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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초록지붕집의 마릴라
세라 매코이 | 클 | 2020-06-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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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초록지붕집의 마릴라
세라 매코이 | 클 | 2020-06-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호기심 넘치는 빨간 머리 앤을 만나기 전
초록지붕집과 마릴라가 간직한 비밀스러운 이야기
《초록지붕집의 마릴라》는 빨간 머리 앤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 중 한 명이자, 든든한 보호자인 마릴라에 관한 이야기다. 아름다운 에이번리 마을과 프린스에드워드섬을 배경으로 마릴라가 한 여성으로서 그 자신이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그렸다. 이 책의 저자인 세라 매코이는 마릴라가 길버트를 보고 “저 나이였을 때 제 아버지와 참 많이 닮았어. 존 블라이드는 멋진 소년이었지. 우린 정말 좋은 친구였어, 그하고 나 말이야. 사람들이 그를 내 연인이라고 했지.”라고 앤에게 무심코 말한 것에서 영감을 얻어, 앤이 그토록 궁금해하던 마릴라와 존의 관계, 그리고 마릴라와 매슈, 초록지붕집의 과거에 관해 가장 앤다운 방식으로 섬세하고 아름답게 대답한다.
비사교적인 아버지 휴와 출산이 가까워진 어머니 클라라, 그리고 수줍음 많은 오빠인 매슈와 마을에서 조금 떨어졌지만 숲과 바다가 동시에 보이는 박공지붕집에서 살고 있는 마릴라 앞에 클라라의 쌍둥이 자매인 이지가 나타난다. 이지와 함께 평생의 친구가 되는 수다쟁이 레이철, 똑똑하고 잘생겼으며 사교적인 존의 등장으로 규칙적이고 가족적이었던 마릴라의 일상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특히 레이철과 존은 《빨간 머리 앤》에도 등장하는 인물로 레이철은 훗날 린드 부인, 존은 길버트의 아버지다.
이 책은 앤의 이야기 속 조연이라고만 생각했던 마릴라 역시 자기 삶의 주인공이며, 그가 어떻게 앤을 이해하고 아끼며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는지를 가슴 깊숙이 이해하도록 한다. 또한 지금의 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라고 감동적인 방식으로 전한다.
게다가 이 책의 저자인 세라 매코이는 마릴라를 더욱 깊게 이해하기 위해 《빨간 머리 앤》의 저자인 루시 모드 몽고메리를 향한 애정으로 긴 시간 그 삶의 궤적을 추적했을 뿐 아니라, 캐나다의 정치·사회적 변화까지 소설 속 배경에 잘 녹여내 흥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빨간 머리 앤》의 팬이라면 기억할 앤과 다이애나가 마시고 취한 레드커턴트 와인의 비밀 레시피와 앤을 보육원으로 돌려보내려고 했을 만큼 마릴라가 소중하게 여긴 브로치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 ‘초록지붕집’이라는 이름의 시작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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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하우스 오브 갓
사무엘 셈 | 세종서적 | 2019-09-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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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하우스 오브 갓
사무엘 셈 | 세종서적 | 2019-09-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20세기 최고의 의학소설’
★전 세계 26개 언어로 번역, 300만 부 이상 판매
★미국 의료 시스템을 바꿔놓은 문제작
★전미도서상 수상 작가 사무엘 셈의 첫 작품
환자의 옷에 꽂힌 짧은 유서, 그리고 병원 주차장에서 산산조각이 나버린 한 의사의 시체.
대체 미국 일류병원 ‘하우스 오브 갓’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내과의연수를 위해 ‘하우스 오브 갓’에 모인 다섯 명의 인턴들. 헌신과 과로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각자 다른 방법으로 극복해 나가는데… 과연 그들은 ‘현대판 구세주’, 진정한 의사가 될 수 있을까?
《하우스 오브 갓》은 의사인 저자의 경험을 담은 자서전적인 소설로, 인턴인 로이 바슈의 눈을 통해서 의료실습에 의한 심리적 고충과 병원 시스템의 비인간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소설가, 극작가, 의사, 하버드대 의대 교수이기도 한 작가는 하버드 칼리지를 우등으로 졸업했고 로즈 장학금으로 옥스퍼드에서 생물학으로 박사 학위 취득한 후,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수재로, 본인이 ‘하우스 오브 갓’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영감을 얻고, 당시의 과로 실습, 비인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첫 작품이다. 작가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엘리트 의사 사회의 모순을, 소설이라는 형태로 사회에 고발하며 ‘훌륭한 의사fine doctor’가 되는 법뿐 아니라, 결국 ‘좋은 인간good human beings’이 되는 것을 배워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소름끼치게 사실적이지만 풍자적으로 풀어낸다. 《하우스 오브 갓》은 초판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는 물론 의사들의 필독서가 되었으며, 미국 의료 시스템을 바꾸어놓는 계기가 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의학소설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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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행복하게 해줄게
소재원 | 네오픽션 | 2019-05-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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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행복하게 해줄게
소재원 | 네오픽션 | 2019-05-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소중한 ‘우리’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이야기
『소원』 『터널』 『균』 『이별이 떠났다』의 작가 소재원이 전하는 또 한 번의 희망…… “행복하게 해줄게, 우리 가족 반드시.” 불운한 삶을 보듬고, 이제는 행복해져야 할 시간…… 영화 〈소원〉의 원작 소설이자 아동 성폭행 사건으로 고통받는 아이와 가족의 아픔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소원―희망의 날개를 찾아서』, 붕괴된 터널에 고립되는 한 개인을 통해 일상의 공포와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을 신랄하게 비판한 『터널―우리는 얼굴 없는 살인자였다』 외에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다룬 『균』, 일제강점기 한센병과 위안부라는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을 다룬 『그날』 등의 작품으로 ‘약자를 위한 소설가’라고 평가받고 있는 소재원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행복하게 해줄게』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직장을 잃은 가장이 만삭의 아내와 네 살 아이를 부양하기 위해 대리운전 일을 하다가 두 번의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 안타까운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작가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새벽에 귀가하던 화물차 기사가 뺑소니 사고로 숨진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 이 작품을 집필하게 만든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한다. 이처럼 평범한 우리의 삶에 불현듯 끼어든 불행과 슬픔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시함으로써 ‘행복’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괜찮아! 벼랑 끝이지만 아직 떨어지지 않았어.” 평범하지만 가장 아름다워야 할 ‘우리’의 이야기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작가는 그동안 가슴속에 품어두었던 ‘우리’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 속에 담아냈다. 평범한, 지극히 평범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가장 아름다워야 할 ‘우리’라는 사람들. 그런 ‘우리’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시종일관 다정하고 따스하다. 부부인 세영과 상진은 딸 유연을 낳고, 둘째 콩딱이를 가진 평범한 네 식구이다. 