많다. 따라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할 거라는 게임 이론의 예측만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는 게임 이론의 조언도 의심스러워진다. 누구도 합리적 바보가 되고 싶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Chapter 2 누구도 믿지 마라
부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정과 정의에 대한 윤리적 판단을 피한다는 이유에서, 포스너는 부의 극대화를 ‘과학적’이라고 판단했다. 부가 극대화되면 파이의 크기가 전체적으로 커지므로, 파이를 어떻게 나눠야 한다고 싸울 필요도 없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런 관점은 그 자체로도 잘못된 것이다. 부의 극대화는 오히려 윤리적 판단을 피한다는 이유에서 과학적이지 않다. 부를 극대화하겠다는 결정 자체가 윤리적 판단이기 때문이다.
Chapter 3 욕망이 정의를 이기다
무임승차는 공정하거나 정당한 행위일 수도 있고 그렇지않을 수도 있지만, 당신의 기여는 집단의 노력에 무시해도 될 만큼 미미하기 때문에 무임승차는 항상 영리한 행위이다. 요컨대 당신이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임승차 논증의 견고한 논리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무임승차를 정당화하려고 다양한 변명을 들먹인다는 사실에는 우리가 일상의 삶 곳곳에 끼어드는 자질구레한 무임승차를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 담겨 있다. 따라서 무임승차에 대한 미스터리는 더욱 깊어진다.
Chapter 5 무임승차의 경제학
현대 경제학이 인센티브에 대한 우리 생각에 미친 영향은 더 복잡하다. 수십 년 전부터 경제학자들이 ‘인센티브’에 대해 언급하는 일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인센티브’는 정치색에서 벗어나 순수히 동기부여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모든 동기부여를 인센티브로 뭉뚱그리면 일부 경제학자에게 유리하기는 하다. 복잡한 인간 심리를 호모에코노미쿠스의 일차원적인 동기부여로 축소하는 음흉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센티브가 동기부여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많은 동기부여가 원뜻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왜곡되지 않으면 인센티브로 여겨질 수 없기 때문이다.
Chapter 7 누구에게나 가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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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만 바라봐
오카다 다카시 | 동양북스 | 2019-01-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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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만 바라봐
오카다 다카시 | 동양북스 | 2019-01-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다들 왜 내 말을 안 듣는 거야?”
★10년 동안 입소문만으로 심리 스테디셀러★
★오카다 다카시의 인간관계 최고의 책★
저를 사랑해줄 사람, 어디 없나요?
관종의 원조, 경계성 인간의 관계 심리학
카카오톡 프사(프로필 사진)에 셀카를 열심히 올리는 사람들, 여행, 쇼핑, 일, 인간관계 등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날마다 SNS에 올리는 사람들. 과거에는 소수의 연예인들이 주목받기 위해 메이저 언론을 이용해서 자신을 노출했다면 모바일 시대인 지금은 일반 대중들이 1인 매체가 되어 자기 홍보를 위해, 날마다 소위 ‘관종짓’을 하고 있다. 관종(關種), 관심 종자의 줄임말인 이 신조어는 타인에게 관심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병적인 사람을 지칭한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도 누군가에게 관심받고 싶으면서도 누군가가 관심받기 위해 자신을 노출하는 행동을 하면 ‘관종짓’이라며 비난하기 바쁘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이런 종류의 인간이 없었을까? 물론 아니다. 타인에게 관심받고, 사랑받고, 인정받으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역사상 이런 인간은 꾸준히 존재했다. 현대 심리학이 발전하기 시작한 20세기 초반에 처음 등장한 용어인 ‘경계성 그룹’(borderline group, 정신 분석가 아돌프 스턴이 처음 사용한 용어)은 관종의 원조라 할 만한 사람들이다. 오늘날 경계성 인간(경계성 인격 장애)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들의 특징은 바로 이런 것들이다.
사람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이다(너무 좋거나 너무 싫거나), 감정 기복이 심하다, 속마음과는 정반대로 행동한다, 마음속에 공허감을 품고 있다, 주목받지 못하면 따돌림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별거 아닌 일에도 과잉 반응을 한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다, 심한 경우 자살 시도나 자해 행위를 한다.
실제 정신의학 진단 표에 등장하는 위 특징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공통적인 심리 현상과도 겹친다. 『나만 바라봐; 주목받지 않으면 못 견디는 현대병, 경계성 인간 분석서』는 현대에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바로 이 인간 유형, 경계성 인간의 심리와 인간관계를 심층 분석한 책이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의 정신과 의사, 오카다 다카시. 그의 초기작인 이 책은 전문성과 대중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의 풍부한 사례 제시라는 그의 장기가 잘 드러나 있다.
‘인격 장애’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 ‘애착 장애’라는 논리는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경계성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는 ‘애정과 관심 결핍’인데 감정 조절을 잘 못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충분히 사랑받지 못하고 무관심에 방치되거나 버림받은 경험 혹은 너무 과잉보호를 받은 경험 때문에 분노나 슬픔 같은 생존에 필요한 기본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발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인정 욕구가 강하고, 아주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받고, 계속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책에는 헤르만 헤세, 랭보, 다자이 오사무, 제임스 딘, 버지니아 울프 등 자살이나 자해를 시도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 경계성 인간의 에피소드가 대거 등장한다. 그런데 사실 이들이 고민했던 냉소와 허무, 존재에 대한 의문은 모든 인간이 보편적으로 고민하는 문제라 할 수 있다. 인간은 타인의 관심 없이는 살 수 없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경계성 인간이 안고 있는 문제점의 많은 부분은 모든 현대인의 고민 사항이다. 특정한 인간 유형에 대한 분석서임에도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히 심리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책의 힘은 바로 이 점에서 나온다.
저자는 왜 지금 이 시대에 유독 경계성 인간 유형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지 그 사회적 원인을 짚어준다. 농촌의 집단 문화에서 도시의 개인 문화로 사회가 급격히 변하면서 부모와 자식 사이가 농밀해져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여지도 대폭 늘어났다는 것이다. 여성의 사회 진출과 아버지의 역할 부재, 저출산 현상으로 과잉보호하는 부모가 늘었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꼽는다.
우리 모두가 경계성 인간이 아닐까?
상처적 체질, 경계성 인간의 시대가 도래했다
사실 이 책을 읽다 보면 한 가지 문장이 떠오른다. 바로 ‘이런 논리라면 과연 이 세상에 경계성 인간 아닌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라는 의문문이다. 너무 지나치지도 너무 부족하지도 않은 부모의 사랑을 받아, 결핍감도 자만감도 없이 원만하며 공감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평상심과 자제력을 겸비한 사람. 이런 완전한 인간을 우리 주변에서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부모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덜된 사람이 너무 많은 이 세상에서 과연 ‘정상’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있기나 한지 몹시 궁금해졌다’라는 아마존 독자 서평도 바로 이 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 무시당한 기분이 들어서 살인을 한 사람, 직원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갑질을 하는 대표, 친구를 집단 구타하여 살해하는 중학생 등 우리 사회의 뉴스에 등장하는 매우 다양한 나이대와 직업의 인물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내 주변에 이상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나의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이 생각의 초석을 깔아줄 것이다. 나를 포함한 모든 인간은 경계성 인간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오카다 다카시가 유명해지기 이전에 출간되었으나 1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지금도 이 분야 최고의 책으로 인정받고 있다.
독자가 선택한 스테디셀러임을 보여주는, 아마존 독자 서평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마주보는 자세’라는 이야기에 눈에서 비늘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몇 번이나 숙독하고,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甘存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산다. 이 인간 군상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책이다. U.M
★★★★★가족, 회사, 집단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책. アイダホ
★★★★★‘나’라는 퍼스널리티가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만들어진 것일까? 왜 이런 행동, 언어가 나오는 것일까? 그것을 알려주는 책. noname
★★★★★이 책 덕분에 언젠가는 ‘과거의 내가 죽고’, ‘분노가 감사로 바뀌는’ 날이 올 것이다. あらフォ?ティ?
★★★★★인생이라는 의문에 답하는 책. noname
★★★★★눈에서 비늘이 떨어져 나가는 기분이다. 이런 사람, 내 주변에도 너무 많다. 나의 어린 시절은 어땠는가 생각해보니, 이미 나는 늦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noname
★★★★★반드시, 어떤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도 편들어주는 전우가 되어줄 책이다. yoshiko
★★★★★내 안에 안개 낀 것 같은 마음이 조금은 정리된 것 같다. 11yuda-you
★★★★★이 책을 읽고, 부모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덜된 사람이 너무 많은 이 세상에서 과연 ‘정상’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있기나 한지 몹시 궁금해졌다. p
이런 유형의 사람은 살면서 부모에게 버림받았다고 느껴 ‘진짜 부모’를 찾기 위한 여행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들은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완전무결한 부모를, 정말 믿을 수 있고 백 퍼센트 사랑을 주는 사람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49쪽
괴로운 삶을 쉬운 삶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사실 주변 상황을 바꾸는 게 아니라 자신의 수용 방식을 바꾸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것을 깨달으면 인생이 다르게 보인다. 98쪽
사소한 장난이나 반쯤 농담처럼 하는 말이나 입버릇, 부모 입장에서는 별것 아닌 대응 방식이 오랜 시간 동안 거듭되다 보면 의외로 그것이 아이의 인생을 뒤틀리게 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104쪽
아무리 나쁜 일이더라도 그 안에는 반드시 좋은 일이 들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심지어 그 일은 나에게 필요하거나 필연적인 행위이며 거기에서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머리로만 이해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230~231쪽
즉 ‘문제’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바로 눈앞에 생긴 짜증 나는 일, 불쾌하고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들이다. 이것은 사람이 살아 있는 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스트레스가 시작되는 것이 인생이다. 다른 또 하나는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결해갈 것인가에 관한 문제이다. 이때 부적절한 해결 방식을 누차 채택한다는 것이 진짜 문제이다.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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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
정정엽 | 다산초당 | 2020-03-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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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
정정엽 | 다산초당 | 2020-03-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나를 괴롭히는 마음의 덫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긍정하게 만드는 자기감 회복 훈련
“오늘부터 가짜 감정에 속지 않기로 했다”
우리는 언제부터 ‘하고 싶다’보다 ‘해야 한다’를 먼저 선택하게 되었을까? 대학에 가면, 취직을 하면, 승진을 하면, 결혼을 하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자식으로서, 연인으로서, 친구로서, 직장선후배로서 ‘해야 할 일’ 목록은 점점 늘어만 간다. 그러다 보면 내 생각과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습관이 되고, 결국에는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게 된다. 내 마음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살았으니 열심히 살아도 허무하고 공허한 마음이 들고 무기력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는 국내 최초 대중정신건강전문지 〈정신의학신문〉 창간인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정정엽 저자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의 주인이 되어 자유롭게 삶을 결정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똑똑하고 관찰력이 좋아 타인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바를 빨리 알아차리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며 열심히 사는 사람일수록 자신에 대한 생각 즉 자기감(sense of self)이 흐릿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자기감이 흐릿하면 감정이나 생각, 욕구가 강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쉽게 착각한다. 작은 선택부터 큰 선택까지 다른 사람 손에 달려 있으니 삶의 주도권을 잃어버리는 것은 시간문제다.