하지만 만삭의 세영은 남편 상진이 집에 들어오기 전까지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남편이 다니는 공장의 급여가 적고 반년간 밀린 탓에 새벽까지 대리운전을 하던 중, 뺑소니 사고까지 당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가족을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다시 대리운전에 나선 남편 상진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아내 세영은 남편으로부터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게 되고, 행복해지려고 열심히 사는 네 식구에게 또다시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이 닥쳐오게 된다. 핸들에 머리를 처박고 울고 있을 시간이 없어 정신없이 다시 유연이를 안았다. 택시를 잡기 위해 나온 거리는 겨울바람이 매섭게 불었다. 하필이면 택시도 보이지 않았다. 인도에서 내려와 한 걸음 도로에 들어섰다. 그런다고 택시가 빨리 올 리 만무하지만 그렇게라도 해야 했다. 삼십 분 만에 택시가 잡혔다. 나는 눈물마저 얼어버린 상태로 유연이를 히터 가까이에 앉히고 말했다. “김포우리병원으로 가주세요. 빨리 좀…… 제발 빨리 좀 가주세요.” _10쪽 “우린 지금도 행복하니까, 지금의 행복을 무시하지 마.” 평범한 하루가 특별해지는 기적 같은 순간…… 연이어 찾아온 불행에 당장의 병원비조차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사정이 힘들어지지만, 그래도 그들은 ‘반드시’ ‘꼭’ 행복해질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 그리고 미래에 닥쳐올 불안 때문에 ‘지금’ ‘오늘’의 행복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더욱더 공고히 한다. ‘행복’이란 외부의 상황에 의해 쉽게 상실되어서도, 훼손되어서도 안 된다는 것. 소재원은 ‘작가의 말’을 통해 “소중한 ‘우리’에게 이 이야기를 꼭 선물하고 싶었다”라고 밝히고 있듯이, 세상을 향해 또 한 번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 물질적 가치에만 집착하느라 행복의 가치에 대해 점점 소원해지고 있는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의 조건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다시금 물어오고 있는 작품이다. “행복이 뭐라고 생각해? 그건 사실 아무것도 아니야.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 무수히 널린 행복의 세잎클로버를 외면하는 것과 같아. 우리에게 행운 따위는 없어. 그건 1퍼센트도 안 되는 희박한 확률이야. 그건 그런 운명을 가진 사람들의 몫이야. (……) 행운을 찾기 위해 행복을 짓밟고 헤집는 바보 같은 행동 속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 유연 아빠는 행복을 느끼며 유연 엄마를 안고 잠을 청하려 했다. 그녀가 품 안에서 그에게 말했다. “행복하게 해줄 필요 없어. 우린 지금도 행복하니까. 항상 행복했다. 그러니까 그런 말로 지금의 행복을 무시하지 마.” _185~18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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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2월의 어느 날
조지 실버 | arte(아르테) | 2020-01-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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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2월의 어느 날
조지 실버 | arte(아르테) | 2020-01-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년 전 크리스마스, 첫눈에 반했던 그 남자가
내 친구의 애인이 되어 나타났다.
* *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킨들 1위,
리즈 위더스푼 북클럽 선정!
◎ 도서 소개
“크리스마스니까.
난 그에게 첫눈에 반했으니까.
그리고 아마도, 그도 내게 반한 것 같으니까.”
두 사람, 열 번의 기회, 단 하나의 잊지 못할 사랑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
“크리스마스잖아요. 모험을 해봐요.
그러지 않으면 영원히 후회하게 될 테니까.”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나요?
올겨울 당신을 설레게 할 단 하나의 러브스토리
첫눈에 반한 두 남녀의 10년 동안 엇갈리는 사랑을 담은 소설 『12월의 어느 날』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주인공 로리와 잭이 눈 내리는 런던을 배경으로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관계를 이어나가며, 읽는 이로 하여금 달콤함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작가 조지 실버는 독특하게도 ‘스물두 살 생일에 자신이 발을 밟은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는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시작된 인연이 평생의 사랑으로 이어진 실제 경험 때문일까, 이 소설 또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원 데이」,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비견되며 추운 겨울,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아 꼭 읽어야 할 로맨스소설로 꼽히고 있다.
『12월의 어느 날』은 영국에서 출간되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28개국에 판권이 판매되고, 뉴욕타임스 픽션 1위,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헐리우드의 문학소녀로 떠오르고 있는 리즈 위더스푼의 헬로선샤인 북클럽 도서로도 선정됐다. 리즈 위더스푼은 소설을 직접 읽고 “이 폭풍 같은 로맨스에 휩쓸릴 준비가 됐나요?”라고 소개하면서 그녀의 팬들을 이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로 끌어 들였다.
추운 겨울, 설레고 싶은가? 그렇다면 따뜻하고 유쾌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마음을 흔들어놓을 크리스마스 로맨스의 폭풍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운명을 믿느냐고요?
이 책을 읽은 수많은 독자들이 첫눈에 반했던 자기 경험을 얘기해줬어요.
그 이야기를 듣는다면 당신도 믿을 수밖에 없을 걸요?” _조지 실버
평생 단 한 번 찾아온 짜릿한 설렘,
친구의 애인이 된 그를 계속 사랑해도 되는 걸까?
크리스마스를 앞둔 저녁, 로리는 지친 몸으로 퇴근길 버스에 앉아 런던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버스가 정류장에 잠시 멈추었을 때, 로리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온다. 남자는 번잡한 풍경과 동떨어진 것처럼 조용히 책을 읽고 있다. 순간 그가 시선을 느낀 듯 고개를 들고, 로리와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둘은 번개가 내리치는 듯한 짜릿한 충격을 동시에 느낀다. 몇 초간 숨 막히게 서로를 바라보다 남자가 서둘러 버스에 타려던 그때, 버스가 출발하고 둘은 그대로 엇갈린다.
첫눈에 반한다는 게 이런 걸까? 로리는 남자를 잊을 수 없다. 남자 또한 그럴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로리는 남자를 찾아 런던 이곳저곳을 헤매지만 만날 수 없다. 심지어 가장 친한 친구이자 룸메이트 세라까지 동원해 그를 찾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그랬던 그가 나타난 것은 1년 뒤, 친구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다. 친자매와도 같은 소중한 친구 세라가 자신의 애인이라며 데려온 남자가 바로 그 ‘버스보이’였다. 남자의 이름은 잭. 세라는 로리와 잭이 친해지기를 바라며 소개하고, 로리는 심장이 멎는 듯한 고통 속에 그에게 인사한다. 버스 정류장에서의 그 벼락 치는 듯한 눈 맞춤은 오직 로리의 착각이었던 걸까? 운명적 사랑이라 믿었던 것도, 단지 환상에 불과했던 걸까?
그러나 그 순간, 잭 또한 로리를 보고 커다란 충격을 받고 있었다. 1년 전 로리와의 한순간은 잭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운명을 믿지 않는 잭이지만, 로리는 그 후로도 종종 꿈에 나와 그의 가슴을 뛰게 했다. 그러나 지금 자신이 사랑하는 건 곁에 있는 여자 친구, 세라다. 이제 로리와 잭은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누군가 내게 첫눈에 사랑에 빠진 적이 있는지 물어보면,
이제부터 나는 그렇다고 해야 한다.
어느 눈부신 1분 동안 내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운명의 상대를 잘못된 때에 만난 두 사람,
그 엇갈린 인연으로 성숙해져가는 반짝이는 청춘
『12월의 어느 날』은 사랑과 인연에 대해 그리는 동시에 갈팡질팡 헤매는 청춘이 성장해나가는 과정 또한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로리와 잭이 첫눈에 반했던 것은 20대 초반의 일이다.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원대한 꿈을 꾸지만 뭘 하든 헛발질을 하는 것만 같은 시기, 로리 또한 여느 사회초년생과 마찬가지였다. 잡지 편집자가 꿈이지만 현실은 호텔 데스크에서 안내원을 하고 있다. 조용한 성격에 맞지 않게 하루 종일 웃는 얼굴로 손님을 환대해야 하는 게 고역이다.
반면 운명이라 믿었던 잭과 친구 세라는 누구든 홀딱 빠지게 만들 외모와 쾌활한 성격으로 승승장구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 곁에서 로리는 사랑과 일 모두에서 실패한 기분을 느낀다. 왜 이렇게 세상은 불공평할까? 그러나 로리가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도 잠시, 마냥 부러움을 사던 세라와 잭에게도 인생은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잭은 세라를 사랑하지만 치기 어린 감정을 주체 못해 그녀에게 상처 주고 지치게 한다.
언뜻 보기에 20대는 마냥 반짝이는 것만 같지만, 사실 그 면면을 들여다보면 누구나 서툴러 헤매고 있다. 잭과 로리는 쉽지 않은 20대의 순간을 함께 웃고 울고, 화내고 후회하고, 사랑하고 헤어지면서 천천히 어른이 되어간다. 둘은 미래에 대한 불안도, 청춘의 고민도 모두 나누며 두터운 신뢰를 쌓아가고, 사랑의 색은 다채롭게 변화하며 서로를 단단히 묶는다.
조지 실버는 아르테와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내가 운명을 믿느냐고요? 이 책을 읽은 수많은 독자가 내게 메일을 보내서, 첫눈에 반했던 자기 경험을 얘기해줬어요. 그 이야기를 듣는다면 당신도 운명을 믿을 수밖에 없을 걸요?” 어쩌면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벼락처럼 내리치는, 운명적 사랑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단지 그 순간이 아직 오지 않았을 뿐.
“분명 이 순간 그에게도 같은 벼락이 내리치는 게 보인다.
마치 보이지 않는 두 줄기 번개가 내리쳐서
우리 둘을 불가해하게 묶어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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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30-50 클럽
홍상화 | (주)한국문학사 | 2019-03-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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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30-50 클럽
홍상화 | (주)한국문학사 | 2019-03-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세계 최빈국에서 ‘30-50 클럽’ 7번째 국가로 가입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고도성장의 그늘과 욕망의 거품을 보여준 소설 『거품시대』로 화제를 모았던 홍상화 작가가 이번에 소설 『30-50 클럽』을 펴내며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30-50 클럽』은 과거에 세계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지난해 연말 선진국의 관문이라 불리는 ‘30-50 클럽(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이면서 인구 5천만 명 이상인 국가)’에 일곱 번째 국가로 가입한 것을 화두로 삼고 있다.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세계의 정치·경제적 역학 관계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한국의 대응방식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는 소설이다.
한국의 국가 지도력은 세계에서 으뜸이다
한국의 ‘30-50 클럽’ 일곱 번째 가입! 작가는 이 경이로운 사건을 소설의 전면에 띄우고 있다. 앞서 가입한 여섯 국가인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는 모두 식민지를 착취한 덕분에 자본을 축적할 수 있었지만, 한국은 피식민지로서 착취를 당하면서도 자본을 축적한 결과 그 어려운 관문을 뚫었다는 사실에 작가는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이 기적 같은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를 집요하게 파헤쳐가며 독자들을 소설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소설은 대화체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어쩌면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문학적 장치로 보인다. 제1부와 제2부는 재미 경제학자와 소설가와의 심층 대담이며, 제3부와 제4부는 경제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중국 전문가와 소설가와의 깊이 있는 대화록이다.
제1부 “한국의 국가 지도력, 미국을 뛰어넘다(1961~2016)”와 제2부 “세계로 뻗는 한국, 트럼프 시대의 미국은 어디로 가는가?(2017~2018)”를 통해 작가는 한국의 ‘30-50 클럽’ 가입의 성공 요인으로,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지도자보다도 더 뛰어난 한국 지도자들의 지도력을 들고 있다. 우리는 그간 한국의 지도자들이 보인 정치적 결실과 덕목을 인정하기보다는 잘못된 치부를 들여다보며 반목과 질시를 일삼는 풍조가 농후하지 않던가! 그런데 한국은 박정희부터 시작해서 현 정부까지의 통치 결과 ‘30-50 클럽’ 가입이라는 성공의 길로, 미국은 케네디부터 트럼프까지의 통치 결과 현재 약 21조 달러의 부채를 진 국가로 실패의 길을 걷고 있음을 예로 들고 있다.
먼저 미국은 아이젠하워가 그토록 경계했던 군산복합체의 횡포를 무시하고 그 뒤 베트남 전쟁을 시작한 케네디, 뒤이어 징병제를 폐지한 닉슨의 실책으로 인해 막대한 국력 손실을 입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총 GDP는 세계의 4분의 1 정도이고 미국 군사비는 미국 GDP의 5% 정도인데, 이 금액은 세계 군사비 총액의 반에 가깝습니다. 참고로 한국은 GDP의 2.5% 정도이고요. 이처럼 거대한 공룡 같은 군산복합체는 세계에서 전쟁이 일어날 만한 곳을 찾아다니며, 어떻게 해서든 전쟁을 일으키지요.” (p.14)
““한반도에서 또 다른 전쟁은 있을 수 없다”라고 선언한 한국의 현 정부는 참 잘한 거군요. 아이젠하워가 군산복합체에게 경고한 이후로, 처음으로 제대로 한방 먹인 겁니다.” (p.27)
이후 미국은 레이건의 1981년 취임 후 오바마의 2017년 퇴임 시까지, 거의 36년 동안 금융이 제조업을 포함해 거의 모든 영역을 좌지우지하는 금융자본주의의 지배 아래에 놓이는 실책을 범하게 된다. 특히 구소련의 몰락 이후 1993년에 시작된 클린턴의 금융자본주의는 ‘금권주의’에 가까워져 사회 전체가 거부들에 의해 지배되는 양상을 띠었고, 투자은행?일반은행 분리법 폐지와 중국의 WTO 가입 승인 등으로 제조업 분야에 치명타를 입혔다. 그리고 부시는 존재하지도 않는 대량살상 무기를 이유로 이라크 침공을 감행해 또 하나의 오점을 남겼다. 이 전쟁은 군산복합체와 또 다른 강력한 ‘석유산업복합체’의 합작품으로 민주주의 질서를 붕괴시키고 말았다. 그 뒤 오바마는 2008년 금융위기를 일으켜 중산층을 파괴하고 국가에 천문학적인 부채를 떠안긴 주범인 금권주의자들을 방치함으로써 금권주의자들의 충실한 꼭두각시 노릇을 했다.