저자는 삶의 주도권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가장 먼저 자신의 감정과 생각부터 제대로 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를 썼다. 이 책은 정신의학 이론을 토대로 감정과 생각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데이터화하는 방법에 대해 충실히 설명하며 다양한 임상 경험으로 일상에 적용해볼 만한 팁을 제시한다. 내가 바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용기 있게 선택할 수 있을 때, 즉 삶의 결정권이 내 손 안에 있을 때 인생은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직장 생활부터 인간관계까지 자신을 억압했던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에 한발 더 가까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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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누가 창의력을 죽이는가
켄 로빈슨, 루 애로니카 | 21세기북스 | 2019-05-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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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누가 창의력을 죽이는가
켄 로빈슨, 루 애로니카 | 21세기북스 | 2019-05-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시험 공장으로 전락한 학교에서
아이들의 창의력이 죽어가는 동안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켄 로빈슨 박사는 교육 개혁을 이끄는 세계적인 선도자로, 그의 테드(TED) 강연 ‘학교가 창의력을 죽이는가? (Do School Kills Creativity?)’는 5,7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13년 연속 테드 최고의 명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더불어 테드 강연을 구체화하여 2015년에 출간한 『학교혁명』은 이 시대 최고의 교육서로 평가받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누가 창의력을 죽이는가』는 바로 그 『학교혁명』의 후속작이다. 책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이며 그것을 제공하기 위해 부모로서, 교육자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지침이 담겨 있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잠재력’을 지니고 태어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학습’을 즐긴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가는 순간 즐거움으로서가 아니라 인내로서 학습을 배우며, 창의력 대신 성적이라는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획일적인 어른으로 성장해간다. 19세기에 대중교육이 도입된 이래 지속되어온, 학교의 전형적인 운영 방식 때문이다. 획일화된 교육 시스템에 갇힌 채 성적순으로 줄 세우기만을 반복하는 학교는 아이들에게 ‘학교에 가야 하는 진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켄 로빈슨 박사는 “모든 학교가 같은 모습일 필요도, 모든 아이들이 같은 교육을 받을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현재의 교육 시스템 안에서 아이의 교육을 지원하는 방법과 원칙을 제시하며, 나아가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 같이 교육 시스템 밖의 선택지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많은 학부모들은 학교교육이 직장을 갖거나 더 높은 교육과정으로 가기 위한 예비단계라고 착각하고, 세간의 성공신화에 휘둘려 아이에게 인내의 학습을 강요한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삶은 결코 이후의 삶을 위한 리허설이 아니다. 아이들이 학습을 즐거움 자체로 받아들여 개개인의 잠재된 재능과 능력을 발견하도록 하는 일이야말로 학교와 부모의 임무라는 것, 바로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다. ◎ 추천사 자녀의 학교생활이 걱정되는가?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켄 로빈슨 박사의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 로빈슨 박사는 이 책에서 소위 ‘헬리콥터 부모’가 되지 않으면서도 자녀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궁극적으로 자녀의 행복과 성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애덤 그랜트 와튼 스쿨 교수, 『오리지널스』 저자 내 자녀에게 꼭 맞는 교육을 시키고 싶은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로빈슨 박사는 이 책에서 자녀 교육에 필요한 일반적인 조언과 더불어 각종 기술적인 내용을 전하고 있다. 또한 학교교육에 대해 불안과 걱정, 분노를 느끼는 부모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내 아이에게 꼭 맞는 최고의 교육을 선택하면서 동시에 모두가 즐겁고 효율적인 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커커스리뷰〉 꼭 읽어봐야 할, 정말 흥미로운 책이다. 학교와 학습, 창조적 사고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든다. 말랄라 유사프자이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는 말랄라』 저자 이 책은 교육의 획기적인 변화에 대한 영감을 주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뿐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 계획까지 제시하고 있다. 켄 로빈슨 박사는 우리가 학교와 학습, 가장 중요하게는 아이들의 열정과 재능을 이해하는 방식 자체를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오늘날 교육계의 판도를 바꿔놓을 만한 견해이며, 나 역시 그의 생각에 동조한다. 브레네 브라운 『마음가면』 『진정한 나로 살아갈 용기』 저자 13년 연속 1위 TED 최고 명강연 ‘학교가 창의력을 죽이는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학교혁명』의 후속작! 켄 로빈슨 박사의 ‘학교가 창의력을 죽이는가?’는 전 세계 저명인사들이 출연하는 TED의 수많은 강연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명강연으로 손꼽힌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13년 연속 최다 조회 강연 1위, 5,7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켄 로빈슨 박사는 평생 교육계에 몸담고 창의성 계발과 인적자원 혁신에 몰두해온 세계적인 교육 개혁가다. 그는 테드 강연과 『학교혁명』을 비롯한 저서들을 통해 ‘표준화’라는 명목 아래 전 세계적으로 행해지는 ‘획일적 학교교육’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지적하며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을 살리는 교육법에 대해 주창했다. 특히 이 시대 최고의 교육서로 평가받는 『학교혁명』에는, 우리 아이들이 일상생활과 직업에서 맞닥뜨리게 될 각종 도전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교육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하는가에 관한 지침이 담겨 있다. 『누가 창의력을 죽이는가』는 『학교혁명』의 속편으로, 부모와 교사 등 어른들의 대응전략을 좀 더 구체적으로 다루는 책이다. 책은 기존의 교육 체계 안에서 아이의 교육을 지원하는 방법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제시하며, 나아가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 언스쿨링처럼 기존의 교육 체계 이외의 선택지를 선택할 경우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무엇이 학교를 즐거움이 아니라 인내의 공간으로 만들었나? 서로 다른 잠재력을 지닌 아이들이 왜 비슷한 어른들로 자라나는가?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교육 수준 향상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물론 이들의 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방법에 있다. 이들이 선택하는 방법이란 대개 선택형 객관식 문제를 내는 표준화된 시험이다. 더군다나 교과 과정이 주로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시험 역시 수학이나 과학, 국어 과목을 중심으로 치러진다. 이 같은 학업성취도 평가의 본래 목적은 교육 수준 향상을 자극하는 것이었지만 오히려 학생과 교사의 사기만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해마다 수도 없이 치러지는 수많은 시험은 학생은 물론 부모에게까지 엄청난 중압감으로 다가온다. 중압감은 상급학교로 갈수록 더욱 심해진다. 대학 진학이라는 명목하에 1년에도 몇십 회의 모의고사가 치러지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체육, 미술, 외국어를 비롯한 과목들은 필수과목임에도 교과 과정에서 배제되는 실정이다. 학생들은 대학에 진학하려면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야 하며, 단 한 번의 실수조차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누누이 들어왔다. 그동안 수천억, 수조 원의 세금을 쏟아 부었지만, 이 같은 시험 중심의 제도는 실질적인 교육 수준의 향상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수학, 과학, 국어 시험 위주의 문화가 이들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창의성을 떨어뜨릴 뿐이었다. 교사들 역시 이른바 ‘시험 공장’에서 자잘한 업무를 처리하느라 전문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시간은 줄어들었다. 교육이 즐거움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부담과 불안을 심어주는 존재로 변질되어버린 것이다. 내 아이가 잠재된 재능을 발견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아이들의 장점은 발휘되지 못하고 단점만 부각돼요. 자존감보다는 성적이 우선시되는 게 현실이죠.” “과연 학교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요?” “지금의 교육체제하에서는 아이들의 역량이 마음껏 발휘될 수 없을 뿐더러, 학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심리적 불안을 이겨내는 능력 또한 얻을 수 없을 거예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자녀 교육에서 무엇이 가장 우려되는지를 묻는 설문조사에 전 세계에서 수백 명의 학부모가 남긴 댓글이다. 획일화된 접근방식, 그리고 교육정책을 감독할 권리조차 없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교육제도가 아이들을 점점 더 스스로 생각할 수 없는 사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변화의 여지는 남아 있다. 실제로 많은 학교가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부모의 노력이 있다. 교육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학부모들이 생각보다 더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가장 첫 단계는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교육하고 싶은지, 어떤 학교가 그 교육을 제공해줄 수 있을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내 자녀가 중요하고 가치 있는 지식을 습득하기를 원하는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부족한 부분에서는 적절한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가? 각종 도전에 참가하며 자신감 있고 능력 있게 성장하기를 바라는가? 바로 이 책이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 책 속에서 아이들 역시 생각과 감정을 갖고 여러 관계를 형성하며 자신만의 삶을 살아간다. 교육이 아이들의 현재 삶에 치중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아이가 훗날 어떤 사람이 되어 무엇을 하며 살아가느냐는 바로 지금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런데 아이가 편협한 틀 속에 갇혀 교육받을 경우 잠재된 재능이나 흥미를 발견하지 못할 수 있고, 현재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물론 아이의 미래에 영감을 줄 수 있는 기회마저 놓쳐버릴 수 있다. ― 제1장 교육 방향을 잡아라 이제 아이는 잠시 잊어보자. 부모에게도 부모의 삶이 있다. 여러분은 부모로서 매일같이 온갖 압박에 시달리며 산다. 직장인으로서, 부모로서, 남편 또는 아내로서, 사회인으로서 모든 역할을 동시에 하느라 애를 먹고 있을 것이다. 물론 부모의 역할은 혼자 하지 않는다. 아내 또는 남편이라는 동반자가 있다. 가족의 형태가 아무리 달라졌다 해도 부모의 존재는 두 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적어도 대도시의 일반적인 가정에서라면 말이다. 여러분이 두 명(혹은 그 이상)의 부모 가운데 한 명이라면, 여러분과 자녀의 관계는 부모 두 사람의 관계뿐 아니라 나머지 한 명의 부모와 자녀의 관계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부모 각자가 자녀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따라 아버지와 자녀, 어머니와 자녀의 관계도 달라지는 셈이다. 더 가까워질 수도, 더 멀어질 수도 있다 ― 제2장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알라 오늘날 교육의 뿌리 깊은 문제 중 하나는 학교에 아이들의 지적 능력에 대한 매우 제한적인 접근방식이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부모로서 이 점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교육에서 성취란 여전히 학문적 능력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또 대체로 학문적 능력과 전체적인 지적 수준을 혼동한다. 학문적 능력에는 다양한 종류의 언어적?수학적 추론 능력이 포함된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그토록 오랜 시간을 글쓰기와 수 계산에 투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학문적 능력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전체적인 지적 능력의 전부가 아니라는 뜻이다. 만약 그랬다면, 인류 문화는 지금보다 훨씬 지루했을 것이다. ― 제3장 자녀를 제대로 알라 요즘 아이들이 특별히 더 정신적 압박을 심하게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사실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한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이들이 실제로 느끼는 정신적 압박의 강도와 부모들이 생각하는 자녀의 스트레스 강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학생 가운데 거의 절반은 심각한 정도의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부모가 알아차린 경우는 3분의 1에 불과했다. 또 세 명 중 한 명이 극도의 정신적 압박을 느낀다고 대답했지만, 이를 인지한 부모는 스무 명 가운데 채 한 명도 되지 않았다. 또 40퍼센트의 학생이 두통을 겪는다고 응답했지만, 13퍼센트의 부모만이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다. 또 절반에 달하는 학생이 수면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었지만, 이를 알고 있는 부모는 10퍼센트 남짓에 불과했다. 식이문제를 겪는 아이도 40퍼센트에 달했지만, 오직 8퍼센트의 부모만 인지하고 있었다. ― 제4장 자녀를 강하게 키워라 추상적 개념과 명제적 지식이라는 두 가지 분야는 모두 언어와 숫자에 의존하는 특징이 있다. 학생들이 그토록 많은 시간을 글쓰기와 계산하기에 할애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지필고사 문화가 지배적인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글쓰기와 계산하기는 중요한 능력이고, 교육을 통해 반드시 계발되어야 한다. 또한 그 자체로도 매우 귀중한 능력일 뿐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학습의 기초가 된다. 이렇듯 필수적인 능력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의 전부라고 할 수는 없다. 3장에서 언급했듯 여러분의 자녀에게 필요한 지적 역량은 학문적인 능력에 국한되지 않는다. 앞서 살펴본 교육의 네 가지 목적을 고려할 때, 교육은 학문적인 범위를 훨씬 넘어서야 한다. ― 제5장 학교의 존재 이유를 이해하라 6장에서 살펴봤듯, 아직은 그 숫자가 미미하지만 학교라는 교육 시스템에서 탈피하는 학부모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부모들은 믿음이 가지 않는 공교육을 거부하고 홈스쿨링과 언스쿨링이라는 자신만의 교육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료가 많아지고 각종 네트워크가 점차 진화하면서 앞으로는 더 많은 부모들이 이 같은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부모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교육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 교육을 실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어떤 형태의 교육이든 지식과 협력은 힘으로 이어진다는 것만큼은 명백한 사실이다. ― 제6장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라 요컨대 표준화된 교육의 위험성은 아이들에게 천편일률적인 접근방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은 셀 수 없이 많다. 우리의 삶은 결코 한 가지 길을 따르지 않는다. 사람들은 때로 예상치 못했던 길로 접어든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새로운 흥미를 발견하고, 의외의 기회를 얻기도 한다. 이제 학교는 한 가지 교육방식을 모든 아이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것은 아이들의 미래를 제한하는 일이다. 또한 부모는 특정 분야의 전공이 취업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이 변화할수록 이 같은 생각은 더욱 멀어질 뿐이다. ― 제10장 사람은 표준화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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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페터 쾰러 | 한국경제신문(한경BP) | 2020-06-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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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페터 쾰러 | 한국경제신문(한경BP) | 2020-06-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탈진실의 시대에 살펴보는 거짓의 인문학
람세스부터 트럼프까지
세상을 뒤흔든 역사상 최악의 가짜 뉴스들
“속고 속이는 일은 땅이 생긴 뒤부터 계속됐다.”
-요한 고트프리트 조이메
우리는 현실과 상상이 뒤섞이고, 희망 사항이 진실을 이기며, 가짜 뉴스가 공식 뉴스가 되는 ‘탈진실(post-truth)의 시대’에 살고 있다. 팩트 체크 전문 기관인 폴리티팩트(PolitiFact)의 분석에 따르면 선거 유세 기간에 트럼프가 했던 168개 주장 중 70퍼센트는 ‘잘못됐거나’, ‘상당히 잘못됐거나’, ‘소름 끼칠 정도로 잘못된’ 주장이었다. 그러니까 세 차례의 발언 중 두 번은 진실이 아니었다는 얘기다.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사람들은 진짜와 가짜의 구분을 어렵게 하고 현실과 허구, 진실과 거짓을 서로 뒤섞으며 심지어는 틀린 것이 옳고, 옳은 것이 틀리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가짜 뉴스는 인터넷이 생기면서 생겨난 것이 아니다. 역사 속 최초의 가짜 뉴스는 무려 3,000년 전의 것으로, 기원전 1274년경 람세스가 히타이트와 벌인 전쟁사를 기록한 돌기둥에 등장한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이름을 이용해 문학계를 속인 소년, 2007년까지 성물로 모셨던 잔 다르크의 유해가 사실 이집트 미라였다는 사례 등 과거부터 최근까지 있었던 다양하고 흥미로운 가짜 뉴스들을 모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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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도서관 여행하는 법
임윤희 | 도서출판 유유 | 2019-05-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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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도서관 여행하는 법
임윤희 | 도서출판 유유 | 2019-05-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제껏 우리에게 도서관은 어떤 공간이었나. 보고 싶은 책을 마음껏 빌려볼 수 있는 곳? 조용히 앉아 책 읽고 공부하는 곳? 오랫동안 공부와 독서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온 도서관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책을 빌려주는 것을 넘어 독서 문화를 전파하고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 책을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이 생각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제 공공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연을 듣고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고 계절마다 다른 작품을 전시해 미술관 역할까지 해내는 도서관도 여기저기 늘고 있다. 대학도서관도 도서관이 예전처럼 혼자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며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열람실을 줄이고 북라운지와 북로비 같은 개방형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언제부터 이런 변화가 일어난 걸까? 책 읽는 사람을 기쁘게 하고 책과 멀었던 사람까지 도서관으로 그러모은 이런 변화를 만들고 준비한 이들은 누구일까? 그들은 과연 어떤 공간들에 영감을 얻어 우리 주변 책의 공간을 바꾸고 가꾸었을까?