뒤이어 “미국을 위대하게”와 “미국 우선주의”라는 구호를 내세워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는 트위터 정치를 통해 주류 언론 대부분을 ‘가짜 뉴스’ ‘미국의 적’이라고 적시하면서 극한 대립의 각을 세웠다. 이 주류 언론은 미국 최고의 덕목인 ‘미국 예외주의’를 이끌어낸 유대인 지식인 그룹이었는데, 현재는 거대한 산업자본 성격을 띤 유대인 금권주의자들의 먹잇감이 되어 언론의 독립권이 침해당하고 있다. 특히 백인 중산층을 정치적 기반으로 둔 트럼프가 “우리 중산층의 부를 그들의 가정에서 빼앗아서 전 세계에 재분배했다”고 공개적으로 선전포고를 했던 바로 그 그룹, 즉 유대인 자본가들은 미국 부의 90%를 소유한 상위 0.1%에 속하는 층이다. 이들은 미국 내 금융계?예술계?첨단산업계?학계?언론계?법조계를 장악한 후 ‘글로벌리즘’이라는 미명 아래 기업사냥에 나서 아시아와 미국의 금융위기를 유발한 바 있다. 그 결과 외환위기를 맞게 된 아시아 국가의 국민들, 제조업 분야의 직업을 빼앗긴 미국 노동자들, 금융위기로 집을 빼앗긴 미국의 중산층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되었다. 따라서 트럼프는 국내적으로는 내셔널리즘을 표방하며 유대인 거부들의 글로벌리즘과 투쟁하고, 국외적으로는 시장 경제를 대표하며 글로벌리즘의 수혜국인 중국의 비시장 경제와 대치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반해 우리 한국은 박정희의 중화학공업을 기반으로 한 수출 중심의 경제정책과 베트남 전쟁 파병으로 인한 경제적 수익으로 고도 경제성장의 길로 나아가게 된다. 이후 전두환 시대에는 악정과 함께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견지했고, 김영삼 정부는 군의 사조직을 와해시켜 정치개입을 철저히 차단시켰으며,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 등록제도를 법제화하여 사회에 만연된 부패를 척결하는 데 시금석을 놓았다. 뒤이어 등장한 김대중은 IMF 사태를 극복한 후 남북관계의 개선과 함께 IT 산업의 발전과 금융·통신 산업의 현대화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그 다음 노무현 시기는 한미 간의 FTA 체결, 평택의 미군 군사기지의 구축, 한국 재벌과 집권자 간의 정경유착을 단절시켜 정치판의 부패를 근절시키는 첫 단추를 끼웠다. 이후 이명박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고, 사회간접자본에 집중 투자해 지방의 환경 개선에 성과를 냈으며, G20 회의 서울 유치도 성공했다. 이어 박근혜는 친북 성향의 정당을 해체시켜 북한의 일당독재주의 사상의 확산을 막았고, 김영란법을 제정해 한국 사회를 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한반도 내에 사드 배치 결정 등의 실적을 남겼다. 작가는 이렇듯 1961년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중의 하나였던 한국이 57년 만에 세계 정상급의 국가로 급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을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평등사상에 근거한 가혹할 정도로 엄격한 입시제도, 공정한 군복무 제도, 유교를 바탕으로 한 기독교와 불교의 신앙심, 치열한 경쟁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일하는 윤리’를 들고 싶다. 거기다가 ‘일류 선호병’도 특히 하이테크 분야에서 큰 몫을 했을 것이다. (p.245)
경제전쟁으로 번진 미?중 간 대결, 그 사이에 선 북한의 비핵화와 한국의 선택은?
제3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그 사이 한국의 선택은?”과 제4부 “미·중 간의 ‘경제전쟁’과 한반도 비핵화의 길”은 세계 제패라는 야망을 품고 급부상한 중국과 이를 견제하는 미국 간의 헤게모니 쟁탈전이 ‘경제전쟁’이라는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이를 더 극대화시킨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그 해법도 모색하고 있다. 2010년경부터 중국은 일본을 추월했다는 자만심과 금융위기로 인해 불안한 미국의 경제상황을 호기로 삼아 ‘일대일로’ 또는 ‘중국 제조 2025’를 공표하면서 세계를 향해 도전장을 냈다. 그런데 이러한 중국의 플랜으로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대상은 바로 한국의 첨단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더욱이 한반도 내 사드 설치 문제를 빌미로 한국행 여행객 송출을 중단한 중국의 비상식적 태도는 한국의 여행산업에 큰 타격을 주었다. 이러한 중국의 안하무인격 태도에 대해 트럼프는 급브레이크를 걸었다. 트럼프는 미국의 무역적자 50%를 차지하는 중국을 향해 지적 재산권의 침해 조항을 들어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급기야 2018년 후반기 트럼프는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발표했고, 이에 맞선 중국이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맞대응 전술을 쓰면서 미?중 간은 이른바 ‘경제전쟁’에 돌입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경제전쟁’으로 확전되는 과정에 북한의 핵 문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작가는 주장한다. 2017년 말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실험으로 수소폭탄과 핵탄두 소형화의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은 이를 계기로 중국의 야망을 견제할 기회를 갖는다. 중국도 러시아와 더불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으로 북한제재에 동참할 수밖에 없게 되었고, 이에 배신감을 느낀 김정은이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하게 되었다. 결국 북한과 정상회담 등을 가진 미국은 일본을 비롯한 서방 선진국에서 중국을 분리시키는 데 성공을 거두었고, 이제는 중국에 대한 ‘경제전쟁’을 통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는 결국 중국의 ‘국가 자본주의’ 내지 ‘비시장 경제’와 미국의 ‘자본주의’ 내지 ‘시장 경제’ 간의 전쟁을 의미한다. 이미 중국은 여러모로 패착을 보여줌으로써 그간의 고속 성장세가 꺾일 것이 분명하고, 앞으로 ‘잃어버린 10년 혹은 20년’을 경험할 것으로 작가는 내다보았다. 우리는 이러한 미?중 간의 흐름을 잘 읽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작가는 ‘30-50 클럽’ 가입을 두고 한국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동시에 장밋빛 환상에 취해 안주하게 되면 이내 추락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세계의 모든 나라가 배우려고 하는 우리의 ‘성공 비결’을 확대?발전시킴으로써 향후 ‘40-50 클럽’ 가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존 멤버인 미국·독일·일본·영국·프랑스·이탈리아 중에서, 끝의 네 나라는 앞으로 10~20년 사이에 한국이 충분히 추월할 수 있는 가시권에 이미 들어와 있다. 한국은 현재 여러 분야에서 세계 정상을 달리고 있다. 출입국 절차를 포함한 공항시설, 지하철 시설로 대표되는 대중교통제도, 의료보험제도, 일선 행정기관의 대민 행정 서비스 분야, 그리고 최첨단 통신망이 그런 분야이다. 거기다가 ‘김영란법’이 제대로 안착하기만 하면 한국은 공직사회의 청렴도에서도 단연 정상을 차지할 것이다. (pp,24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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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SciFan 시리즈 123〉 스페이스 바이킹 1
H. 빔 파이퍼 | 위즈덤커넥트 | 2019-02-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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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SciFan 시리즈 123〉 스페이스 바이킹 1
H. 빔 파이퍼 | 위즈덤커넥트 | 2019-02-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다양한 행성과 종족들이 어우러진 은하계를 무대로, 외계인과 거대한 우주 함대 간의 전투, 복수, 정치적 음모와 계략 등 스페이스 오페라의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는 장편 소설.
지구에서 확장된 식민 행성들이 연방을 이룬 후, 거대한 전쟁에 휘말리고, 대부분의 행성들이 쇠락의 길을 걷는다. 거대한 전쟁 이후, 지구 연방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은하계를 개척한 인류는 그곳에서 다양한 정치 체계를 구축하고 살아간다.
그 중 소드 월드라 불리는 행성계는 봉건제를 기반으로 귀족과 영주, 농민, 공업인들이 살고 있다. 소드 월드 안, 그람 행성에서 주로 농지로 이뤄진 영지를 가진 루카스 트래스크는 사랑스러운 여인 일레인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그의 영지와 일레인이 가진 제철소가 합쳐진다면, 그람 행성 내에서도 아주 강력한 가문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두 연인은 유력 귀족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떠나려고 한다. 바로 그때, 집착에 가까운 사랑으로 일레인을 괴롭히던 안드레이 더넌 이라는 청년 귀족이 나타나 총을 난사한다. 이 사고 일레인을 잃은 루카스 트래스크는 자신의 영지를 모두 팔아, 대형 우주 전함을 건조하고, 복수에 자신의 삶을 바치겠다고 결심한다. 우주를 떠돌면서 약탈로 삶을 영위하는 스페이스 바이킹기 되겠다는 결심인 것이다.