『도서관 여행하는 법』은 오랫동안 도서관 열혈 이용자로 살다가 지역 도서관의 운영위원이 된 ‘도서관 덕후’가 전 세계 다양한 도서관을 여행하고 변화하는 주변 도서관을 살피며 느낀 도서관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담아낸 책이다. 오랜 경험을 근거로 쓴 책인 만큼 다양한 도서관의 변화 과정과 우여곡절, 도서관을 변화시킨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담겨 있다.
책과 사람이 함께 만든 지성의 보루, 도서관으로 여행을 떠나다
이제껏 우리에게 도서관은 어떤 공간이었나. 보고 싶은 책을 마음껏 빌려볼 수 있는 곳? 조용히 앉아 책 읽고 공부하는 곳? 오랫동안 공부와 독서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온 도서관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책을 빌려주는 것을 넘어 독서 문화를 전파하고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 책을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이 생각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제 공공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연을 듣고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고 계절마다 다른 작품을 전시해 미술관 역할까지 해내는 도서관도 여기저기 늘고 있다. 대학도서관도 도서관이 예전처럼 혼자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며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열람실을 줄이고 북라운지와 북로비 같은 개방형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언제부터 이런 변화가 일어난 걸까? 책 읽는 사람을 기쁘게 하고 책과 멀었던 사람까지 도서관으로 그러모은 이런 변화를 만들고 준비한 이들은 누구일까? 그들은 과연 어떤 공간들에 영감을 얻어 우리 주변 책의 공간을 바꾸고 가꾸었을까?
『도서관 여행하는 법』은 오랫동안 도서관 열혈 이용자로 살다가 지역 도서관의 운영위원이 된 ‘도서관 덕후’가 전 세계 다양한 도서관을 여행하고 변화하는 주변 도서관을 살피며 느낀 도서관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담아낸 책이다. 오랜 경험을 근거로 쓴 책인 만큼 다양한 도서관의 변화 과정과 우여곡절, 도서관을 변화시킨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담겨 있다.
질문의 힘, 읽기의 기쁨, 배움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나누는 공간
세계 유수의 도서관을 둘러보며 도서관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다
북미와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도서관이 주택가나 한적한 도시외곽이 아닌 시내 한복판에 서 있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저자 역시 도시의 랜드마크처럼 서 있는 도서관에 우연히 들어갔다 충격을 받은 뒤로 전 세계 도서관을 찾아다니는 도서관 여행을 시작했다. 해외의 도서관이 한국 도서관과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한 지역에서 벌어진 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장소, 세상의 모든 것들을 처음 알아 가는 어린이들이 질문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 누군가 새로운 학문에 접근하려고 할 때 어떤 자료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여기에는 뭐가 있고 저기에서는 뭘 얻을 수 있는지 안내하고 가르쳐 주는 믿을 만한 전문 사서들이 상주하는 배움터. 도서관은 그야말로 문화를 짓고 사람을 키우는 지성의 숲이었다.
왜 우리에게는 이런 도서관이 없을까? 한국의 도서관은 왜 도시의 중심이 아닌 변방으로 계속 더 밀려났을까? 이런 멋진 도서관을 갖기 위해 도서관 이용자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도서관은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가? 그저 수많은 책을 보관하는 저장소가 아니라 앎의 세계에 접근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 환대하는 거대한 사회 시스템으로서의 도서관을 만난 뒤로 저자가 품어 온 고민이자 과제다. 이후로 도서관 사진을 찍고 사서를 찾아가 묻고 지역사회 주민들이 이용하는 것들을 관찰하고 함께 이용해 보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전부 수집하고 기록했다. 그 성실한 자료를 보고 있으면 도서관이란 어떤 곳인지, 어떤 곳이 되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된다.
변화하는 세계의 도서관을 살펴보며 우리 도서관의 미래를 꿈꾸다
지역 도서관의 운영위원이면서 20여 년째 도서관 여행자로 살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오랜 경험을 근거로 독자들에게 도서관과 관련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들을 조목조목 짚어 준다. 도서관은 항상 조용한 공간이어야 할까? 사서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 도서관에서 책을 만들거나 발행하는 일도 할 수 있을까? 책 이외에 도서관이 수집 보존해야 하는 자료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나아가 우리 주변의 몇몇 도서관에서 일어난 새롭고 의미 있는 시도와 조금씩 그 형태를 다양하게 바꾸어 가고 있는 곳들도 소개한다. 도서관 덕후, 열혈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도서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야 하는 이유다. 도서관을 여행하며 새로운 도서관을 꿈꾸고 할 수 있는 일부터 시도한 이들이 우리 도서관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도서관은 도서관이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사람이 늘 때 비로소 변화한다. 모두의 공간이며 누군가가 혼자 만드는 공간이 아니라 그곳을 찾는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한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 보라는 옛말은 지금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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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에릭 클라이넨버그 | 웅진지식하우스 | 2019-12-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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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에릭 클라이넨버그 | 웅진지식하우스 | 2019-12-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홀로 외롭게 고립될 것인가
자유롭고 풍요롭게 연결될 것인가
답은 도시 안에 있다!
★『고잉 솔로: 싱글턴이 온다』, 『폭염 사회』 저자 후속작
★美 공영라디오 NPR 선정 최고의 도서
★2019 앤드루 카네기 메달 논픽션 후보작
우리는 분열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갖가지 잣대와 경계로 나뉘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투명한 막에 각자 둘러싸인 듯 산다. 국가의 고유한 정치 시스템이나 문화적 특수성을 막론하고 전 세계 어디든 사회적 거리는 점점 벌어지고 있으며, 정치 신뢰도와 사회 참여율은 바닥에 떨어진 채 양극화의 덫에 걸려 있다.
사회학자 에릭 클라이넨버그는 희망적이게도 고립과 양극화, 불평등과 분열은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계획의 문제라 단언한다. 그에 따르면 민주사회의 미래란 공동의 장소, 즉 필수적인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장소들을 바탕으로 세워지므로, 찾아가고 머물며 집단 간 경계를 넘어 관계를 맺고 공동체를 강화해줄 수단이 필요하다. 지역사회는 사회적 인프라스트럭처(SOCIAL INFRASTRUCTURE)가 튼튼할수록 번영하며, 방치될수록 무방비 상태의 개인들은 생존을 위협받는 불행에 놓이게 되니까 말이다.
저자는 풍부한 연구와 세계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공존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고립·범죄·교육·정치·환경 등 우리가 마주한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사회적 인프라스트럭처가 어떻게 일조하는지를 밝혀낸다. 그리고 이에 대한 훌륭한 설계와 지원이 있어야 우리가 공동체나 소속감, 혹은 정치 체제라 부르는 신비한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일러준다.
균열을 치료해야 사람들에게 불평등과 고립을 타파할 힘을 심어줄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접착제(SOCIAL GLUE)는 우리 사회의 간극을 메워주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힘든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그 혜안을 길러줄, 실질적 아이디어로 가득 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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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독서모임 꾸리는 법
원하나 | 도서출판 유유 | 2019-11-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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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독서모임 꾸리는 법
원하나 | 도서출판 유유 | 2019-11-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독서모임에 관심은 있지만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이들, 또는 독서모임을 이제 막 꾸렸는데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몰라 헤매고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독서모임 운영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를 담고 있는 책. 되든 안 되든 내가 직접 만들어 보겠다며 블로그를 통해 회원 세 명을 모아 작은 독서모임을 개설했다가 그 매력에 빠져 6년째 독서모임 운영자로 살고 있는 ‘하나의책’ 독서모임 기획자이자 운영자인 원하나 대표가 300여 명의 회원과 함께한 200회가 넘는 모임을 돌아보고, 독서모임을 꾸리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모임을 개설하기 전 미리 알아 두면 유용한 정보를 알뜰하게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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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마음의 무늬를 어루만지다
조영은 | 레드박스 | 2019-02-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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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마음의 무늬를 어루만지다
조영은 | 레드박스 | 2019-02-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내 마음 깊은 곳에는 어떤 무늬가 새겨져 있을까?
어제의 나와 화해하는 내 마음 셀프 테라피
신간 『마음의 무늬를 어루만지다』는 변화를 꿈꾸면서도 ‘내가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자기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살아오면서 마음속에 흔적으로 남아 있는 ‘무늬’를 어루만지며 긍정적 변화의 가능성을 발견해내도록 용기를 심어준다. 저자는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상담심리전문가로서 ‘인생 처방’과는 다른 마음 셀프 테라피의 지혜를 전하며,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고질적인 삶의 패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 * *
“나는 왜 똑같은 문제를 반복할까?”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마음을 들여다보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삶 속에서 ‘왜 이렇게 살고 있지?’ 의문이 든다면, 행복을 느낄 새 없이 하루하루가 버겁게만 느껴진다면, 반복되는 상처 앞에 자꾸만 주저앉게 된다면 삶의 ‘멈춤’ 신호를 알아차려야 할 때다. 변화를 통해 자신을 돌볼 기회를 마주한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상담심리학자이자 임상심리전문가인 조영은 저자는 『마음의 무늬를 어루만지다』에서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의 설명은 이렇다. 성격과 기질을 전면적으로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내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마음의 창문이 어떻게 생겼는지 이해하고 작은 변화를 주기 시작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이를 위해선 자신과 타인, 세상에 대한 신념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나의 현실을 만드는 데 영향을 미치는 신념을 알아차리는 일은, 반복된 패턴대로 기계처럼 움직이던 ‘자동항해모드’의 전원을 끄는 첫 단계입니다. 알아차림, 그리고 자신에 대한 이해는 이전에는 시도하지 않던 새로운 행동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31쪽)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아픈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은 여러 심리서들에서 강조한 부분이지만, 이 책은 그것을 어떻게 수용하고 또 어떤 노력으로 극복해나갈 수 있는지를 적극적으로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저자는 미국의 심리학자인 제프리 영(Jeffrey E. Young)이 개발한 ‘심리도식치료(Schema Therapy)’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성격의 근간을 이루고 행동으로 드러나는 ‘심리도식’을 ‘마음의 무늬’라는 새로운 용어로 리프레이밍하고, 흥미로운 심리학 이론과 상담자로서의 경험을 녹여내 이 책을 완성했다. 누구나 마음속에 자기만의 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이를 보듬고 때로는 조심조심 지워가면서 인생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자신도 몰랐던 약하고 비뚤어진 모습까지도 마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준다.
취약성, 사회적 소외, 자기희생, 엄격한 기준……
18가지 마음의 무늬로 내 안의 빛과 그림자를 읽는다
이 책은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1부에서는 심리 문제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저자는 내가 겪는 고통이 나 자신의 문제 때문이 아닐 수도 있기에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식의 조언이 우리를 더 아프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독감에 걸린 사람에게 “의지를 강하게 가지면 다 이겨낼 수 있어”라고 응원하지는 않으면서, 마음이 아프다는 사람에게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의지만 강하게 먹으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이야”라고 말한 적은 없었던가 하고 되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저자는 중3 시절 친구의 자살로 인해 감당하기 어려운 심리적 고통을 겪으며 심리상담을 받기 시작한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면서, 진정한 심리 치유란 무엇인지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18가지에 이르는 각각의 마음의 무늬를 살펴볼 수 있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두려운 마음을 가리기 위해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자기감정을 억누르는 민수 씨, 어둡고 불안한 남자에게만 마음이 끌리는 현지 씨, 어릴 때부터 엄마가 계획해놓은 스케줄대로 살아오느라 자기를 잃어버린 것 같다는 윤영 씨, 누군가가 칭찬하고 인정해주지 않으면 쉽게 우울감에 빠지는 강현 씨……. 마치 실제 내담 사례를 들여다보는 듯한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과 심경에 귀 기울이다 보면, 독자들 입장에선 내 이야기처럼 공감이 가면서 자신의 고질적인 패턴, 자기 패배적인 습관을 알아차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카운슬링을 받는 듯한 치유의 느낌을 경험하면서 ‘내 안에 이런 마음의 무늬가 있구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어루만지고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방향을 잡아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몸의 근육을 만드는 과정처럼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이뤄지는 변화의 여정을 간접 체험하면서 ‘과거의 나는 무슨 말을 듣고 싶었을까요?’, ‘어떤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하고 바랐을까요?’라는 이 책의 물음에 스스로 답하게 될 것이기에.
“누구나 자신의 역사 속에 자기만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온전히 나와 만나는 시간
“속마음을 들켜선 안 돼.” “남들에게 인정받지 않고는 못 살아!” “날 이해해줄 사람은 세상에 없어.” “아직 멀었어, 완벽해져야 해.” 이렇게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하는 내면의 목소리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실제 내담자들은 그 기원을 찾다가 자신이 좌절했던 과거의 상처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한다. 우리의 기억 속에서 소화되지 않은 강렬한 감정들은 현재까지도 불쑥불쑥 나타나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왜 소화되지 않은 감정의 찌꺼기들이 남아 있는 것일까. 이는 심리적인 문제와 마음의 고통에 대해 꺼내놓고 말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과 관련이 있다.