* 1, 2권은 편의상 분권된 것으로, 2권에서 줄거리가 모두 완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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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SciFan 시리즈 124〉 스페이스 바이킹 2
H. 빔 파이퍼 | 위즈덤커넥트 | 2019-02-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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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SciFan 시리즈 124〉 스페이스 바이킹 2
H. 빔 파이퍼 | 위즈덤커넥트 | 2019-02-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다양한 행성과 종족들이 어우러진 은하계를 무대로, 외계인과 거대한 우주 함대 간의 전투, 복수, 정치적 음모와 계략 등 스페이스 오페라의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는 장편 소설.
지구에서 확장된 식민 행성들이 연방을 이룬 후, 거대한 전쟁에 휘말리고, 대부분의 행성들이 쇠락의 길을 걷는다. 거대한 전쟁 이후, 지구 연방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은하계를 개척한 인류는 그곳에서 다양한 정치 체계를 구축하고 살아간다.
그 중 소드 월드라 불리는 행성계는 봉건제를 기반으로 귀족과 영주, 농민, 공업인들이 살고 있다. 소드 월드 안, 그람 행성에서 주로 농지로 이뤄진 영지를 가진 루카스 트래스크는 사랑스러운 여인 일레인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그의 영지와 일레인이 가진 제철소가 합쳐진다면, 그람 행성 내에서도 아주 강력한 가문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두 연인은 유력 귀족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떠나려고 한다. 바로 그때, 집착에 가까운 사랑으로 일레인을 괴롭히던 안드레이 더넌 이라는 청년 귀족이 나타나 총을 난사한다. 이 사고 일레인을 잃은 루카스 트래스크는 자신의 영지를 모두 팔아, 대형 우주 전함을 건조하고, 복수에 자신의 삶을 바치겠다고 결심한다. 우주를 떠돌면서 약탈로 삶을 영위하는 스페이스 바이킹기 되겠다는 결심인 것이다.
* 1, 2권은 편의상 분권된 것으로, 2권에서 줄거리가 모두 완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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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SciFan 시리즈 131〉 지극히 주관적인 우주 비행
노먼 스피나드 | 위즈덤커넥트 | 2019-03-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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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SciFan 시리즈 131〉 지극히 주관적인 우주 비행
노먼 스피나드 | 위즈덤커넥트 | 2019-03-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환각 작용에 젖은 의식과 우주 비행이라는 사뭇 이질적인 요소들을 거장의 솜씨로 혼합한 특별한 SF 단편.
태양계 내에서의 우주 비행이 일상화되고, 태양계 전체를 아우르는 정부가 구성된 미래. 인류는 태양계를 벗어난 은하 간 우주 비행에 도전한다. 그러나 광속을 넘어서는 우주선의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인류는 절망한다. 태양계 정부는 우주선의 속도를 높이는 계획 대신, 장시간의 우주 비행에서도 견딜 수 있는 승무원들을 선택해서 은하 간 우주 비행을 성공시키고자 한다. 초인적 지능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 놀라운 사회성을 지닌 사람들, 남녀가 혼합된 승무원들 등 다양한 실험이 이뤄지지만, 그들은 좁은 우주선 안에서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미치거나 귀환한다. 연이은 실패 속에서 13번째 우주선에 실린 것은, 마약 등에 의존적인 사람들과 다량의 환각제이다. 환각 작용을 통해서 우주 비행의 지루함과 폐쇄성을 견딜 수 있으리라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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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8 |
[문학] 〈SciFan 시리즈 132〉 우리의 유사물
제임스 H. 슈미츠 | 위즈덤커넥트 | 2019-03-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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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SciFan 시리즈 132〉 우리의 유사물
제임스 H. 슈미츠 | 위즈덤커넥트 | 2019-03-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간첩과 정부 기관의 추격전을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 스타일의 SF 단편.
인류 공통의 연방 정부가 세워지고, 수천 개의 행성에 인간들이 흩어져 사는 미래 세계. 그 중 하나의 행성인 오라도에서 생물학 연구를 하고 있는 핼더 레름 박사가 자신의 빈 집에 누군가 침입했다는 경보를 받는다. 은밀하게 연구실을 빠져나간 핼더는 침입자가 며칠 전 연구실에 새로 들어온 아테오 박사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연방 정부에서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했음을 깨닫고 연구실을 떠난다. 그리고 도심의 의류 가게에서 일하는 아내 킬비를 호출해서 뭔가 약속된 듯한 단어들을 사옹해서 위기를 경고한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행성 탈출기와 연방 정부의 추격기. 두 부부의 정체는 무엇이고, 그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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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SciFan 시리즈 133〉 데스랜드
프리츠 라이버 | 위즈덤커넥트 | 2019-04-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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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SciFan 시리즈 133〉 데스랜드
프리츠 라이버 | 위즈덤커넥트 | 2019-04-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것만이 유일한 규칙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에 대한 철학적 고찰.
거대한 핵전쟁이 벌어진 이후, 지구의 거의 대부분의 땅이 황폐화된다. 주인공 레이는 '데스랜드'라 불리는 황야 지역을 방랑하면서 살인을 일삼는 사람이다. 살인은 생존의 수단이기도 한 동시에 그의 무료함과 외로움을 씻어주는 놀이이기도 하다. 그렇게 거친 벌판을 방랑하던 레이는 한 젊은 여자를 만난다. 서로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각자 자신의 무기 위에 손을 얹고, 서로를 죽일 것인가 말 것인가를 망설이다가, 둘은 침묵 속에서 일시적인 휴전 선언을 한다. 그리고 그들의 성욕이 살인 욕구를 이긴다. 함께 밤을 보낸 그들 앞에 최첨단 기술의 산물인 비행기 한 대가 나타나고, 둘은 본능적으로 합동 공격을 펼쳐서 조종사를 죽인다. 그리고 때 맞추어 사냥감 주위를 맴도는 하이에나처럼 비루한 행색의 노인 한 명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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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SciFan 시리즈 36〉 두 번째 큰 걸음
프리츠 라이버 | 위즈덤커넥트 | 2019-02-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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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SciFan 시리즈 36〉 두 번째 큰 걸음
프리츠 라이버 | 위즈덤커넥트 | 2019-02-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미국 사회는 엄청난 혼란 속에 놓이고, 인공지능이 장착된 거대한 수퍼 컴퓨터가 만들어진다. 앞을 알 수 없는 종말 이후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모든 것을 수퍼 컴퓨터의 계산과 분석, 예측에 근거해서 결정한다. 그런 점에서 세계는 '메이지'라 불리는 수퍼 컴퓨터를 움직이는 몇몇의 '사색가'들에게 맡겨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색가들에 의하면, 메이지의 인공지능은 화성의 외계인들이 개발한 미래 기술에 의해서 구현된 것이고, 지구의 기술 수준으로는 이해할 수조차 없다. 화성인들과 텔레파시 등을 통해서 의사소통하는 것은 강력한 정신력을 가진 사색가들만이 가능하다.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미국 대통령과 주요 장관들이 메이지에게 미래 예측과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 자문을 구하는 회의 시간, 이상한 질문 하나가 주어진다. 사람이 메이지 안에서 대답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어처구니 없는 질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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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5 |
[문학] 가끔 너를 생각해
후지마루 | arte(아르테) | 2020-03-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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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가끔 너를 생각해
후지마루 | arte(아르테) | 2020-03-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안녕, 나의 마녀. 날 잊지 마.
반드시 네 곁에 돌아올 테니까.”
* * *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작가의
마법 같은 감성 미스터리
◎ 도서 소개
“모든 걸 잊었지만, 단 하나
널 만나야 한다는 것만은 기억 나.”
너는 다시 내게로 돌아올 수 있을까……?
평범한 대학생처럼 보이는 시즈쿠에게는 비밀이 있다. 이 시대 마지막 마녀라는 것. 그러나 매사에 냉소적인 시즈쿠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마녀도, 마법도 필요 없다고 생각하며 힘을 숨기고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릴 적 친구 소타가 찾아와 마녀의 사명을 돕게 해달라고 하는데…….
“나는 이 시대 유일한 마녀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마음이 마법을 능가해요.”
당신은 마녀의 존재를 믿나요?
내 곁의 소중한 이들을 돌아보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으로 수많은 독자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후지마루의 감성 미스터리 신작 『가끔 너를 생각해』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아무도 믿지 못해 정체를 숨기고 지내던 냉소적인 마녀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어릴 적 친구와 재회하면서 과거의 수수께끼를 풀고 행복을 되찾는 이야기다.
저자 후지마루는 첫 번째 소설 『내일 나는 죽고 너는 되살아난다』로 제19회 전격소설대상 금상을 수상하고 두 번째 소설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으로 출간 즉시 20만 부 판매를 기록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독보적인 소설가다. 그의 세 번째 소설 『가끔 너를 생각해』는 더욱 사연 깊은 인물들과 성숙한 세계관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 번 독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사신 아르바이트라는 소재로 삶과 죽음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전했던 전작과 달리 ‘마녀의 힘’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번 소설은 봄바람처럼 한결 가벼우면서도 보드랍고 따뜻하다. 주인공 시즈쿠가 부릴 수 있는 마법은 ‘다른 사람을 도울 때만’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힘이다. 마음의 문을 꽁꽁 닫고 지내던 상처 많은 소녀는 그 힘으로 조금씩 인연을 만들고 애정을 주고받으며 최강의 마녀로 성장해간다.
시즈쿠와 함께 마녀의 여정을 함께한 독자라면, 책을 덮을 때쯤 누구나 그녀처럼 자기 곁의 소중한 이들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근사한 마법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시대 유일한 마녀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마음이 마법을 능가해요.”
아무도 믿지 못하는 마녀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소년
두 사람이 발견한 아주 특별한 마법
시즈쿠는 ‘이 세상은 착하면 손해’라고 굳게 믿으며 외톨이로 지내는 대학생이다. 부모와의 사이는 좋지 않고, 친구는 한 명도 없고, 사랑 같은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철저히 혼자라는 것만 빼면 지극해 평범해 보이는 시즈쿠. 사실 그녀에게는 비밀이 있다. 그건 바로 이 시대 마지막 마녀라는 것. 하지만 시즈쿠는 요즘 같은 시대에 마녀 같은 건 필요 없다고 냉소적으로 생각하며 힘을 숨기고 지낸다.
그런 시즈쿠에게 10년 전 헤어진 친구 소타가 찾아온다. 소타는 어릴 적 약속을 지키러 왔으니 마녀의 사명을 돕게 해달라고 한다. 놀랍게도 그는 10년 동안의 기억을 모조리 잃어버린 채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시즈쿠만은 뇌리에 남아 있다며, 마녀의 일을 돕다 보면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시즈쿠는 ‘남을 돕는 건 시간낭비’라며 단칼에 거절하지만 어느샌가 상냥하고 강인한 그에게 이끌려 마법을 사용해 다른 사람들을 돕게 된다. 그리고 냉소적인 태도는 핑계일 뿐, 사실은 상처받는 게 두려워 모든 인간적 교류를 포기했던 자신의 모습을 직시하고,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마침내 마녀의 사명을 완수했다고 생각한 날, 10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비밀들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전대 마녀였던 할머니의 슬픈 죽음, 다른 기억은 모두 잊은 소타가 시즈쿠만은 떠올릴 수 있던 이유, 어릴 적 외톨이인 자신에게 다가왔다 사라진 검은 고양이……. 시즈쿠는 과거의 그 모든 괴로운 사건들이 사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일어났던 특별한 일이었다는 걸 깨닫고, 누군가를 도우려는 마음이 그 무엇보다 강력한 마법임을 알고 진정한 마녀로 거듭난다.
“사람은 누구나 마법사야.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면 내가 행복해지기도 하는 거야”
시즈쿠가 갑옷처럼 두르고 있던 냉소적인 태도를 버리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눈이 부실 정도로 감동적이다. 소타가 나타나기 전, 시즈쿠는 꿈도 희망도 없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냉정한 성격처럼 보인다. 남에게 폐 끼치면 안 되고, 여차하면 누가 도와줄 거라는 발상은 사람을 나약하게 만든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렇게 냉정해야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마녀인 시즈쿠가 힘을 쓸 수 있는 건 ‘다른 사람을 도울 때’뿐이기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던 그녀는 평생 마법을 쓸 수가 없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나타난 어릴 적 친구 소타는 시즈쿠를 막무가내로 뒤흔든다.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가슴을 뛰게 하고, 어이없는 장난으로 크게 웃게 하고, 슬플 때는 꼭 안아주며 사람의 온기를 느끼게 한다. 시즈쿠는 소타와 함께하면서 조금씩 차가웠던 마음이 녹는다. 그리고 마법으로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진심으로 상대에게 공감하고 화내고 울고 기뻐하고, 사실 자신이 누구보다도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소타가 시즈쿠의 본모습을 되찾아준 것이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은 가족, 친구, 동료, 연인, 다양한 관계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마음을 나누며 행복을 느끼게끔 되어 있다. 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사람, 그리고 가장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사람이다. 혹시 지금 알 수 없는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다면, 당신 또한 마음의 벽을 높게 세우고 있는 건지 모른다. 용기 내어 시즈쿠처럼 먼저 손을 내밀어보자. 당신 곁에도 있을 소타와 같은 상냥하고 강인한 누군가가, 그 손을 잡아줄 것이다. 그리고 삶은 더욱 찬란하게 반짝이며 풍성해질 것이다.
“약속해줘, 힘들 땐 나한테 기대겠다고.
반드시 내가 돕게 해주겠다고.”
◎ 책 속으로
“약속을 지키러 왔어.”
“약속?”
“뭐야, 벌써 까먹었어?”
엎드려 있는 그와 눈이 마주쳤다. 마음을 훤히 꿰뚫어보는 듯한 고운 눈동자. 공연히 얼굴이 달아올랐다. 그 이유를,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녀 일, 같이 하기로 약속했잖아” _16
마도구를 보고 이게 내 것이라는 걸 알게 된 그날 밤에는 설레는 마음에 잠이 오지 않았다. 할머니가 마녀였다니. 그리고 이제는 내가 마녀가 된다니!
마도구는 전부 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로맨틱한 디자인이었다. 검은빛의 뾰족한 모자와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두터운 예언서. 그중에서도 빗자루에 붙이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깃털에 유독 흥미가 느껴졌다. 그 도구들은 아홉 살 소녀를 유혹하기에 너무나도 충분했다. _21
“언제부터였을까. 그냥 어느 날 문득 양부모님과 살고 있었고, 그전의 기억은 없었지만 딱히 의문을 갖지는 않았어. 한 가지 기억나는 건 ‘마녀에게 힘이 될 것’, 그것뿐이야.” 소타는 정면을 똑바로 응시하며 말했다.