힘든 일은 잊어버리는 게 좋고, 잊어버리려면 그 일에 대해 생각하지도, 언급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여기는 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고민이 있을 때 그 상처를 누구에게도 터놓지 않고 무작정 억누르거나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결국 마음의 병이 더 깊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36쪽)
미해결된 감정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기 위해 나의 역사를 제대로 되짚어보는 일. 그 과정은 고통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어루만져야 할 마음의 무늬들을 마주하게 된 독자라면, 작은 한 걸음을 내딛는 일이 결과적으로는 삶을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새로운 자기 자신과 만나는 심리 여행에 이 책은 따뜻한 동행자가 되어줄 수 있다. 자기 자신을 힘들게 하는 기억을 모른 체하며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지난날의 상처를 끌어안을 수 있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마음의 문제를 의지로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에 상담 받기를 꺼려온 이들에게는 심리상담실 문을 두드릴 수 있게 손을 잡아줄 테니 말이다.
책 속에서
스스로 상담실에 찾아오는 분들을 보면 오히려 더 건강한 분들이 많습니다. 심리상담을 받고자 한다는 것은 타인을 믿고 자신의 마음을 열 수 있는 개방성과 인간에 대한 신뢰,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심리적 힘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니까요. 또한 자신의 불편한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해당됩니다. 심리서를 읽으며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삶을 점검하고자 하는 태도는, 건강한 자아가 가진 힘에서 비롯됩니다. _15~16쪽
목으로 넘긴 음식이 몸속 어딘가에서 막힌 채 내려가지 않고 있으면 어떻게 되나요. 더 많은 음식을 먹으려는 시도는 무리일 것입니다. 차근차근 소화를 시켜야 하죠. 심리적인 상처도 이와 같습니다. (……) 심리적인 고통에 에너지가 쓰이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가 들어가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지도 않지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있으니 당장 변화하라’는 요구는, 체한 사람에게 다른 음식을 더 많이 먹이려는 것과 같습니다. _43쪽
엄동설한에 난방도 안 되고, 창문조차 망가진 곳에서 추위에 떨 수밖에 없는데, 추위를 느끼는 것이 본인 탓일까요. 망가진 집을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추위를 느끼지 않도록 끊임없이 제자리 뛰기를 하라고 조언한다면 이 얼마나 웃기는 노릇입니까. 우리가 심리서를 읽으며 상담 이론을 공부하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익히는 까닭은 사회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부인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자책과 우울에 빠지기보다는 망가진 집을 보수할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_50쪽
막연하고 창대한 꿈을 향해간다 하더라도, 지금 내가 이 자리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내 삶부터 구하는 것, 나를 내 삶으로부터 소외시키던 ‘자동항해모드’를 해제하고 내 인생의 방향키를 스스로 설정하는 것,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향해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것, 그런 삶을 살기 위해 지금 무엇을 당장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 아마 그것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긍정적인 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_54쪽
지호 씨는 상담자의 독려에 따라 타인으로부터 소외되어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던 자신의 심상을 떠올렸습니다. 작고 마른 아이와 그 주위를 둘러싼 수십 마리의 까마귀 떼들, 어둠 속에서 어린 자신을 공격하려 숨죽인 채 기다리고 있는 까마귀 떼들의 번뜩이는 눈빛. 그는 상담자와 함께 무력한 심상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까마귀 떼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작은 인형들로, 작은 아이였던 자신은 힘이 있는 큰 존재, 성인 남자의 심상으로 바꿨습니다. _166~167쪽
심리상담이 기분을 좋게 해주는 과정일 것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길게 보면 맞는 말일 수 있지만 심리상담을 받고 난 다음에는 오히려 정서적인 동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치 트레이너에게 개인 트레이닝을 받고 난 후 근육이 아픈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튼튼해지는 것처럼, 정서적 고통을 견디는 연습을 통해 감정에 대한 내성이 커지게 되는 겁니다. _205쪽
과거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자신을 벌주던 부모와 교사의 모습을 기억하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에 영향을 주는 아픈 과거를 마주한다는 것은 이제까지 통제할 수 없던 어둠을 내 손아귀에 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어둠은 우리 마음 안에 원하지 않는 손님처럼 마음대로 왔다 가지만, 우리는 어둠을 마주함으로써 더 이상 두려움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_3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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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마음의 상처와 마주한 나에게
롤프 젤린 | 나무생각 | 2019-04-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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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마음의 상처와 마주한 나에게
롤프 젤린 | 나무생각 | 2019-04-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나는 단호해지기로 결심했다》의 저자
독일 최고의 관계심리학자 ‘롤프 젤린’ 신작
마음의 상처를 관통하는 심리학 처방전
“우리가 감지한 상처와 고통만이 소멸될 수 있다.”
알고 보니 나는 매일 상처받고 있었다!
상처와 고통 없는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살아가면서 매일 크고 작은 상처를 경험한다. 때로는 미처 인지하지도 못할 정도로 가벼운 상처를 받기도 하고, 때로는 아주 깊고 오래 지속되는 상처를 받기도 한다.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반응은 저마다 흥미롭다. 어떤 사람은 상처 입는 순간 혼자 뒤로 물러나서 화를 삭이고, 어떤 사람은 하소연을 늘어놓고, 어떤 사람은 자신을 책망하고, 어떤 사람은 상처받은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 애를 쓰기도 한다. 상처에 대한 이런 다양하고 부정적인 반응들은 보다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상처를 외면하고 묵과하려는 우리의 오랜 습관이 우리 스스로를 더 상처 입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최고의 관계 심리학자인 롤프 젤린은 이 책의 첫머리에서 상처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제대로 마주하고 관통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수한 충돌을 경험한다. 그리고 우리의 기대나 요구와 충돌하는 타인의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입는다. 그런데 좀 더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지 않고 외면하는 행위를 반복할 때 우리는 타인보다 스스로를 더 치명적으로 가격하는 가해자가 된다.
마음의 상처를 마주하고 들여다보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은 당신의 내면에 뿌리내린 상처를 감지하고, 그 상처가 당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인식하며, 앞으로 당신이 마주하게 될 상처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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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맨 앤 스타일
데이비드 코긴스 | 벤치워머스 | 2020-0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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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맨 앤 스타일
데이비드 코긴스 | 벤치워머스 | 2020-0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스타일의 본질과 핵심을 짚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좋은 취향과 품격 있는 태도는 어떻게 가질 수 있는 걸까? 단순히 옷을 잘 입는 걸 넘어 차별화되는 나만의 스타일을 가지려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 《맨 앤 스타일》에는 작가, 예술가, 디자이너, 뮤지션, 편집자 등 나이도, 직업도, 출신도 다양한 80여 명의 남자들이 나온다. 이들은 모두 자신만의 취향과 기준으로 사람들에게 칭송받는 삶을 완성해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킨포크〉 〈미스터 포터〉 〈에스콰이어〉 등에 글을 쓰는 패션 작가 데이비드 코긴스는 자신을 비롯한 멋진 남자들이 어떻게 지금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었는지, 여기저기서 멋지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은 뭘 입고 먹으며 마시는지를 탐구한다. 패션을 넘어선 스타일에 대한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고찰이 담겨 있는 책.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 사람은
타인을 끌어당긴다
영화 〈라라랜드〉에는 재즈 바를 열겠다던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이 “누가 재즈 같은 걸 듣는데?”라며 자조하는 장면이 있다. 미아(엠마 스톤)는 그런 세바스찬에게 말한다. “사람들은 너처럼 열정이 있는 사람에게 끌려. 너한테서 자신이 잃어버린 걸 발견할 수 있으니까.”
대중에게 끊임없이 회자되는 사람, 타인들의 시선을 모으는 사람들의 가장 공통적인 특징은 그들은 그들만의 스타일이 있다는 점이다. 타인의 관심을 오랫동안 잡아두는 건 잘생기거나 예쁜 외모만 가졌다고 되는 게 아니다. 미아가 세바스찬에게 한 말처럼 대다수 사람은 확고한 신념과 철학을 갖고 자신만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끌리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그만의 스타일이 된다. 그들의 걸음걸이, 바지와 넥타이의 길이, 칼라의 넓이, 셔츠의 컬러, 먹는 음식, 마시는 술, 듣는 음악, 자주 가는 카페 등 입는 옷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태도와 취향이 매력과 멋을 결정하는 셈이다.
《맨 앤 스타일》의 저자 데이비드 코긴스는 〈에스콰이어〉 〈킨포크〉 〈파이낸셜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블룸버그〉 〈미스터 포터〉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테일러링, 여행, 예술, 매너 등 주로 남자의 취향과 태도에 관해 글을 쓰는 에디터이자 작가다. 영국 매체 〈옵저버〉는 데이비드 코긴스를 두고 “전통적인 남성 패션 작가의 역할을 초월했다”고 평가할 정도다. 오랜 시간에 걸쳐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든 저자는 자신처럼 멋있다고 평가를 받으며 칭송받는 남자들 80여 명에게 묻기 시작했다. “당신만의 스타일 원칙이 있나요?” “멋있다고 생각했던 남자는 누구였죠?” “자주 가는 술집이 있나요?” “즐겨 먹는 음식은 뭔가요?”
저자가 이들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진 이유는, 독자에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다양한 길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직업도, 나이도, 얼굴도, 키도 모두 다른 멋진 이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신이 추구하는 취향은 무엇인지, 어떻게 입어야 더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런 생각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출발점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 어울리는 것, 좋아하는 것 등을 곰곰이 생각해보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시간이 쌓일수록 취향이 발전하며 자신에게 맞는 옷을 선택하는 눈도 열리기 때문이다. 《맨 앤 스타일》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고 싶은 사람들이 꼭 지녀야 할 책이다.
유머와 절제, 태도와 품격, 멋과 취향, 교양과 매너
배우고 싶은 남자들의 모든 것을 담은 책
《맨 앤 스타일》에 나오는 80여 명의 개성 있는 남자들은 유머러스하지만 절제할 줄 안다. 유희와 희롱을 구분할 줄 알고, 세상에 호기심이 가득하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전 세계 공용화폐가 신용카드로 바뀌었지만 누군가에게 팁을 주기 위해 현금을 갖고 다니는 매너를 갖췄고,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을 읽는 교양이 있으며 존 치버의 단편소설 중에서 좋아하는 걸 꼽을 수 있는 취향도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그들을 설명해주는 ‘스타일’이 된다.
이 책이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줄 수는 없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삶을 잘 살아왔으며 자신이 어떻게 지금과 같은 세계관을 터득했는지 이야기할 수 있는 특정한 사람들로부터 뭔가를 배울 수는 있을 것이다. 그들은 이 세상에 숨겨져 있는 지혜를 받아들일 만큼 영리했으며, 또한 그 지혜들을 가볍게 두르고 다닐 만큼 영리했다. _ 머리말 중에서
뛰어난 취향이 있으며 스스로의 원칙을 준수하며 사는 훌륭한 어른은 흔치 않다. 이 책에 나오는 좋은 어른들 그리고 그들 인생의 단면을 위트 있게 풀어낸 저자 모두 자신보다 더 뛰어난 이들의 장점을 받아들이며 자신의 길을 만들어간다. 과감하게 실크 해트를 쓴 듀크 엘링턴에게서는 “세련되고 흥겹고 진보적이며 대담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낚시를 즐겨 하던 할아버지를 보며 “달아나는 물고기는 있게 마련이지만 바다엔 또 다른 물고기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낙관적인 시선을 가지려 한다.
물론 배웠다고 단박에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이 읽는 사람 모두에게 모든 것을 줄 수도 없다. 하지만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하루 만에 완성되는 건 없다. 드레스룸도, 자신만의 공간도, 스타일도 마찬가지다. 시간을 들여서 자신에게 맞는 조각들을 모으면 된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남자들의 각기 다른 삶을 보며 하나씩. 걱정하거나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언젠가 그 모든 조각은 따로 또 같이 어우러지게 될 테니까. 그리고 결국엔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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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문장 수집 생활
이유미 | 21세기북스 | 2018-05-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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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문장 수집 생활
이유미 | 21세기북스 | 2018-05-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문장 수집가, 소설에서 카피를 얻다!
29CM 카피라이터의 뭔가 다른 카피라이팅
문장 수집가, 소설에서 카피를 얻다!
밑줄 긋는 카피라이터의 『문장 수집 생활』
‘카피라이터의 카피를 고치는 카피라이터’
‘모든 마케터가 주목하는 카피라이터’
유니크하고 감각적인 29CM 카피라이터 이유미의
다르게 보고, 다르게 쓰고, 다르게 사는 법
29CM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호기심이 생긴다. 이런 카피는 도대체 누가, 어떻게 쓰는 걸까? 29CM의 총괄 카피라이터 이유미. 취미는 소설 읽기, 특기는 소설로 카피 쓰기. 짬날 때마다 소설을 읽고 밑줄을 긋는다. 밑줄 그은 문장들을 수집해두고 카피로 응용한다. 뭔가 다른 ‘느낌적인 느낌’을 풍기는 29CM의 카피는 이렇게 탄생된 것. 『문장 수집 생활』은 그녀가 편애하는 50편의 소설이 50개의 카피로 새롭게 바뀌는 과정과 함께, 그녀의 사적인 독서 습관과 창의적 필사 방법, 일상적 에세이를 쓰는 법 등을 담아내고 있다. 부록으로 실린 「라이팅 가이드: 29CM 카피라이터의 뭔가 다른 카피의 기술」에서는 ‘카피 쓰기 막막할 때 먼저 체크할 것’ ‘상투적인 카피를 쓰지 않는 법’ ‘급할 때 유용한 목차 활용법’ ‘잘못 쓰기 쉬운 문법’ 등 실용적인 팁들을 공개한다.
문장 수집가, 소설에서 카피를 얻다!