그의 눈에는 무엇이 보일까. _59쪽
“히히, 사실 의뢰인은 이미 찾아뒀어.”
“네?”
“시즈쿠가 잠들었을 때 스마트폰을 빌렸거든. 대학교 인터넷 게시판에 모집 글을 올렸어.”
“마음대로 무슨 짓을 한 거예요!”
“어쩔 수 없잖아. 귀엽게 자는데 깨우기도 미안하고 말이지.”
“……그래서 뭐라고 적었어요?”
“‘마법소녀 호조 시즈쿠의 고민 상담☆ 어떤 고민이든 다 때려눕힐래♪’ 이런 느낌으로.”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에요?” _81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생각난 게 하나 있어. 그건 내가 ‘사람이 지닌 가능성을 보기 위해 태어났다’는 거야.”
“사람이 지닌 가능성?”
소타는 어둠 속에서 나를 보며 끄덕였다.
“시즈쿠와 사나가 싸우는 모습을 봤을 때 내 가슴이 몹시 일렁였어. 사람이 이렇게도 빛날 수 있구나 싶었지. 평범한 세계에 갑자기 가슴 뛰는 무언가가 나타난 것 같은 느낌이었어. 그때 떠오른 거야. 난 아득한 기억 어딘가에서 이걸 원하고 있었다는 걸. 사람이 일으키는 기적이라고 해야 할까, 그걸 알기 위해 태어났다는 걸 깨달았어.” _131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마법사란다. 마도구를 쓰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이 있는 한 다들 마법사야. 마음은 때때로 마법을 능가하지.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마법이야. 마음이 행복을 느낄 때, 그 사람 주변에는 행복의 꽃이 피어난단다. 그건 무척이나 멋진 일이지. 사람은 모두가 누군가의 마법사야. 시즈쿠도 분명히 마법사를 만나게 될 거야.” _164
“가끔씩 생각해요. 사실, 나는…….”
정면을 바라본 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걸 느끼며 그날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소타에게 털어놓았다. 비를 피하던 그날을 그는 기억하고 있을까.
“나는, 내가 아니었어야 하는 것 같아. 이런 내가 아니라 더 순수한 아이였다면 부모님도 행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마녀였다면 할머니도 더 기뻐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소타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 다정함에 기대게 된다.
소타는 언제나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알고 있다. _200
“이 시간은 절대 도망가지 않아. 최강의 마법을 얻기 위한 소양 같은 거야. 이 산에서 갈고닦아서 강해진 얼굴을 엄마 아빠에게 보여주면 돼. 앞으로 살다 보면 괴로운 일, 슬픈 일, 온갖 일을 겪을 거야. 그걸 다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미소를 가꾸는 연습을 하는 거야. 그렇게 손에 넣은 미소를 보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단다. 행복해진 사람이 다른 사람을 구하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구하고. 시즈쿠의 미소에는 그런 힘이 있어. 그게 사람이 지닌 최강의 마법이지.” _233
사람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면 자신도 행복해질 수 있는 마법사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소중한 마법사인 것이다.
누군가를 도와서 행복해지면 행복의 꽃이 피어난다. 그 꽃을 받은 사람이 또 누군가를 도와주면 행복해지고, 또다시 꽃이 핀다. 그렇게 점점 만발하는 꽃들이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거라면…… 할머니가 했던 말의 의미를 이제는 알겠다. 마녀로 태어난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인가. _319
“약속대로 돕게 해줬다?”
“응. 돕게 해줘서 고마워.”
“우리는 최고의 콤비지?”
“당연하지. 우리는 최고의 마녀와 기사야.”
“꼭 다시 만날 수 있는 거지?”
“분명히 만날 수 있어. 날 기다려줘.”
“약속. 계속, 계속 기다릴 거야!”
폭풍우 속에서 눈부신 빛의 미소가 피어났다. 나의, 그의, 10년어치의 기적의 꽃. _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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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강철의 심연 1
황재연, 김영림 | 자음과모음 | 2020-01-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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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강철의 심연 1
황재연, 김영림 | 자음과모음 | 2020-01-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바라쿠다〉의 작가 황재연의 최신 전쟁소설. 소설은 10년 후를 배경으로 중국이 일본과 미국의 경제력을 따라잡고 군사강국으로 성장한다. 북한 내의 군부 쿠데타로 인해 북한의 수령은 중국에 망명하고, 중국은 쿠데타군 제거를 빌미로 북한을 침공하게 된다. 중국이 북한 침공에 성공한 후, 어쩌면 영원히 지속될지 모를 분단체제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한국은 북한을 돕기로 결정하고…… 전략 잠수함 SS-77, 육군의 전차 K-2, 신형소총 K-8 등의 무기를 동원, 북한과 연합하여 중국과 일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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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강철의 심연 2
황재연, 김영림 | 자음과모음 | 2020-01-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2643 |
[문학] 강철의 심연 2
황재연, 김영림 | 자음과모음 | 2020-01-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바라쿠다〉의 작가 황재연의 최신 전쟁소설. 소설은 10년 후를 배경으로 중국이 일본과 미국의 경제력을 따라잡고 군사강국으로 성장한다. 북한 내의 군부 쿠데타로 인해 북한의 수령은 중국에 망명하고, 중국은 쿠데타군 제거를 빌미로 북한을 침공하게 된다. 중국이 북한 침공에 성공한 후, 어쩌면 영원히 지속될지 모를 분단체제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한국은 북한을 돕기로 결정하고…… 전략 잠수함 SS-77, 육군의 전차 K-2, 신형소총 K-8 등의 무기를 동원, 북한과 연합하여 중국과 일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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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 놀 | 2020-01-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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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 놀 | 2020-01-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어느 날 아빠가 사라졌다. 우리 집도 사라졌다…”
열한 살 소녀가 벌이는 기상천외한 도둑질
미국 전역을 울리고 웃긴, 올해 최고의 가족소설!
‘가족소설’이라는 타이틀로 패런츠 초이스 어워드, ALA 노터블 어워드 등 열네 개에 해당하는 문학상, 협회 선정작, 각종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쾌거를 이룩해낸 ‘바바라 오코너’의 첫 국내출간작. 영미권에서 새로운 성장소설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그녀는, ‘가난과 부서진 가족’ 혹은 ‘외롭고 소외된 청춘’이라는 지극히 무거운 주제를 풀어내면서도 시종일관 위트와 유머, 천진난만함을 잃지 않는다.
아빠는 도망가고, 집은 사라지고, 한순간에 길거리로 나앉게 된 주인공 소녀와 엄마, 동생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적당히 자기중심적이지만 아직 순수한 열한 살짜리 소녀의 시선으로 그린 가족과 인생과 사랑과 깨달음에 엉뚱함까지 버무려놓았다. 특히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대신, 어떻게든 예전의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려고 기상천외한 프로젝트를 짜내는 주인공 소녀의 모습은 한없이 사랑스럽고 재기발랄하다.
현실적인 가족의 모습을 그렸으면서도 상큼함을 잃지 않는 이 소설을 읽다 보면 불현듯 ‘가족의 의미, 어린 시절의 동심’ 등을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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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구름 그리고 바람
최신림 | (주)좋은땅 | 2019-11-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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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구름 그리고 바람
최신림 | (주)좋은땅 | 2019-11-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켜켜이 쌓아 둔 시간
털어내는 작업 하다 보면
간혹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왜 이 길을 선택했을까
의구심이 생깁니다.