밑줄 긋는 카피라이터의 『문장 수집 생활』
독특하고 감각적인 카피로 주목받는 온라인 편집샵
29CM의 카피는 도대체 누가, 어떻게 쓰는 걸까?
똑같은 제품이라도 29CM에서 팔면 다르다. ‘최대한 많은 상품을 노출해 판매를 유도한다’는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디자인과 퀄리티를 모두 충족하는 제품만을 엄선해서 소개한다는 곳. 같은 물건도 29CM에서 사면 뭔가 다른 만족감을 준다. 왜 그럴까? 차이는 바로 ‘카피’에 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그곳, 29CM의 카피는 뭔가 다르다. 저렴한 가격이나 할인율을 내세우는 다른 사이트들과도 다르고, 일반적인 상품 카피 스타일과도 전혀 다르다. 29CM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호기심이 생긴다. 이런 카피는 도대체 누가, 어떻게 쓰는 걸까?
29CM의 이유미. 그녀가 바로 29CM 총괄 카피라이터다. 분야별 엠디(MD)가 1차로 상품 카피를 작성하면, 29CM의 전체 톤앤매너에 맞게 그녀가 최종적으로 카피를 수정한다. 요즘 뜨는 유행어나 튀는 신조어는 최대한 지양하고 ‘보는’ 카피가 아닌 ‘읽는’ 카피를 추구한다. 그녀가 카피를 쓰는 원칙은 ‘다름’. 그 기본 바탕은 ‘공감’이다. 내 얘기 같으면서도 뭔가 남다른 시선이 담긴 글. 공감되지만 흔하지 않게.
“쓸데없이 소설 읽는 취미 생활이
쓸모 있는 카피라이팅 노하우가 되었다”
그녀의 취미는 소설 읽기. 출근 시간마다 지하철에서 소설을 읽는다. 공감되는 문장을 발견하면 밑줄을 긋고, 사무실에 도착하면 타이핑으로 필사를 해둔다. 일종의 ‘문장 수집’인 셈. 그렇게 필사한 파일이 쌓이고 쌓여 수백 개가 넘는다. 업무 중 급하게 카피를 써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면 주제에 맞는 문장을 검색해 카피에 응용한다. 소설 속 문장들이 그렇게 새로운 카피로 재탄생한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골자인 소설은 그녀가 카피에서 ‘다름’을 추구하기 위해 찾던 문장들로 가득하다. 너무나 사소해서 쉽게 지나쳤을, 그러나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공감의 순간을 포착한 글들은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에도 충분했다. 기존의 카피에서는 쉽게 보지 못했을 문장들, 그 글쓰기 노하우가 신간 『문장 수집 생활』 속에 담겨 있다.
50편의 소설, 50개의 카피가 되다!
밑줄 긋는 카피라이터의 『문장 수집 생활』
이유미 작가의 『문장 수집 생활』은 소설 속 문장을 응용해 카피 쓰는 법을 담고 있다. 한 꼭지마다 소설을 한 편씩 인용, 그 문장을 카피로 새롭게 바꾼 예시를 소개한다. 이유미 작가가 즐겨 읽은 총 50편의 소설이 50가지의 카피로 재탄생했다. 현직 카피라이터의 글쓰기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서법과 발상법, 작법에 대한 이야기를 고루 담고 있다.
총 세 파트로 나눠진 이 책은 다르게 보고, 다르게 쓰고, 다르게 사는 법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다르게 본다’는 것은 다른 관점에서의 독서를, ‘다르게 쓴다’는 다른 방식으로의 글쓰기를, ‘다르게 산다’는 다른 취향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다. 또 각 파트의 도입부에는 그녀의 사적인 독서 습관과 창의적 필사 방법, 일상이 담긴 글쓰기 노하우에 대한 에세이도 한 편씩 담겨 있다.
앞으로도 읽고, 뒤로도 읽는다!
한 권으로 엮인 두 개의 책
『문장 수집 생활』은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에세이이자 카피라이팅 노하우를 집약한 실용서다. 두 가지 성격의 콘텐츠를 한 권으로 엮음에 따라 재미있는 구성을 시도했다. 부록으로 실은 ‘29CM 카피라이터의 뭔가 다른 카피라이팅’은 책을 뒷면에서부터 읽을 수 있도록 반대로 제작한 것. 부록을 맨 뒤에 싣는 기존 책들의 구성과 달리, 책을 뒤집으면 처음부터 부록을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카피라이터의 책답게 크레이티브한 발상이 돋보인다. 카피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는 부록 편에서는 ‘카피 쓰기 막막할 때 먼저 체크할 것’ ‘상투적인 카피를 쓰지 않는 법’ ‘급할 때 유용한 목차 활용법’ ‘잘못 쓰기 쉬운 문법’ 등 실제 카피라이터들에게 강의하는 저자의 영업비밀(?)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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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비커밍
미셸 오바마 | 웅진지식하우스 | 2018-12-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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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비커밍
미셸 오바마 | 웅진지식하우스 | 2018-12-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1월 14일 전 세계 28개 언어 동시 출간!
예약 판매로 아마존 1위에 오른 올해 최고의 화제작
역대 미 대통령 부부 자서전이 사상 최고액으로 판권이 팔린 후, 예약 판매만으로 아마존 1위에 올랐던 세계적인 화제작 ?비커밍?이 드디어 출간된다. 11월 14일(미국 13일) 전 세계 28개 언어로 동시 출간되는 이 책은,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처음으로 펴내는 자서전이다. 그녀는 이 책에서 어린 시절 가족의 이야기와 학창 시절, 법률 회사에서 젊은 오바마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게 된 과정, 그리고 그 후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여성들의 롤모델로 거듭나기까지의 스토리를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다. 시카고 변두리에서 태어나 여성과 약자들의 아이콘이 되기까지, 미셸의 삶은 포기하지 않은 한 인간의 성장 스토리이자 험난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피워내는 진정한 용기를 전해준다.
이 책「비커밍(Becoming)」은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첫 자서전이다.
2009년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백악관에 입성한 그녀는, 이후 놀라운 행보를 거듭하면서 전 세계 여성들과 아이들을 위해 일했다. 미셸은 아동 비만과 전쟁을 벌였고 건강한 식탁을 만들기 위해 식품회사들과 싸웠다. 전 세계 소녀들의 교육을 위해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흑인 여성에 대한 편견에 당당하게 맞섰다. 그녀는 귀여운 두 딸과 함께 백악관을 역사상 가장 따뜻한 곳으로 만들었으며, 고루한 권위를 깨뜨리는 가장 지적이고 검소한 퍼스트레이디가 되었다. TV 쇼에 나가 펑크뮤직에 맞춰 춤을 추고, 차 안에서 비욘세의 노래를 불렀던 그녀는 이제 수많은 배척과 질투, 뿌리 깊은 두려움을 물리치고 세계 여성들의 롤모델이자 희망과 가능성의 아이콘이 되었다.
역대 최고 730억 판권액,
예약 판매만으로 아마존 1위에 등극한 화제작
이런 그녀의 자서전 출간은 그 사실만으로 이미 큰 화제가 되었다. 남편 버락 오바마와 그녀의 자서전 판권은 이전 미국 대통령들의 판권 가격의 4배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액으로 판매되었고(약 730억 원 추정), 오바마 부부가 남태평양의 테티아로아섬에서 집필에 들어갔다는 사실까지 보도되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도 치열한 판권 경쟁 끝에 웅진씽크빅에서 한국어판 판권을 따냈으며, 힐러리 클린턴의 자서전「살아 있는 역사」를 40만 부 판매한 경험을 살려 11월 13일(한국 시간 14일) 전 세계 동시 출간할 예정이다(버락 오바마의 자서전은 2019년 하반기에 출간될 예정). 번역은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 등 페미니즘 관련 도서들을 번역해 최근 더욱 유명해진 김명남 번역가가 맡아 원서의 섬세한 결까지 담아냈다.
특히 이 책 「비커밍」
은 미셸 오바마의 첫 자서전일 뿐 아니라, 유례없는 솔직함과 드라마틱한 인생 스토리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커밍」은 예약 판매만으로 이미 아마존 종합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그녀의 출간 기념 세계 투어는 모든 도시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비커밍 」의 집필 및 제작 과정은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보안 속에 이루어지고 있어, 아직까지 표지를 제외한 그 어떤 내용도 알려진 바 없다. 미국 펭귄랜덤하우스 출판사에서도 초판 150만 부라는 전례 없는 제작 부수로 독자들의 기대를 증명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인생,
편견과 배척을 뛰어넘어 세상을 바꾸고자 한 삶의 기록
「비커밍」은 시카고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한 여자아이의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이자, 우리 시대가 낳은 소중한 희망과 가능성의 연대기이다. 이 책에서 미셸은 어릴 적 자신을 낳고 키워주신 부모님의 따뜻한 애정과 단단한 가르침, 고향의 추억들을 전한다. 그러면서도 미국 사회에서 흑인 여성으로 자라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또 그것들을 넘어서서 당당하게 살아남기 위해 어떤 노력과 행운이 필요했는지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렇게 안간힘을 쓰면서 살아가던 자신에게 어느날 갑자기 날아든 한 남자, 버락 오바마를 만나면서 인생이 어떻게 새로운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됐는지, 그와의 연애와 결혼, 삶은 어땠는지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었던 내밀한 이야기까지 털어놓는다.
「비커밍」은 한 소녀가 여성, 엄마, 퍼스트레이디로 거듭나면서 인생과 사람을 알아나가는 성장 스토리이자, 수많은 배척, 편견과 싸워나가면서 세상을 바꾸고자 한 치열한 삶의 기록이다. 그녀는 일과 육아에 지쳐 남편과 매일 싸워야 했던 여성으로서의 고통을 들려주는 한편, 악랄한 음해를 실력과 당당함으로 넘어서야 했던 흑인으로서의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자신의 꿈이 뭔지도 모르고 좋은 직업을 위해 내달리던 모습과 실패들을 솔직하게 고백하는가 하면,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통해 껴안게 된 가슴 뭉클한 희망과 비전을 펼쳐 보이기도 한다.
흑인 노예의 후손으로 태어나 백악관의 주인이 되기까지, 가장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그녀는 그 소중한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절대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희망 말고는 줄 것이 없습니다.
걱정 말고, 미래를 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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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
배르벨 바르데츠키 | 다산초당 | 2019-05-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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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
배르벨 바르데츠키 | 다산초당 | 2019-05-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전 세계 100만 부 베스트셀러
『따귀 맞은 영혼』,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저자 베르벨 바르데츠키의 새로운 대표작
독일을 대표하는 심리학자이자 밀리언셀러 작가인 배르벨 바르데츠키는 지난 40년간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처의 문제를 파헤쳐왔다. 연구와 상담을 병행하던 그가 알게 된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기쁨의 원천이라 여겨지던 사랑이 실제로는 가장 파괴적인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 특히 자기애에 빠져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는 심하게는 폭력으로도 이어져 결국 씻을 수 없는 아픔이 된다. 우리나라만 해도 매년 신고 되는 데이트 폭력만 1만 건에 달하며, ‘안전 이별’이 사회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를 정도로 그 상황이 심각하다.
문제는 많은 사람이 사랑이라는 말에 속아 상처를 쉽게 허락한다는 것. 사랑하기 때문에 아픈 거라며 상처를 감내하고, 그렇게 자기 마음이 무너지고 있는 줄도 모른 채 아픈 관계를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특단의 처방을 내린다. 40년 연구와 실제 상담 경험을 집대성해 상처뿐인 관계를 끝내지 못하는 한 인물의 이야기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냈고,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안의 나약함을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등장인물이 고통 받고 좌절하고 결국 이겨내는 과정과 심리학자인 저자의 냉철한 분석을 들으며 우리는 자연스럽게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에 단호해지는 강한 용기를 얻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 자신이며, 자신을 온전히 사랑해야 비로소 타인을 제대로 사랑할 수 있다. 사랑한다는 말에 속아 내 생각과 행동의 결정권을 타인에게 넘겨버린다면 결국 내 인생의 주도권 자체를 모두 잃어버리게 된다. 사랑과 상처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뒤집고 새로운 통찰을 전하는 이 책이 당신의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응원할 것이다.
누구에게도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
우리는 사랑이라는 말에 많은 것을 허락한다. 내 자유를 통제하는 간섭도, 내가 원하지 않는 스킨십도 사랑이라는 말의 무게에 못 이겨 그냥 허락하고 만다. 나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나 행동이라 하더라도 사랑하기 때문에 그랬다는 말을 들으면 상대를 이해하고 용서하려고 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허락할수록 그 관계는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다. 매년 1만 명에 가까운 데이트 폭력 피해자가 나오는 현실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폭력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가? 이런 게 정말 사랑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에 독일을 대표하는 심리학자이자 심리 상담가인 배르벨 바르데츠키는 우선 나 자신부터 각성해, 나를 아프게 하는 모든 것에 단호해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한다. 그는 특히 지난 40년간 관계 속에서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수많은 사람을 직접 만나고 상담하며 이기적인 자기애에 빠져 타인을 조금도 배려하지 않는 나르시시스트의 존재가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관계가 심각한 건 나르시시스트의 일방적인 비난에 자기 자신을 탓하며 상대의 뜻대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저자의 신간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였다. 이제 상처뿐인 관계를 끝내고, 자신의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는 자유롭고 용기 있는 삶을 시작할 시간이다.
소설보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상처받은 이들을 치유하다!
이 책은 형식은 독특하다. 한 연인 관계의 시작과 끝을 소설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놓고, 심리학자인 저자가 각각의 장면마다 필요한 코멘트를 남기는 식이다. 각 인물의 행동과 심리를 매우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는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이 이야기에 몰입하고, 결국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객관적인 시선에서 판단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은 자연스럽게 내가 지금 맺고 있는 관계, 혹은 과거에 맺었던 관계 등을 되돌아보게 한다. 나 자신이나 내 주변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의 본질이 선명하게 드러나니, 그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일 독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내 이야기인 것 같아 소름끼쳤다.” “내 편이 되어준 저자의 따뜻하지만 냉철한 조언에 크게 위로받았다.” “이 책이 매일 연인에게 상처 받는 지뢰밭 같은 인생에서 나를 구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사랑이라고 믿었던 모든 것이 진짜 사랑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 등의 리뷰를 남기며 사랑과 관계에 상처 받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있다.
한편 이 책의 한국어판에서는 일본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아고에라의 삽화를 넣어 드라마틱한 책의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했다. 책에 수록된 10컷의 그림은 등장인물들의 내밀한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힘들고 불안했던 마음이여,
이제는 영원히 안녕!
이 책은 사랑과 상처에 대한 기존 관념을 뒤집는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온갖 폭력의 민낯을 드러내고, 사랑하다면 상처를 감수해야 한다는 식의 옛 가르침에도 반기를 든다. 새로운 심리 이론이나 실험 결과 그리고 여러 피상적인 사례를 근거로 어설픈 위로에 나서는 기존 심리학책의 한계에서 벗어나, 40년간의 풍부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지 사례를 깊이 있게 파고들어 상처뿐인 인간관계의 본질에 접근하는 데 성공한다. 소설적 스토리텔링과 심리학적 분석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관계 때문에 고민하는 모든 독자의 마음에 커다란 울림을 만든다.
저자의 집필 의도는 단순하고 명확하다. 자신의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는 자유로운 삶,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는 용기 있는 삶, 우리가 그런 삶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썼다. 이 책의 등장인물도 무려 7년이나 고통스런 관계를 이어갔지만 결국 용기를 내 그 관계에서 벗어났다.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상대의 손아귀에서 완전히 벗어난 순간, 그는 힘들고 불안했던 마음에 영원한 작별을 고하고 혼자 우뚝 서는 법과 신뢰 속에서 다른 사람과 만나는 법을 배운다. 관계 때문에 고민하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치유할 가장 현실적인 심리 처방전의 탄생이다.
책 속으로
생각보다 많은 여성이 연애 초반에는 아낌없이 애정을 쏟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랑 표현이 줄어드는 남자를 만나본 경험이 있다. 그리고 그때 언어폭력을 당하거나 물리적인 폭행을 당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경험을 한 여성들 중에는 자신이 망가질 때까지 수년간 심하게는 십여 년이 넘도록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도 있다. 헤어지려고 할 때마다 돌아오는 파트너의 위협이 그들의 발목을 잡기도 하지만, 예전처럼 사이가 다시 좋아질 수도 있을 거라는 희망도 관계를 지속하는 데 한몫한다.
〈들어가는 글_상처를 허락해도 되는 관계는 없다〉
남편은 집에 있는 날에도 그저 일만 생각했어요. 늘 컴퓨터 앞에 앉아 등만 보였죠. 지금도 그를 떠올리면 뒷모습밖에 생각이 나질 않네요. 그러니 얼마나 그 모습이 보기 싫었겠어요? 언젠가부터는 정말 꼴도 보기 싫을 정도로 밉더라고요. 난 맛있는 음식과 와인 한 잔을 함께 즐기며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둘만의 시간을 간절히 원했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남편과 대화 한마디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누구와도 내 감정을 나누지 못하고 혼자 삼켜야만 했어요. 힘들 때 그에게 잠시 어깨를 기대지도, 팔짱을 끼지도 못했습니다. 헤르베르트는 집에 돈을 벌어오는 것으로 자기가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했어요. 우리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여겼죠. 입버릇처럼 이런 말을 하면서요.
“다른 집도 다 이렇게 살아!”
〈1부, 1장 따귀 맞은 영혼〉
프랑크는 갑자기 내게 사랑을 맹세했어요. 정말 끔찍이도 싫었지만 그는 이번에도 버튼을 제대로 눌렀습니다. 갑자기 눈물이 터져 나왔어요. 프랑크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날 껴안았고 난 격해졌던 기분이 좀 누그러졌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진부한 레퍼토리가 시작됐어요.
“내 사랑, 내가 전부 잘할게. 난 정말 당신이 필요해. 당신을 떠나보낼 수는 없어.”
그런 그의 고백에 난 계속 눈물을 뚝뚝 흘리며 지금까지 마음에 쌓아두었던 말을 전부 꺼냈어요. 내가 뭘 생각하는지, 어떤 기분인지, 그리고 지금 얼마나 불행한지 전부 털어놨습니다. 내가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지며 이제는 그렇게 살 수 없다고 단언했어요. 내가 원하는 건 사랑과 이해심을 바탕으로 한 조화로운 관계라고요. 프랑크는 자신도 그렇다며 함께 노력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날 달랬어요.
〈1부 4장_이별을 결심하다〉
나르시시즘에 빠진 남성과 연인 관계인 사람 중 대부분은 비관적인 감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은 사랑에 고통이 따른다고 믿는다. 연인 관계를 지속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입고, 상대에게 거부당하며 모멸감을 느끼고, 이별과 재결합을 반복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심하게는 언어폭력이나 성폭력을 감내하는 경우도 있다. 어린 시절에 이런 비정상적인 관계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인간관계를 맺을 때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이런 성향은 그 사람의 사고방식을 결정한다.
〈1부 5장_나르시시즘 관계에서 탈출파기〉
이제 고통받고 그 고통을 합리화하는 관계는 사양합니다. 그러기엔 나 자신이 너무 소중하니까요. 아픈 사랑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통해 결국 인생의 주인은 나고 그렇기에 아무리 힘들어도 내 길을 스스로 걸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새로운 관계를 받아들일 정도로 강해졌지요. 결국 나를 존중해주는 사람을 만났고, 지금은 그와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관계가 가능하다는 것 자체를 몰랐지만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조화로운 삶을 살고 있어요. 백 퍼센트 신뢰 하는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1부 6장_진정한 자유를 향해〉
진정한 사랑은 두 사람의 성향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사랑에 빠졌어도 우린 때때로 숨 돌릴 여유가 있어야 하고, 각자 몸을 뻗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사랑에서 공감은 매우 중요하지만 독립성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계속 책임져야만 한다.
두 사람 모두 자신과 상대의 가치를 존중하고 소중히 할 때 올바른 관계가 형성된다. 즉, 자신의 단점뿐만 아니라 장점을 스스로 인정하며 그것을 두 사람 관계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자존감과 인식을 갖춰야만 한다. 자존감에 상처를 입은 채 자신의 가치를 상대에게서 찾으려는 두 사람은 이런 요소가 결여되어 있다.
〈2부 1장_상처를 허락하는 관계란〉
“도대체 또 뭘 한 거야? 날 좀 생각해줄 수는 없어? 당신은 항상 아무래도 상관없어? 당신은 모든 걸 망쳐버리지. 당신이랑 정말 못 살겠어.”
세뇌될 정도로 이런 비난을 날마다 그것도 몇 차례씩 듣던 사람은 어느 순간부터 정말 자기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감정에 빠진 여성은 전보다 더 순종적인 태도를 보이고 뭐든지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 실제로 이런 비난을 들어본 적이 있다면 당신이 반성하고 책임져야 하는 부분은 바로 이런 악의적인 말을 곧바로 튕겨내지 못하고 그대로 ‘삼켰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만큼 당신이 실질적인 잘못과 아무 근거 없는 비방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그 사람에게 사로잡혀 있었던 것이므로 외부의 시각과 교정책이 필요하다.
〈2부 3장_두려움 없이 관계에서 벗어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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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소한 것들의 구원
김용석 | 천년의상상 | 2019-04-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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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소한 것들의 구원
김용석 | 천년의상상 | 2019-04-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수없이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장면들에서 구해낸
아름다움과 삶의 균형에 관한 이야기
『사소한 것들의 구원』은 지난 20여 년간 철학·과학·문학·대중문화를 횡단하는 독창적 작품을 잇달아 내며 인문학의 새 흐름을 이끌었던 철학자 김용석이 새로운 삶의 작가로서 내는 첫 산문집이다. 일상의 가치와 의미를 적극적으로 의식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삶의 지혜가 압축적으로 담겨 있는 이 책은 45개의 단정한 에세이로 이루어졌다.
그가 글의 소재로 포착한 것은 서로를 건강하게 시샘하며 피어나는 봄꽃, 공원에서 맞닥뜨린 반려견, 배꼽티를 입는 딸아이를 둔 친구와의 술자리 대화, 식당 종업원을 ‘이모님’이라 일컫는 모습, 숱한 관중이 열광하는 가을 야구 등과 같이 친숙한 것이다. 그는 여기에서 시작하여 칸트, 키케로, 마키아벨리 등 철학자들과 신화와 고전, 미학의 역사와 시·소설 작품 등을 유려하게 넘나들며 흥미진진하게 사유를 펼쳐나간다. 고아한 글쓰기와 절제된 유머, 섬세한 감수성과 경계 없는 인문학적 지식은 하나의 산문집이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것임에 틀림없다. 저자가 이렇게 사소한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사고의 대상으로 삼는 까닭은 그들이 곧 ‘삶의 정곡’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본디 과녁의 한가운데는 작은 점일 뿐”이니까. 그는 삶의 감수성을 벼리기 위하여 일단 모든 감각을 활짝 열어놓으라고 권한다.
미학은 감각학입니다
자기 감각으로 수용·해석할 때
우리는 자아를 찾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일상적 감수성’과 ‘인간의 감각’이 중요한 것일까. 우리는 때로 문화를 향유한다는 목적으로 미술관으로 향하고 클래식 공연에도 가보지만, 특정 분야의 전문가 또는 일정 계층의 사람들이 해설해둔 것을 접하며 지식을 쌓는 데 그치기 일쑤다. 하지만 일상에서 우리 감각을 열어둔다면 어떨까. 저자에 따르면 감각의 적극적이고 자유로운 활용은 자아를 찾는 길이다. 이는 문화 향유의 차원에서 ‘문화적 자유’의 개념에 연결된다. 자유의 개념을 사회·정치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문화적 차원’에서 논할 때가 된 것이다.
우리 감각은 보기 싫으면 눈 감고 귀 막고 코를 막으며, 어떤 것은 수용하고 어떤 것은 거부한다. 내 몸에 속한 감각은 나의 마음대로 어느 정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곧 타인이 주입하거나 가르쳐준 것이 아니라, 자기 감각이 이끄는 대로 행동할 때 우리는 자신을 알게 되며, 주체적으로 세계를 해석하게 된다. 감각은 나를 찾는 방법인 것이다.
우리가 미학이라고 번역해서 쓰는 ‘에스테틱스’라는 말은 원래 ‘감각’이라는 어원을 지니고 있다. 그러니까 직역하면 ‘감각학’이다. 다만 역사적으로 시각예술의 ‘아름다움’에 대한 판단과 비평을 논하는 학문으로 미학이 발전해왔기에 좁은 의미로 번역해서 써온 것이다. 이 점에서 저자는 미학적 관심이나 고찰은 본디 감각학이므로 현재 우리 일상에서 미학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기 감각을 부지런히 움직여 일상의 변화에서 새로움을 느낄 줄 알면, 차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면, ‘삶의 신선도’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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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서가명강-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
최영기 | 21세기북스 | 2019-04-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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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서가명강-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
최영기 | 21세기북스 | 2019-04-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수학은 인간이 우주에게 바치는 가장 아름다운 러브레터다!”
일상에서 발견한 수학의 감동과
세상을 뒤흔든 위대한 생각까지!
서울대 학생들이 듣는 인기 강의를
일반인들도 듣고 배울 수 있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가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은 2017년 여름부터 ‘서가명강’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다른 주제의 강의를 펼쳤으며, 매회 약 100여 명의 청중들은 명강의의 향연에 감동하고 열광했다. 이 배움의 현장을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앞으로 독자들에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교양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은 서울대 수학교육과 최영기 교수가 수학의 아름다움에 대한 깊고 넓은 단상을 편안한 언어로 풀어낸 대중교양서다. 저자는 수학이 단순한 계산의 반복, 복잡한 수식을 풀어내는 지겨운 과정이 전부라는 편견을 깨고자 이 책에서 수학의 정신과 그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저자는 “수학에는 감동이 있다!”라고 말한다. 완벽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수학을 배운다는 것은 우리의 눈을 더 행복한 곳으로 향하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수학을 싫어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고 말 것이다.
* 서가명강 오프라인 강연 www.book21.com/lecture
* 서가명강 팟캐스트 audioclip.naver.com/channels/345
내 삶에 교양과 품격을 더해줄 지식 아카이브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 수포자도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는 강의!
★★★★★ 이 강의를 일찍 들었더라면 수학을 포기하지 않았을 텐데!
★★★★★ 아! 이토록 러블리한 수학이라니!
서가명강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 강의를 엮은 시리즈로, 현직 서울대 교수들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재구성하여 도서에 담았다. 서울대생들이 직접 뽑은 인기 강의,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 강의, 트렌드를 접목한 실용 지식까지, 젊고 혁신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서가명강의 다채로운 인문학 콘텐츠는 도서뿐만 아니라 현장 강연과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출퇴근길을 이용해 교양 지식을 쌓고자 하는 직장인, 진로를 탐색하려는 청소년, 나아가 늘 가슴에 공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양인들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명강의를 손쉽게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수학은 인간이 우주에게 바치는 가장 아름다운 러브레터다!”