숱한 방황 끝내고
마음을 詩로 표현하고
시인의 길 걸어가는 것은
돌이켜 보면 제가 이 길을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끝없이 얼어 있는 바다
두꺼운 얼음을 깨고
앞으로 향하는 쇄빙선 같은
묵묵한 마음으로
낡은 펜 잡아
새로운 역사의 오늘
알차게 열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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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0 |
[문학] 그 둠벙가엔 아직도 잠자리가 날고 있을까
변종옥 | 지식과감성# | 2019-11-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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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 둠벙가엔 아직도 잠자리가 날고 있을까
변종옥 | 지식과감성# | 2019-11-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언니, 여기서부터 나 혼자 갈게.”
〈그 둠벙가엔 아직도 잠자리가 날고 있을까〉는 유년 시절의 추억과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는, 그리고 애증으로 인한 갈등과 화해의 시간을 반복해오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변종옥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자매의 이야기, 부부의 이야기, 모녀의 이야기를 리얼하고도 입체적으로 그려가며, 작가는 ‘우리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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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9 |
[문학] 그녀, 클로이
마르크 레비 | 작가정신 | 2020-06-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2639 |
[문학] 그녀, 클로이
마르크 레비 | 작가정신 | 2020-06-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세계가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 소설가,
마르크 레비 신작 휴먼 로맨스
“의심의 여지없는 한 가지 사실-,
최악이라고 보이는 것에 이르렀을 때
인생은 숨기고 있던 경이로움을 보여준다는 것”
세계를 또 한 번 감동시킨 마르크 레비 신작 장편소설
“샴페인 거품처럼 반짝이는 여름 최고의 소설.” _AFP통신
전 세계 독자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프랑스 소설가, 마르크 레비. 기욤 뮈소, 미셸 뷔시 등과 함께 프랑스 현지는 물론 유럽, 미국, 중국 등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랑스 작가로 꼽힌다. 출간 전 이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 판권을 사들인 화제의 데뷔작 『저스트 라이크 헤븐』을 비롯하여, 『영원을 위한 7일』 『행복한 프랑스 책방』, 『자유의 아이들』 등 매년 출간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른 그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49개국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4500만 부 이상이 판매되면서 “마치 영화를 보는 듯이 눈앞에 생생한 이미지”, “영혼을 울리는 로맨스의 연금술사” 등의 평을 받았다.
그의 열아홉 번째 소설 『그녀, 클로이』는 맨해튼 5번가 12번지 아파트 주민들과 9층 여자 클로이를 중심으로 다름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아낸 소설이다. 고급 아파트가 즐비한 부자 동네와 어울리지 않는, 수동식 엘리베이터가 있는 아파트와 입주민 뉴요커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맨해튼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같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성직에 가까울 만큼 진지하고 성실하게 자신의 소명을 다하는 인도인 엘리베이터 승무원 디팍. 그는 매일같이 오페라 애호가인 고상한 알콜 중독자, 앵무새를 기르며 혼자 사는 다정한 마음씨의 노부인, 소문난 프랑스인 잉꼬부부와 인색한 청교도 부부, 외국인 혐오증을 가진 칼럼니스트, 하반신 장애를 가진 9층 여자 클로이를 엘리베이터에 태워 아파트를 오르내린다. 그리고 인도 뭄바이에서 날아온 디팍의 조카 산지가 추락 사고를 당한 동료를 대신하면서, 평화롭던 이들 공동체의 삶을 뒤흔드는 변화가 찾아온다.
“다름에 대해 이야기하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코미디”라는 프랑스 잡지 《반》의 언급처럼, 이 소설은 모든 편견과 문화, 계급과 인종의 차이를 초월하는 사랑의 힘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유머와 로맨스, 운명적 만남,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이야기는 일상의 번민과 고뇌를 잠시 잊게 한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전하는 마르크 레비의 친필 편지와 작품의 영감을 제공한 뉴욕 곳곳의 활기차고 자유로운 정취를 그려낸 폴린 레베크의 본문 삽화를 만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클로이가 자주 찾던 워싱턴스퀘어 파크의 트럼펫 선율처럼 청량하고 아름다운 기운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줄거리]
뉴욕 맨해튼 5번가 12번지, 붉은 벽돌로 된 9층 아파트에는 특별한 점이 하나 있다. 뉴욕 전체에 53대밖에 남아 있지 않은 수동식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것. 엘리베이터 작동을 담당하는 인도인 승무원 디팍은 입주민의 성향과 습관을 모조리 꿰뚫고 그들의 요구에 성실히 답하며 일한다. 종종 주민들은 그를 하인 부리듯 대하기도 하지만 단 두 사람, 휠체어를 탄 여성 클로이와 그녀의 아버지만은 예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야간조 승무원 동료가 계단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겪게 되고, 때마침 젊고 천재적인 인도의 청년 사업가로 네크워크 개발을 위해 미국에 온 산지는 고모부 디팍의 설득 끝에 야간 엘리베이터 일을 맡게 된다. 과거 충격적인 사건으로 장애를 갖게 된 클로이 앞에는 디팍의 가족과 산지를 만나면서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펼쳐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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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피터 스완슨 | 푸른숲 | 2020-06-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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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피터 스완슨 | 푸른숲 | 2020-06-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 아버지는 괴물이었고,
어머니는 피해자였죠.
그래서 내가 이런 일을 하는 겁니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최신작!
“정점에 오른 스타일리시한 스릴러”
The Guardian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가 된 《죽여 마땅한 사람들》의 피터 스완슨이 ‘이웃의 살인자’라는 흔한 소재로 흔하지 않은, 스타일리시한 스릴러를 선보인다. 헨리에타(헨)는 옆집의 매슈와 미라 돌라모어 부부의 저녁식사 초대를 받는다. 하지만 식사를 마치고 옆집을 구경하던 중, 매슈의 서재 벽난로 위에 놓인 펜싱 트로피를 본 헨은 공포에 사로잡힌다. 헨은 매슈가 ‘더스틴 밀러 살인사건’의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되고, 이런 의심은 곧 확신이 된다.
문제는, 헨이 매슈가 살인자임을 안다는 사실을 매슈도 알게 된다는 것이다. 헨은 경찰에 증언을 하려 하지만 조울증을 앓던 헨의 과거에 일어난 사건 탓에 경찰은 헨을 믿어주지 않는다. 살인마의 이웃에 살게 된 헨은 어느새 그와 ‘특별한’ 관계가 되고… 헨은 과연 매슈 돌라모어의 범행을 밝혀내고, 또 이 살인자로부터 무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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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7 |
[문학] 그녀를 구해 주소서
눈사람 | 위즈덤커넥트 | 2019-06-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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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녀를 구해 주소서
눈사람 | 위즈덤커넥트 | 2019-06-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8-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사이비 종교 단체에 의해서 길러진 청년 한경도. 그 종교가 세상의 진리이고, 자신의 삶이라는 믿음을 굳게 가지고 있던 그가, 순수한 영혼을 가진 여자, 지혜린을 만나면서 변화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혜린은, 어린 딸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중상을 입는 시련을 겪는다. 이런 사고의 여파로 혜린은 더욱 더 사이비 종교에 빠져들게 되고, 그녀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탐낸 교주는 그녀를 헛된 망상의 길로 몰아 넣는다. 이를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던 경도는 우연히 여자 악마를 만나게 되고, 혜린을 구하기 위해서 악마와의 계약에 동의한다.
* 이 작품은 "악마와의 계약 시리즈"의 연작 중 하나이지만, 독립적인 줄거리를 가졌으므로, 다른 연작과는 관계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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