수학은 삶 속에서 어떻게 감동이 되는가!
저자는 ‘수학이란 우리 마음속의 관념을 아름답게 구현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불안정한 세상에서 완벽을 추구하는 인간의 갈망, 가치를 추구하는 본성, 본질에 대한 호기심이 만들어낸 수학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수학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문득 서쪽 하늘을 물들이는 저녁노을을 볼 때나 마음을 울리는 시 한 구절을 만났을 때 나도 모르게 “아!” 하는 감탄사가 나올 때가 있을 것이다. 수학의 모든 개념도 이와 같다. 자연을 통해서, 시를 통해서 감동과 기쁨을 느끼듯이 수학이라는 학문을 통해서도 그 이상의 감동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수학에서도 어떤 하나의 개념을 마주했을 때, 그 개념이 나의 생각을 뛰어넘는 어떤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을 때 우리는 감탄을 넘어 숙연해질 수 있다. 수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개념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느끼는 일이다.
이 책은 수학이 본래 추구하는 아름다운 정신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1부는 방정식, 도형, 함수, 삼각형, 소수 등 우리가 초등학교 때 배운 수학 개념으로부터 어떻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2부는 추상, 같음, 표현 방식 등 수학이 추구하는 가치를 소개하고 수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우리 일상과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를 살펴본다. 마지막 3부에서는 스메일, 푸앵카레, 페르마, 갈루아 등 세상을 바꾼 수학자들의 위대한 생각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풀어냈다.
우리는 매일 순간이라는 점으로 이루어진 도형을 만들어간다
당신의 삶은 어떤 도형을 그리고 있는가
우리는 언제부터 모두 ‘수포자’가 된 것일까? 이 문제에 대해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인 저자는 무조건적인 반복 학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려는 우리나라 수학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수학 성취도는 높을지 몰라도 흥미도나 자신감은 최하위라는 점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수학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우리는 숫자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며 살아간다. 성적, 연봉, 재산, 성장률 등을 나타내는 숫자를 개개인의 능력으로 인정하고 평가하는 인식이 강화되면서 우리 마음속에 ‘인생의 목표는 숫자’가 되어버린 것만 같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삶의 가치도, 행복도 숫자의 크기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아름다움, 배려, 나눔, 사랑, 용기 등 아직 숫자가 지배하지 못한 가치들은 아주 많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숫자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본질을 추구하고 완벽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수학을 공부하는 것은 곧 우리의 눈을 아름다운 곳, 행복한 곳으로 향하게 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이 책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수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학을 통해 인생의 아름다움과 그 소중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책 속에서
자연을 통해서, 시를 통해서 감동과 기쁨을 느끼듯이 수학이라는 학문을 통해서도 그 이상의 감동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수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느끼는 일이다.
【들어가는 글: 10쪽】
우리는 매일매일 순간이라는 점으로 이루어진 삶의 도형을 만들어간다. 그리고 그 도형의 형태는 죽음과 함께 완성된다. 점들이 모여 선과 면을 이루고 그 방식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도형이 만들어지듯이, 순간을 살아내는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삶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만들어가는 삶의 점 하나하나가 더없이 소중하고 귀하다.
【점 ? 멈추어라 순간이여, 그대 참 아름답다: 20쪽】
함수에서 궁극적으로 알고 싶은 것은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 대응하는가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각 사람에게 이름으로 대응시킬 수도 있고, 나이로도 대응시킬 수 있으며, 그 사람이 속한 국가로도 대응시킬 수 있다. 이렇게 대응하는 규칙을 함수라고 하는데, 수학에서 관심이 있는 것은 각 대응 방식에 규칙성이 있을 때다. 둘의 관계에서 발견되는 규칙을 통해 상호관계의 관련성을 알 수 있기 때문 이다.
【함수 ?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64쪽】
어느 철학자가 물었다. 수학을 가장 못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 철학자가 내놓은 대답은 ‘수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이 말은 우리나라 수학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 입시에서 수학의 중요성은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그 의도와 달리 우리의 수학 교육이 아이들을 오히려 수학을 가장 못하는 학생으로 만들고 있진 않은지 걱정스럽다.
【Q/A 묻고 답하기: 80-81쪽】
수학의 구조를 살펴보면 우리가 진정으로 지향하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우리는 현상과 반응하느라, 또한 현실에 적응하느라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인간은 무엇을 하든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는 본질적으로 돈이 필요하지도 않고 권력이 필요하지도 않다. 단지 우리의 마음을 여는 자세가 전부다.
【아름다운 수학 ? 세상에 완전히 둥근 것은 없다: 88-89쪽】
손에 빨간 사과 하나를 들고 있다. 쟁반에는 파란 사과, 배, 단팥빵, 유리컵이 있다. 쟁반에 있는 것들 중 손에 든 사과와 같은 것을 고르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것을 고르겠는가? 이때 파란 사과를 고른다면 그것이 정답일까? 파란 사과를 빨간 사과와 같은 것으로 고른다면 그것은 오류일 수 있다. 같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규정하지 않는 한 파란 사과를 빨간 사과와 같다고 할 수는 없다.
【같음 ? 어떤 차이가 있는가: 108-109쪽】
우리는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우리의 뇌로 이해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뇌가 인지하지 못한다고 해서 다른 현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산에서만 살던 어린아이가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를 상상하지 못한다고 해서 바다가 없는 것은 아닌 것과 같다. 우리가 인지하는 것들은 광활한 자연에 비하면 먼지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수학은 우리를 광활한 자연을 향한 인지의 바다로 이끈다.
【모든과 임의의 ? 모든 걱정은 내게 맡겨라: 119쪽】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배우는 자세를 통해 두 사람 사이에 적당한 거리가 유지되면, 이로써 둘의 관계는 더욱 풍요롭고 아름다워진다. 수학에서도 어떤 공간에 거리를 줄 수 있다면, 그 공간의 구조가 풍요롭다고 말한다. 어떤 공간에 항상 거리를 줄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거리를 줄 수 없는 공간은 매우 빈약한 구조를 갖는다.
【거리 ?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129쪽】
수학은 자연 현상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을 찾아가는 것뿐 아니라 우리 마음속 관념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한 학문의 시작이다. 그러므로 수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우리 마음속에 내재해 있는 아름다움을 복원하는 일이며, 수학의 구조를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지향하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어렴풋이 그려볼 수도 있다.
【선천적 지식 ? 우리는 무엇을 타고 났나: 138쪽】
예전에는 소중하게 여겼으나 숫자로 나타나지 않아 점점 소홀해진 것들에 때때로 그리움이 남는다. 통장에 찍힌 숫자가 커지는 것을 볼 때면 마음이 뿌듯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도 뿌듯해지는 마음이 들 때 더 강한 삶의 의미를 느낀다. 분명한 것은 삶의 가치도, 행복도 숫자의 크기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숫자가 지배하는 세상 ? 숫자로 환원될 수 없는 삶의 가치 : 144-1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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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미안 수업
윤광준 | 지와인 | 2019-02-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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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미안 수업
윤광준 | 지와인 | 2019-02-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토록 삶이 거친 것은 뭐가 아름다운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심미안 수업’이 필요한 이유다.” _김정운(문화심리학자)
내 삶에 미적 감각을 더하는 새로운 교양 수업
“아름다움을 살펴보는 눈을 키우다!”
유명하다는 미술 전시회에 가도, 다들 감탄하는 공간에 가도, 대단한 명곡을 들어도 별다른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아름다운 것을 보고도 좋다고 느끼지 못하는 건, 우리가 그동안 예술을 알아야 하는 것, 외워야 하는 것으로 접했기 때문이다. 예술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미적 감각은 특별한 이들만 타고 난 것이 아니다. 이제 편견 없이 바라보고, 두려움 없이 다가갈 줄 아는 능력을 키운다.
추상미술은 형태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음악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잊어서 다시 찾게 되는 것이다. 좋은 공간이란 겉에서 보기 좋은 게 아니라 자신의 존재감이 달라지는 곳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아름다움을 살펴보는 눈, ‘심미안’을 기르는 시간. 스치고 지나갔던 사물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고, 자신의 관점에서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하는 새로운 교양 수업이 시작된다.
★ 김정운(문화심리학자), 유현준(건축가) 등 이 시대의 예술 애호가들이 추천하는 책!
★ 멈춰 있는 내 감각을 다시 생기 있게 만드는 6개의 강의
좋은 것을 보고도 왜 좋은지 느끼지 못할까?
살필 심, 아름다울 미, 눈 안 : 이제 심미안이 필요한 시대가 오다
똑같은 물건이어도 이왕이면 더 예쁜 것을 집고, 일상에서도 미적 감각이 중요해진 시대. 이제 여행을 가도 쇼핑, 레저를 넘어 미술관, 박물관, 디자인숍을 찾아 다니며 아름다움을 체험하려고 한다. 우리의 미적 감각을 깨우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술, 음악, 건축, 사진 디자인... 그러나 나에게 여전히 멀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외우기 어려운 화가들의 이름, 클래식 기호들과 수많은 예술사적 지식들이 여전히 버겁다. 누구나 알고 있는 세계의 명화를 보면 감동이 일어나는데, 현대 미술로만 옮겨와도 잘 모르겠고 추상화는 더욱 어렵다.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듣던 음악만 듣게 된다. 하지만 지식의 양이 부족하다고 겁낼 필요 없다. 인간에게는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을 살펴보는 눈, 심미안이 숨어 있다. 이제 예술에 대한 선입견과 두려움을 걷어내고, 우리의 감각을 깨우는 법을 배운다.
우리가 갖고 있는 미적 본능을 깨우는 6개의 강의
예술을 통해 나를 긍정하다!
‘심미안 수업’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으나 쉽게 답하지 못했던 질문들로부터 시작된다. 자연경관과 인간이 만든 작품 중에 뭐가 더 아름답게 느껴질까? 왜 꼭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봐야 할까? 귀가 예민해야만 음악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 왜 인류는 이토록 큰 건물들을 지었을까? 멋진 사진이란 결국 우연히 찍히는 게 아닌가? 비슷한 디자인의 사물 중에서 유독 그것만 좋아 보인다면 무슨 이유일까?
『심미안 수업』은 이런 질문들을 바탕으로 ‘우리는 무엇을 아름답다고 느끼는가’라는 주제에서부터 시작하여 미술부터 디자인까지, 일상 속에 녹아 있는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6개의 주제로 풀어낸 책이다. 아름다움을 추구하여 한 개인의 일생을 바꾸고, 기업의 가치를 지켜낸 재미있는 사례들과 감상자의 입장에서 참고할만한 실용적인 조언들이 가득하다. 전시를 잘 즐기기 위한 6가지 방법, 난해한 추상화와 동양화에 관심을 갖는 법, 똑같은 곡으로 느껴지는 클래식의 세계를 이해하는 법, 내부의 인테리어만이 아니라 주변과의 조화까지 생각하며 건축물을 감상하는 법 등을 알려준다. 여기에 현대인들의 삶의 기술인 사진과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도 더해져, 일상에 가까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예술사 중심의 책이 아니라, 오로지 수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서술한 책이다.
자기 감각에 자신이 생기면, 남들이 무턱대고 좋다고 하는 유명한 것에 휘둘리지 않는다. “좋아하는 일은 스스로의 선택이어야 의미가 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자신의 관점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을 갖게 되면 스스로를 긍정하는 강한 힘이 생긴다. 무용한 것이 유용한 것으로 바뀌는 행복의 선순환이 시작된다. 이런 시간을 갖게 되면 삶이 지루할 틈도 괴로울 틈도 없다.
친절한 아트 워커 윤광준과 함께
감각의 사용 매뉴얼을 익히다!
『심미안 수업』의 저자 윤광준은 일찍부터 기자보다 글 잘 쓰는 사진가로, 오디오 평론가로, 생활 속의 명품들을 찾아 소개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에세이스트로 유명하다. 스스로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일상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즐기는 ‘딜레당트(예술 애호가)’라고 생각하는 그의 주변에는 언제나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함께 한다. 편견 없이 장점을 찾아내고, 무엇이든 호기심을 갖고 세심하게 관찰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예술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그가 그동안 다양한 저술과 강연을 통해 이야기해 온 ‘심미안을 기르는 법’을 이번 책에 오롯이 담았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건축가 유현준 등을 비롯하여 각 분야의 문화계 인사들이 추천하는 책이다.
저자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이것이다. 정말 좋은 것을 알아보는 사람은 소유의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다. 갖지 못하는 것을 갖고 싶어하는 게 아니라, 오늘 나에게 좋은 것을 충분히 즐기는 데 만족한다. 심미안이 좋은 사람은 자신에게 생겨나는 작은 욕망을 그때그때 잘 해소시킬 줄 알게 된다. 그리하여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에너지를 모으게 된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세기의 명화도 모두 처음에는 낯선 그림이었다. 인류가 존경하는 위대한 예술가들도 한때 무명의 시절이 있었고, 그들의 진가를 알아봐 준 이들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 아름다움을 느낄 줄 아는 능력은 인간이 가진 가장 우월한 능력이다. 멈춰 있던 내 감각을 다시 생기있게 만드는 ‘심미안 수업’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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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쓰기의 감각
앤 라모트 | 웅진지식하우스 | 2019-01-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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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쓰기의 감각
앤 라모트 | 웅진지식하우스 | 2019-01-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미국의 작가 지망생들이 손꼽는 인생 책
★ 《뉴욕 타임스》, 아마존 서점 베스트셀러
“이 책을 읽고, 블로그에 쓰기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잘 쓰고 싶다가 아니라, 이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쓰기의 감각』은 미국의 수많은 작가 지망생에게 필독서이자 위로와 용기를 북돋는 인생 책으로 꼽힌다. ‘대중의 작가’로 불리며 널리 사랑받는 작가 앤 라모트의 대표작이 된 이 책은, 오랫동안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들려준 이야기와 자전적 이야기를 토대로 쓴 “글쓰기와 삶에 관한 일종의 도움말”이다. 저자는 글쓰기에 관해 경험으로 터득한 모든 노하우와 함께 작가로 살아간다는 것의 실체를 신랄하지만 유머러스하게 펼쳐 놓는다.
미국에서 창작 워크숍이나 학교 수업에서 교재로 널리 활용되는 글쓰기 고전이자, 1994년 출간된 이래 25년째 변함없이 아마존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전 세계 16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좋았던 책들을 다시 찾아 읽고 싶고, 밖으로 나가 산책하고 싶고, 사람과 만나 수다 떨고 싶고, 그리고 무엇보다 뭐라도 쓰지 않고는 못 배긴다. 이토록 오래 사랑받는 책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저자가 책과 글쓰기와 삶에 관한 사랑을(또는 애증을) 너무도 격하게 고백함으로써 독자도 그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게 만들기 때문 아닐까. 당장 써먹을 작문 기술이나 요령을 기대했다면, 이 책은 그런 책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글을 ‘이토록 쓰고 싶은 이유’와 ‘그럼에도 써야만 하는 이유’에 관해서, 평생 호주머니에 간직하고 때때로 꺼내봄 직한 메시지를 넘치도록 담고 있다.
★ “최상의 글쓰기 지침서!” _《뉴욕 타임스》
★ “배꼽 잡게 웃기고, 기지로 번득이며, 괴팍한 듯 다정하다.” _《시애틀 타임스》
★ 뮤지션 요조, 작가 이다혜가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
미국 최대 서점 아마존의 글쓰기 분야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아주 오랫동안 꼭대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책이 있다. 미국의 수많은 작가 지망생들이 인생 책으로 꼽는, 웬만한 작가라면 다 읽어보았다는 글쓰기 분야의 고전. 글을 업으로 삼지 않더라도 글쓰기를 소망하는 보통 사람들에게도 크나큰 위로와 용기를 준다는 책. 바로 『쓰기의 감각』이다.
이 책은 구겐하임 문학상 수상자이자 미국에서 ‘대중의 작가’로 불리며 널리 사랑받는 작가, 앤 라모트가 오랫동안 진행한 글쓰기 수업에서 들려준 이야기를 토대로 쓴 “글쓰기와 삶에 관한 일종의 도움말”이다. 글쓰기에 관해 자신이 경험으로 터득한 모든 노하우는 물론이고, 작가로 살아간다는 것의 고통스러운 실체와 글 쓰는 삶의 비할 데 없는 가치를 매우 신랄하면서도 유쾌하게 들려줌으로써, 독자의 시선과 감각을 자연스럽게 쓰기의 세계로 안내한다.
《뉴욕 타임스》가 “최상의 글쓰기 지침서!”라고 극찬한 이 책은 실제 수업에서 시작된바, 이제는 미 전역의 학교 수업을 비롯해 다양한 창작 워크숍과 모임에서 교재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1994년 출간 이래 전 세계 16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국내에는 2007년에 『글쓰기 수업』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고, 출간 25주년을 앞두고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읽고 나면, 당장 뭐라도 쓰지 않고 못 배긴다”
시작하거나 계속하거나, 누구나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
이 책의 옮긴이이자 작가인 최재경은 우연찮게 이 책을 번역하는 와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는데, 한국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던 앤 라모트의 인기를 현지에서 실감한다.
“미국으로 온 후에는 가까운 곳에서 만난 영어 선생님이나 작가 지망생들에게서 그녀에 대한 찬사를 흔히 들을 수 있었다. 작가 지망생들뿐만 아니라, 책을 좋아하며 언제나 꿈은 꾸지만 현실이 너무 바빠서 글 쓸 엄두를 못 내는 사람들에게조차 앤 라모트는 많은 희망과 위안을 준 모양이었다.” (옮긴이 후기)
이 책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이토록 오래 널리 사랑받고, 많은 이들이 글쓰기를 시작하거나 계속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고 말하는 걸까?
라모트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글감은 차고 넘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글 쓰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에 좌절과 실패와 질투와 정신적 문제가 만발함을 부정하지 않는다. 글쓰기란 세상의 진실을 말하는 것이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진실과 대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첫걸음은 자신을 ‘냉정하게’가 아니라 ‘최대한 다정하게’ 바라보는 것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글쓰기가) 사람들을 실제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라면, 그렇게 하기 위해서 당신은 가능한 한 가장 다정한 태도로 자신을 들여다봐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다른 사람들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 당신의 마음을 배변 훈련시키고 있는 말 안 듣는 강아지라고 생각해 보라. 당신은 강아지가 바닥에 배변할 때마다 녀석을 이웃집 뜰로 공처럼 차버릴 수는 없다. 그냥 강아지를 신문지 위에 올려놓는 행동만을 계속할 것이다. 그렇게 나도 내 마음을 원래의 자리로 부드럽게 되돌려 놓기를 계속하고, 일종의 경외감으로 그것을 바라보고 기록한다. 이런 눈을 기르는 법을 배우지 못하는 한 나는 계속 뭔가를 잘못하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168쪽)
이 책은 내가 쓴 글에 조언이랍시고 혹평만 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배우자라고 해도 연을 잘라버리라고 과감하게 조언한다. “아무도 당신에게 그런 식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말해주는 글쓰기 책은 단언컨대 세상에 없었다.
“당신이 그런 일로 머뭇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주 잘 쓰지 못할까 봐 두렵다는 이유로 글을 쓰지 않고 낭비할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당신을 친절과 존중으로 대하지 않는 사람에게 낭비할 시간이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고작 자기를 기죽이는 사람 곁에서 낭비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주눅 들어서는 결코 자신감 있게 글을 쓸 수 없다. 자신감이야말로 글쓰기의 원천이며, 당신의 머릿속이 텅 비어 있을 때도 온갖 이미지와 아이디어와 향기를 폭포수처럼 퍼부어 당신을 가득 채워 준다.” (263쪽)
지난 며칠 겨우 써낸 극소량의 글을 다시 읽고는 그게 “개똥보다 못하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깨달았을 때(이는 어느 정도 필연적이다), 빈 문서를 앞에 두고 좌절과 외로움에 세차게 고개 저을 때에도, 앤 라모트는 아직은 책상을 떠나지 말라고 외친다. 매일 일정 시간 책상 앞에 버티고 앉으면 뭐라도 쓰게 마련이고, 이때 유용하게 활용할 만한 저자 자신 및 ‘한 트럭이나 되는’ 작가 친구들의 노하우를 세세하게 전수해준다. 2.5센티미터 사진틀로 바라보기, 조잡한 초고 쓰기, 폴라로이드 현상 과정에 주목하기, 플롯은 브로콜리에게 맡기기, 편지글 형식으로 인생사 정리하기 등등 신선하고 실질적인 이 모든 팁은 오로지 ‘계속 쓰기’를 독려한다. 쓰다 보면 우리는 나아질 수밖에 없으므로.
“하루 종일 쓴 것이 읽고 보니 엉망진창일 수도 있다. 하지만 좀 그러면 어떤가. 소설 커트 보니것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글을 쓸 때, 입에 크레용 하나를 물었을 뿐 팔도 다리도 없는 사람처럼 느낀다.’
그러니 하던 대로 계속 밀어붙이고, 커다란 실수와 시행착오를 범하라. 많은 종이를 다 써버려라. 완벽주의는 졸렬하고 냉혹한 형태의 이상주의이다.
우리가 아이였을 때 어른들이 부주의하게도 말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이것이다. 즉 우리가 누구인지, 왜 태어났는지를 깨닫기 위해서는 실패해 볼 필요가 있다는 사실 말이다. 한 걸음 나아가, 우리가 무엇을 써야 할지를 깨닫기 위해서도 실패는 필수다.” (80쪽)
나만의 글을 쓰는 방법,
삶을 사랑하는 기술에 관한 아주 특별한 수업
당장 써먹을 작문 기술이나 요령을 기대했다면, 미안하지만 이 책은 그런 책이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은 책과 읽기를 사랑해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고자 글을 쓰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기본기는 물론이고 나아가 삶을 사랑하는 기술을 전한다. 독자들은 자기만의 이야기를 글로 바꾸는 데 필요한 원칙들을 배우게 되고, 작가의 인생사와 내면에 관한 용감하기 짝이 없는 고백에 힘입어 ‘글쓰기는 곧 삶 쓰기’라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이 책이 “당신은 주고, 주어도 또 주어야 할 것이고, 그러지 않으면 글을 쓰고 있을 이유가 없어진다. 당신의 작품을 출간하는 일은 전혀 중요하지 않지만, 주는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고 단언할 때, 실용적 목적으로 참가했던 글쓰기 수업에서 우리는 문득 삶의 진실을 마주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아무도 그것을 대신 써줄 수 없다. 남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듯. 결국 우리가 남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은, 그 이야기를(또는 삶을) 나누는 것이다.
“한밤중에 술에 취해 맛이 간 상태로 집 앞 잔디밭에 쓰러져 있기 일쑤인 남편 때문에 절망에 빠진 아내가 있었다. 그녀는 언제나 동이 트기 전에 남편을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갔으므로 이웃 사람들은 그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늙은 흑인 여인이 그녀를 찾아와 말했다.
‘자기야, 남편은 하느님이 팽개쳐 둔 곳에 그냥 내버려 두지 그래.’
그리고 나는 글을 쓰면서 천천히 천천히 내가 사랑하는 인물을 일부러 내버려 두는 법을 배워 간다. 실제 인생에서는 훨씬 더 오래 걸리지만.” (98쪽)
이 책은 저자의 글쓰기론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저자의 인생론이기도 하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어떻게 써야 하는가’를 넘어 어느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곰곰이 생각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깜짝 놀랄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기분 좋은 놀라움일 것이다. 그 생각이나 느낌을 당장 글로 적어보고 싶어졌을 테니까. ‘이토록 쓰고 싶은 이유’와 ‘그럼에도 써야만 하는 이유’에 관해서, 평생 호주머니에 간직하고 때때로 꺼내봄 직한 메시지를 넘치도록 담고 있다.
그들은 조용히 나를 마주 보며 이렇게 묻는다.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는 왜 글을 써야 하는 거죠?”
나의 대답은 이것이다. 바로 영혼 때문이라고. 마음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글을 쓰고 읽는 일은 우리의 고독을 덜어 준다. 그것은 인생에 대한 우리의 감수성을 깊고 넓게 확장시킨다. 한마디로 그것은 우리 영혼의 양식이다. 작가들이 예리한 산문과 적확한 진실로 우리의 머리를 흔들어 놓을 때, 나아가 우리 자신이나 인생에 대해 웃음 짓게 만들 때, 우리는 낙천성을 되찾는다.
우리는 인생의 불합리라는 불협화음에 맞춰 춤을 추는 시도를 하거나, 적어도 따라서 손뼉을 친다. 거듭거듭 짓눌리는 대신 말이다. 그것은 바다에서 무시무시한 태풍이 불어올 때 배 위에서 노래를 하는 것과도 같다. 당신이 화난 풍랑을 잠재울 수는 없지만, 노래는 배 위에 함께 있는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바꿀 수 있다. (351쪽)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엔, 좋았던 책들을 다시 찾아 읽고 싶고, 밖으로 나가 산책하며 개미굴을 들여다보고 싶고, 사람들과 만나고 싶고 수다 떨고 싶고, 그리고 무엇보다 뭐라도 쓰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이 책이 ‘필독서’를 넘어 ‘인생 책’으로 사랑받는 까닭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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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른의 그림책
황유진 | 메멘토 | 2019-09-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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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른의 그림책
황유진 | 메멘토 | 2019-09-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어른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그림책테라피스트가 다양한 연령, 계층의 사람들과 진행해온 ‘그림책 함께 읽기’ 이야기. 『어른의 그림책』의 저자는 한때 IT 통신회사에 10년간 다니며 두 번의 임신과 출산으로 복직과 퇴직의 기로에 섰던 워킹맘이었다. 깊은 불안에 휩싸여 있던 그에게, 서커스단 광대인 난쟁이 듀크와 재주 부리는 곰 오리건의 여행담 『오리건의 여행』이 마침내 새로운 길을 찾으라는 용기를 주었듯, 이제 그림책은 감정 치유와 위로를 넘어 어른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주는 매체가 되었다.
저자가 진행하는 그림책 함께 읽기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은 3, 40대 엄마들 비중이 높지만 직장인, 워킹맘, 중년 남성, 여성 노인, 교사, 프리랜서, 심리상담사처럼 세대, 직업, 결혼 여부, 처한 상황이 각기 다른 사람들이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 그림책 주인공들이 겪는 위기와 갈등은 대부분 누구나 겪는다. 함께 읽기 모임에 참석한 이들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주인공이 맞닥뜨리는 위기와 갈등을 재해석하고, 다르면서도 비슷한 경험을 나누며 안도한다. 인생에서 휘청거리는 것은 나만이 아니라고 누구나 시련을 견디는 법이라고, 그림책은 물론이고 함께 읽는 이들이 말해주는 것이다. 이 책은 그림책과 사람에 기대어 마음을 돌보고, 소중한 이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방도를 알려주는 ‘그림책 함께 읽기’의 마법을 전하는 가이드북이자 독서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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